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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rise Review

Opeth - Morningrise cover art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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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

Albumpreview 

Morningrise

(199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Metal, Death Metal
LabelsCandlelight Records
Reviewer :  level 8         Rating :  100 / 100
Date : 
마지막 곡 To Bid You Farewell을 작곡한 아커펠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5번 트랙으로 2집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 트랙은 그 이전의 메탈 트랙들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아주 반대되지만 오히려 한 앨범을 끝내기에 정말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To Bid You Farewell은 너무 아름답고 인간의 말로 형용하기 힘든 오묘함으로 둘둘싸매져 있다. 쓸쓸해요 외로워요 말은 쉽지만 이 감정들이 서서히, 또 짙게 배어나오게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기준에서 이 곡은 그걸 제대로 해내서 더 맘에 드는 거고.

To Bid You Farewell 의 화자는 외롭다. 이별의 방식이 어떻든, 사랑하는 사람과 갈라진 화자는 혼자 아침을 맞으려 해를 기다리고 있다. 화자는 홀로 서서 아침을 맞는다. 그 날 아침은 해가 뜨는 대신에 비가 내리고, 화자에겐 이미 떠나버린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곧이어 화자의 감정이 격해진다. 화자는 다 타고 남은 자신의 잿더미 위에 서있다. 그녀는 울며 자기도 안다고 하지만 사실 떠난 사람은 남아서 살아갈 사람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당신에게 작별을 고하려고 하는데, 당신은 왜 날 볼 수 없는지, 넌 너무 일찍 떠난 것은 아닌 걸까. 널 위해 울지만 정작 넌 눈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곡의 가사는 뼈대만을 제공한다. 오페스는 구체적인 풍경에 대한 묘사를 음악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 곡의 배경에 대한 단서는 아마 앨범 자켓을 보면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출렁이는 물이 베이스가 되고 기타를 통해 나무, 풀, 바람, 그리고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악기 구성 자체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키보드 딸린 웬만한 밴드보다 더 묘사하고자 하는 공간에 대해 충실하다.

곡 전체를 프렛리스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느리게 진행한다. 또 10분짜리 대곡이기 때문에 완급조절이 중요할 텐데, 여러 파트로 나뉘어 진행하는 곡 구성이 아주 다채롭다. 이전 부분과 이후를 잇는 연결고리는 자연스럽지만 파트 간에 공유하는 무리한 반복은 삼가고, 대신에 한 파트의 길이를 늘려 곡의 진행에 초점을 맞췄다. 곳곳에 들어가는 어쿠스틱 솔로는 곡의 깊이를 더한다. 곡의 진행이 화자의 감정과 대응하며 처음에는 잔잔하다가 후반부에서는 몰아치는 리프를 사용한다. 그게 끝이 나면 당연히 하강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앞부분과는 다른 느낌으로 곡을 마무리한다.

누구든 외로운 순간을 겪을 것이다. 아커펠트도 그랬다. 이 앨범을 녹음하기 직전에 그의 조부가 세상을 떠났다. 할아버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곡은 사실 To Bid You Farewell이 아니라 The Night and The Silent Water이다. 이 곡에서 그는 'Am I like them? Those who mourn and turn away? Those who would give anything To see you again? 이라는 가사를 쓴다. 자신이 그저 장례식에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인지, 당신을 다시 보기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사람인지 묻는다. 내 생각에 이런 곡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또, 진심이 담겨있어서 그런건지, 나는 2집에서 2번 트랙과 5번 트랙이 가장 좋다. 어쨌든, 5번 트랙의 애절함은 죽음이 두 사람을 떼놓은 것에 가깝다. 주변에 누가 죽지 않았더라도 모든 사람은 외로워서 슬플 때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 곡이 꽤 위로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삭막하지만 힘내야 하지 않겠나

근데 곡을 쓴 유래가 심히 심각하다.
A girlfriend he had for a few years who had "fucked another guy".
게다가 난 쏠로잖아?
감동이 다 깨지는걸 그냥 아커펠트의 농담이길 바란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Advent13:4593.36
2.The Night and the Silent Water10:5897.58
3.Nectar10:0992.17
4.Black Rose Immortal20:1489.37
5.To Bid You Farewell10:56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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