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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Nick) 똘복이
Average of Ratings 80.1 (625 Albums)   [ Rating detail ]
Join Date 2012-09-18 12:13 Last Login 2017-12-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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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ry Korea Gender / Birth year

블랙,로우블랙,블랙/데스,데스메탈에 관심 있는 사람.
Artist name Genres Country Albums Votes Date
preview Death Sentence gothic Metal, death Metal Czech Republic 1 1 2013-03-20
cover art Artist name Album title Release date Rating Votes Date
Highway to the Fucking Kvlt preview preview Highway to the Fucking Kvlt  [Demo] 2010-06 75 1 2014-11-21
Nightmares at Dawn preview preview Nightmares at Dawn  [Compilation] 2012-03-26 55 1 2014-09-12
The World Despaires... preview preview The World Despaires... 1997-07-14 90 1 2013-03-20
preview  Profanatica  -  preview  The Curling Flame of Blasphemy (2016) (95/100)    2017-09-02
The Curling Flame of Blasphemy 블랙/데스메탈에 있어서도 이 정도로 덜 떨어진 방계의 그룹도 없을 것이다.
여하간 -도대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그 순수하고 정결한 미학을 쫓는 이들이 나름 가뭄에 콩 나듯 있다는 것도 신기할 뿐더러 그 중에 나도 끼어있다는 사실은 신기함을 넘어 우울하기까지 하다.

예전에 화려한 연말연시에 이들의 음악을 소개하며 기분이 잡친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초가을의 선선한 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에서 이들의 신보를 수차례 훑어내리고 소개하고자 하니 정말로 이 불타는 금요일 밤에 할 일이 이것밖에 없는지 다시 한 번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 전의 Thy Kingdom Cum에서 조금은 더 대중들에게, (물론 큰 의미 없는 숫자이지만...) 메탈 매니아들에게 다가가고자 한 사운드의 변화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지라 이 이후의 신보가 또 얼마나 더 이들의 음악적, 아니 종교적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인지 기대도 되긴 했다.

첫곡 Ordained in Bile의 그 HavoheJ가 생각나는 인트로와 이윽고 터져나오는 입체적인 트레몰로의 조화는, 결국 이들은 잠시의 포교활동을 마치고 다시 고단한 수도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음을 알 수 있는 곡이다.

게다가 무려 '심포닉하고 멜로딕한 블랙메탈인' 모 밴드의 명곡 하나가 정확히 떠오르는 코드진행을 보이는 Magic & Muhr에서는 흡사한 코드와 진행이라도 그것을 만지는 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에 따라 분위기가 극도로 대칭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이들이 만지는 그 코드와 진행은 이들 특유의 (그리고 많은리스너들이 이들의 혼돈스러움에 빠져 꽤나 간과하는 부분인)그 엄숙한 비장미를 더욱 더 배가시켜준다.

끓는 기름같은 Yahweh Rejected과 이들의 聖스러움이 빚어내는 정결함과 종교적인 엄숙함이 빛나는 Curling Flame은 결국 profanatica의 길을 대신할 정도로 성자의 반열에 오른 밴드는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시켜준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가기 어려운 그 길,

이 시대의 진정한 무덤 뒷 쪽의 송장벌레인 이들이 묵묵히 정진, 수행하는 그 길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바라며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나 관심이 더 이상 이들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래본다.

Holy Profanatica와 Paul Ledney 수녀님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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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Loudblast  -  preview  Sublime Dementia (1993) (95/100)    2016-04-06
Sublime Dementia 이들의 이 앨범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대감이 있었다. 아무래도 손에 쥐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당시의 서유럽 데스/스래쉬 씬에 대한 명망(?)높은 밴드의 대표작을 접한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들을 소개할때 흔히 나오는 다른 밴드인 Agressor의 경우도 워낙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였던지라.

Agressor의 앨범이야 가지고 있지만 과연 그 agressor와 스플릿도 낸 이력이 있는 이들의 음악은 어떨까, Agressor 처럼 덜 다듬어진...아니 덜 다듬어졌다기보단 거칠고 폭력적인 데스래쉬일까 궁금했다.

일단 긴 시간 동안의 감상 후에 느낀 것은 이 밴드의 3집을 논하면서 그다지 Agressor를 갖다붙일 이유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물론 밴드의 이력을 차치하고... 또한 이들의 1, 2집의 사운드가 그런 데스래쉬적인 부분이었다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 3집은 사운드에 있어서 별다른 접점이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정통 올드스쿨 데스메탈이라고 이야기할 지 모르겠지만 이 앨범이 나온 시기인 1993년을 감안하면 이 3집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는 당시의 일반적인 데스메탈의 주류적인 사운드에서 벗어나 있으며 또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울드스쿨 사운드'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즉, 예를 들자면 우리가 Cynic의 focus나 Nocturnus의 The Key, Thresholds의 사운드를 가지고 '정통 올드스쿨 데스메탈'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이들이 가져가는 그런 기묘한 분위기, 현란한 드러밍, 복잡한 리프와 기가막힐 정도의 기타웍, 일종의 에픽함을 주는 장치인 여성보컬 및 클린(이라고 하기힘든)보컬 코러스 등은 전체적으로 매우 스트레이트한 속도감에 잘 녹아있다. 살바도르 달리를 연상시키는 듯한 앨범 자켓이 너무나 잘어울리는 음악인 것이다. (아니, 실제로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인가도 모르겠다.)

물론 이런 '초현실주의'적 자켓과 비범한 사운드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작위적인 느낌이 붙는 것은 어쩔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Cynic의 Focus처럼 필요이상으로 과하지는 않다.

명반이란 말을 붙이기에 전혀 아깝지 않을 앨범이다.

데스메탈의 열기가 임계점을 지나 폭발할 때 쯤 탄생했던 수많은 명작들은 그 '연주실력'을 놓고 보아도 그 어떤 장르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그런 명작들 가운데에서도 충분히 걸작으로 꼽을 수 있을만한 사운드이며 프랑스라는, 당시의 메인스트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독특하고 정교한 이들의 분위기는 데스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적어도 데스메탈에서 기교적인 드러머와 기타리스트가 있는 밴드를 찾는다면 분명히 후회할 일은 없을 '앨범'이라는 것은 당당히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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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Marduk  -  preview  Fuck Me Jesus (1991)  [Demo] (55/100)    2016-02-12
no image 사실 marduk하면 다들 떠올리는 '광폭함, 사악함, 폭력성!'은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닐뿐더러 그들의 방식으로 빚어낸 그 사운드도 개인적으로는 좋게 봐줘도 B급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뭐 누군가가 '너 예전에 들었잖아~' 하고 따진다면 Those of the Unlight, Opus Nocturne은 꽤 좋아했다, Heaven Shall Burn... When We Are Gathered도 많이 들었다. 라고는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Sulphur Souls은 명곡입니다. 그건 맞지요. 쳐보면 재미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Panzer Division Marduk도 나에겐 영 재미가 없었었고, La Grande Danse Macabre의 끔찍함 이후로는 이들의 풀렝스는 구매한 적이 없을 정도이니 애시당초 marduk과 나는 그다지 좋은 상생관계는 아닌 셈이다. 아니 뭐 따진다면 스웨덴 블랙메탈에 대한 선입견을 가져다 준 밴드들 중에 하나이니 악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Fuck Me Jesus는 20년 전의 그 어린시절 핫뮤직의 기사에서부터 '와 얼마나 사악할까, 얼마나 이단적이고 불경스러울까...'라는 마음에 꿈에나 그리던 작품이었던건 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꿈에나 그리던 당시에 난 마덕의 다른 앨범들은 들어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Marduk이 별 볼일 없는 밴드라고 확고하게 생각할 때에도 '기회가 되면 한번 쯤 들어봐야지.'라고 생각은 늘 했었다. 다만 아무래도 별로인 밴드의 작품을 사기가 워낙 그래서 좀 더 싸게 나오면, 싸게 나오면! 했던게 이렇게 늦어지긴 했지만.

여하간 엄청 저렴한 가격에 구해서 기쁜 맘으로 플레이 한 순간, 채 10분도 되지않아 나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발매금지를 한 것이, 혹시 자켓이 아니라 음악이 너무 구려서가 아닐까?'

아무리 밴드의 첫 데모라지만, 정말 B급 Rape물에서 막 따온 인트로의 저렴함과 이어서 터져나오는 센스라고는 쥐뿔도 없는 무지막지함, 그리고 끔찍하다는 말론 도저히 표현이 안 될 정도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미들템포의 진행...
이들이 여태까지 무식하게 달려오는 것은 그것 외엔 할수 있는 게 없고, 무엇 하나라도 잘 해야 그나마 밥을 벌어 먹을 수 있다는 삶의 진리를 깨우쳐서가 아닐까?
기술 하나만 배우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옛말처럼 말이다.

여하간 이들의 2,3,4집 (1집도 구리지만 이 Fuck Me Jesus 정도는 아니다..)이 정말로 황홀하게 보일 정도이다. 이 ep에 비교하자면 5, 6, 7집은 명반이다.

물론 이 형편없는 밴드의 ep에도 정말 놀라운 트랙이 숨겨져 있다.
Outro로 쓰인 Shut up and Suffer인데, 이 Outro가 뿜어내는 장중한 사운드는, 여태 똥을 먹은 것에 대한 보답을 확실히 해준다. 정말로 한번 쯤 들어보길 바란다.
Outro만큼은 1991년 당시 그 어느 블랙메탈 밴드보다도 잘 만들었다.

즉, 연주를 하지 않은 트랙이 이 ep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트랙인 것이다.
(보너스 트랙은 재녹음, 커버곡이니 논외.)

물론 이들의 블랙메탈에 대한 열정, 신념, 그리고 기본기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이 데모를 내어놓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 누구보다도 사악하길 바랬고 그 누구보다도 광폭하길 바랬다.

그리고 그렇게 간절한 그들에게 정말로 블랙메탈의 신은 원하는 그 모든것을 주었다. 단 하나, 곡을 만드는 재능만 빼고 말이다.

빠진 이빨 끼워맞추기, 그리고 초창기의 추억에 대한 채움을 위해 샀지만, 바로 라면박스로 직행해야 할 앨범이다. 이미 테이프로 봉해놓은 박스를 베란다에서 일부러 들고와서 다시 뜯고 쑤셔넣어서 밀봉해야 할 작품이다. 그런 수고를 감내하고서라도 기필코 봉인해야 할 작품이다.

* cd를 꺼내자 자동으로 라디오가 흘러나왔다. 개그우먼 쌍둥이가수 윙크의 '부끄부끄'라는 곡이다. 나는 그 '부끄부끄'란 곡이 얼마나 위대한지 바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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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Profanatica  -  preview  Thy Kingdom Cum (2013) (95/100)    2015-12-27
no image 즐거운 연말연시, 연휴의 끝자락에 Profanatica의 앨범을 리뷰한다는 것은 정말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물론 개인의 음악적 취향이 이렇게 엇나간 것이야 내 자신의 잘못이겠지만, 그렇다 치고서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서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그 중에서도 휴일의 오후, 따사로운 햇살을 맞이하면서 할 수 있는 일 중에 이것보다 가치있는 일은 널리고 널렸을 것이다.

다만, 이들이 입은 수녀복 만큼이나 경건한 사운드와 그런 이들의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그런 순수함, 정결함, 그리고 청빈함은 분명히 지금의 시대상황에서는 한 번쯤 사회적으로도 되돌아 볼만한 여지가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사실 1990년에 결성한 이들의 사운드는 일종의 상스러운, 아니아니 성스러운 (이 무슨 불경스러운 오타를...) 하나의 종교적 신념과도 같으며 일체의 음악적 기교나 음악 자체를 연주하면서 나올 수 있는 인간의 욕망이나 흥을 온전히 제거한, 말 그대로 종교적 기능에 충실한 음악이다.
뿐만 아니라 초창기 데모에서 보여주는 그런 헐벗고 굶주린 자신들의 외모를 보여주는 자켓 등으로 청교도적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만천하에 공개한 이들은 리더인 폴 레드니의 다른 프로젝트인 Habohej에 이르러서는 더욱 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쩌어기 아비뇽 시골에서 삶은 감자와 약간의 채소만을 먹는 중세 수도사의 삶과도 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Thy Kingdom Cum에서 이들은 자기자신들이 주창해온 신념을 전도하는 방식을 조금은 바꾸었다. 적어도 좁다란 일방통행 도로였던 기존의 풀렝스나 컴필레이션, 프로젝트에서 이제는 나름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정도로 사운드의 폭이 넓어졌다.

물론 그들의 청빈함을 넘어선 빈한함이 더럽혀졌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하나의 리프는 그대로 이들이 먹는 묽은 야채수프만큼이나 묽고 간기가 없는 담백함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예전, 그런 리프의 두, 세개를 반복해서 연주하면서 듣는 이들에게 설교하던 방식은 이젠 좀 더 선명한 트레몰로 멜로디와 꽤나 다양한 진행방식과 변주로 이들의 음악을 익히 알고 있는 이들에게 '아니, 이분들에게 이런 또 다른 능력이 있었는가?' 하고 놀랄만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애시당초 이들에게 이러한 능력이 결여되었음은 아니다. 적어도 incantaion의 초창기 멤버였던 만큼 이런식의 사운드 진행은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었으나 좀 더 진심을 담기위한 방법으로 그런 '잡기교'를 제거하였을 뿐이다.

이 Thy Kingdom Cum은 이들의 청빈함과 정결함 속에 감추어진 풋풋한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수녀가 되기를 기도하는 10대 후반의 청순한 소녀도, 수녀원의 숙소에서 남들 모르게 손거울을 보며 머리를 매만지듯이, 그런 인간의 아름다워 보이고픈 욕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이번 앨범은 소중하다. 적어도 이들이 종교에만 심취하지 않은, 가슴 한 편으로는 불처럼 타오르는 심장을 가진 양 볼이 빨갛게 달뜬 사춘기의 소년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6ngORaR_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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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Von Goat  -  preview  Disappear (2012) (90/100)    2015-02-15
Disappear 1988년 결성됀 Von은 Satanic Blood Angel 이라는 걸출한 앨범을 통해 극단적인 건조함과 음습함이 공존하는, 굉장히 미니멀하면서 거칠고 사악한 블랙메탈을 들려주었다.그 더러운 불경스러움은 굉장한 쇼크로 다가왔었다.

이후 Von이 나뉘어져 그 한갈래인 Von Goat의 2010년작 Septic illumination에서 Von의 건조한 사운드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공포영화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악하고 일견 엣모스페릭함이 강화됀 블랙/데스 (다크로 불러도 이상할것없는)메탈을 들려주었다.

본작은 Von goat의 2012년에 나온 두번째 풀렝스다.

너무나 단촐한, 접힘면자체도 없는 그냥 한장짜리 부클릿에 아쉬운 마음 금할길이 없다.

아무래도 이들이 nwn에게 상당히 실망했었다는 말이 들렸던지라, 이후의 행적이 궁금했는데 생판 들은적 없는 Pest프로덕션이라는 엣모스페릭/디프레시브 블랙을 발매하는 중국의 레이블에서 다음 작을 발매할 줄은 몰랐다.
아마 이것으로 인해 '내 앨범이 어디에서 나오는가가 뭔 상관인가?'라는 말을 팬들과 nwn의 돈 밝히며 매니아 장사하는 사장에게 전한 듯 하다.

생각보다 금방 나온 차기작에서 이들은 Septic illumination에서 기존의 Von 사운드와 구별돼어 들려주었던 부분을 더 한층 강화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둡고 분위기있는 사운드로 몰고 가는데 그 지하의 음습함이란 전작과 비할바 아니다.

본작에서는 한도 끝도 없는 무저갱을 들려주고 있다. 이젠 이게 Von Goat의 오리지널리티, 아이덴티티라고 말할수 있을듯 하다.

전작에선 Thru your skull 이나 spider등에서 Von의 향취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었지만, 여기에선 그런 부분은 배제한채 일관적으로 청자를 암흑으로 끌어당긴다.

더 말할 필요가 있나?

음습한 다크메탈이나 끝까지 축축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본작은 최고의 선택이 될것이다.

더이상 Von Goat에서 Von의 흔적을 찾으려 하지말자. 전에도 말했지만 이들은 변절이 아닌 변이(변태)를 통해 분명히 발전했다.

본작으로 이들의 지옥도는 완성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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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tuous Retaliation Storm preview  Thy Sepulchral Moon  -  preview  Contemptuous Retaliation Storm (2017)  [EP] (85/100)    2017-12-11
전 데모에 이어 이들이 가져갈 부분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히 확립했다 볼 수 있는 데모. '국내'로 한정짓기 애매하지만 국내 익스트림의 다양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꽤 기대되는 밴드이다. 혼돈스럽지만 생각처럼 노이지하지 않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Incantations Inciting Demise preview  Thy Sepulchral Moon  -  preview  Incantations Inciting Demise (2016)  [EP] (85/100)    2017-12-11
상당히 거칠은 블랙/데스. 한국인 2인과 캐나다인 1인의 조합이 생각보다 꽤나 괜찮게 나왔다. 기타솔로와 폭력적인 진행으로 리드해나가는 부분에선 revenge에 대한 강한 오마쥬를 느낄 수 있으며 어둡고 음침한 프로듀싱이 장르의 특징을 잘 살려준다.
Southern Black Demon preview  Vomit of Doom  -  preview  Southern Black Demon (2012)  [Compilation] (85/100)    2017-11-27
블랙/스래쉬는 잡종이 되어버렸다. 보컬만 블랙메탈이고 음악의 주제와 사운드가 완벽한 스래쉬여도 블랙/스래쉬, 스피드메탈을 따라가도 블랙/스래쉬이다. 지금에 와서 venom의 촌스러움, onslaught의 사운드가 그리워질 때, 이렇게 "블랙/스래쉬"의 제대로 된 후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Sign of Doom preview  Grave Desecrator  -  preview  Sign of Doom (2008) (80/100)    2017-11-23
장르'에서 주는 그런 파괴적인 사운드의 장점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적은 안전성을 택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앨범 전체적인 속도감이 무지막지한 편은 아니며 의외로 흥겨운 면도 보여준다. 다만 가장 아쉬운 부분이 리프이다. 복잡하게 가지 않는 리프와 코드의 배열은 결국 이 앨범이 수작으로 가는 것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Skullfucking Armageddon preview  Impiety  -  preview  Skullfucking Armageddon (1999) (90/100)    2017-11-05
블랙/데스/스래쉬의 각각의 리프들이 입체적으로 교차하거나 자연스레 이어지는 명작. 정말로 온전히 난폭을 위한 사운드. 리프를 가만히 집중해서 듣다보면 질주와 박력속에 숨겨진 이 앨범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들의 2, 3집은 확실히 대단하다. 그러니 제발 this is torment! 빰! 빰! 빰~은 잊읍시다.
Brazilian Ritual Fourth Attack preview  Necroholocaust  -  preview  Brazilian Ritual Fourth Attack (2016)  [Live] (90/100)    2017-11-05
라이브실황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라이브적인 느낌을 죽인(...)앨범. 그래서일까 정규작이라 쳐도 괜찮을 정도(장르내에서..)의 음질을 들려준다. blasphemy적 혼돈의 블랙/데스에 archgoat의 미들템포를 가져가니 당연히 음악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역시 캐나다의 블랙/데스는 언제나 옳다.
Metamorph preview  Spire  -  preview  Metamorph (2011)  [EP] (90/100)    2017-10-19
Void of Silence의 Toward the Dusk가 일종의 중세적 어둠의 미학을 보여주었다면 이 짧은 ep는 그 어둠과 절망을 현대로 옮겨온 듯 하다. 굉장한 수준의 음악으로, 천편일률적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는 세부장르적 방법론을 따르면서도 그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물이다. 그래 이 정도는 해야지...
Urlagarne preview  Eldrig  -  preview  Urlagarne (2012) (85/100)    2017-10-19
'과거'와 '미래'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하려 하는지, 그 묘사와 전개가 어렴풋이 이해가 간다. 다만 '현재'에 있어서는 도입부 이외에는 설득력이 약하다는게 흠. Kali보다야 낫지만 결국 Fanisk에서 못 벗어난다. 사족으로 붙은 각각의 트랙들은 털가죽입고 고추 덜렁이며 모닥불 앞에서 춤추라는 의도일까?
The Last Sodomy of Mary preview  Goatlord  -  preview  The Last Sodomy of Mary (2007)  [Compilation] (65/100)    2017-10-16
Reflections of the Solstice 이후 2집을 준비하면서 녹음한 다양한 리허설 트랙들이다. 뭐 새곡들이긴 하지만 말 그대로 합주 자체를 대충 녹음한 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이들의 결과물 중에서는 크게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딱히 빼놓고 넘어가기도 애매한 것. 이것으로 이들을 접하는건 반대다.
Evolution Unto Evil preview  Pessimist  -  preview  Evolution Unto Evil (2008)  [Compilation] (90/100)    2017-09-27
pessimist를 모르는 스래쉬, 데스 매니아들에게도, 이들의 견고함과 테크니컬함을 사랑하는 기존 팬들에게도 모두 환영받을만한 컴필레이션. 역사에 남을 밴드들의 커버를 비롯, 초기 데모와 미발표곡 등을 녹음하여 실었다. 여전히 '테크니컬'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아깝지 않은 부르털 데스메탈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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