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ight at the Opera Review
Band | |
---|---|
Album | A Night at the Oper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1, 2002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Virgin Records |
Length | 1:07:06 |
Ranked | #17 for 2002 , #488 all-time |
Album rating : 90.2 / 100
Votes : 30 (5 reviews)
Votes : 30 (5 reviews)
September 12, 2013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Nightfall in middle-earth] 고, 그 후속작이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지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었다. 처음으로 그런 호기심이 들었던 게 한 2005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판타지소설 [세월의 돌] 의 연재본을 읽다 멋쟁이 검 (...) 의 테마곡으로 Emerald sword를, 악령의 노예들과 벌이는 결전에서 [Nightfall in middle-earth] 의 Into the storm을 테마곡으로 쓰고 싶다는 전민희 작가의 코멘트를 보며 두근거렸던 그 시절이다-생각해 보니 전민희 작가는 흔한 여성에 대한 이미지와 달리 메탈에 대해서도 상당히 오픈된 태도를 보여줬다. 텅 빈 파하잔에 대한 테마곡으로 Lacrimosa의 Die Strasses der Zeit를 쓰고 싶단 말도 했었으니까-. 그때 들었던 [Nightfall in middle-earth] 의 감동은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하여간, 다시 Blind guardian 이야기로 돌아가면... Blind guardian은 Helloween 이후 독보적인 나름의 영역을 굳건히 구축한 밴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밴드다-그런 자신만의 무언가를 구축한 다른 밴드는... 역시 Stratovarius와 Rhapsody of fire, 그리고 Nightwish 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중세적인 힘, 원초적이면서도 고도로 정형화된 그 독특한 뉘앙스는 다소 변용이 있어왔을지언정 Blind guardian이 항상 지켜 온 그들만의 무엇이었다. 철학적 용어를 쓰자면... Blind guardian에게 있어 저것은 이데아, 정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Battalion of fear] 앨범으로 데뷔한 그들은 데뷔 앨범에서부터 확고한 자신만의 무엇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 앨범의 전작 [Nightfall in middle-earth] 에서 특유의 미학을 대대적으로 폭발시켰다.
그렇다면 이 앨범은 어떤가? 흠...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Blind guardian의 사운드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기대와 다르다는 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들 특유의 미학 자체는 자취를 감춘 정도는 아닐지라도, 상당 부분에서 그 영향력을 다소 낮추려고 노력한 인상이니까. 전작까지의 연장선상에 서 있을 지언정, 그 연장선에서만 머물지는 않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냐 싶은 느낌이다. 그 대신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화려해졌다. 전작까지의 Blind guardian이 정갈한 한정식의 느낌이었다면, 이 앨범에서의 Blind guardian은 정통 중국 요리-흔히 중국 요리 하면 떠오르는, 거세게 타오르는 화염 위에서 힘차게 불맛을 입히는 그 이미지의-를 연상하게 만드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웅대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를 끌어가는 주축은 Kursch의 담백하고 힘이 넘치는 보컬 라인과 말 그대로 힘이 꽉꽉 들어차 있는 육중한 코러스 라인. 어느 분의 리뷰를 읽었던 것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Rhapsody of fire의 그것과 Blind guardian의 그것을 비교하며 했던 서술이 기억난다-Rhapsody of fire 팬들에겐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넘어가 주시길-. Rhapsody of fire의 어딘지 모르게 비어 있는 깡통 코러스 (...) 와 Blind guardian의 코러스를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정도의 표현이었는데... Rhapsody of fire를 비하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지만-[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에도 95점이나 줬는데!-, 이 앨범을 끌어가는 더없이 멜로디컬하고 육중한 코러스 라인은 그 자체로 Blind guardian이 이 앨범에서 제시하고자 했던 사운드를 완성시킨 가장 강력한 축일 것 같다.
하여간, 뭔가 변했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그 변화가 개악이 아닌 새로운 길을 향한 진보였다는 인상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이런 정도의 변화라면, 언제라도 충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의 앨범 중 두 번째로 좋아하는 앨범. 넘버 원 페이버릿은 언제까지나 [Nightfall in middle-earth] 겠지만, 두 번째 자리는 이 앨범과 [Imaginations from the othe side] 가 격전을 벌인 끝에 [A night at the opera] 의 승리로 끝났다.
하여간, 다시 Blind guardian 이야기로 돌아가면... Blind guardian은 Helloween 이후 독보적인 나름의 영역을 굳건히 구축한 밴드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밴드다-그런 자신만의 무언가를 구축한 다른 밴드는... 역시 Stratovarius와 Rhapsody of fire, 그리고 Nightwish 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중세적인 힘, 원초적이면서도 고도로 정형화된 그 독특한 뉘앙스는 다소 변용이 있어왔을지언정 Blind guardian이 항상 지켜 온 그들만의 무엇이었다. 철학적 용어를 쓰자면... Blind guardian에게 있어 저것은 이데아, 정도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Battalion of fear] 앨범으로 데뷔한 그들은 데뷔 앨범에서부터 확고한 자신만의 무엇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 앨범의 전작 [Nightfall in middle-earth] 에서 특유의 미학을 대대적으로 폭발시켰다.
그렇다면 이 앨범은 어떤가? 흠...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Blind guardian의 사운드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기대와 다르다는 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들 특유의 미학 자체는 자취를 감춘 정도는 아닐지라도, 상당 부분에서 그 영향력을 다소 낮추려고 노력한 인상이니까. 전작까지의 연장선상에 서 있을 지언정, 그 연장선에서만 머물지는 않겠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냐 싶은 느낌이다. 그 대신 사운드 자체가 굉장히 화려해졌다. 전작까지의 Blind guardian이 정갈한 한정식의 느낌이었다면, 이 앨범에서의 Blind guardian은 정통 중국 요리-흔히 중국 요리 하면 떠오르는, 거세게 타오르는 화염 위에서 힘차게 불맛을 입히는 그 이미지의-를 연상하게 만드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웅대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를 끌어가는 주축은 Kursch의 담백하고 힘이 넘치는 보컬 라인과 말 그대로 힘이 꽉꽉 들어차 있는 육중한 코러스 라인. 어느 분의 리뷰를 읽었던 것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Rhapsody of fire의 그것과 Blind guardian의 그것을 비교하며 했던 서술이 기억난다-Rhapsody of fire 팬들에겐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넘어가 주시길-. Rhapsody of fire의 어딘지 모르게 비어 있는 깡통 코러스 (...) 와 Blind guardian의 코러스를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정도의 표현이었는데... Rhapsody of fire를 비하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지만-[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 에도 95점이나 줬는데!-, 이 앨범을 끌어가는 더없이 멜로디컬하고 육중한 코러스 라인은 그 자체로 Blind guardian이 이 앨범에서 제시하고자 했던 사운드를 완성시킨 가장 강력한 축일 것 같다.
하여간, 뭔가 변했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그 변화가 개악이 아닌 새로운 길을 향한 진보였다는 인상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이런 정도의 변화라면, 언제라도 충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의 앨범 중 두 번째로 좋아하는 앨범. 넘버 원 페이버릿은 언제까지나 [Nightfall in middle-earth] 겠지만, 두 번째 자리는 이 앨범과 [Imaginations from the othe side] 가 격전을 벌인 끝에 [A night at the opera] 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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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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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Precious Jerusalem | 6:22 | 90 | 11 | Audio |
2. | Battlefield | 5:37 | 94.5 | 12 | Audio |
3. | Under the Ice | 5:45 | 91.7 | 11 | Audio |
4. | Sadly Sings Destiny | 6:05 | 88.8 | 10 | Audio |
5. | The Maiden and the Minstrel Knight | 5:30 | 86.9 | 10 | |
6. | Wait for an Answer | 6:30 | 80 | 11 | |
7. | The Soulforged | 5:18 | 90 | 10 | Audio |
8. | Age of False Innocence | 6:06 | 86.7 | 11 | |
9. | Punishment Divine | 5:45 | 90.5 | 12 | Audio |
10. | And Then There Was Silence | 14:06 | 96.5 | 12 | Audio |
Line-up (members)
- Hansi Kursch : Vocals, Lyrics, Music
- André Olbrich : Guitars, Music
- Marcus Siepen : Rhythm Guitar
- Thomas Stauch : Drums, Percussion, Music (tracks 2, 7)
10,03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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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Mar 1, 2019 Likes : 8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