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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name extolvice   (number: 9380)
Name (Nick) 똘복이
Average of Ratings 80.1 (638 Albums)   [ Rating detail ]
Join Date 2012-09-18 12:13 Last Login 2018-02-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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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Korea Gender / Birth year

블랙,로우블랙,블랙/데스,데스메탈에 관심 있는 사람.
Artist name Genres Country Albums Votes Date
preview Death Sentence Gothic Metal, Death Metal Czech Republic 4 1 2013-03-20
cover art Artist name Album title Release date Rating Votes Date
Highway to the Fucking Kvlt preview preview Highway to the Fucking Kvlt  [Demo] 2010-06 75 1 2014-11-21
Nightmares at Dawn preview preview Nightmares at Dawn  [Compilation] 2012-03-26 55 1 2014-09-12
The World Despaires... preview preview The World Despaires... 1997-07-14 90 1 2013-03-20
preview  Wind Of The Black Mountains  -  preview  Sing Thou Unholy Servants (1996) (90/100)    2018-01-05
Sing Thou Unholy Servants 몇년 전 이 밴드의 멤버들이 재적한 또 다른 밴드인 Masochist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이런 말을 쓴 적이 있다.

"사실 사운드 만으로 보았을 경우엔 위의 다른 밴드들과는 구분되는 부분이 나타나는데, 초창기 그 스래쉬나 데스의 사운드가 섞인 일종의 프로토타입이 아닌 온전한 2세대 블랙메탈로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초창기 북유럽의 사운드와 교차하는 부분이 없지도 않다.

오히려 이런 이들의 사운드는 1992~5년 사이의 미국의 블랙메탈 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운드로서 '지역'을 카테고리로 보았을때는 상당히 희귀한 편에 속한다."

이 Wind of the Black Mountains 또한 같은 표현을 써야할 듯 싶다.

어찌보면 Masochist보다 먼저, 일종의 뿌리격인 밴드이지만 그 초창기의 음악이 북유럽의 블랙메탈과 궤를 같이하고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관심을 끌 만한 요소이다.

게다가 3번곡인 Black Goat에 쓰인 키보드와 후반부의 불길하기 짝이 없는 기타, 지옥의 절규는 당시 북유럽 로우블랙에서도 찾기 힘든 사운드라 할 수 있다. 이들만의 아이덴티티로 보아도 좋을 곡.
10여분대의 대곡인 5번곡 Adversary (Taste Of Forsaken Desire)와 더불어 백미중의 백미로 꼽을 트랙이다.

그 외에도 올드스쿨 미들템포 정통 블랙의 표본이랄 수 있는 1번곡 Forcefed into Blasphemy와 2번곡 An Autumn Evening (Darkness Crave)등도 이 앨범을 빛내주는 트랙들.

곡 전체적으로 이들이 앨범 후면에 표기한대로 AntiChrist Black Metal적인 신비한 사악함, 마치 이교도들의 지옥불 속 난교같은 주술적, 원초적 어둠이 짙게 스며들어있다.

다시 한 번 미국 블랙메탈의 저력, 그리고 그 광대한 넓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앨범이다.

숨겨진 미국 블랙메탈의 명작이다.

어찌보면 90년대 초중반 당시 데스메탈과 궤를 달리 했던 블랙메탈의 '사상'과 '사운드'에 대한 모범적인 답안이자 미국의 블랙메탈사에서 흔히 찾기 힘든, 북유럽 블랙메탈의 그 특유의 공간감과 미니멀에서 오는 원초적 사악함, 신비함을 표현해내는 밴드가 진즉 미국에도 있었다는 증거가 될 앨범이다.

정통 블랙메탈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어볼 가치가 있다. 특히 미국 블랙메탈의 계보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큰 수확이 될 것이라 본다.
3
preview  Profanatica  -  preview  The Curling Flame of Blasphemy (2016) (95/100)    2017-09-02
The Curling Flame of Blasphemy 블랙/데스메탈에 있어서도 이 정도로 덜 떨어진 방계의 그룹도 없을 것이다.
여하간 -도대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그 순수하고 정결한 미학을 쫓는 이들이 나름 가뭄에 콩 나듯 있다는 것도 신기할 뿐더러 그 중에 나도 끼어있다는 사실은 신기함을 넘어 우울하기까지 하다.

예전에 화려한 연말연시에 이들의 음악을 소개하며 기분이 잡친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초가을의 선선한 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에서 이들의 신보를 수차례 훑어내리고 소개하고자 하니 정말로 이 불타는 금요일 밤에 할 일이 이것밖에 없는지 다시 한 번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 전의 Thy Kingdom Cum에서 조금은 더 대중들에게, (물론 큰 의미 없는 숫자이지만...) 메탈 매니아들에게 다가가고자 한 사운드의 변화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지라 이 이후의 신보가 또 얼마나 더 이들의 음악적, 아니 종교적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인지 기대도 되긴 했다.

첫곡 Ordained in Bile의 그 HavoheJ가 생각나는 인트로와 이윽고 터져나오는 입체적인 트레몰로의 조화는, 결국 이들은 잠시의 포교활동을 마치고 다시 고단한 수도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음을 알 수 있는 곡이다.

게다가 무려 '심포닉하고 멜로딕한 블랙메탈인' 모 밴드의 명곡 하나가 정확히 떠오르는 코드진행을 보이는 Magic & Muhr에서는 흡사한 코드와 진행이라도 그것을 만지는 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극도로 대칭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들이 만지는 그 코드와 진행은 이들 특유의 (그리고 많은리스너들이 이들의 혼돈스러움에 빠져 꽤나 간과하는 부분인)그 엄숙한 비장미를 더욱 더 배가시켜준다.

끓는 기름같은 Yahweh Rejected과 이들의 聖스러움이 빚어내는 정결함과 종교적인 엄숙함이 빛나는 Curling Flame은 결국 profanatica의 길을 대신할 정도로 성자의 반열에 오른 밴드는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시켜준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가기 어려운 그 길,

이 시대의 진정한 무덤 뒷 쪽의 송장벌레인 이들이 묵묵히 정진, 수행하는 그 길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바라며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나 관심이 더 이상 이들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래본다.

Holy Profanatica와 Paul Ledney 수녀님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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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Loudblast  -  preview  Sublime Dementia (1993) (95/100)    2016-04-06
Sublime Dementia 이들의 이 앨범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대감이 있었다. 아무래도 손에 쥐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당시의 서유럽 데스/스래쉬 씬에 대한 명망(?)높은 밴드의 대표작을 접한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들을 소개할때 흔히 나오는 다른 밴드인 Agressor의 경우도 워낙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였던지라.

Agressor의 앨범이야 가지고 있지만 과연 그 agressor와 스플릿도 낸 이력이 있는 이들의 음악은 어떨까, Agressor 처럼 덜 다듬어진...아니 덜 다듬어졌다기보단 거칠고 폭력적인 데스래쉬일까 궁금했다.

일단 긴 시간 동안의 감상 후에 느낀 것은 이 밴드의 3집을 논하면서 그다지 Agressor를 갖다붙일 이유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물론 밴드의 이력을 차치하고... 또한 이들의 1, 2집의 사운드가 그런 데스래쉬적인 부분이었다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 3집은 사운드에 있어서 별다른 접점이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정통 올드스쿨 데스메탈이라고 이야기할 지 모르겠지만 이 앨범이 나온 시기인 1993년을 감안하면 이 3집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는 당시의 일반적인 데스메탈의 주류적인 사운드에서 벗어나 있으며 또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울드스쿨 사운드'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즉, 예를 들자면 우리가 Cynic의 focus나 Nocturnus의 The Key, Thresholds의 사운드를 가지고 '정통 올드스쿨 데스메탈'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들이 가져가는 그런 기묘한 분위기, 현란한 드러밍, 복잡한 리프와 기가막힐 정도의 기타웍, 일종의 에픽함을 주는 장치인 여성보컬 및 클린(이라고 하기힘든)보컬 코러스 등은 전체적으로 매우 스트레이트한 속도감에 잘 녹아있다. 살바도르 달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앨범 자켓이 너무나 잘어울리는 음악인 것이다. (아니, 실제로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인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초현실주의'적 자켓과 비범한 사운드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작위적인 느낌이 붙는 것은 어쩔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Cynic의 Focus처럼 필요이상으로 과하지는 않다.

명반이란 말을 붙이기에 전혀 아깝지 않을 앨범이다.

데스메탈의 열기가 임계점을 지나 폭발할 때 쯤 탄생했던 수많은 명작들은 그 '연주실력'을 놓고 보아도 그 어떤 장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그런 명작들 가운데에서도 충분히 걸작으로 꼽을 수 있을만한 사운드이며 프랑스라는, 당시의 메인스트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독특하고 정교한 이들의 분위기는 데스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적어도 데스메탈에서 기교적인 드러머와 기타리스트가 있는 밴드를 찾는다면 분명히 후회할 일은 없을 '앨범'이라는 것은 당당히 말할 수 있다.
1
preview  Marduk  -  preview  Fuck Me Jesus (1991)  [Demo] (55/100)    2016-02-12
no image 사실 marduk하면 다들 떠올리는 '광폭함, 사악함, 폭력성!'은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닐뿐더러 그들의 방식으로 빚어낸 그 사운드도 개인적으로는 좋게 봐줘도 B급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뭐 누군가가 '너 예전에 들었잖아~' 하고 따진다면 Those of the Unlight, Opus Nocturne은 꽤 좋아했다, Heaven Shall Burn... When We Are Gathered도 많이 들었다. 라고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Sulphur Souls은 명곡입니다. 그건 맞지요. 쳐보면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Panzer Division Marduk도 나에겐 영 재미가 없었었고, La Grande Danse Macabre의 끔찍함 이후로는 이들의 풀렝스는 구매한 적이 없을 정도이니 애시당초 marduk과 나는 그다지 좋은 상생관계는 아닌 셈이다. 아니 뭐 따진다면 스웨덴 블랙메탈에 대한 선입견을 가져다 준 밴드들 중에 하나이니 악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Fuck Me Jesus는 20년 전의 그 어린시절 핫뮤직의 기사에서부터 '와 얼마나 사악할까, 얼마나 이단적이고 불경스러울까...'라는 마음에 꿈에나 그리던 작품이었던건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꿈에나 그리던 당시에 난 마덕의 다른 앨범들은 들어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Marduk이 별 볼일 없는 밴드라고 확고하게 생각할 때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 쯤 들어봐야지.'라고 생각은 늘 했었다. 다만 아무래도 별로인 밴드의 작품을 사기가 워낙 그래서 좀 더 싸게 나오면, 싸게 나오면! 했던게 이렇게 늦어지긴 했지만.

여하간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해서 기쁜 맘으로 플레이 한 순간, 채 10분도 되지않아 나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발매금지를 한 것이, 혹시 자켓이 아니라 음악이 너무 구려서가 아닐까?'

아무리 밴드의 첫 데모라지만, 정말 B급 Rape물에서 막 따온 인트로의 저렴함과 이어서 터져나오는 센스라고는 쥐뿔도 없는 무지막지함, 그리고 끔찍하다는 말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될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미들템포의 진행...
이들이 여태까지 무식하게 달려오는 것은 그것 외엔 할수 있는 게 없고, 무엇 하나라도 잘 해야 그나마 밥을 벌어 먹을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깨우쳐서가 아닐까?
기술 하나만 배우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옛말처럼 말이다.

여하간 이들의 2,3,4집 (1집도 구리지만 이 Fuck Me Jesus 정도는 아니다..)이 정말로 황홀하게 보일 정도이다. 이 ep에 비교하자면 5, 6, 7집은 명반이다.

물론 이 형편없는 밴드의 ep에도 정말 놀라운 트랙이 숨겨져 있다.
Outro로 쓰인 Shut up and Suffer인데, 이 Outro가 뿜어내는 장중한 사운드는, 여태 똥을 먹은 것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해준다. 정말로 한번 쯤 들어보길 바란다.
Outro만큼은 1991년 당시 그 어느 블랙메탈 밴드보다도 잘 만들었다.

즉, 연주를 하지 않은 트랙이 이 ep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트랙인 것이다.
(보너스 트랙은 재녹음, 커버곡이니 논외.)

물론 이들의 블랙메탈에 대한 열정, 신념, 그리고 기본기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 데모를 내어놓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 누구보다도 사악하길 바랬고 그 누구보다도 광폭하길 바랬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한 그들에게 정말로 블랙메탈의 신은 원하는 그 모든것을 주었다. 단 하나, 곡을 만드는 재능만 빼고 말이다.

빠진 이빨 끼워맞추기, 그리고 초창기의 추억에 대한 채움을 위해 샀지만, 바로 라면박스로 직행해야 할 앨범이다. 이미 테이프로 봉해놓은 박스를 베란다에서 일부러 들고와서 다시 뜯고 쑤셔넣어서 밀봉해야 할 작품이다. 그런 수고를 감내하고서라도 기필코 봉인해야 할 작품이다.

* cd를 꺼내자 자동으로 라디오가 흘러나왔다. 개그우먼 쌍둥이가수 윙크의 '부끄부끄'라는 곡이다. 나는 그 '부끄부끄'란 곡이 얼마나 위대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1
preview  Profanatica  -  preview  Thy Kingdom Cum (2013) (95/100)    2015-12-27
no image 즐거운 연말연시, 연휴의 끝자락에 Profanatica의 앨범을 리뷰한다는 것은 정말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물론 개인의 음악적 취향이 이렇게 엇나간 것이야 내 자신의 잘못이겠지만, 그렇다 치고서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서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그 중에서도 휴일의 오후,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면서 할 수 있는 일 중에 이것보다 가치있는 일은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다만, 이들이 입은 수녀복 만큼이나 경건한 사운드와 그런 이들의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그런 순수함, 정결함, 그리고 청빈함은 분명히 지금의 시대상황에서는 한 번쯤 사회적으로도 되돌아 볼만한 여지가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사실 1990년에 결성한 이들의 사운드는 일종의 상스러운, 아니아니 성스러운 (이 무슨 불경스러운 오타를...) 하나의 종교적 신념과도 같으며 일체의 음악적 기교나 음악 자체를 연주하면서 나올 수 있는 인간의 욕망이나 흥을 온전히 제거한, 말 그대로 종교적 기능에 충실한 음악이다.
뿐만 아니라 초창기 데모에서 보여주는 그런 헐벗고 굶주린 자신들의 외모를 보여주는 자켓 등으로 청교도적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만천하에 공개한 이들은 리더인 폴 레드니의 다른 프로젝트인 Habohej에 이르러서는 더욱 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쩌어기 아비뇽 시골에서 삶은 감자와 약간의 채소만을 먹는 중세 수도사의 삶과도 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Thy Kingdom Cum에서 이들은 자기자신들이 주창해온 신념을 전도하는 방식을 조금은 바꾸었다. 적어도 좁다란 일방통행 도로였던 기존의 풀렝스나 컴필레이션, 프로젝트에서 이제는 나름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정도로 사운드의 폭이 넓어졌다.

물론 그들의 청빈함을 넘어선 빈한함이 더럽혀졌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하나의 리프는 그대로 이들이 먹는 묽은 야채수프만큼이나 묽고 간기가 없는 담백함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예전, 그런 리프의 두, 세개를 반복해서 연주하면서 듣는 이들에게 설교하던 방식은 이젠 좀 더 선명한 트레몰로 멜로디와 꽤나 다양한 진행방식과 변주로 이들의 음악을 익히 알고 있는 이들에게 '아니, 이분들에게 이런 또 다른 능력이 있었는가?' 하고 놀랄만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애시당초 이들에게 이러한 능력이 결여되었음은 아니다. 적어도 incantaion의 초창기 멤버였던 만큼 이런식의 사운드 진행은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었으나 좀 더 진심을 담기위한 방법으로 그런 '잡기교'를 제거하였을 뿐이다.

이 Thy Kingdom Cum은 이들의 청빈함과 정결함 속에 감추어진 풋풋한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수녀가 되기를 기도하는 10대 후반의 청순한 소녀도, 수녀원의 숙소에서 남들 모르게 손거울을 보며 머리를 매만지듯이, 그런 인간의 아름다워 보이고픈 욕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이번 앨범은 소중하다. 적어도 이들이 종교에만 심취하지 않은, 가슴 한 편으로는 불처럼 타오르는 심장을 가진 양 볼이 빨갛게 달뜬 사춘기의 소년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6ngORaR_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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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Path of Malignant Spirits preview  Inferis  -  preview  In the Path of Malignant Spirits (2007) (80/100)    2018-02-22
주제적인 면에서는 여타 다른 중남미의 데스메탈 밴드들보다는 좀 더 심오하다. 사운드 자체는 굉장히 박력이 있다. 음산한 인트로가 지나간 후로 웬만해서는 쉬어가는 부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달려주고 있고, 부르털한 부분만 들려주는게 아니라 중간중간의 멜로디나 리프진행이 꽤나 테크니컬한 부분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Satanic Armageddon preview  Horncrowned  -  preview  Satanic Armageddon (2006) (90/100)    2018-02-20
TRUE BLACK METAL / MILITANTS BLACK METAL IS TOTAL AND EXTREAM VIOLENCE. ZERO TOLERANCE AND PURE HATE. 그들의 부클릿에 적혀있는 말이다. 당당히 그렇게 적어놓을 자격이 있는 밴드이다. 그에 완벽히 부합되는 앨범이다. 내가 아는 한 콜롬비아에서 가장 광폭한 블랙메탈 앨범으로 Utuk-Xul의 1집과 이 앨범을 꼽고싶다.
Schattenfeuer preview  Les Fleurs du Mal  -  preview  Schattenfeuer (2010) (85/100)    2018-02-18
프랑스어로 '악의 꽃'을 의미하는 밴드명답게 음침하고 불길한 분위기만큼은 꽤나 매력적이다. 별도의 타이틀은 없지만 여성 코러스, 보이스 스트링 등이 상당히 잘 어울리며 특히나 불협화음처럼 연주되는 현악기 (바이올린이겠지.)의 리드는 자칫 로우함으로 끝날 수 있을 이들의 사운드에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안겨주고 있다.
Iscariot Gospel preview  Vociferian  -  preview  Iscariot Gospel (2014) (90/100)    2018-02-13
이들의 사운드는 꽤나 강렬하고 저돌적이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다듬어지지 않은 리프와 사악함이 특징인데, 묵직함 보다는 정신없을 정도의 휘몰아치는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자켓의 그림이 아깝지 않은 사운드로, 프랑스에서 굉장히 호전적인 밴드를 꼽아달라고 부탁한다면 당당히 손에 꼽힐만한 사운드이다.
Indignant Force of Great Malevolence preview  Thy Sepulchral Moon  -  preview  Indignant Force of Great Malevolence (2017)  [Compilation] (90/100)    2018-02-07
블랙/데스에 있어서 그 주제를 일종의 공포적, 주술적 테마로 가져감을 알 수 있다. 속도감과 함께 하이톤의 스크리밍과 그로울링의 투톤 보컬이 교차하는 것은 밴드가 밝힌 Revenge에 대한 충실한 오마쥬. 다만 분위기를 잡아가는 측면에 있어서는 Archgoat이나 Void meditation cult 등에서 오는 어두움 가득한 공간감에서 더 장점을 보이기도 한다.
no image preview  Aborted  -  preview  The Purity of Perversion (1999) (80/100)    2018-01-21
생각외로 들을만 했다. 이들의 멋진 데뷔앨범이라지만 아무래도 주제(와 자켓, 속지)에 있어서 나에겐 짜증이 나는 장르이자 밴드. 장르의 대표주자들의 대표앨범 한개씩은 들어볼까 해서 샀을 뿐, 역시 오래 듣고 오래 보기엔 아직 무리.
Nefarious Dismal Orations preview  Inquisition  -  preview  Nefarious Dismal Orations (2007) (95/100)    2018-01-15
이들만큼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가져가는 밴드도 드물다. 그 지독한 불경스러움, 그리고 어두움. 청자에게 종교적관점으로 설득하는 어둠과 미들템포로 더해지는 태고부터의 순수한 숭배. 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이제 약간의 변화나 발전을 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시점에 왔다는 생각이다.
...и берем плодовете на нашето нехайство preview  Aryan Art  -  preview  ...и берем плодовете на нашето нехайство (2009) (65/100)    2017-12-29
기타리프와 키보드의 진행이 함께하다보니 듣다보면 몽환적이고 졸리다. 앨범내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건 듣다보면 와 진짜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변화가 없어 지루하다. 그나마 마지막 곡의 경우 민족 특유의 상당히 PAGAN적인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Claustrophobia preview  InThyFlesh  -  preview  Claustrophobia (2011) (70/100)    2017-12-29
평작과 준작의 사이에 낀 애매한 멜로딕 로우블랙메탈 밴드. 사실 이런 음악은 쉽게 질리면서도 어디에선가 들은 듯 한 익숙함에 거부감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들었고 멜로디 메이킹도 유치하지 않은 것은 알겠다만 자신들의 아이덴티티, 혹은 앨범 내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덴 실패했다.
no image preview  Abhor  -  preview  Ritualia Stramonium (2015) (85/100)    2017-12-29
수려한 오르간과 베이스라인이 맛깔스러운 미들템포의 진중한 사타닉 블랙메탈. 이들의 초중기작과는 굉장한 차이를 보이지만 현 시대에는 이 정도 사운드도 유니크한 블랙메탈이기때문에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 알면 알수록 대단한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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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 Symmetry - Pitch Black Progress (2006)
  rating : 80.6   votes : 35
Royal Hunt - Clown in the Mirror (1994)
  rating : 87   votes : 14
Rage - 10 Years in Rage (1994)
  rating : 83.2   votes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