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 Enemy의 기타리스트였던 Chris Amott의 프로젝트밴드 Armageddon의 데뷔앨범. 발매당시 해외매체들로 부터 유러피언 테크니컬 데스메틀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받았고, 일본 메틀전문지 BURRN!으로 부터도 큰 호평을 받았었다. Paul Gilbert, Yngwie Malmsteen 등의 영향을 받아, 네오클레시컬적인 테크닉을 연마하면서도 Slayer, Destruction, Kreator 등과 같은 과격 스래쉬 사운드를 동시에 섭렵했던 크리스의 영향 때문인지, 화려한 멜로디와 과격함을 동시에 갖춘 유러피언 데스/스래쉬메틀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의 핵심은 크리스의 기타지만, Arch Enemy를 거쳐 자신의 밴드 Darkane을 이끌면서 최근 세션드러머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Peter Wildoer의 감각적인 드러밍도 감상포인트이다. 과격한 메틀 넘버들과 오보에, 어쿠스틱 기타, 퍼커션 등의 다양한 악기들이 사용된 연주곡들이 반반씩 섞여있는 독특한 컨셉을 자랑한다. Kreator를 연상시키는 과격넘버인 Godforsaken, 인트로 부터 귀를 휘어잡는 멜로딕 데스메틀 넘버 The Juggernaut Divine, 어쿠스틱 기타, 오보에 등이 사용된 애절한 연주곡 Funeral In Space, 그루브한 리듬과 테크니컬한 기타리프가 멋진 Into The Sun까지 단 하나도 버릴곡이 없는 매력적인 음반이다.

레코딩은 스웨덴의 유명스튜디오인 Fredman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 Fredrik Nordstrom의 지휘하에 이루어졌고, 크리스의 형인 Michael Amott가 앨범 제작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1. 보컬리스트로 참여했던 Jonas Nyren은 단 두장의 정규 앨범만을 발매하고 사라졌던 스웨디시 멜로딕데스메틀밴드
In Thy Dreams 출신으로 이 앨범 발매이후 고인이 된다.
2. 2012년 현재 Chris는 휴식과 개인적인 음악활동을 이유로 Arch Enemy를 탈퇴하게 된다.
(더 이상 데스메틀 음악에 열정과 관심이 없다고 한다.)

머틀리크루가 작곡/프로듀싱/연주 등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차원이 다른 명작을 들고 돌아왔다. 혹자는 머틀리크루의 거칠었던 매력이 거세되었다고 평하기도 했지만, 많은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머틀리크루와 LA메틀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들 특유의 탕아적인 사운드가 Bob Rock의 프로듀싱과 다채로운 편곡으로 매끄럽고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Aerosmith, Skid Row, Night Ranger, Cheap Trick 등의 멤버들이 게스트로 참여하였고, 프로듀서 선정 시 마이클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Quincy Jones와 Bob Rock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본조비의 음반을 들어본 Nikki가 Bob을 선택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