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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kers in Tokyo Review

Whitesnake - Starkers in Tokyo
Band
Albumpreview 

Starkers in Tokyo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Acoustic Rock
LabelsEMI Records
Length40:16
Ranked#71 for 1997 , #3,255 all-time
Album rating :  87.3 / 100
Votes :  8  (2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0 / 100
명반 Slip of the Tongue으로 Whitesnake는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대략 마무리지었다. David Coverdale은 90년에 밴드활동에 휴지기를 가지기로 하였다. 그는 위대한 밴드 Led Zeppelin의 기타리스트 Jimmy Page와 함께하는 등 다른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97년에 Whitesnake의 이름으로 발표된 Restless Heart 같은 앨범이 그의 외도 기간의 활동 중에 나온 작품이다. 사실 이 앨범은 David Coverdale이 개인 이름으로 발표하려고 의도했던 작품이었지만, Whitesnake라는 이름은 헤비 메탈에 대한 인기가 식었던 그 시절에도 흥행수표로서 그런대로 힘을 유지하고 있었던지, 레이블의 요구대로 Whitesnake 명의로 발표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헤비 메탈 밴드로서의 Whitesnake의 성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작품이지만, 제법 괜찮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David Coverdale은 굳이 헤비 메탈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워낙 탁월한 목소리를 지닌 보컬리스트라 이 앨범은 무난히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성공에 고무했는지, David Coverdale은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게 된다.

Starkers in Tokyo은 언플러그드 앨범이다. Beatles 이래로 일렉트로닉 악기 연주에 기반을 둔 음악이 록 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던 중, 90년대 초에 이펙터의 사용을 배제하고,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형태의 음악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흐름에 편승해서 크게 성공을 거둔 이들에는 Eric Clapton과 Neil Young, Nirvana 같은 아티스트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도 9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 서서히 잦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다. David Coverdale이 언플러그드를 시도한 시점이 97년이니까 이미 늦은 시기였다. 그가 유행이 지났다는 사실에 그다지 개의치 않았는지 이를 감행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기가 많이 늦은 감이 있어 아쉽기 그지없다. David Coverdale이 90년대 초에 좀 더 면밀한 준비를 갖추고 앨범 제작에 들어갔더라면, 엄청난 퀄리티와 성공을 누릴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Starkers in Tokyo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지만, 준비를 하고 만들었다는 생각보다는 즉흥적으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설사 그렇다해도 Starkers in Tokyo이 재미있는 앨범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이런 사운드에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Whitesnake의 명곡들은 새롭게 편곡된 버전으로 실려있다. Sailing Ships이나 The Deeper the Love 같은 명곡들은 원곡과는 다른 매력으로 창자의 귀를 사로 잡는다. 개인적으로 Love Ain't No Stranger는 원곡보다도 더 인상깊게 들었으며, Is This Love에서 David Coverdale의 목소리는 좀더 감성이 풍부하게 담겨있어 더욱더 매력적이다. Here I Go Again은 원래 메탈 송에 어울리는 곡이라 원곡에 비해 딱히 인상을 남기지는 않고 있다. 이 곡보다 오히려 Crying in the Rain을 어쿠스틱으로 편곡했더라면 더 나앗을 거라고 생각된다.

본작을 처음 들었을 때만해도 이 앨범에 대해서 그다지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87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Slip of the Tongue 앨범이 남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던지라 내게 Whitesnake는 완연한 헤비 메탈 밴드 일뿐이었다. Starkers in Tokyo를 처음 들었을 때 받아들이기에는 내 귀가 아직 여물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10년 이상이 흐른 시점인지라 지금은 Starkers in Tokyo 즐겁게 듣고 있다. David Coverdale의 목소리가 블루스의 특화된 목소리고, 블루스 록을 좋아하는지라 이 앨범은 셀프 타이틀 앨범과 Slip of the Tongue 다음으로 좋아하는 Whitesnake의 앨범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즉흥적으로 만든 듯하여 Starkers in Tokyo는 라이브 앨범으로서의 완성도가 그다지 높은 작품이라고 부르기는 무리가 있다. David Coverdale이 Eric Clapton처럼 완성도 높은 언플러그드 앨범을 만들만큼 역량이 충분한 뮤지션이기에 이는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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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Sailing Ships4:39901
2.Too Many Tears4:13801
3.The Deeper the Love4:09901
4.Love Ain't No Stranger3:16851
5.Can't Go On3:50801
6.Give Me All Your Love3:21801
7.Don't Fade Away4:26801
8.Is This Love3:10851
9.Here I Go Again4:46851
10.Soldier of Fortune4:24851

Line-up (members)

10,041 reviews
Whitesnake [aka 1987]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Jun 3, 2010       Likes :  7
David Coverdale은 보라빛 공룡 Deep Purple이 해산된 이후 Whitesnake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간다. 하지만, Whitesnake의 초기 활동은 David Coverdale의 기대만큼 성공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당시 사람들에게 David Coverdale은 Whitesnake의 보컬로서보다는 Deep Purple 3기 출신 보컬리스트로서만 인식되는 측면이 ... Read More
Slip of the Tongue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Oct 1, 2017       Likes :  5
성대 수술이후 미래가 불투명한 채 Whitesnake로 복귀한 David Coverdale의 야심작인 1987 혹은 셀프타이틀 앨범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 앨범은 80년대Heavy Metal씬 전체를 뒤져봐도 비교할 대상이 드물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Thrash Metal의 제왕으로 등극한 Metallica... Read More
Slip of the Tongue
level 17 이준기   94/100
May 8, 2011       Likes :  5
화이트스네이크를 알게된지 얼마 안되서 리뷰는 좀더 시간이 지나고 쓰렷건만 이 음반과 1987은 자꾸 자주 듣게되고 들을때마다 소름끼치게 감동받고 발라드에 감동을 받아서 자꾸 글을쓰게 만든다. 그정도로 대단한 능력이 있는 화이트 스네이크의 두 앨범. 어느정도 좋은 앨범을 연이... Read More
Whitesnake [aka 1987]
level 12 Rockerkey   98/100
Jan 19, 2011       Likes :  5
솔직히 말해서 ... Deep Purple의 'Burn'을 통해서 처음 David Coverdale의 Vocal을 듣고 감정표현은 최고지만 워낙 중저음으로 곡을 소화해서 별로 끌리지 않았다. (높은 노트의 파트는 베이스 기타가 대신 부르는 것을 보고 더욱...) 그리고 나서 이 앨범을 들었다. 나는 뒤통수를 맞은 것 처럼 충격을... Read More
Whitesnake [aka 1987]
level 17 이준기   96/100
Mar 22, 2011       Likes :  4
아.. 헤비메탈에 빠져서 오타쿠가 된게 고2 이후벌써 10년차에 들어섰는데 이 밴드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니.. 이 앨범을 이제야 듣게 되었다니.. 데이빗 커버데일의 위대함을 이제야 알다니.. 이런 거대한 영향력있는 밴드를 여태 까고 지냈다니.. 등등 딥퍼플, 레인보우를 최근 접하며 느... Read More
Whitesnake [aka 1987]
level 11 Apache   90/100
Apr 12, 2010       Likes :  4
Ian Gillan의 뒤를 잇는 Deep purple의 신임 보컬리스트로 낙점받기 전까지의 David Coverdale은 철저하게 무명의 뮤지션이나 다름없었다. 비록 예술을 좋아하는 가족에서 태어나고 미들즈브러 예술대학을 다닌 학생이자 기타 연주자였지만, 그의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그의 삶을 바꿔... Read More
Whitesnake [aka 1987]
level 13 metalnrock   100/100
Oct 15, 2023       Likes :  3
이 앨범으로 메탈러들에게 확실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라디오에서 늘 나오던 Is this love가 귓속에 맴돌다가 이들은 본인의 최애 그룹이 되고 만다. 그 80년대 특유의 세련된 팝적인 센스와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crying in the rain의 미칠 듯한 드럼과 기타솔로는 이들에게 푹... Read More
Lovehunter
level 21 구르는 돌   75/100
Jun 25, 2010       Likes :  3
1976년 7월, Hard Rock 신화를 썼던 대밴드 Deep Purple이 해산을 선언했다. David Coverdale은 밴드가 해산되자 자신의 밴드 Whitesnake를 결성했다. 록 메틀 팬들은 Whitesnake를 주로 Heavy Metal 밴드로 인식하지만 Coverdale이 초기에 밴드 결성했을 때만 해도 아직 헤비메틀이 가시화되기 전이었다. 단지 이 시... Read More
Slide It In
level 14 슬홀   90/100
Jan 11, 2010       Likes :  3
1987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Whitesnake의 앨범으로 이 앨범 투어당시의 라인업은 개인적으로 역대 Whitesnake 라인업중 가장 좋아한다. 본작은 Whitesnake가 기존의 끈적끈적한 하드록 밴드에서 강력한 헤비메탈밴드로 변화해가는 중간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온 앨범으로 Whitesnake 역대 앨범중 가... Read More
Whitesnake [aka 1987]
level 14 슬홀   100/100
Oct 16, 2009       Likes :  3
화이트스네이크의 최고작으로 이당시 밴드 멤버는 데이빗 커버데일, 존 사이크스, 닐 머레이, 에인슬리 던바이다. 본작은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는 슈퍼스타들이 모여서 만든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 성공(800만장 빌보드 2위, 이 앨범의 대성공은 전작 Slide In It의 판매고도 골드에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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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9 rockerman   100/100
Apr 5, 2021       Likes :  2
My 85th most played album. Whitesnake - Self Titled. The seventh studio album was released in 1987. This baby sold 9 million worldwide, rare for a hard rock album, peaked at #2 on the billboard 200 chart. I sure wish John Sykes had stayed with the band, he was magic with David Coverdale. Here I go again #1, Is this Love #2, Still of the night the best song on the album peaked 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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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6, 2019       Likes :  2
명반 Slip of the Tongue으로 Whitesnake는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대략 마무리지었다. David Coverdale은 90년에 밴드활동에 휴지기를 가지기로 하였다. 그는 위대한 밴드 Led Zeppelin의 기타리스트 Jimmy Page와 함께하는 등 다른 활동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97년에 Whitesnake의 이름으로 발표된 Restle...
Forevermore
level 17 이준기   80/100
Mar 19, 2019       Likes :  2
화이트스네이크의 11번째 정규앨범으로 2008~2012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러머 Tommy Aldridge가 빠져있는 부분이 좀 아쉽다. 딱 재결성하고 렙비치, 덕 알드리치와 타미 알드리지가 라이브하는 명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이유를 알 것이다. 정말 전성기 시절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Read More
Slide It In
level 17 이준기   90/100
Nov 8, 2014       Likes :  2
화이트스네이크의 6번째 정규 앨범이다. 기존멤버에서 일부 변동이 생기고 존 사이크스, 네일 머레이가 가세하여 초호화 라인업이 구축되는 시기이다. 앨범이 영국반이 만들어진 이후 미국반으로 새롭게 발매되면서, 그리고 존 사이크스의 음색이 빛을 발하면서 이들이 더욱 인기를 얻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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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슬홀   94/100
Aug 22, 2010       Likes :  2
화이트스네이크라는 하드록 밴드의 이름을 들으면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낸 존 사이크스, 코지 파웰, 닐 머레이, 이안 페이스, 존 로드 등 함께 했던 수퍼스타 연주자들의 면면도 떠오르지만, 역시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 데이빗 커버데일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화이트스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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