Log In
Register

Somewhere in Time

Band
Type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EMI Records
Length51:26
Ranked#10 for 1986 , #344 all-time
Reviews :  5
Comments :  27
Total votes :  32
Rating :  90.1 / 100
Have :  25
Want : 1
Submitted by level 21 Eagles (2005-10-16)
Last modified by level 21 Eagles (2018-02-09)
Videos by  youtube
Album Photos  (1)
   
Iron Maiden - Somewhere in Time CD Photo by 신길동옹
Somewhere in Time Information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popularity
1.Caught Somewhere In Time7:2691.34
2.Wasted Years5:07885
3.Sea Of Madness5:4283.33
4.Heaven Can Wait7:2281.73
5.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6:3186.73
6.Stranger In A Strange Land5:4588.84
7.Deja-Vu4:56904
8.Alexander The Great8:35945

Line-up (members)

Production staff / artist

  • Martin "Masa" Birch : Producer, Engineer
  • Bruce Buchhalter : Second Engineer
  • Albert Boekholt : Assistant Engineer
  • Ronald Prent : Assistant Engineer
  • Sean Burrows : Assistant Engineer
  • George Marino : Mastering Engineer
  • Derek Riggs : Cover Art, Design

Somewhere in Time Reviews

Reviewer :  level 9   (100/100)
Date : 
[When Synthy-Vibes Met Galloping Maiden]

생각해보니 80년대 음악을 디집다보면 유독 뿅뿅거리는 신시사이저의 음색이 온 장르를 넘나들면서 귀를 간지럽히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뭐 뉴웨이브니 유로비트니 해서 틀어줬다는 전설의 롤러장 음악들 삐리뿅뿅 빼래뿅뿅 이런것들이 디스코를 시작으로 나중엔 AOR이나 메탈하는 기타쟁이들에게까지 뭔가 최첨단(!)으로 느껴지던 음색이었을테니 온갖 실험이 난무했을것은 당연한 사실. 물론 몇십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들어보면 온갖 음원합성이 판치는 요즘 시대에 뭔가 오그라들면서 얼굴에 홍조가 띄는건 레트로 마니아나 고고80s 회원이 아닌이상 당연한거 아니겠나. 그당시 메탈갓 주다스 할배들도 예외는 없이 요걸 직거래 수입했다가 많은 팬들에게 디스코뽕메탈 흑역사 취급을 당했을 정도니. (이런 말을 하긴 했지만 사실 나는 뽕기와 진지함을 와리가리 했던 면도날 앨범보다 더 원색적(?)이라 좋아한다 껄껄)

이미 Maidenish라고 명명될 정도의 아이덴티티를 갖춘 메이든 특유의 쩔꺽쩔걱 베이스와 역덕후&너드시키들을 환장시킬만한 주제선택, 그리고 트윈기타가와 똥칼라파워 보컬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서사는 사실 굳이 당시 유행하던 이런것들을 필요로 할까싶긴 하지만, 어쨋건 애드리안이 눈여겨보았던 새로운 문물을 적극 받아들이긴 했다. 아주 잠시동안이었지만. 유독 외국에서 메이든 골수팬들을 공연장에서 보게되면 이 Synthy-Maiden 시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종종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한다. 아, 나만 희안한 새끼가 아니었어!

브루스 재직 시기의 초반, 그러니까 짐승숫자 내지 힘찬노예 까지의 메이든은 아예 초반부터 짧고굵게 스트레이트 원투를 훅 먹이든가(뚫어뻥, 언덕마라톤, 공중전) 혹은 긴 서사곡의 경우 몇개의 악절을 버스 A, A', A'' + B, B', B'' 식으로 반복 및 교차시키면서 절정까지 쌓아놓다가 후반부에 빡 터트리는 식의 곡들(사형수똥꼬쇼, 늙다리 수부의 노래)로 캐릭터가 잡혀있었다. 다만 이 앨범부터는 훅 자체가 곡의 모든 부분에 잘게 쪼개져 들어간데다 5연음 6연음의 비율이 늘면서 이전과 비슷한 속도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노트가 더 빡빡해진데다 전조까지 마구잡이로 들어가는 곡들이 늘었고 그나마 약간 느리다 싶은 곡은 6,8 트랙정도가 전부다. 그리고 기타신스. 말만 들으면 그야말로 정신사납고 재생버튼을 누르자니 손이 부들부들 떨리지 아니한가?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우리 메이든 할배들은 다른 밴드들과는 달리 신스뽕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저 와글와글한 성분들을 그야말로 황금비로 딱딱 맞추고 신스 특유의 뿅뿅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리버브와 딜레이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서(심지어 보컬도) 오히려 음악 자체에 강한 여운을 남기는 촉매로 사용했다. 곡의 길이가 늘어났지만 이런 여러가지 특성을 통해 오히려 이전보다도 더 다이나믹한 전개를 위주로 자신들이 원한 컨셉을 전달하게 되었으니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뮤짤하고 쓰리쿠션 투버드 원스톤 만세 만만세.

무지막지한 속도로 갤로핑 해주는 Caught Somewhere in Time이나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같은 So Maidenish한 트랙들은 물론이요, 여기에 오오오 거리는 떼창유도와 기타솔로에 힘을 더 불어넣은 Heaven Can Wait, 정석적인 8비트 진행속에 집어넣는 드럼의 필인이 인상적인 Wasted Years, 신스를 적재적소에 써먹으면서 SF성향의 가사가 지닌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키는 미드템포 트랙 Stranger in a Strange Land, 트윈기타의 불뿜는 쇼를 감상할수 있는, 제목처럼 어디서 들어본듯한 멜로디로 착각할법한(아마도 록맨시리즈?) Deja Vu 등등 콘서트 셋리스트에 이게 왜 없을까 싶을정도로 알찬 트랙들이 앨범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필자가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아끼는 트랙은 다름아닌 Alexander the Great과 Sea of Madness인데, 전자는 노부수 시리즈를 잇는 대곡으로 말 그대로 알렉산더 전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극적인 서사시, 후자는 잦은 변조와 변박을 통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수 없는, 80년대 메이든이 들려주는 가장 프로그레시브한 곡이니 절대 놓치지 말것. 특히 Sea of Madness의 인트로 부분에서 8분음표-16분음표가 마구섞인 메인 리프 진행 와중에 갑자기 5연음 천둥스네어로 깜빡이 안키고 갑자기 훅 들어오는 드럼 이후에 역시 깜빡이 안키고 훅들어와서 순식간에 턴을 주고받는 베이스 파트는 정말 말 그대로 해일이 한번 확 휩쓸고간 이후의 잠시동안의 적막을 연상케할만한 킬링파트이며(판테라 - Domination 인트로를 들어보면 얘들이 이걸 따라한게 아닐까싶다), 브릿지에서 신스를 통한 분위기 환기 후 E minor에서 자연스레 A minor로, 이후 간주 파트 및 솔로잉에서는 D major (사실 이 부분은 아마 AOR팬들이라면 Boston - Piece of Mind를 많이 연상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기타의 톤까지도), 기타 솔로를 넘긴 다음 적막 속에 베이스가 주도권을 잡은 파트는 부드럽게 E major로, 다시 인트로 반복... 변조가 굉장히 급작스럽다고 느낄만 한데도 각 파트의 주도권 전환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데다가 드럼의 필인조차 깔끔하다.

신스를 많이 사용한만큼 곡의 분위기 또한 알렉산더 찬미 트랙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Time 등의 가사가 많이 들어가는 것처럼 시간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이쯤되면 아예 새 문물을 사놓기 전부터 미리 컨셉을 잡아놓고 사운드를 선택한게 아닌가 싶을정도의 궁합을 자랑한다. Stranger in a Strange Land는 냉동인간을 수십년 후에 발견했다는 가사고, Caught Somewhere in Time은 말 그대로 대놓고 타임머신,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는 달리기를 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기억을 오가는 주인공을 그려낸 동명 영국 영화에서 컨셉을 따왔다. 보통 전투와 신화와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다뤘던 메이든이기에 약간 이질적인 컨셉으로 넘어간 후 어색함이 있지않을까 싶지만, 전혀 듣는데 지장없다.

힘찬노예 시절까지의 구수한 프로덕션과 통렬한 스트레이트 한방을 메이든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팬들이라면 사실 이 앨범은 일단 곡의 전개가 쬐까 복잡해지고 길이도 늘어난데다 정통메탈에 왠 신스가루를 뿌려대니 사실 초창기 앨범 위주로 듣거나 메이든 자체를 몇번 안들어본 헤비메탈 팬 입장에서는 사실 이질적인 느낌이 없지않을것이고, 실제로 국내외 팬들 역시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다. 필자의 경우 라디오에서 튀어나오는 언덕마라톤 등의 트랙으로 관심을 가지다 그냥 우연히 7X7 시리즈 집어들어 메이든을 본격적으로 영접했을때 '이게 그 라디오에서 튀어나왔던 메이든이라고 시부랄 이게 뭐야' 이랬으니 뭐 예상할만 하지 않나. 물론 지금에 와서야 80년대의 메이든을 무지무지 사랑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메이든 앨범들은 다름아닌 힘찬노예부터 7새끼49새끼 까지의 시절이 되었으니 그저 다행일뿐. 정통 브리티시 헤비메탈에 어느정도 물린 올드스쿨 팬들, 혹은 뭔가 색다른 헤비메탈이 듣고싶은 메탈헤드들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작품. 그러니까 여러분은 방구석똥블랙을 멀리하고 메이든을 듣는게 낫습니다.
4
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1986년은 세계 헤비 메탈 신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던 두 밴드,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이 동시에 앨범을 낸 해이다-물론 두 밴드가 한 해에 동시에 앨범을 발표한 게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1984년에 각각 [Defenders of the faith] 와 [Powerslave] 를 발표하기도 했었으니까-. 이 해에 두 밴드가 각각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은 [Turbo] 와 [Somewhere in time] 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장의 앨범은 각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받는 대접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Judas priest가 낸 [Turbo] 의 경우 Ripper의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에는 Judas priest 디스코그래피 내에서 최고의 문제작 중 하나라는 악명을 누렸지만, Iron maiden이 발표한 [Somewhere in time] 은 Maiden의 커리어에 새겨진 또 다른 명반 중 하나라는 명성을 얻어냈다. 두 앨범의 차이는 무엇일까?

Judas priest의 [Turbo] 앨범과 Iron maiden의 [Somewhere in time] 앨범은 둘 다 새로운 조류로 떠오르고 있던 기타 신디사이저를 도입하는 결정을 내린 앨범이다. 바꾸어 말하면, 양자가 받는 대접의 차이는 신디사이저의 도입 여부만 가지고서는 설명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 뜻이다. 밴드의 멤버들은 여전히 전성기, 즉 1984년의 [Defenders of the faith] 와 [Powerslave] 를 빚어낸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인물들이다. 그렇다면 신디사이저 너머의 송라이팅이 결국 문제였다는 뜻일 것이다. Judas priest의 [Turbo] 는 그 부분이 문제였다. Judas priest, Metal gods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그런 느낌의 곡들.

하지만 Iron maiden의 [Somewhere in time] 은 그런 쪽과는 거리가 멀다. 이 앨범은 오히려 가장 Maiden스러운 앨범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곡들로 꾹꾹 눌러담아져 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2000년 [Brave new world] 에서부터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Iron maiden 특유의 작법, 즉 후기 Iron maiden의 노선 변화를 미리 반영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세 곡이 7분을 넘나드는 대곡이라는 걸 생각했을 때, 그런 생각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앨범 이전까지의 Iron maiden이 강렬한 일격 속에 장대하고 복잡한 구성을 꾹꾹 눌러담는 느낌을 주는 밴드였다면, 이 앨범 이후의 Iron maiden은 장대하고 복잡한 구성 속에 강렬한 일격을 숨겨 넣은 느낌을 주는 밴드가 되었다. 이것이 개인적인 [Somewhere in time] 에 대한 소감이다.

여담이지만 그런 구성은 이 앨범의 후속작인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에서 절정에 이르렀다가 현재의 Iron maiden에서 완전히 폭발하고 있다... 고 말하고 싶다. 이 앨범이 주는 충격은 그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The number of the beast]-[Piece of mind]-[Powerslave] 로 이어지는 Iron maiden의 클래식 3연타에 버금가는 정도의 명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앨범이 받는 평가는 의외로 상당히 짜다는 느낌이다. 역시 [Turbo] 와 함께 엮여서 신디사이저를 도입한 변절의 작품, 이란 이미지를 받고 있기 때문일까? 어쩌면 이 앨범의 후속작이 밴드 디스코그래피 사상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대단한 앨범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앨범이다. 포효하는 Bruce Dickinson과 불을 뿜는 Murray/Smith의 트윈 기타, 굳건한 Harris와 McBrain이 받쳐주는 데다 이들 특유의 밀도 높은 빽빽한 구성이 돋보이는 멋진 앨범. 알 수 없는 이유로 저평가받고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Iron maiden이 빚어낸 앨범 중 최고의 점수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멋진 앨범이다... 정도로 평가를 요약하고 싶다.
0
Reviewer :  level 17   (92/100)
Date : 
아이언메이든은 당연히 전 세계에서 헤비메탈하면 가장 손에 꼽을 만한 대형밴드로 볼수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선 유독 주다스 프리스트나 메탈리카 보다 좀 밀리는 듯한 경향이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좀 늦게 좋아하게 된 밴드이다. 워낙 들을 밴드도 많고 이 밴드와 친해지기까지 음반을
구해야하는데 리마스터반이 워낙 이뻐서 천천히 구하다보니 더 늦게 친해지게 된듯,
아무튼 요즘들어 아이언 메이든에 푹 빠져서 살게 되는데 이게 왠 뒤늦은 주책? 인듯 싶다.

아무튼 본작 6집은 최초에는 아이언메이든 음반 리마스터 시리즈를 모으기 전에 일반 수입반으로
구해놨던 음반으로 오리지날 반 자체의 구수한 사운드로도 나름 즐거운 음악감상을 시켜주었었다.

하지만, "아이언 메이든" 이라는 대단한 밴드에 대한 느낌은 당시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요즘 이
음반을 접하자니 기타, 베이스 음 하나하나가 귀에 쏙쏙 익고 이렇게 귀를 자극하는지 모르겠다.
리마스터반으로 바꿔서 들으니 좀더 귀에 잘 감기는듯 기름기도 다시 잘 발라져 나왔기도 하지만
아이언 메이든 음악 자체가 이렇게 훌륭하다는것을 요즘에 혼자서 늦게 깨닫게 된듯 하다.

물론 The Number of the Beast와 Powerslave중간 사이에 낀 Piece of mind과 조금은 유사하게
너무나도 위대한 앨범 주변에서 함께 평가되기엔 조금 부족한것은 사실이다.
신나게 흔들어대고 헤드뱅잉을 하며 즐길만한 싱글 트랙보다는, 진지하게 연주 배틀에 많은 신경을
쓴듯한 일부 곡 전개는 다소 "신난다" 식으로 일관된 앨범 구성은 아니기에 -0-,
그러나 그 진지한 곡 전개가 너무 죽여준다. 졸라 멋지다. ㅠ_ㅠ

가장 인기가 많을 만한 곡은 아마도 2번 트랙 Wasted Years이 아닐까? 뭐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지독하게도 당연한 8비트 사운드에 이어지는 디킨슨의 애절한 목소리,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2000년대 후반 앨범들이 곡이 길어지고 좀 지루해지는듯한 아쉬운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 앨범까지만 해도 전혀 그런 느낌은 없는듯 하다. 부족한 틈 없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꽉찬 느낌
아무튼 귀에 착착 감기는 6집은 아이언 메이든의 멋진 앨범임이 분명하다.
0
Reviewer :  level 6   (100/100)
Date :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스피디한 명반.

이 앨범부터 메이든의 음악에 스트링 신디사이저가 도입되고, 상당히 프로그레시브적인 면모를 띠게 된다. 전작의 Powerslave와 Rime Of The Ancient Mariner에서 보여준 복잡한 악곡 구성에 다채로운 사운드가 도입된 것이다. 이후 이러한 구성이 한 단계 더 나아간 앨범이 Seventh Son Of A Seventh Son이고.

이 앨범은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이 특징인데, 상당히 변화무쌍한 악곡이 물 흐르는 듯이 유연하게 전개되면서 속도감이 만들어진다. 타이밍을 딱딱 맞춰 변화하는 곡 구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니코 맥브레인의 현란한 드러밍이 참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일단 첫곡과 끝곡만으로도 충분히 뛰어난 작품이다. 인상적인 인트로로 시작하는 첫곡 Caught Somewhere In Time은 메이든의 곡 중 속도감이 가장 뛰어나고, 변화가 심하면서도 진행이 물 흐르는 듯이 자연스럽고 타이밍이 딱 맞는 곡이다. 이 곡은 중반부 연주 파트의 비중도 꽤 크다.

2번곡 Wasted Years는 엇박이 많은 5연음 인트로가 참 인상적이고, 상당히 멜로딕한 곡이다. 3번곡 Sea Of Madness는 힘이 넘치는 곡이고, 4번곡 Heaven Can Wait는 라이브에 잘 어울리는 명곡인데 후기 라이브에 잘 안 나오는 게 아쉽다. 빠르고 타이트한 곡이고, 코러스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Raising Hell DVD에 수록된 라이브를 보면 공연에 온 아이들을 무대에 올려서 같이 노래를 하는데 그 아이들이 참 부럽더라ㅠㅠ 저 공연이 93년이니 저 애들이 나랑 비슷한 나이일텐데...ㅠㅠ

5번곡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는 코러스 파트에서 저절로 머리를 흔들게 되는 곡이고, 제목과 딱 어울리는 뜀박질하는 듯한 리듬이 훌륭한 곡이다. 6번곡 Stranger In A Strange Land는 메이든의 곡 치고는 상당히 특이한 분위기의 곡이고, 7번곡 Deja-Vu는 다시 달리는 곡이다.

8번곡 Alexander The Great는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적절히 들어간 이 앨범 최고의 명곡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대곡이다. 영화가 연상되는 초반부를 지나면 탄력 넘치는 리프와 브루스 디킨슨의 힘있는 보컬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일대기를 노래하는데, 보컬 멜로디가 아주 좋다. 이후 약간 차분한 연주가 나오고 분위기가 반전된 뒤 상당히 긴 기타 솔로가 나온다.
솔로가 끝나면 고르디우스 왕의 매듭을 자르는 장면이 나오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역사적 의의를 노래한 뒤 코러스 파트에서 그의 죽음을 이야기면서 곡이 마무리된다. 음악을 듣다가 전율을 느낀 건 이 곡이 처음이다.

아이언 메이든의 발전을 그대로 보여주는 명반이고, 한 곡도 버릴 곡이 없다:)
0
Reviewer :  level 20   (90/100)
Date : 
80년 동명의 데뷔앨범을 발표한 이래로 꾸준히 명반을 만들어낸 Iron Maiden은 80년 대가 중반부를 지나갈 즈음에는 세계 최고의 헤비메탈 밴드가 되어 있었다. 이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 였냐면 철의 장막을 넘어서 폴란드, 헝가리 등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당시만 해도 냉전이 지속되던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해 봤을 때 이들의 공연은 대단한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팝 뮤지션도 아닌 헤비메탈 밴드가 그러한 일을 해냈다는 사실은, 아무리 80년 대가 헤비메탈의 황금기라고 해도 엄청난 사건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성공적인 투어를 마치고 밴드는 일정기간 휴식을 취하고 새로이 앨범 제작에 돌입했다. 이 앨범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그 시도는 신디사이저의 도입이었다. 신디사이저의 도입은 헤비메탈 사운드를 다소 부드러워지게 할 수 있다. 이것은 같은 해에 반 년 정도 먼저 발매된 Judas Priest의 Turbo를 보면 알 수 있다. Somewhere In Time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Turbo가 음악 자체가 말랑말랑해서 Judas Priest의 기존 팬들의 불만을 샀던 것과는 달리 Iron Maiden은 사운드가 다소 유연해지기는 했으나 분명히 이전 앨범과 그렇게까지 먼 거리에 있는 앨범은 아니었다.

첫 곡 Caught Somewhere In Time은 문제의 신디사이저가 많이 쓰인 곡이다. 신디사이저가 쓰였다고해서 위화감이 느껴지기는커녕 밴드의 연주에 적절히 조화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곡이다. 두 기타리스트의 연주력이 돋보이는 Wasted Years나 탁월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Heaven Can Wait, 밴드의 특성을 잘 살린 Deja-Vu까지 이 앨범은 멋진 곡으로 그득하다. 그러나 앨범 최고의 곡은 대미를 장식하는 Alexander The Great이다. 이 장대한 서사시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관한 곡이다. 이 곡은 전작의 대미를 장식했던 Rime Of The Ancient Mariner에 비길만한 명곡이다.

위에서 이 앨범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았는데, 사실 Powerslave 앨범 이후의 앨범은 듣는 게 한참 늦었었다. 주로 1집부터 5집까지의 앨범까지만 듣고 이 앨범부터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나중에서야 이후 앨범들의 매력을 깨닫게 되었지만, 내가 처음 Iron Maiden에 대해 알았을 때 이들의 전성기는 딱 5집까지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랬던 기억이 난다. 구태여 전싱기 지난 앨범을 시간내면서 들을 의무는 없다고여겨 그냥 젖혀 두었었는데, 나중에 이 앨범을 듣고 남들의 평가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0

Somewhere in Time Comments

level 10   (65/100)
전반적으로 좋은 리프와 구간은 간간이 있는데 전체가 좋은 경우가 드물다. 그래도 타이틀 트랙 에픽 기타리드는 정말 멋지고, 7, 8번 트랙도 꽤 괜찮다.
level 6   (95/100)
95점
level 11   (95/100)
이양반들의 음악은 거의다 짚어봐야하는 음악 뿐이다 그리고 Wasted Years리프가 예술이다
level 5   (90/100)
Great songs!
level 4   (95/100)
신디사이저를 도입하여 이전의 음반과는 다른 느낌을 내지만 그것이 결코 마이너스 요소가 되진 않았다. 아이언 메이든의 또다른 명반!
level 9   (90/100)
I just loove the album cover. The songs? Inexplicably amazing. It still remains a mystery how they pulled off a string of mindblowing releases.
level 6   (90/100)
연타석
level 6   (90/100)
곡들이 긴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사운드질감이라 해야하나?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명반!!
level 7   (90/100)
좀 더 헤비 해지고, 자켓 영향인지 도시적, 미래적인 냄새도 났던 앨범. 여전히 멜로디도 수려함.
level   (90/100)
1번트랙 너무좋다.,.
level 9   (90/100)
1,2,4,6등. 아이언 메이든이 뭔지 모를때 자켓 사진 보고 게임 광고 포스터인줄 알았음
level 17   (95/100)
opäť heavy uragán
level 11   (90/100)
처음으로 모든 트랙을 들어봤는데, 모두 주옥같은 곡들이다
level 3   (92/100)
Caught Somewhere In Time~~~~ 너무 좋다~
level 6   (86/100)
이런 현대적 감각도 좋다
level 16   (90/100)
거장이란 이런것인가..싶다. 개인적으로 이 라인업에서는 실망한 앨범이 없다.
level 7   (84/100)
곡의 런닝타임이 약간 긴편이지만, 거의 지루하지 안았다...1번,2번,8번 추천
level 7   (94/100)
Ovaj album mi je otvorio vrata HM, zato za mene ima poseban znacaj. Prvi album koji sam kupio.
level 11   (82/100)
메이든 명성에는 평반
level 7   (88/100)
이앨범의 대곡들은 단순한반복악절로 곡시간들을채워 타앨범에 대곡들의 변화무쌍함에 못미친다
level 6   (80/100)
앨범이름도 멋진 "시간속의 어디엔가" 대체로 곡 구성이 길긴해도 짜임새 있으며 절제되있다.
level   (88/100)
1번과 7번은 처음만 귀가 솔깃해질 정도. Wasted Years는 너무 좋다. 전체적으로 인내가 필요할지도..
level 4   (88/100)
잘만든 음식에 무언가 하나 빠진 느낌이 듭니다.~
level 8   (98/100)
몇번을 들어도 전곡 모두 질리지 않는다
level 8   (82/100)
다 좋은데 묘하게 들땡긴다
level 7   (96/100)
이상하게 저평가 받는 불운의 명반..전곡이 킬링트랙
level 7   (80/100)
저시공간과 잘 어울리는 앨범.

Iron Maiden Discography

Album titleTypeRelease dateRatingVotesReviews
Studio 90 403
EP 75 11
Studio 86.9 293
EP - 00
Studio 94.3 938
Studio 89.7 564
Studio 94.6 944
Live 90.7 292
Studio 90.1 325
Studio 92.9 434
EP - 00
EP - 00
EP - 00
EP - 00
EP - 00
EP - 00
EP - 00
EP - 00
EP - 00
EP - 00
Studio 85 204
Studio 88 405
Live 83.4 72
Live 84.9 82
Live 84.5 61
Live - 00
Studio 75 274
Studio 65.1 161
Studio 90.1 314
Live 92.2 172
Live 92.5 20
Studio 85.9 294
EP - 00
Live 82.4 112
Studio 81.4 316
Live 78.7 71
Studio 81.9 333
Live 85.7 70
Live 82.5 40
Studio 86.4 294
Live 85 10
Info / Statistics
Artists : 33,850
Reviews : 7,702
Albums : 120,251
Lyrics : 14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