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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ders of the Faith Review

Judas Priest - Defenders of the Faith
Band
Albumpreview 

Defenders of the Faith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Columbia Records
Length49:54
Ranked#3 for 1984 , #17 all-time
Album rating :  93.9 / 100
Votes :  117  (6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5 / 100
British Steel로 헤비메탈의 전형을 창조하는데 크게 일조한 Judas Priest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반을 발표해 나갔다. 약간 갈팡질팡한 Point Of Entry,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Screaming For Vengeance 그리고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했다. 본작은 상업적으로는 Screaming For Vengeance 만큼 성공하진 못했지만 작품성에서는 적어도 비교할 만하다. 전작이 격렬하고 뜨거운 사운드가 특징이었다면, 본작은 차갑고 육중한 규격의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본작에서는 1번 부터 5번까지의 곡들에 그 역량이 집중되어 있다. 일단 질주하는 매력이 돋보이는 Freewheel Burning부터 시작한다. K.K. Downing과 Glenn Tipton의 몰아치는 기타연주와, 이어지는 Rob Halford의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보컬은 청자의 귀를 단숨에 잡아맨다. Jawbreaker는 감정을 고조시키는 듯한 기타와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이윽고 나오는 Rock Hard, Ride Free 여전히 헤비하지만 멜로디가 뛰어난 곡이다. 이 세곡들은 분명 명곡의 반열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곡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곡들은 The Sentinel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이 곡이 가진 매력은 주다스의 음악 인생에서도 가장 빼어나다. Painkiller와 필적할 만한 유일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The Sentinel은 비장미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80년대에 이보다 더 완벽한 헤비메탈 곡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The Sentinel의 감동을 뒤로하고 뒤이어 나오는 곡인 Love Bites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곡이다. 내가 생각하는 주다스 프리스트와는 많이 다르지만 미드템포의 이곡도 아주 좋아한다. 이 다섯 곡만으로도 Defenders of the Faith는 헤비 메탈 음악의 팡테온에 오르기에 충분할 것이다.

한가지 이 앨범에서 아쉬운 것은 앨범의 후반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1번 트랙부터 5번까지는 엄청난 감동을 자아냈으나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초반부에서 불을 지핀 팽팽한 긴장감이 Eat Me Alive를 시작으로 느슨해진 것 같다. 물론 Some Heads Are Gonna Roll나 Night Comes Down도 괜찮은 곡들이라 해야 하겠으나 앨범 전반부의 막강한 트랙들에게 비교해 보자면 감히 떨어지는 곡이라고 해야겠다. 후반부의 뚝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Screaming For Vengeance보다 본작이 완성도에서는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주다스 프리스트를 비롯한 선구자격인 밴드들이 열어놓은 헤비메탈 장르도 84년에 이르러서는 많은 분화를 거치고 있었다. 일단 Def Leppard와 Bon Jovi를 필두로 한 팝 메탈 밴드들, Motley Crue로 상징되는 글램 메탈의 등장, 그리고 Metallica로 대표되는 스래쉬 메탈 등 헤비메탈은 스스로 진화해 나갔다. 헤비메탈이 활발히 분화되어가는 와중에 주다스 프리스트는 어쩌면 자신들의 커리어의 정점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한 것이다. 본작을 마지막으로 이후에 한동안 자신들이 창조한 정통 헤비메탈 앨범을 발표하지 않는다. 본작 이후의 발표되는 앨범들은 새로운 시대의 조류에 발맞추기 위한 밴드의 노력의 흔적이 배어 있는 작품들이다. Turbo나 Painkiller는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모습을 담은 앨범은 아니다.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제작된 작품들이다. 그렇기에 본작은 더욱 빛난다. 80년대 초기부터 시작된 이들의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본작은 나무랄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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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Freewheel Burning4:2494.745Audio Music Video Audio
2.Jawbreaker3:2795.444Audio Audio
3.Rock Hard, Ride Free5:3693.943Audio Audio
4.The Sentinel5:0699.556Audio Audio
5.Love Bites4:488942Audio Music Video
6.Eat Me Alive3:3587.637Audio Audio
7.Some Heads Are Gonna Roll4:0789.438Audio Audio
8.Night Comes Down4:0189.133Audio Audio
9.Heavy Duty2:2682.534Audio Audio
10.Defenders of the Faith1:3282.833Audio Audio
2001 bonus tracks
11.Turn on Your Light5:23853Audio Audio
12.Heavy Duty / Defenders of the Faith (Live)5:26-0Audio

Line-up (members)

10,026 reviews
Firepower
level 17 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British Steel
level 2 도릴루쓰   60/100
Dec 19, 2011       Likes :  22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인가?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의 변화과정이라던가, 당대(혹은 지금까지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명칭같은 것을 논하려는게 아니다. 과연 이것을 20세기 가장 훌륭한 '헤비메탈 앨범'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먼저 까놓고 말해... Read More
Invincible Shield
level 3 공덕역   100/100
Mar 13, 2024       Likes :  19
리치 - "삼촌! 저희 지난앨범 잘되갖고 기대가 크던데 페인킬러 비슷한 수준으로다가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요" 스콧 - "나야 뭐 괜찮은데 영감님들한테 물어봐" 리치 - "영감님들! 페인킬러 한번 더 가시죠" 이안 - "응? 뭐라고?" 글렌 - "뭐라는겨 크게 말혀" 리치 - "그.. 페인.." 롭 - "... Read More
Painkiller
level 9 제츠에이   100/100
Jul 7, 2020       Likes :  15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정중한 사람입니다만, 근데 지금은 페인킬러 뽕을 치사량 맞아버려서 어쩔수가 없이 부득이 경어를 쓰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정말 이번에 주다스 앨범을 처음부터 되새김질하면서 이 앨범은 진짜 최대한 비판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미친 1번 트랙의 여운 때... Read More
Painkiller
level 11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4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Nostradamus
level 21 Eagles   85/100
Oct 26, 2009       Likes :  11
최소한 본 작이 메탈 팬들 사이에서 명반 대접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를 시켜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은 앨범의 완성도가 아닌 음악의 지향점 혹은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서 가능한 얘기가 되어 버린 것인데, 앨범 본연의 완성도는 뒷전으로 밀려... Read More
Redeemer of Souls
level 5 돌게돌게   85/100
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Read More
Battle Cry
level 7 기븐   90/100
Mar 9, 2017       Likes :  9
(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Painkiller
level 9 CODEX 666   100/100
Nov 8, 2018       Likes :  8
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 Read More
Epitaph
Epitaph Review (2013)  [Video]
level 16 랍할포드   100/100
Jul 18, 2013       Likes :  7
'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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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구르는 돌   95/100
Aug 22, 2010       Likes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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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ders of the Faith
level 10 Redretina   95/100
Aug 18, 2014       Likes :  6
개인적으로는 Painkiller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Freewheel Burning과 정통 헤비의 진수를 보여주는 Jawbreaker와 The Sentinel까지, Rock Hard, Ride Free나 Love Bites같은 재밌는 곡들도 있는 좋은 앨범이다. 어찌 보면 이 앨범도 The Sentinel 내지는 앞트랙에 힘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 Read More
Unleashed in the East
level 17 이준기   95/100
Jun 16, 2013       Likes :  6
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
Screaming for Vengeance
level 18 휘루   90/100
Nov 10, 2018       Likes :  5
"Judas Priest의 Heavy Metal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서,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이라는 범주와 이들이 들려주었던 이전 작들의 'Heavy Metal'은 어디까지의 범주로 묶고 봐야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분명 [Sad Wings of Destiny]에서 맡았던 그 짙은 냄새의 금속성은... Read More
British Steel
level 18 휘루   85/100
Mar 27, 2015       Likes :  5
Judas Priest를 Metal God으로 만들어준 명반 [British Steel]은 80년대 Heavy Metal 사운드의 정립과 함께 교과서적인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작에 의해 Judas Priest는 상업적인 성공과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는데 영국 차트 4위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오르게 된다. 새로운 Drummer이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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