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한누나에게 나만 이상한 음악을 좋아한다고 얘기하니까 그 누나가 "남들이 듣지못하는 노래를 너는 들을수 있어서 얼마나 축복받은거니" 라는 말에 내가 축복받은거구나 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누나라는 분 정말 멋지십니다 ^^ 메탈헤드들이 정말 듣고싶은 말 아닐까 싶네요 ㅎㅎ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메탈듣는다는게 이미지가 전혀긍정적이지 않더라구요... 딱히 메탈듣는다고 광고 안하고 다녀도 이미 학창시절부터 '이상한거듣는애' '데스메탈' 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녔죠. ㅋㅋㅋㅋㅋ 사회에불만있냐는둥 별의별 소리 다 들어봤네요. 뭐 그래도 좋아하는 음악 뭐냐 누군가 물어보면 무조건 락/메탈 이라고는 합니다.

일단 쉬운거부터 접근시켜야죠

에메랄드 소드 듣고선 뭐야 이딴건 하는 사람은 못봤...
오히려 와 좋다 이거뭐야 하는 반응만 봤었어요

너무 쎈걸 들려주신듯 ㅋㅋㅋ

코어 계열은 같은 메탈에서 넘어오는 경우에도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면 양반이죠. 처음에는 팝 성향 많이 섞인 시원한 곡이나 파워 메탈 들려주면 좋아하더라고요.

처음듣는가람은 그로울링들어간곡을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메탈리카 5집을 들려주면 될듯

아니면 멜로디파워메탈을 ㅎㅎ

팝적으로 만든 곡에 이해못할 그로울링과 메탈 사운드를 넣어놓았는데 이해해주길 원하는게 이상하다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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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이 베이비메탈 싫어하는거랑 비슷하게 볼수있죠. 메탈듣는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하실거같네요

요즘 들어 이런걸 보면 왜인지 모르겠는데 전도 하는거랑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그로울링이라는게 메탈 듣는 분들 중에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물며 처음듣는 일반인들에게는... 남자애들은 보통 파워메탈류를 좋아하니 그런커버 였으면 싫어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예전에 ebs에서 바슬린 라이브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메탈 매니아인 제가 봐도 뭐 이따위 음악이 다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바슬린 실재로 라이브 보면 짱 멋진데 tv라는 매체의 한계와 구린 녹음상태 ,어둑어둑한 영상의 조화로 머리가 다 아프더라구요.저도 그렇게 느꼈는데 일반인들은 오죽 할까요.

메탈이 흥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라이브 입니다.보통 tv가 음악이 대중에게 전파되는 기본 경로인데 일반 대중가요는 거의 립싱크나 mr을 깔고 노래하기 때문에 tv로 봐도 사운드가 빵빵하죠.근데 락메탈영상은 라이브가 기본인데 일단 환경자체가 좋은소리가 나오기 힘들고 컨디션이라도 조금 나쁘면 그야말로 안습 ㅠㅜ 그러면 락메탈 뮤비는 잘 나오나?왠만큼 메이저급 아니고서야 뮤비도 안습이죠.

우리나라에서 메탈에 대한 호불호는 밴드 음악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냐 아니냐로 갈리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락밴드에 관심 가진 사람 중에서도 3% 미만만 선호하는게 메탈같습니다.
대학가에서 몇년간 밴드하는 사람들에게도 메탈 들려주면 징그럽다고만 합니다...기타쟁이들은 그나마 메탈을 혐오하는 수준까지는 아닌데, 일반적인 보컬들 경우엔 아예 정통 그로울링 나오는 곡을 30초도 못듣습니다.
우선 순위를 무너뜨리며 2년간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그 중에 락 사운드 좋다고 밴드 시작한 사람들만 200명은 넘게 만난거 같은데 그중에서 데스메탈까지 듣는 사람은 10명도 못만났습니다. 심지어 그 사람들도 '메탈은 거쳐가는 단계일뿐, 나중엔 훵크/재즈다' 라는 식으로 메탈을 들었습니다. 일반인들이야 기타의 디스토션 자체를 혐오하지만, 악기를 잡는다는 사람들도 '메탈 듣는건 겉멋만 들은 것이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걸로 느껴졌습니다.
제 생각엔 우리나라 메탈 입지는 정말 여러 방면으로 답이 없습니다.

저같아도 이런 3류만도 못한 커버는 못듣겠습니다

특히나 그로울링이나 스크리밍 들어간 보컬이면 당연히 거부감 들지 않나요. 암것도 모르고 딱 들었을 땐 그저 돼지 멱따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데요. ㅋㅋㅋ 굳이 메탈에 친숙해지게 만들고 싶다면 차라리 멜로디 말랑말랑한 파워/심포닉/팝 메탈 쪽을 알아보는 게 나을 겁니다. 아니면 린킨파크 같은 밴드부터 들려주든가요.

제가 좋아서 듣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평생 혼자 들을 겁니다ㅋㅋ

그보다 더 마이너한 장르의 메탈밴드가 커버한걸 들려줬다면 상당한 혐오감을 드러냈을듯

확실히 들려줬을때의 피드벡하고 공연을 보여줬을때의 피드벡은 다른것같아요~
한번 공연장에 데려가보세요 ^^

맞아요 저도 전에 전 여자친구랑 친구들 스트라토바리우스,turisas,negative가 출연하는 공연에 델구 갔었는데 모두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일반인들이 메탈에 거부감을 느끼는건 보컬때문이라고 생각됨 이부분을 잘 파고든게 서태지랑 베이비 메탈 ㅋ 소음에 민감하고 목소리크고 시끄러운사람을 대부분 싫어하는것과 비슷한 이치... 터지고 때려부수는 액션 영화는 좋아하면서 ..그만큼 민감한게 청각

겐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있는대요....헤비메탈을 좋아한다구...어느정도 소문나더니...
방송국에서 메탈음악을 사랑하는 가게운영자 해서 촬영두 했어용^^
나름 자부심갖고 음악을 더듣습니다.^^

별로 신경안쓰고 삽니다 ㅋㅋ 나만 잘나면 됐지

아무나 메탈을 들을수 있었다면 나는 결코 메탈을 듣지 않았을 것이다

그 커버는 저도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합니다... 너무 정신없어요 ㅇ_ㅇ

메탈을 좋아하는 제가 봐도 그 커버는
영 별로.. 클린보컬 나올때 오글오글;;
커버방식도 산만하고.. 그냥 대충 갈긴느낌..
아 왜 이따구로 편곡했어란 말 나옵니다..;;

그런 x같은 커버곡을 들려주었으니, 아마 그 친구가 메탈 팬이라도 빡이 돌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하간 메탈 듣는건 쪽팔린것도 아니지만 내세울것도 아닙니다. 그냥 듣는거예요. 메탈듣는 사람도 "일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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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에센스도 시끄럽다고 하는 마당에 하아

우리나라에선 음악도 악세서리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죠 ㅎㅎ
좋아서 듣는게 아니라 누가 듣다보니 나도 듣는 것, 그리고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이게 진짜 정답

경제규모만으로는 선진국일 수 없는 것처럼

지금 음악에 대한 의식수준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음악 선진국이 될 수 없는 이유죠.

그거 우리나라만 그런거 아니에요.. 국내건 해외건 어딜가나 그런사람 다 있고 다른 해외 음악 선진국엔 그런 사람들 비꼬아서 총칭하는 말도 따로 있죠

메탈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전 글쓴 분이 말씀하신 Let it Go 커버버젼은 영 별로였습니다.

제가 들어도 그 버젼은 메탈이든 아니든 간에 굉장히 별로였던 기억이..

제가 보기에 글쓴 분은 본인이 가진 메탈에 대한 편견을 그 친구에게 투영한 것일 뿐입니다. 저도 메탈 15년 이상 들어오고 있지만 그 let it go 편곡은 누구 들려주기도 민망하고 제가 듣기에도 별로 였거든요. 여전히 좋아하는 그룹들의 음악일지라도 때로는 움찔움찔합니다. 브루털 계열은.. 그냥 그 음악이란게 원래 듣기 편안한 것은 아니지요. 지금이 메탈듣는 사람 이상하게 보는 시대는 아닌듯합니다.

메탈을 25년차 듣고있지만 특유의 허세와 꼰대기질때문에 결국 대중성은 영원히 가질수 없는것이되었지요....
패러디는 메탈이라기보다 그냥웃자고만든 개그이기에 메탈을 들여주었다라고 하기어렵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