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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 툴 이즈 쿨's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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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Nick) 툴 이즈 쿨  (ex-Toolis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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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Nile preview  What Should Not Be Unearthed (2015) (75/100)    2018-10-12
What Should Not Be Unearthed 제가 나일 1,2,3,4집에 엄청나게 후한 점수를 주고 처음 세 앨범들에 후한 리뷰까지 써 줬던 것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나일의 신보들이 영 평이 좋지 않아 팬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워 몇 트랙을 들어보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팬으로서 밴드의 시련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요약부터 말하자면

'이 앨범은 참 드럽게 욕나오는 앨범입니다.'

먼저 가장 어처구니없었던 부분은 2015년의 아직 온기가 가시지 않은 신보임에도 불구하고 개 창렬 disease god스러운 음질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7년작, 2012년작을 들어보고 실망스러운 음질에 등을 돌리고 초기작들을 듣기를 권했는데 이 양반들은 무려 2015년에 발매한 앨범임에도 데뷔작과 버금가는 놀라운 음질을 자랑합니다.

두 번째로 욕 나오는 부분은, 이 앨범은 나일의 아이덴티티가 모두 거세되었습니다. 뭐 이들이 이런 개 염병스런 음질이 아이덴티티라고 우긴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나일의 주술적인 리프는 본작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으며 테크니컬한 맛도 없고 그렇다고 무지막지한 극저음 그로울링으로 브루탈 감성을 선사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보컬은 흡사 슬립낫 4집이 연상되는 맥빠진 그로울링을 선보이며 이들의 신화적 분위기를 한층 더했던 기타 솔로는 이제 '나 기타 좀 친다~'하는 자랑거리 파트에 불과합니다. 뭐 보컬이야 그렇다고 칩시다. 아무리 나일의 유일신 칼 샌더스라도 평생 그런 무지막지한 퍼포먼스를 자랑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연주는 제가 그렇게 부르짖던 '나일스러운'은 개뿔... 아무런 박력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1집의 1트랙을 들으면서 '와 18... 이게 나일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 본작의 1트랙을 들으며 생각한 것은 '와 18... 이게 나일이라고?'였습니다.

세 번째로 깔 것은 줄어든 이들의 구성력이었습니다. 이들의 앨범들은 마치 한 곡을 듣는 것처럼 유려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으며 그 기량은 3,4집에서 정점에 달했었습니다. 허나 이 앨범은 모든 트랙들이 똑같습니다. 똑같이 지루하다는 말입니다. 똑같이 지루한 기타 솔로, 분위기 고조라고는 전혀 시키지 못하는 드럼 갈기기, 이제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나일스러운' 심포닉 사운드까지! 이게 나일이란 말입니까... 4번과 같은 아쉬움을 달랠 트랙들은 있으나 2,3,4집과 같은 청자들을 이집트의 미궁 속에 빠트리는 듯한 그런 사운드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이후로는 또다시 지루한 전개가 계속될 분입니다

이 앨범은 나일의 팬 입장에서 정말로 곤혹스러운 앨범이며
제가 80점을 주는 이유는 원래 그냥 평작과 수작 사이인 앨범이라고 판단되어 75점을 주고 싶었으나 크래들처럼 멋진 회귀를 희망하며 5점을 더 얹어 준 것 뿐입니다. 브루탈의 관점에서는 괜찮은 앨범일지도 모르겠으나 나일의 앨범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앨범입니다.

+) 생각할수록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원래 주려던 점수 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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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Converge preview  The Dusk in Us (2017) (90/100)    2018-10-04
The Dusk in Us 저는 converge라는 밴드를 잘 몰랐으나 2017년 베스트 앨범을 내려보던 중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메탈코어 신보인 the dusk in us를 발견하어 우연한 기회에 들어보고서는 이 밴드에게 초면에 마음을 뺐겨 버렸습니다! 엄청난 메탈코어를 갖고 메탈킹덤을 정복한 converge 앨범에 대해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요. ㅎㅎ 이제는 마음을 사로잡는 밴드가 있으면 꼭 리뷰를 써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제 리뷰가 신보에 도전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이 앨범은 아주 처절한 스크리밍으로 무장했습니다. suicide silence의 미치 루커 보컬을 떠올리실 수도 있으나 그와는 확연하게 다른 처절한 스크리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싸의 그것이 비명에 가까웠다면 converge의 이 앨범은 탄식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시청자의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리프도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히스테릭한 분위기로 하이톤으로 진행되다가 갑자기 확 몰아치는 것이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시끄럽고 난잡한 사운드로 느껴질 가능성은 있으나.. 저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4번 트랙에서 이 탄식형 스크리밍이 많이 돋보입니다. 5번 트랙에서는 신경질적이고 리스너에 대한 배려가 없는 리프와 괴성에 가까운 보컬이 합쳐져 노이즈 메탈 스러운 사운드가 탄생하여 이 앨범의 박력을 더해줍니다. 더구나 5번 트랙은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리겠거니 예상이 됩니다. 이러한 쇠를 가는 것 같은 소음 같은 사운드는 중반부부터 계속해서 앨범의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데 한몫합니다. 여기까지만 읽어 보신다면야 제가 왜 이 앨범을 권장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이 앨범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신박함입니다. 저도 나름 상당히 메탈 듣는 귀가 늘어났다고 판단이 되어 여러 메탈 앨범들을 찾아 듣고 있는데 이 앨범에서는 메탈코어의 특징도 있으나 새로운 사운드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울 게 없다는 요즘 세상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앨범은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어쨌든 저는 취향에 맞아서 강추드립니다.

추천 트랙 : 2번, 4번, 7번,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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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Nile preview  In Their Darkened Shrines (2002) (100/100)    2018-10-04
In Their Darkened Shrines 요사이 제가 리뷰란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잦아졌죠 하하, 제가 리뷰 적는 일에 점점 흥미가 생겨서 말이죠. 그래서 저를 브루탈 데스에 입문시켜 준 제 최애 밴드중 하나인 나일의 리뷰를 정성껏 작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저의 체력을 바쳐 리뷰를 작성하는 바입니다!! ㅎㅎ 이 무시무시한 브루탈 사운드를 들려 주는 나일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한낱 리스너인 제가 자부심을 가지게 만드는 멋진 밴드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그렇다면 이제 최강 브루탈 데스 메탈 밴드 나일의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집에서는 엄청난 철혈 사운드에 나일만의 이집트 신화적 feel을 섞은 브루탈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면 2집에서는 이집트 신화풍 심포닉적 사운드, 거칠고 묵직하고 건조한 보컬, 무지막지한 연주력이 합쳐진 본격 브루탈 신화 메탈을 들려 주어 프로그레시브와 코어류 장르만 듣던 저를 반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1,2집과 이 in thier darkened shrines를 비교하는 형식으로 리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트랙 the blessed dead는 2집과 유사하게 나일식 이집트풍 사운드로 시작을 하나 했으나... 아니었습니다. 어마무시하게 빡센 이집트풍 리프가 가미된 브루탈 트랙이었습니다. 1번 트랙의 무시무시함은 그 빡셈으로 하여금 리스너에게 다음 트랙들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기 충분합니다.
2번 트랙도 역시 화끈하게 달려 주는 트랙입니다만 2번 트랙은 좀 더 테크니컬 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것이 2집 중반에 나오는 트랙들과 유사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2집에서 또 발전해버린 기교가 '그런건 잊어라'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주술적인 리프들로 무장한 테크니컬 데스 트랙을 선사해 줍니다.
3번에서 살짝 쳐지고 우울한 느낌으로 앨범의 템포를 잠깐 조절하는가 싶어 방심하던 찰나, 또 폭발적인 브루탈 트랙인 4번 트랙 kheftiu asar buthciu가 튀어나와 극저음 그로울링과 서서히 신화적 사운드를 드리우며 고막을 강타하기 시작합니다.
1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unas slayer of the god은 심포닉적 요소, 테크니컬 적인 요소, 브루탈 적인 요소가 한데 모여 여러 개의 트랙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철혈의 사운드로 빡세게 달리다가 점점 잦아들며 웅장한 고대 이집트 풍 연주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은 정말이지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오르는 3집의 리스닝 포인트입니다. 곡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등장하는 기타솔로는 '나일스러운' 심포닉 사운드와 합쳐져 탄성을 자아냅니다. 곡의 종국을 알리는 관악기와 현악기의 울림은 예술적이다... 라는 감상밖에는 생각나지 않게 합니다.
6번 트랙은 시작부터 보컬 세션의 괴성과 드럼의 폭주가 시작되는 흥겨운 브루탈 트랙입니다.
그들만의 주술적이고도 신화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명품 트랙인 7번을 지나, 8번을 듣게 되면 나일이 창조한 이집트 신화에 빠져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다시 사정없는 브루탈로 회귀하는 9번 트랙은 1,2,3집의 장점들을 다 합쳐 놓은 것 같은 무시무시한 주술적 사운드의 브루탈이며 10번 트랙의 엄청난 이집트풍 관악기 음악 트랙의 디딤돌이 됩니다.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군대의 출정식에서나 울릴 법한 우렁찬 호른 음악과 호른 사운드가 잦아든 후 나오는 기괴함 읊조림은 흡사 멋진 멋진 연주에 화답하는 신의 읊조림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트랙입니다. 9, 10, 11번 트랙은 연계가 되는 세 트랙입니다. 완벽하게 구성된 세 트랙이니 꼭 들어 보시길! 11번트랙에서 무지막지한 블래스트비트를 듣고 있노라면 3집 라이브를 할 때마다 고생이 많았을 드러머에게 잠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12번 마무리 트랙은 2집과는 다르게도 북소리가 주도하는 가운데 메탈 음악 악기들이 연주를 더하여 이어가는 방식의 트랙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2집의 마무리 트랙과는 다르게 다소 아쉬움이 남기는 하나 나일만의 인상적인 마무리라 평할 수 있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3집에서는 1집과 2집의 요소들이 한 데 어우러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허나 1집스러운 feel을 주는 브루탈적인 요소는 더욱 강해진 반면 2집만큼의 '기괴한 사이키델릭적인 메탈'로서의 완성도는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반드시 들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은 명반이며, 미묘하게 좋아진 음질 덕분에 드디어 100점을 맘 편히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성스런 리뷰 읽고 나일 팬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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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Rage Against the Machine preview  Rage Against the Machine (1992) (100/100)    2018-10-03
Rage Against the Machine 한 마디로 이 앨범을 정의히자면 그루브와 완성도를 모두 싸잡아버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논란의 도마에 항상 올라 있는 뉴메탈 장르에서도 레이지 어게인스트 머신은 흠잡을 데 없는 평가를 받고 그런 밴드의 최고 명반이라는 사실에서 이 앨범의 완성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미국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소신공양을 실시하던 틱광둑 스님의 사진을 표지로 사용한 것은 꽤나 쇼킹했더랬죠, 동시에 이들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 주기도 하고요.

음악적인 측면으로만 봐도 어지간한 헤비 메탈 밴드들을 능가할 정도의 어깨를 넘실대게 만드는 그루브를 맘껏 뽐내며 리스너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1번 트랙부터 아주 흥겨워 헤드뱅잉을 유발하더니 그 유명한 2번 트랙 killing in the name all에서는 본격적으로 귀에 착착 감기는 가사들도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2번 트랙의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라는 읊조림은 이들의 저항정신을 직설적으로 드러내주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번 트랙부터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리스너의 정서를 확 조여버리는 듯한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기타 리프는 이들의 반항적인 음악에 그 깊이를 더합니다. 3번 트랙의 구절인 'we gotta take the power back'과 'no more lies'라는 읊조림도 이 앨범의 주제를 나타내는 구절이구나 싶습니다. 신나는 이 트랙이 끝나고 나서 들장하는 4번 트랙은 읊조림에 가까운 중얼거리는 듯한 랩과 절규하는 듯한 샤우팅이 일품인 곡입니다. 곡의 중반부부터 등장하는 특이한 이펙터 사운드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5번 트랙 역시 쇠를 가는 듯한 이펙터 사운드와 읊조리는 듯한 랩의 조화가 헤드뱅잉을 유발하며, 정신을 박박 긁는 듯 울려대는 기타 솔로도 아주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곡 내내 제 몫을 다하는 베이스기타 사운드도 리스닝 포인트입니다. 6번 트랙은 초반 부분부터 뿅뿅거리는 듯한 기타 연주로 모렐로가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여 곡의 듣는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줍니다. 'wake up'이라고 절규하는 잭 데 라 로차의 스크리밍과 소절이 끝난 후 깔리는 히스테릭한 기타 사운드는 청량함을 넘어선 무언가를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8번 트랙의 기타 솔로는 놀랍게도 기타 소리가 맞습니다...! 웃음소리 같기도 하고 무언가 거친 물체들을 신경질적으로 비비는 그런 소리가 기타 사운드였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9번 트랙의 베이스 솔로?와 뚱땅?거리는 작은 종소리로 만들어낸 비트는 리스너가 집중력을 절대로 놓치게 할 수 없도록 하는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이 모든 요소가 히스테릭한 기타 사운드와 합쳐져 리스너로 하여금 아주 특이한 feel을 느끼게 합니다. 9번 트랙은 전체적으로 2번 트랙과 느낌이 아주 비슷합니다.
마지막 트랙은 RATM의 신나는 요소가 모두 집약된 최고의 트랙입니다. 이 명반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앨범입니다!

RATM진짜 추천합니다. 저는 사실 가사를 잘 모르고 들었는데도 엄청난 흡입력과 특이한 사운드에 완전 반했습니다. 버릴 트랙 따윈 없으며 리스너들을 황홀경으로 몰아넣는 이 앨범만큼은 반드시 완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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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Nile preview  Black Seeds of Vengeance (2000) (95/100)    2018-10-03
Black Seeds of Vengeance 어마무시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나일의 2집 black seeds of vengeance 입니다. 1집에서 이집트 신화가 느껴지는 심포닉적 사운드와 나일스러운 하드코어 브루털 사운드가 교차되며 하모니를 이루어 냈다면 2집에서는 이집트 신화풍 사운드가 좀 더 브루탈 사운드 속에 가미되어 전작보다 더 기괴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또, 메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1집보다 기교적인 면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1집이 이집트풍 심포닉 요소가 들어간 브루탈 데스에 가까웠다면, 2집은 이집트풍 요소와 메탈적 요소가 맞아떨어진 테크니컬 데스 메탈에 좀 더 가까운 브루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지막지한 브루탈 트랙으로 포문을 열어젖혔던 1집과는 달리, black seeds of vengeance의 첫 번째 트랙은 주술적이고 신비로운 사운드의 이집트풍 음악 트랙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비록 43초에 불과한 트랙이지만 나일과 그 앨범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파트라고 보아도 무방하므로 이런 부분도 점수를 줄 만하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2번 트랙부터 무지막지하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미 이 트랙에서부터 전작보다 더 연주가 조밀해지고 브루탈과 이집트풍 사운드의 조화가 더 맞아떨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번 트랙도 아주 조밀하고 빡센데 기괴한 느낌마저 더 강해진 나일만의 매력이 살아있는 트랙이며, 4번 트랙은 불경한 신이 읊조리는 느낌마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음산함과 그로테스크함이 살아있는 트랙입니다.
4번 트랙이 이 앨범의 테크니컬 스러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기괴한 사운드들의 집합으로 느리게 진행되다가 응축한 기를 폭발시켜 청자의 헤드뱅잉을 유발하는 재밌는 트랙이기 때문입니다. 4번 트랙에서 시작된 나일이 시도하는 청자의 애간장과의 줄다리기는 5번 트랙에서 고조되어 박살 트랙인 6번 트랙에서 폭발하고야 맙니다.

이곳부터 다시 나일은 발전된 1집스러운 맛의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6번 트랙은 다소 전작의 feel이 느껴지긴 하나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된 브루탈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7번 트랙은 6번에서 고조된 흥분을 가라앉히지 않으려는 듯 신화적인 분위기를 더 배제하고 아주 빡센 브루탈 트랙으로 달려 줍니다. 8번 트랙부터는 기괴한 리프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여 다시 '나일스러운'브루탈 사운드로 회귀하기 시작합니다. 조밀한 사운드와 기괴함의 조화는 8번 트랙에서 최고조에 이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묵직하고 더 빡세진 그로울링 보컬이 이 트랙에 힘을 실어줍니다. 9번 트랙에 이르러서는 간헐적으로 울려퍼지는 머리를
강타하는 북소리와 종소리, 무언가가 울부짖는 사운드에 무지막지한 브루탈 사운드가 더해져 이 앨범의 킬링트랙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완성도를 보여 줍니다.

불경한 신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사장이 연주하는 것 같은 나일식 신비주의적 사운드의 극에 다다른 트랙이자 이 앨범에서 가장 긴 트랙인 10번 트랙은 따로 문단을 할애하여 설명할 필요가 있는 흥미로운 트랙입니다. 이 트랙은 정말 라이브에서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곡인데, 청명하게 울리는 드럼 사운드와 극도로 건조해진 보컬, 느려졌지만 여전히 조밀한 구조의 메탈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어 이 앨범의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립니다. 10번 트랙인 to dream of ue에는 앞에서 제가 묘사했던 나일과 청자의 애간장과의 줄다리기, 1집을 계승했지만 더 발전한 브루탈 요소, 철혈의 기타 사운드와 한층 더 조화를 이루는 신화풍 사운드, 더 묵직해지고 기괴해진 보컬이 한데 맞물려 나일 2집의 리스닝 포인트들을 집약한 음악을 들려주어 나일 2집 'black seeds of vengeance'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싱글로만 평가한다면 이 트랙은 단순히 기괴하고 느린 템포의 메탈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 트랙의 진가는 black seeds of vengeance의 대장정을 따라온 리스너에게 진가를 발휘하는 트랙이므로 꼭 이 앨범을 완청하며 느껴보길 바랍니다.

11번 트랙은 10번의 feel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기괴한 음악으로 시작을 합니다. (숨소리?는 분위기 조성에는 그만이었으나 좀 어이없었다는...) 장엄한 북소리와 함께 끝을 내게 되는 이 트랙은 마지막 트랙의 기대를 고조시키게 됩니다.
12번 트랙은 강렬한 북소리로 심장을 뛰게 만들고 강렬한 그로울링 보컬로 신화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사운드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비록 브루탈 트랙들은 아니나 11번과 12번 트랙들은 1번에 비해 그들의 한껏 끌어올려진 심미적 센스가 발휘된 아주 멋진 트랙입니다.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북소리는 이 멋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냅니다.

요약하자면, 나일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다른 앨범들에 비해 꿇릴 게 없는 나일식 감성이 충만한 하드코어 브루탈 명반인데 인지도와 평가가 조금 박하다는게 슬플 따름입니다. 나일 팬의 입장에서 100점을 넘게 줘도 좋은 앨범이었으나 겨우! 95점을 주는 이유는 조악한 음질 때문입니다...

추천 트랙 : 4,7,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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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 preview  Horrendous preview  Idol (2018) (65/100)    2018-10-16
이게 데스 메탈...?? ^^..
Inquisition of Morality preview  Sin Deliverance preview  Inquisition of Morality (2018) (90/100)    2018-10-15
불길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테크니컬한 데스 코어 앨범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창법과 혼을 쏙 빼놓는 리프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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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est Seasons preview  Wintersun preview  The Forest Seasons (2017) (90/100)    2018-10-09
메탈에 서정성이 느껴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앨범을 듣고 알았다. 근데 성에 안차는 트랙들과 감미로운 트랙이 공존해서 평점에 조금 마이너스를..
Shadows of the Dying Sun preview  Insomnium preview  Shadows of the Dying Sun (2014) (70/100)    2018-10-08
내가 멜데스와 궁합이 안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별로다.
Overtures of Blasphemy preview  Deicide preview  Overtures of Blasphemy (2018) (85/100)    2018-10-06
난 멜데스스러운 디어사이드도 환영이다. 그들만의 어두운 테이스트도 유지했고 외길을 걷는다고 잘 되느냐고 묻는다면 슬레이어가 있지 않은가.
Beastland preview  Author & Punisher preview  Beastland (2018) (80/100)    2018-10-06
장르 구분 이전에, 이게 메탈인가 싶었지만 듣다보니 매력적이었다. 어디까지나 '나한테는'
Breaking the Taboo preview  Loudness preview  Breaking the Taboo (2006) (40/100)    2018-10-05
앨범 제목과 커버, 내용의 심각한 언행불일치
Кровоизлияние preview  Аспид preview  Кровоизлияние (1993) (90/100)    2018-10-04
쿵짝쿵짝 특이한 사운드의 즐거운 쓰레쉬 명반. 불곰국 성님들은 어디가서 파워로 밀릴 일은 없다!
Annihilation of the Wicked preview  Nile preview  Annihilation of the Wicked (2005) (100/100)    2018-10-04
다른 분들이 쓰신 리뷰들이 많기에 긴 말 하지 않겠고, 긴 말 필요도 없다. 나일의 궁극이다.
A Conscious Creation From the Isolated Domain - Phase I preview  The Chasm preview  A Conscious Creation From the Isolated Domain - Phase I (2017) (85/100)    2018-10-03
캐즘만의 철학은 인정하나 1시간 넘게 연주만 듣고 있기는 힘들다. +연주로 한정한다면 상당히 괜찮음. 그래서 5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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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 Your Force of Habit One Way to No Way (85/100)    2018-10-16
preview  Betzefer preview  Entertain Your Force of Habit (2018)
Inquisition of Morality Possessed (95/100)    2018-10-16
preview  Sin Deliverance preview  Inquisition of Morality (2018)
Inquisition of Morality Disobedience (100/100)    2018-10-15
preview  Sin Deliverance preview  Inquisition of Morality (2018)
Inquisition of Morality Fallen from the Sky (part 2) (95/100)    2018-10-15
preview  Sin Deliverance preview  Inquisition of Morality (2018)
Inquisition of Morality Fallen from the Sky (part 1) (90/100)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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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ir Darkened Shrines Churning The Maelstrom (100/100)    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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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ir Darkened Shrines Unas Slayer of the Gods (100/100)    2018-10-12
preview  Nile preview  In Their Darkened Shrines (2002)
In Their Darkened Shrines Kheftiu Asar Butchiu (100/100)    2018-10-12
preview  Nile preview  In Their Darkened Shrines (2002)
In Their Darkened Shrines Sarcophagus (90/100)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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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ir Darkened Shrines Execration Text (95/100)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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