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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eemer of Souls Review

Judas Priest - Redeemer of Souls
Band
Albumpreview 

Redeemer of Soul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Epic Records
Ranked#16 for 2014 , #1,030 all-time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39  (6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0 / 100
Nostradamus 앨범을 마지막으로 이제 Judas Priest의 새로운 앨범은 안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러한 걱정은 Nostradamus에 대한 실망이 커서는 아니고, 단지 이들의 연배가 많은 것과 Nostradamus 이후의 정규앨범에 대한 텀이 길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스러웠던 진짜 이유는 밴드에 40년 동안 활동해온 K. K. Downing이 탈퇴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Judas Priest의 팬들 중에 이와 같은 사태를 반길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밴드 초기부터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었던 그의 탈퇴가, 노장 밴드의 명을 재촉할거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졌다. 혹시나 이들이 재기하여 앨범을 발표한다고 해도 과거와 같은 준수한 활동을 보이기는 앞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들 최고의 명반이라 여겨지는 Painkiller를 발표할 즈음 영입한 Scott Travis를 제외한 밴드의 주축 멤버들의 연령대를 고려해봤을 때 이와 같은 암울한 전망이 힘을 싣는 듯 보였다.

K. K. Downing의 탈퇴 후, Judas Priest에 대한 관심은 잠시 제쳐두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들이 신보를 발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솔직히 기대가 되지는 않았다. 신작이 나온다는 사실과 함께 Richie Faulkner라는 젊은 기타리스트가 함께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의 나이는 겨우 30대 중반 정도였다. 그가 Judas Priest라는 커다란 배에서 잔뼈가 굵은 K. K. Downing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기대하는 바도 있었다. 이제 Judas Priest의 드러머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Scott Travis도 30대에 밴드에 가입하여 활동을 개시했다. 그는 밴드에 가입하자 Painkiller 앨범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여, 전임자의 그림자를 대번에 지워버렸던 것이다. Richie Faulkner 또한 멋진 플레이로 단번에 K. K. Downing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나날이 기대를 더해가는 중에 마침내 Redeemer of Souls이 발표되었다. 앨범의 감상은 밴드 멤버들의 나이를 의심케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평균 연령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80년대처럼 Judas Priest가 헤비 메탈씬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니다. 적어도 Judas Priest라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Richie Faulkner의 기타는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이는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장인이었던 멤버들인데, 그가 거기서 자신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눈에 띄는 플레이를 선보일거라고는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는 단지 Judas Priest의 일원으로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으면서도 자기 역할을 확실히 한다는 점에서 전임자의 위치를 확고히 고수했다.

앨범의 완성도는 엄밀히 말해서 다소의 편차가 있기는 하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앨범의 전반부는 상당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특히 Dragonaut와 타이틀 곡, Halls of Valhalla 트리오는 앨범을 재생하는 순간부터 리스너의 귀를 잡아 메는 역할을 한다. 이 세 곡은 과연 Judas Priest다운 퀄리티라고 할 만했다. 뛰어난 멜로디 라인과 리프 메이킹, 구성력 모든 부분에서 40년 넘도록 헤비 메탈씬에 헌신한 밴드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곡들의 편차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앞의 세곡을 지나 Sword of Damocles, March of the Damned, 그리고 Down in Flames까지는 준수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뒤부터는 트랙들의 퀄리티가 다소 들쭉날쭉하여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Battle Cry와 Beginning of the End가 대미를 장식하여 앨범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면했다. 하지만, Judas Priest에게 기대했던 것보다 Redeemer of Souls은 괜찮게 뽑혀서 나름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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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10,030 reviews
Firepower
level 17 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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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도릴루쓰   60/100
Dec 19, 2011       Likes :  22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인가?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의 변화과정이라던가, 당대(혹은 지금까지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명칭같은 것을 논하려는게 아니다. 과연 이것을 20세기 가장 훌륭한 '헤비메탈 앨범'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먼저 까놓고 말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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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4       Likes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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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9 제츠에이   100/100
Jul 7, 2020       Likes :  15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정중한 사람입니다만, 근데 지금은 페인킬러 뽕을 치사량 맞아버려서 어쩔수가 없이 부득이 경어를 쓰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정말 이번에 주다스 앨범을 처음부터 되새김질하면서 이 앨범은 진짜 최대한 비판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미친 1번 트랙의 여운 때... Read More
Painkiller
level 11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4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Nostradamus
level 21 Eagles   85/100
Oct 26, 2009       Likes :  11
최소한 본 작이 메탈 팬들 사이에서 명반 대접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를 시켜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은 앨범의 완성도가 아닌 음악의 지향점 혹은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서 가능한 얘기가 되어 버린 것인데, 앨범 본연의 완성도는 뒷전으로 밀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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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돌게돌게   85/100
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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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9, 2017       Likes :  9
(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Pain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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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8, 2018       Likes :  8
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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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aph Review (2013)  [Video]
level 16 랍할포드   100/100
Jul 18, 2013       Likes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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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2, 2010       Likes :  7
British Steel로 헤비메탈의 전형을 창조하는데 크게 일조한 Judas Priest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반을 발표해 나갔다. 약간 갈팡질팡한 Point Of Entry,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Screaming For Vengeance 그리고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했다. 본작은 상업적으로는 Screami...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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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14       Likes :  6
개인적으로는 Painkiller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Freewheel Burning과 정통 헤비의 진수를 보여주는 Jawbreaker와 The Sentinel까지, Rock Hard, Ride Free나 Love Bites같은 재밌는 곡들도 있는 좋은 앨범이다. 어찌 보면 이 앨범도 The Sentinel 내지는 앞트랙에 힘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 Read More
Unleashed in th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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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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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의 Heavy Metal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서,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이라는 범주와 이들이 들려주었던 이전 작들의 'Heavy Metal'은 어디까지의 범주로 묶고 봐야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분명 [Sad Wings of Destiny]에서 맡았던 그 짙은 냄새의 금속성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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