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빠방하고 녹음 깔쌈하고 연주 탄탄하고 그거까진 알겠는데 그외에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심다

이들 최고의 발라드 넘버라 생각하는 Northern Lights이 수록된 명반. 빠른 템포의 찢어발기는 초고음을 좋아한다면 마지막 곡인 Tell No Tales 필청.

헤비니스 그 자체. 절도있고 깔끔하게 몰아부치는 프롱 특유의 헤비함이 극대화 된 앨범.

형태만 다를뿐 미니스트리 하면 떠오르는 어둡고 뒤틀린 감성이 앨범 전체에 매우 잘 스며들어 있다. 오히려 이후에 나온 메탈성향이 강한 앨범들보다 더 탁월하게 느껴진다. 강렬한 비트에 얹혀진 냉소적인 느낌 가득한 군더더기없는 인더스트리얼 사운드.

여기 수록된 모든곡이 나중에 나온 리레코딩 버전보다 훨씬 좋다. 특히 Reaching Horizons 후반부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이 압권. 프리덤콜 버전은 화려하지만 좀 답답한데 여기 실린건 담백하면서도 굉장히 힘있는 연주가 뒷받침되고있다.

전곡을 다 좋아하는데 특히 초반 2,3,4 콤보가 아주 좋다. 앙드레의 보컬은 더 할나위없이 좋음. 앙그라 1집에서 너무 오그라드는 가성이 좀 거시기 했는데 이 앨범에서는 비교적 그런게 없어서 좋다. 추구하고자하는 음악은 고퀄인데 사운드땟갈은 좀 투박해서 고게 좀 아쉽다는...

요즘 귀에달고 사는 앨범. 그냥 틀어놓고 있음 80년대 뽀송뽀송한 감성에 젖어들수있어서 참 좋다. 너무 튀지않아서 별로일수도 있지만 그게 또 좋기도 하다. 브래드 길리스 뿐만아니라 에잇핑거로 유명한 제프왓슨의 연주도 빼놓을수 없다.

1, 12 트랙이 가장 발군이다. 갠적으론 2,4,5,6 트랙도 마음에 든다. (특히 6번은 원곡보다 더 많이 들음) 13은 썩 잘한 커버는 아니지만 곡자체를 워낙좋아해서 즐기면서 들었다.

굉장히 무미건조하고 기계적인 반복. 근데 또 그걸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참 신기방기한 밴드.

좋은 리프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