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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imson Idol Review

W.A.S.P. - The Crimson Idol
Band
Albumpreview 

The Crimson Idol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Rock Opera
LabelsCapitol Records
Length57:54
Ranked#8 for 1992 , #234 all-time
Album rating :  91.4 / 100
Votes :  44  (7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5 / 100
개망나니로만 알려져 있었던 Blackie Lawless. 그런 그의 성향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이 W.A.S.P. 데뷔 이래 그들이 보여준 음악은 말 그대로 개망나니들이 할 법한 난잡한 음악이었다-음악성 자체가 난잡하다기보다는 W.A.S.P.라는 밴드가 보여주던 음악이 풍기는 이미지가 난잡하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운명의 1993년-타국에서는 1992년에 발표되었으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앨범은 미국반이라 미국 기준으로 서술하기로 한다-, 그들의 통산 다섯번째 스튜디오 앨범 [The crimson idol] 이 발표된 것은 학부모들이 꼽은 가장 유해한 밴드의 순위에 이름을 올리던 W.A.S.P.의 위상을 난잡한 파티 그룹에서 사회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다루는 밴드로 격상시키기에 이른다.

W.A.S.P.는 이 앨범에서 Jonathan Steel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자신들의 주제를 표현하고자 하고 있다. [The crimson idol] 에서는 락 스타와 레코드사, 그리고 그들이 엉킨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현실을 다루어진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라고 할 인물이 가상의 인물이자, 어쩌면 Blackie Lawless 본인을 모델로 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Jonathan Steel이다. 아래는 이 앨범의 스토리 라인에 대한 아주 간략한 요약이자 서술이다. 오역과 의역으로 점철되었을 수 있는 해석이라지만... 그래도.

[...Jonathan Steel은 William Steel과 Elizabeth Steel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Jonathan의 형 Michael Steel이 있었다. 형 Michael은 항상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이였고, Jonathan은 단지 애물단지에 불과한 존재였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해 형 Michael이 죽음을 당한 이후, Jonathan은 자신을 질시하는 집을 떠나 약물과 술로 점철된 거리에서의 방황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가 우연히 음악용품 가게에서 기타를 본 순간, 그의 모든 운명은 변화를 겪게 된다. 기타를 훔쳐낸 그는 거리의 기타 연주자로서 살아가다가 [Chainsaw] 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레이블의 사장 Charlie를 만나게 되고, 그는 Jonathan을 스타로 만들어 줄 것이라 약속한다. 매니저 Alex Rodman과 함께한 Jonathan은 스타가 되었고,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가 끊임없이 갈망하던 부모로부터의 사랑과 인정을 얻을 수는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화려함 속에 감추어진 스타로서의 공허한 삶, 그리고 무수한 콘서트들... 어느 콘서트 전야, 그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과 자신의 부모 사이에 깊게 패여 있는 감정의 골과 흉터를 메우고자 한다. 하지만 부모가 그에게 남긴, 채 50단어조차 되지 않았다던 대화의 마지막 네 단어, [We have no son.] Jonathan의 절망은 더 이상 채워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Jonathan은 콘서트에 올라 기타 스트링을 뜯어내 그 스트링으로 스스로 목을 매단다...]

W.A.S.P. 음악 역사상 가장 거대한 실험이자 가장 거대한 충격, 이 정도 말이면 이 앨범에 대해 서술하기에 충분한 문장일까. 개망나니로 통하던 Lawless의 음악적 가능성이 가장 화려하게 빛난 때가 바로 이 때가 아닐까? 앨범 녹음 당시 만 36세의 나이에 이르렀던 Lawless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말 그대로 물이 올라 있고, 역동적인 코러스 라인과 복잡다단해진 구성은 이 앨범을 소위 말하는 헤비 메탈 3대 컨셉 앨범에 꼽기에 부족함이 없게 만들지 않나 한다. 이 정도는 되어야 컨셉 앨범이라고 주장하는 게 이해가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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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The Titanic Overture3:3288.810Audio
2.The Invisible Boy5:129011
3.Arena of Pleasure5:00909
4.Chainsaw Charlie (Murders in the New Morgue)7:4896.813Audio
5.The Gypsy Meets the Boy4:1682.58
6.Doctor Rockter3:5184.48
7.I Am One5:2584.49
8.The Idol8:419712Audio Music Video
9.Hold on to My Heart4:2393.110Audio
10.The Great Misconceptions of Me9:4493.311Audio

Line-up (members)

  • Blackie Lawless : Vocals, Bass & Keyboards
  • Bob Kulick : Guitars
  • Frankie Banali : Drums
  • Stet Howland : Drums
10,038 reviews
The Headless Children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Nov 19, 2019       Likes :  6
80년대를 풍미한 글램 메탈이 표방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퇴폐와 방종, 쾌락, 그리고 사랑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내세워 가장 크게 성공한 밴드는 아마도 Mötley Crüe일 것이다. 이들은 트러블 메이커로 악명 높았지만, 뛰어난 앨범들로 가공할 상업적인 성과를 일구어 ... Read More
The Crimson Idol
▶  The Crimson Idol Review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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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imson Idol
level 14 MMSA   100/100
Aug 31, 2022       Likes :  4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올해는 The Crimson Idol의 발매 30주년이다. 평소 같았다면 앨범의 배경 설명부터 시작해 개별 곡들에 대한 감상, 그리고 앨범의 스토리까지 줄줄 늘어놓았겠지만, 이미 다른 분들이 각자의 리뷰에서 잘 정리해 주셨기 때문에 이번엔 생략하고 싶다. 대신 앨범을...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May 23, 2022       Likes :  4
헤비 메탈 팬들이 W.A.S.P.가 만든 문제작 The Crimson Idol에서 보여준, 초창기 음악색과는 아주 다른 사회적 성찰이 담긴 진중한 음악에 감탄하기는 했지만, 사실 그와 같은 변화가 하루아침에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한 변화는 전작 The Headless Children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이... Read More
The Crimson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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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9, 2005       Likes :  3
보컬과 베이스의 Blackie Lawless를 중심으로 1982년 조직된 W.A.S.P.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문제작이다. Glam Metal을 기반으로 하여 Shock Rock 이미지의 음악을 들려주던 초기에서 서서히 사회비판적이고 지적인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로 방향 선회를 하던 밴드의 음악적 역량이 집결된 역작이다...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12 Rockerkey   100/100
Sep 26, 2012       Likes :  2
- 찬란한 외로움을 가진 Idol의 비극 - Heavy Metal 3대 컨셉 앨범 중 하나인 이 앨범은 부와 명예를 모두 얻었지만 마음은 지독하게 외로운 한 Idol의 이야기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Apache님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생략하겠다. 앨범 전체의 분위기는 어두운 편이다. Blackie Lawless의 보컬과 레... Read More
The Crimson Idol
level 12 SilentScream213   80/100
Sep 28, 2021       Likes :  1
What is often hailed as one of if not the best W.A.S.P. albums is ironically more so a solo effort by bandleader Blackie that eventually got the W.A.S.P. label slapped on it so it could sell. Sometimes, an album can be a better package if it really is done entirely by one person. Especially in the case of a concept album. Blackie had a story, he had a few main motifs and he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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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구르는 돌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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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Heavy Metal은 급속도로 세를 확장하면서 동시에 자기분열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등장했던 NWOBHM을 기점으로 80년대 초기부터 이미 Thrash Metal이나 Glam Metal은 형태를 갖추어나가고 있었다. 그중에서 글램 메탈은 헤비 메탈과는 무관하게만 여겨지던 여성들에게까지 전파될 정도로 대중... Read More
The Last Command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Aug 9, 2014       Likes :  1
80년대 최고의 문제아 밴드 W.A.S.P.의 두 번째 앨범. 셀프 타이틀 앨범의 성공으로 W.A.S.P.는 인기밴드 전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인기를 반영했는지 미국의 음반 협의체인 PMRC의 레이더에 포착되어서 밴드는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다. 빼어난 싱글 Animal (Fuck ... Read More
Live...In the Raw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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