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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Mysteriis Dom. Sathanas Review

Mayhem - De Mysteriis Dom. Sat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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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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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Mysteriis Dom. Sathanas

TypeBoxed set
Released
GenresBlack Metal
LabelsDeathlike Silence Productions
Album rating :  100 / 100
Votes :  2  (2 reviews)
Reviewer :  level 7         Rating :  100 / 100
한 사람의 성격, 개성, 그리고 삶을 가장 정확하고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남긴 기록물과 창작물을 보면 된다. 이 박스셋은 유로니무스의 음악과 글을 통해, 그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심취하게 한다.

살해되기 얼마 전, 27. 7. 93에 유로니무스가 입고 있던 티셔츠의 문구는 ‘WHAT DO YOU WANT FOR NOTHING’이었다. ‘당신이 아무런 대가도 없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소름 돋는 것은 유로니무스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갖고 살았던 이였다는 것이다. 그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추구했던 자신만의 음악적 소신과 비전, 그의 치밀하고도 치열했던 삶은 한마디로 예술 그 자체이며, 영혼에 전율을 흐르게 한다. 그리고 파면 팔수록 이 앨범이 유로니무스라는 인물과 참으로 많이 닮았다는 것, 이 앨범은 유로니무스의 존재 그 자체라 느껴진다. 1집 작업 당시에 관한 자료들을 통해 드러나는 메이헴 멤버들의 노력과 개별적 특색, 생각, 가치관, 진정성 있던 삶에 대해 제대로 알고 들으면, 더욱더 이 음반에 애착과 흥미가 생김은 물론이고 그동안 느껴왔던 음악적 감동 너머 한 차원 더 거대한 감동의 문이 열리리라 확신한다.

물론 이 박스셋을 구해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음원들을 접하며, ‘이미 알고 있던 완벽한 음악적 진가에 그 너머가 또 있다’는 충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음악이 주는 엄청난 압도감과 영적 경험, 그리고 최고치로 끌어 올려지는 정신적 고양감에 대해서는 당장 박스셋에 포함된 96페이지짜리 하드커버 책 속 많은 뮤지션들의 리뷰, 그리고 먼저 이곳에 올리신 똘복님의 리뷰에서도 이미 잘 나타나 있기에, 본인은 이러한 위대한 음악적 업적을 남긴 장본인이자 메이헴, 나아가 노르웨이 블랙메탈의 선구자였던 ‘유로니무스’가 자신의 음악에 갖고 있던 아이디어와 비전을 적어보려 한다.

1. 유로니무스는 자신이 만든 이 앨범의 곡들에 어떠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가
첫 번째로, 본인은 유로니무스가 이 앨범을 작업하기 위해 Grieghallen 스튜디오에 방문하기 전, 프로듀서 Pytten에게 리허설 녹음테이프와 함께 보냈던 서신을 번역해 보았다. 이는 사운드 프로덕션의 지침으로서, 유로니무스가 자신이 만든 이 앨범의 각 수록곡에 대해 가지고 있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이 여실히 드러난다. 더불어 유로니무스의 계획성 있는 꼼꼼한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예전에 만하임이 ‘유로니무스가 밴드에서 까다로운 현학자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었는데, 진짜다.)

2.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메이헴과 작업하며 어떤 생각과 경험을 하였는가
두 번째로, 이 앨범의 프로듀서 Pytten의 인터뷰를 번역해 보았다. 그가 그리그할렌의 프로듀서로서 메이헴과 함께 스튜디오 작업을 했던 일화를 들어볼 수 있고, 이 앨범의 여러 레코딩 정보들에 관해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뷰에는 유로니무스에 대한 그의 생각 또한 잘 드러나 있다. 당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메이헴뿐만 아니라 Burzum, Emperor, Immortal, Enslaved 등 많은 블랙메탈 밴드들을 지켜보았던 그였기에, 세상 밖에 잘 드러나지 않은 진귀한 이야기들 또한 접할 수 있다.

3. 유로니무스가 블랙메탈 및 자신의 음악에 대해 가진 비전은 무엇이었는가
세 번째로, 유로니무스의 음악성과 관련해 본인은 Enslaved의 Ivar Bjørnson(Enslaved의 음악적 철학을 정립한 주요 멤버)의 인터뷰 기사(Born To Rune: Enslaved On The History Of Enslaved by Dan Franklin) 일부를 발췌하여 번역하였다.
Ivar는 유로니무스가 장르의 선구자이자 일종의 멘토로서 당대 자신의 밴드, 그리고 블랙메탈 전체에 주었던 영향 및 그가 가졌던 비전에 관해 잘 묘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 외 유로니무스에 대한 기타 흥미로운 사실들 및 그와 생전에 음악 외적으로 친했던 주변인들의 몇몇 회상을 간략히 적어봄으로써 그와 이 앨범의 존재를 기리는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유로니무스=외스타인(Øystein)

1.

외스타인이에요. 시간이 걸려서 미안한데 그간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어쨌든, 여기 우리 앨범에 넣을 트랙들이 실린 테이프예요. 곡들의 순서는 아직 못 정했어요. 테이프에는 먼저 4개의 예전 곡들과, 그 뒤의 새로운 4곡들이 수록돼 있어요. 새로운 곡들에 적용할 세부사항이 더 많은데, 이 레코딩에는 드러나 있지 않아요. 뒤에서 각 곡에 관해 이야기해드릴게요.
그거 외에도, 베이스 소리가 너무 날카로운데 이건 적합한 베이스 기타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스튜디오에 녹음하러 갈 땐 제대로 된 모델을 가져갈게요.
드럼 소리는 끔찍해요. 드럼이 중얼중얼거리는 것 같아요. 실제 빠르기대로 제대로 내달리는 소리가 나오는 게 중요한데 말이에요. 녹음테이프의 B면에는 참고를 위해 폴란드 밴드 Vader 곡들(Morbid Reich 데모 곡들)을 함께 넣었는데, 좋은 곡은 아니지만 프로덕션상 예시로서 드럼이 빠르게 잘 빠졌어요. 특히 두 번째 트랙이요.
우리는 스네어 드럼이 뒤집어진 플라스틱 양동이처럼 소리나는 문제를 겪고 있어요. 드러머가 빠르게 연주하면 타격감이 사라져버리는데, 빠른 템포에서는 더 부드럽게 치게 되니까 오직 톤만 남는 거예요. 이거 엄청나게 중요한 시정 사항이고, 우린 항상 이 같은 문제로 골치 아팠어요. 또한 탐스 소리는 천둥소리 같아야 하는데, 우린 이것에 리버브를 충분히 걸지 못하고 있어요. 레코딩에서 완전히 부재해요.
드럼에 13개나 14개의 마이크를 쓸 거예요. 이 중 2개는 오버헤드 마이크고요. 우리는 4개의 하이햇과 2개의 스네어 드럼을 사용해요.

좋아요. 첫 번째 트랙은 “Funeral Fog”에요. 상당히 단순하고 단도직입적인 곡이에요.
짚고 넘어갈 유일한 것은 두 번째 절 뒤에 나오는, 기타가 특별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후렴 같은 부분이에요. 어디에 있는 부분인지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린 여기에 뚜렷한 기타 하나를 추가해야 해요. 그런데 기타 파트를 일반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가 확실치 않아요, 아마도 다른 사운드를 내는 2개의 기타 트랙을 내내 둘 수 있겠고, 추가 멜로디를 그 위에 첨가하는 식으로 갈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기타는 3개 트랙이 될 거예요. 우리는 오직 두 곡에서만 기타 솔로가 있는데, 아마도 솔로와 추가 멜로디들은 같은 트랙을 사용할 수 있겠지요.
베이스 기타는 두 개가 될 거예요, 하나는 퍼지한 일반 베이스로 카운트가 연주할 것이고, 다른 것은 프렛이 없는, 퍼즈 없는 베이스요. 가능하면 당신 베이스를 좀 빌리고 싶어요. 사운드가 명료하고 뚜렷해야 하지만, 너무 튀어나오면 안 돼요.

두 번째 트랙 - “The Freezing Moon”은 쉬워요. 기타와 베이스는 몇몇 부분들에서 각기 다른 것을 연주해요, 기타가 올라가면 베이스는 내려가고, 베이스가 올라가면 기타는 내려가는 식으로요. 그러나 둘은 떠다니며 하나로 통합되는 양상이기에, 청자는 어차피 이를 자세히 듣기 힘들 거예요.

3) “Pagan Fears”. 쉬운 부분 뒤에 오는 베이스 소리가 아주 뚜렷하게 도드라져야 해요, 왜냐면 이게 꽤나 멋진 멜로디거든요. 한 번에 하나의 음표만 있는 파트로서 비브라토가 있을 것인데, 정말 뚜렷하게 만든다면 경탄할 만한 사운드가 나올 거예요.

4) “Buried by Time and Dust”. 이 곡에는 피크를 온 현에 슬라이딩하고 곧바로 각각의 현을 피킹하며 올라가는 마이너 코드의 첫 트랙이 있어요. 템포가 빨라지고 바로 나오는 부분인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머지 트랙은 쉬워요, 다만 곡이 아주 빠르고 모든 걸 뚜렷하게 소리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요.
흠, 혹여나 당신이 모든 게 매우 뚜렷해야 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건 아니에요. 우린 언제나 엄청나게 육중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를 내왔고, 여전히 그걸 가져가야 해요. 그냥 세부적인 사항들 또한 잘 표현해내려는 것뿐이지요.

5) “Life Eternal”. 아주 특별한 트랙이에요, “The Freezing Moon”과 같은 스타일이에요.
오프닝 리프의 기타 멜로디가 뚜렷이 튀어나와야 하고, 동시에 마이너 코드의 기타를 추가할 거예요. 같은 리프가 끝부분에서도 반복되는데 거기서도 동일하게 적용하면 돼요.
곡이 진행됨에 따라 나오는 더 멋진 리프 속에서 또렷하게 튀어나와야 하는 베이스 멜로디가 있을 거예요. 이 테이프에서는 반밖에 들리지 않아요. 나중에 동일한 것을 연주하는 기타를 트랙에 추가해 실험해 볼 수 있어요. 곡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기타로 연주되는 추가 멜로디가 나올 거예요. 두 개의 기타 솔로가 서로의 위에서 층층이 연주되는 솔로 파트를 고려해 볼 수 있겠어요, 예를 들어 솔로의 절반이 끝나고 난 뒤에.

우린 아직 6, 7, 8번 곡들에는 이름을 정하지 않았어요, 아직 몇몇 부분 가사도 비어있어요.
그리고 보컬은 지금 레코딩하지 않을 거예요, 헝가리에서 오는 보컬리스트가 더 나중에 도착하거든요. 우리는 모든 악기군을 녹음한 뒤 믹스할 거예요. 그러면 보컬리스트가 리허설 할 때 우린 몇 주간 녹음된 곡들을 들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곳에 다시 와 보컬을 녹음하고, 필요시 믹스에 변화를 줄 수도 있어요.
음, 6번 트랙(From the Dark Past)은 도입부에 슬라이딩 코드 및 스케일에서 벗어난 코드들로 이루어진 이상한 리프들이 있어요. 이 부분에서 매우 뚜렷한 기타가 필요해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면, 여기(리허설 테이프)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 기타 멜로디가 계속 나와요. 그리고 매 4번째 마디는 기타의 베이스(6번째) 현을 동시에 피킹하는 마이너 코드가 있어요. 나는 이것을 두 대의 기타로 나누는 방법에 대한 몇몇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요. 그 뒤엔 마이너 코드로 넥을 아래위로 글라이드하는 리프와 동시에 기타 피크가 현들을 아래위로 슬라이드하는 리프가 있어요. 제정신이 아닌 사운드지만, 제대로 된 프로덕션이라면 아주 멋질 거예요. 우린 이번 트랙을 “스노레”라 부르는데, 얘한테서 몇몇 멋있는 리프들을 얻었기 때문이에요.

7) 이번 곡(Cursed In Eternity)은 아르페지오와 마이너 코드로 시작해요, 그리고 처음으로 우리가 메이저 코드도 사용해요. 무엇이 연주되는지 듣기 쉬울 텐데, 여기서도 우리는 기타를 둘로 분할해야 해요. 그 뒤엔 서서히 디미니쉬드 코드로의 이행이 있어요. 우리가 훨씬 빠르고 더 효율적인 사운드를 위해 재배열한 부분이에요. 그 뒤를 잇는 리프는 빠르고 꽤나 소음을 만드는데, 여기에 우리는 마이너 코드를 추가해야 해요. 테이프에서는 거의 안 들려요. 드럼이 빠르게 계속되는 부분 뒤에 오는 느린 기타 리프는 굉장히 헤비해야 해요. 여기에서 라이드 심벌이 기타 멜로디를 따라 연주되는 일은 없을 거예요, Jan(헬해머)이 항상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리허설 테이프에서는 그렇게 된 거예요. 드럼은 빠르게 가야 하는데, 우린 기타를 따라오는 징(gong)이나 케틀드럼(kettledrum) 소리를 추가하고 싶어요. Grieghallen에서 이와 같은 것들을 빌리는 것이 가능한가요? 모든 종류의 브루탈한 퍼커션 악기들이면 다 관심 있어요. 음, 아까 그 느린 파트 이후 드럼이 다시 빨라지고 나면, 얼마 후 마이너 코드의 아르페지오가 다시 시작돼요. 각 현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표끼리 서로 잘 섞여야 해요. 그럼에도 선명해야 하죠.

8) 이 곡(De Mysteriis Dom. Sathanas)이 가장 어려운 곡이에요. 많은 세부사항이 있고, 두드러져야 하는 코드들이 있어요. 시작 파트를 유지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이걸 향상할 무언가 방법이 취해질 수 있다면 아마도요.
절이 시작할 때(처음에서 두 번째 리프), 기타와 베이스에서 마이너 코드와 추가 멜로디들의 믹스가 있어요. 이 리프들에 대해 더 이상 깊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니 스튜디오에서 우리가 연주하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는 게 낫겠어요. 잠시 후에 후렴 같은 리프가 나오는데, 네 번째 마디마다 매번 한 음씩 올라가는 마이너 코드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이 위에, 계속해서 다른 음들을 피킹하는 것이 있고, 나머지 리프는 초반에 연주되었던 아르페지오 마이너 코드와 스케일을 벗어난 코드의 조합이에요. 우리는 좋게 만들기 위해 이 리프들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거예요. 계속 다른 것을 연주함에도 사운드가 끔찍하게 단조로워요. 위에서 언급한 후렴에서는 네 번째 마디마다 기타와 비슷하게 조율된 탐이 필요해요. 그런 다음 상단 현에 아르페지오 마이너 코드가 다시 오기 전에 정지가 발생하는데, 이 또한 조화시키면서 구별시키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좋아요. 이게 모든 트랙에 대한 몇몇 것들이에요. 우린 “Funeral Fog”의 도입부를 위해 뭔가 하고 싶을 수도 있어요, 두고 봐야겠어요. 드럼용 마이크에 관하여; 2개의 베이스 드럼에 각각 하나씩, 플로어 탐을 포함한 4개의 탐에 각각 하나씩, 2개의 팀발에 하나, 그 외 다양한 심벌즈 등이 있어요. 나는 Jan(헬해머)이 어떻게 원하는지 잘 몰라요. 우리가 녹음 전날에 들러서 당신이 제안한 대로 드럼을 리깅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보컬이 어떤 사운드인지 인상을 드리기 위해 테이프 마지막에 헝가리에서 온 보컬리스트의 곡을 넣었어요. 질문이 있으시면 저에게 전화해 주세요. 우리는 16일 화요일에 베르겐으로 떠날게요.

그나저나, 방금 Jan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가 탐을 트리거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네요. 그런 다음 엄청 빠른 속도와 높은 음조의 탐 소용돌이를 쳐댈 수 있도록 아주 높게 튜닝하려고요.

좋아요, 이게 다예요. 또 봐요.

외스타인

2.

괄호 안의 내용은 본인의 부연 설명이다.

Rødland: Grieghallen은 Old Funeral이 1990년에 첫 데모를 녹음한 이후로 노르웨이 블랙메탈 밴드들이 믿고 찾는 스튜디오가 되었습니다. Tore Brathseth (Old Funeral의 기타리스트)의 아버지가 당신을 예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Pytten: 네, 우리는 Os에 있는 같은 학교에 다녔는데, 그의 반에는 여학생들이 많고 내 반에는 적어서, 파티 같은 곳에 함께 모이다 보니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몇 년 후, 그가 전화를 걸어 내게 스튜디오가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밴드를 하는 자신의 아들이 음악을 녹음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을 도와줄 수 있냐는 물음에, 나는 “물론 도울 수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음, 그들의 음악을 들어볼 때까지 기다리라”라고 말했어요. 그 밴드는 Old Funeral이었고, 당시 그들은 16세였습니다. 나는 이들이 헌신적이라는 것을 빠르게 알아챘고, 그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음악에 깊이 빠져있었으며 나머지는 그 음악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중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나는 한발 물러서서 그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바를 배우고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당시 그들은 매우 어렸어요. 다른 예로 Enslaved의 Ivar의 경우 저와 처음 대화했을 때 14~15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Rødland: 그 후 Mayhem, Immortal, Burzum, Enslaved, Emperor, Gorgoroth 등의 밴드들이 당신의 스튜디오에서 그들의 명반들을 녹음했습니다. 이 새로운 장르와, 당신이 그들의 예술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한 그 밴드들을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Pytten: Old Funeral은 음악적으로 일종의 무정부 상태였습니다. 나는 락 음악에 익숙했고 그것에는 일정한 질서가 있었는데, 이 젊은이들이 혼돈과 함께 찾아온 것이었죠. 나는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배워야 했어요. 토레는 자신들의 음악엔 bonderiff와 pinneriff가 있다고 하더군요. Pinneriff는 나중에 블라스트 비트로 알려진 것이었죠. 그리고 bonderiff는 더 낭만적이고 유쾌했습니다.
나는 내 장비들을 다르게 사용해야 했고, 다르게 생각해야 했고, 테이프에 보컬을 녹음할 때 정말 큰 볼륨으로 다른 레벨을 적용하는 등 기존의 규칙들을 많이 깼습니다.
Old Funeral 이후에 Amputation이 뒤따랐고, 더 많은 사람과 밴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3~4개의 앨범 뒤에는 베르겐 밖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왔죠.

Rødland: 이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기 전, 우리는 Grieghallen을 돌아보며 앨범 녹음에 사용된 여러 스튜디오 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Pytten: 시간순으로 해봅시다. 모든 것은 Grieghallen 외부의 로딩 구역에서 시작됐습니다. Tore와 그의 밴드 멤버들이 장비와 악기를 가지고 처음 왔을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초기 블랙메탈 프로덕션에 꽤 많이 사용했던 무대로 짐들을 옮겼었습니다.
조정실은 창문이 있는 무대에 연결되어 있고, 조정실 옆에는 작은 녹음실이 있는데 이곳에도 무대 쪽으로 창이 있습니다. 이 방은 NRK(노르웨이 공영 방송) 사운드 스튜디오였습니다. 녹음실은 매우 건조해서 에코나 음색 같은 것들이 들리지 않고, 악기에서 들리는 소리는 주변 환경이 아닌 단순히 그 악기 자체가 주는 소리일 뿐입니다. 이 방들이 “De Mysteriis Dom. Sathanas”를 녹음하는 데 사용되었던 방들로, 지금까지 원래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를 재현하는 가장 진실된 방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녹음실은 라이브 클래식 녹음의 논평을 위한 NRK의 더빙 스튜디오로서, 우리는 종종 NRK가 없는 밤이나 휴일에 몰래 들어가야 했습니다.

Rødland: 건조한 음향 때문에 이 스튜디오 룸을 사용하셨나요?

Pytten: 아니요, 단순히 실용적인 고려 사항 때문에 그 방을 선택했습니다. 음악, 장르 등의 발전 과정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은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라 실용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Rødland: 나중에 Grieghallen의 다른 스튜디오 룸도 사용했습니까?

Pytten: 초기 앨범들은 NRK 룸과 콘서트홀에서 녹음되었습니다. 무대를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 때만 작업을 할 수 있었는데, 이유는 두 가지에서였습니다. 나는 무대를 사용하고 싶었고, 우리가 작업하는 것들이 대부분 소리가 큰 것들이라 옆방 사람들에게 ‘소음’이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레코드들을 밤늦게까지 많이 작업했습니다.
그 뒤에 나는 지하층으로 몇 년 동안 옮겼고, Enslaved가 그들의 첫 번째 앨범을 그곳에서 녹음했습니다. 그 녹음실은 아직 거기에 있어요. Immortal이 “Pure Holocaust”를 작업하기도 했지요. Harald(데모나즈)은 기타 소리가 매우 차가워야 한다는 비전이 있었어요. “Pure Holocaust”에서인지 “Battles in the North”에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는 이 소름 끼치도록 차가운 사운드를 원했고, 그의 밴드가 리허설 장소에서 사용하던 뿔 붙인 이상한 PA 스피커를 가져왔었어요. 우리는 밤새도록 작업했어요.
그리고 아마도 96년, 나는 3층에 큰 창문들로 Ulriken 산이 보이는 스튜디오 룸을 얻었습니다. Enslaved는 지하에서 Eld를 녹음하고 3층으로 올라왔어요. Emperor도 이곳에서 녹음했습니다. 그들은 매우 정교했어요. 그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한 비평가가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 기타 소리가 벌떼 소리처럼 들린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Rødland: 당신은 Burzum이 이곳에서 데뷔 앨범을 녹음하면서 Euronymous를 알게 되었습니다. Euronymous는 그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였으며 War의 기타와 “Dungeons of Darkness”의 징 벨에도 기여했습니다.

Pytten: 네, 유로니무스와 저는 음악에 대한 생각과 아이디어로써 즉시 유대감을 형성했고, 제가 믿기로, 그는 제가 그의 비전에 맞는 이런 종류의 음악을 다루는 방법과 경험을 (버줌 음악의 프로듀싱 과정을 통해) 얻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서 앨범 작업을 시작하며 그것이 확인되었다고 생각해요.

Rødland: 메이헴이 앨범을 녹음하러 왔을 때 어떤 기대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나요? 당신이 들어보고 프로덕션상 알맞은 방향으로 인도하게끔 그들이 사전에 녹음물을 주었었나요?

Pytten: Øystein은 우리가 스튜디오에서 만나기 전에 각 곡에 대한 꽤 자세한 설명과 함께 리허설 테이프를 보냈습니다. 리허설 테이프에는 트랙들의 특징, 도전 과제 및 각 곡에서 달성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s) 작업물처럼 미리 자료를 너무 많이 듣는 것에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전에 프리프로덕션을 만든 밴드가 있었는데 그들은 계속해서 프리프로덕션을 언급했고 결국 나는 “내가 당신들에게 필요한 이유를 모르겠다, 당신들은 이미 당신들이 원하는 것을 해냈다”라고 말했지요. 앨범에서 Grieghallen 사운드를 원한다면, 내가 사전 프로덕션에서와 똑같이 해야 할 때는 얻을 수 없습니다.
나는 리허설에서 밴드가 앨범을 연주하는 것을 들으며 내 휴대폰으로 녹음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는 앨범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려하는 좋은 시작점이 됩니다.

Rødland: Mayhem은 Bergen에 머물렀고 Grieghallen으로 오기 전에 일주일 정도 Os에 있는 Old Funeral의 장소에서 리허설을 했습니다. (옆에 있는 토레에게 한 말)

Tore: 네, 저희 장소에 몇 번 와서 리허설을 했어요. 한 번은 Old Funeral 리허설 때였는데, 그들은 그곳에 앉아 우리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리허설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라인업으로 연주하는 것을 본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일 것입니다.

Rødland: 메이헴은 녹음 당시에 보컬이 없었고, 1992년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정도 기악 녹음을 했습니다. 밴드가 그 곡들로 오래간 리허설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순조로운 과정이었나요, 아니면 번거로움이 있었나요?

Pytten: 메이헴 멤버들은 매우 준비가 잘 되어있었고, 함께 일하는 데 있어 축복이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Jan Axel, Øystein, 그리고 저는 “자폐적인” 작업 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우리는 오직 작업에만 집중했어요. Grieghallen은 여름 휴일 동안 문을 닫았기에, 우리는 메인 스테이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드럼 세팅부터 시작했습니다. Jan Axel은 매우 훌륭한 드러머이고, 그의 모든 드럼과 심벌에 관한 매우 상세한 관계를 숙지하고 있었기에, 자신의 드럼 사운드에서 무엇을 기대할지를 명확히 알고 있었어요.
아침 9시경, 나는 워밍업을 위해 체육관에 들른 Jan Axel을 만났습니다. 그가 준비된 10시 30분경, 우리는 드럼으로 시작했고 그는 더 이상 칠 수 없을 때까지 연주를 계속했습니다.
우리는 곡들에 매우 집중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우리는 모든 곡의 드럼부터 먼저 진행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몇 가지 추가 작업을 했어요.
그런 다음 기타 사운드를 진행했는데, 초반에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사람은 우리 세 명뿐이었습니다. 우리는 NRK의 작은 방, 그 더빙 스튜디오에서 Øystein의 기타를 리깅했고, 우리가 앨범을 작업하고 싶은 기본 사운드를 잡아냈습니다. 그 과정은 논쟁 없이 아주 순조로웠고, 우리 모두가 동의했던 세팅을 찾았으며, 우리는 더 이상의 번거로움 없이 앨범을 계속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부사항에 대한 진정한 안목이 있었고 매우 훌륭한 음악가였으며 음색으로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 베이스를 녹음했습니다. Varg는 앨범에서 아주 좋은 업적을 냈고, 그는 내가 함께 작업하고 싶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베이스는 음악에 아주 멋지게 추가되었습니다. Øystein이 베이스 라인의 개발에 상당히 관여했고, 그것을 Varg가 녹음했습니다. 정말 좋은 일이었어요. 나중에 앨범을 내고 나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Rødland: 이 과정에서 Øystein과 Varg의 관계는 어떠했습니까?

Pytten: 그들은 음악의 영적 형제(spiritual brothers of music)와 같았습니다. Øystein은 초기 Burzum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였고, Varg에게 익숙하지 않은 요구들을 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지켜보기에 흥미로웠습니다. 그는 Varg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를 원했어요.
92년 1월, 보름달이 뜬 주말에 Dungeons of Darkness의 징 소리를 즉흥 연주했을 때처럼, 그들은 아주 좋은 작업들을 같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때 Øystein은 서서 챙그랑 울리는 징 소리를 내었고, Varg는 10-15미터 거리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단 하나의 마이크를 사용해서요. 그들은 한 팀이었습니다.

Rødland: 앨범의 믹싱은 1년 뒤인 1993년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둘 사이에서 어떤 변화를 인식하셨나요?

Pytten: 둘 사이에서 약간의 긴장이 있음을 관찰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별개의 사회적 양극화라고 생각했지요. 밴드 멤버끼리 휴식 시간에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기에, 당시에는 별다른 생각 않고 그저 일반적인 밴드 멤버 간 의견 충돌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방문자들이 왔을 때, 일부는 Varg와, 다른 일부는 Øystein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Rødland: 그때 일주일로 충분했나요?

Pytten: 나는 이 소년들에게서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나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성취할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첫 주에 모든 것을 했던 것 같지는 않아요, 나중에 한 번 더 세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Jan Axel은 탐 더빙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앨범에 총 16개의 트랙을 사용했고, 나머지 녹음을 위한 트랙 확보를 위해 탐의 다운믹스/더빙을 진행했습니다. Jan Axel에게 중요한 것은 그가 얼마나 타이트하게 원하는지였습니다. 절대 흠잡을 데가 없었어요. 그에게는 그런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했던 유일한 다운믹스였습니다. 그 후, 나머지 녹음을 위한 충분한 트랙이 있었습니다.

Rødland: “De Mysteriis Dom. Sathanas”의 드럼 사운드는 정말 크고 대담합니다. 당신과 Hellhammer는 어떻게 이를 이뤄냈나요?

Pytten: 수년 동안 나는 이 혼돈의 음악에 있어 그리그할렌의 어느 곳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다른 솔루션들이 필요할지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Jan Axel의 경우, 우리는 그의 드럼 키트를 위한 충분한 음향 공간이 있는 콘서트홀의 무대에 그의 드럼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벽들에서 반사되는 소리를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5x5미터의 두꺼운 카펫/다리가 있는 방을 만들고, 거기에 드럼을 배치한 뒤, 마이크를 설치했습니다. 무대는 콘서트 무대이기 때문에 위쪽으로 엄청난 양의 공간이 있고, 드럼 키트 위에는 9층의 공기가 있던 셈이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환경이 Jan Axel의 드럼 사운드와 더불어, 그 앨범을 위해 만들어진 개방성과 섬세한 톤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마이크는 조정실에 연결되었고 테이프에 2인치 16트랙 Lyrec으로 녹음되었습니다. 그것은 아날로그 형식입니다. 2인치에 16개 트랙만 있어서 2인치에 24개 트랙에 비해 매우 좋은 품질을 제공했습니다. 각 트랙에 더 많은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는 모두 바닥 카펫 위에 놓였고 키트 위 매우 높은 곳에 두 개의 밝은 톤 마이크를 배치했습니다. 우리는 약간의 경험을 거쳐 우리가 원하는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Rødland: (이전에 언급되었던) 건조한 스튜디오 룸과 콘서트홀에서 기타를 녹음하셨습니까?

Pytten: 메인기타는 NRK에서 빌린 그 녹음실에서 녹음했는데 굉장히 건조한 방이었습니다. 우리는 4x12 Marshall 캐비닛을 가지고 있었고, Øystein은 초기 제품 중 하나인 Marshall 800 또는 900으로 연주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리는 스피커가 있는 조정실로 스피커 리드를 연결했고 적절한 사운드를 찾을 때까지 앰프 작업을 한 뒤에 녹음했습니다.
그런 다음 콘서트홀에서 추가 작업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곳 전체를 음색과 대기(atmosphere)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앨범에는 기타에 있어 꽤 많은 추가 사항이 있습니다. 기타 솔로는 많지 않지만, 우리가 음악적 요소들을 보강하기 위해 추가한, 멜로디 기타와도 같은 리드 기타가 있거든요. 우리는 객석이 있는 콘서트홀에 마샬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그 홀은 진동하는 공기가 많고 거대합니다. 우리는 Øystein의 기타에 적합한 음색을 찾을 때까지 마이크 하나를 이리저리 이동시켰습니다. 하나의 스피커 캐비닛에서 마이크를 멀리 옮기면, 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공간으로부터 더 많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홀은 거대하고, 뛰어난 음향과 균형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앨범의 리드 기타 사운드에 있어 이 홀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보컬과 같은 다른 모든 것은 작은 방인 NRK 더빙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베이스는 조정실에서 테이프에 직접 연주되었습니다.

Rødland: 베르겐에서 다른 밴드를 결성한 현지 뮤지션들이 세션 중에 스튜디오에 들렀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들이 들은 것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Pytten: 네, 다른 밴드 친구들과 사람들이 이곳에 들렀습니다. 녹음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나는 그런 사교상의 측면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Rødland: 음악이 녹음되고 보컬이 1993년 4월 26일에 녹음되기까지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 당시 Attila의 보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그런 색다른 보컬 스타일에 준비되어 있었나요?

Pytten: Attila는 거의 1년 후에 보컬을 하러 왔습니다. 당시에 나는 전형적인 블랙메탈 보컬인 고음의 스크리밍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Attila의 보컬은 매우 달랐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엄청난 킥을 가했고, 나는 “fucking hell”이라 생각하며 Øystein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또한 같은 느낌을 받았더군요. 블랙메탈 보컬에 있어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고, 나는 오늘날까지도 그 측면에 있어선 유능한 블랙메탈 보컬을 안내할 수 없습니다. 타이밍이 필요해요. Attila가 테이블에 가져온 것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대단했어요. 나는 어떠한 것이 기존의 장벽들을 부술 때를 좋아합니다. Attila의 보컬 녹음도 작은 방인 NRK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Rødland: Attila는 보컬을 녹음할 때 촛불을 켠 채 어둡게 진행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의식과 같았습니다. 이에 대한 기억은 어떻습니까?

Pytten: 저는 보컬리스트들이 선호하는 작업 방식에 간섭한 적이 없습니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방식은 특히 보컬리스트들에 있어선 지극히 개인적이기 마련이지요. 나의 의견은, 스튜디오에 있을 땐 자신의 예술을 행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을 찾는 데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한 집중력을 갖고, 알맞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안전한 환경에서요.

Rødland: 보컬을 하기 전과 후, 이 앨범에 대한 인상이 달라졌나요?

Pytten: 전적으로요. 이전에 말했듯이, 나는 그의 보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의 보컬을 가져왔습니다. 한 단계 발전된 테크닉으로서 마치 세련된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는 듯했지요. 그는 잘 준비되어 있었고, 자신의 일을 했습니다. 그는 Øystein과 몇 가지를 논의했고, 아마 약간의 조정을 했을 테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Rødland: “Funeral Fog”를 위해 녹음된 드럼 인트로는 나중에 앨범에서 제거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어떻게/왜 내려졌습니까?

Pytten: 불행히도 그 세부사항은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합니다.

Rødland: 세션 중에 녹음한 것 중 사용되지 않은 자잘한 것들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스튜디오에 들어갔을 때부터 모든 음악적인 아이디어들이 이미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나요? 스튜디오 안에서 새로 만들어졌거나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파트들이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Pytten: 모든 것이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즉흥 연주는 없었어요. 있었다면 아주 작은 세부사항이었을 것입니다. (Øystein의 꼼꼼한 사전 계획은 그가 Pytten에게 녹음 전 보냈던 서신에 잘 드러나 있음.)

Rødland: Euronymous와 Hellhammer 두 사람 모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앨범을 믹싱한 1993년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당신과 합류했습니다. 작업에 있어 특히 완성이 까다로웠나요? 그들이 대부분 파트에 있어 동의했습니까?

Pytten: 매우 순조로운 과정이었습니다. 나는 일반적으로 원칙에 따라 작업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여 결정 내리길 원하는 상황에서는 더 지루한 믹스가 됩니다. 우리는 스튜디오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작업했고, 대부분 나와 Øystein이 했습니다. 때로는 Jan Axel, 그리고 아마 Snorre가 관여했습니다.
믹스에 얼마나 많은 대기 효과(atmosphere)와 리버브를 사용했는지 묻는다면, 아마도 조금 들어갔다고 답할 것이지만, 얼마만큼이라 말하기 위해서는 앉아서 음악을 들어봐야 할 것입니다. 나는 드럼, 탐에 약간씩 사용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 후엔 콘서트홀 자체를 음색을 위한 방으로 활용해 Øystein의 멜로디 라인과 솔로 파트들을 위한 자연스러운 음색을 갖췄습니다. 베이스에는 많은 이펙트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베이스를 좀 더 팽팽히 압축한 뒤, 전체 사운드스케이프로 옮겼어요. 내 기억상 모든 베이스 라인은 내 노란색 프렛리스 Fender P(Precision)로 더빙되었습니다.

Rødland: 프로듀서로서 작업 중에 이것이(D.M.D.S.) 진정으로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경험한 적 있으십니까?

Pytten: 당시에는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결과물과 우리가 작업한 방식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Rødland: 다른 밴드들의 멘토로서 유로니무스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Pytten: 그는 매우 강력한 위치를 갖고 있었어요. 그는 무엇이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를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많은 이들에 비해 음악적 탐색에 있어 더 먼 길을 걸어왔고, 디스토션 페달의 사용을 거의 중단했습니다. 그는 간소한 장비를 사용했고, 앰프로 많은 작업을 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가장 전통적인 록 장비를 가진 블랙메탈 기타리스트였을 것입니다. 그는 빨간색 Les Paul 기타를 사용했는데 싱글 코일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Marshall 800 또는 900과 4x12 스탠다드 Marshall 캐비닛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예컨대 페달을 서너 개 연속으로 시도하는 것처럼 황당한 시도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 아티스트들이 이런 식으로 스튜디오에 가져오는 괴상망측한 기타 사운드와 페달들에 대해 잘 몰랐기에, 유로니무스의 전통적인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왜 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기대를 거는지 완벽히 이해했어요. 그는 방향을 정의할 수 있었고, 이 앨범에서처럼 매우 훌륭한 작곡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의 작곡을 경험한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는, 그가 Attila, Enslaved와 함께 USF(옛 정어리 공장을 문화 행사장으로 개조한 베르겐 최대 규모의 콘서트장. 가끔 블랙메탈 공연도 열려왔음)에서 연주했을 때였습니다. 나는 무대 옆에서 Ivar(Enslaved)를 쳐다보았는데, 그때 우리는 이것이 일생에서 한 번뿐인 경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Rødland: 사람이자 친구로서 유로니무스를 어떻게 묘사하시겠습니까?

Pytten: 아주 흥미로운 사람이요. 그는 직관적이었습니다. 강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고요. 음악적 아이디어들이 많았어요. 그중 일부는 참신하고도 복잡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앨범을 위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Grateful Dead(미국의 록 밴드)를 알고 계신다면, 그들은 사운드를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실험적이었고, 베이시스트는 모든 스트링이 각각의 전용 앰프로 연결되는 별도의 픽업을 장착한 커스텀 베이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Øystein도 이같이 할 것을 생각 중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음 앨범을 위해 외스타인의 기타를 이와 유사하게 만들어줄 기술 인력을 찾길 바랐고, 모든 현이 전용 사운드를 가지는 이 스테레오 사운드를 생성하기 위해 프리프로덕션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를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에 대해 열렬히 이야기 나누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성공했을 것이라는 걸 압니다.

Rødland: 노르웨이 국립도서관에 마스터 테이프들을 기증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에서였습니까? (블랙메탈이라는) 장르가 그들의 자연스러운 지식 범위를 벗어날 텐데, 그들은 이러한 녹음물들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있었습니까?

Pytten: 어느 시점에서, 내가 언젠가는 앨범 제작을 그만둘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나는 내 모든 테이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어느 시점에 가서는 결혼하거나 테이프를 유지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지경이었죠. 나는 내 메탈 컬렉션을 보관하고 안전히 보존하고 싶었어요. 나는 베르겐의 도서관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매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국립도서관에 이야기했고, 그곳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내 컬렉션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 200년 후의 누군가가 90년대 베르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이것은 완전히 유일무이한 컬렉션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Rødland: 그들은 이것이 노르웨이의 국가적 보물이라는 것을 사실상 깨닫고 있었나요?

Pytten: 글쎄요, 그런 단어들을 정확히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하하! 하지만 내가 미래에 가치를 가져올 이러한 공헌을 국립도서관에 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Rødland: 당신은 노르웨이 블랙메탈 씬에서 매우 중요한 앨범들을 많이 작업하셨습니다. “De Mysteriis Dom. Sathanas” 앨범을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Pytten: 내가 높이 평가하는 앨범들이 꽤 있는데, 그것들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절대적인 하이엔드로 평가합니다.

Rødland: 노르웨이 음악의 역사에서는요?

Pytten: 나를 자만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했던 많은 작업들이 그리그(Edvard Grieg, 노르웨이 각지의 다양한 민속 음악을 아름답게 접목해 민족적 정체성을 일깨웠던 낭만주의의 선구자이자, 노르웨이 음악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여겨짐. 베르겐 태생으로, 이 ‘Grieghallen’ 스튜디오 이름의 주인공)의 다음으로 오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ødland: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Pytten: 진심입니다. (블랙메탈을 듣지 않는) ‘보통’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이걸 한 번 말한 적이 있는데, 다들 거의 기절하는 소리를 내더군요.

Rødland: 저도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이 음악은 Grieg 옆의 ‘벽’에 걸려야 마땅합니다.
(Tore의 추가 멘트) Rødland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도 정확히 그렇게 말했습니다. (Rødland에게) 당신의 말은 전적으로 옳아요!

MAYHEM AND GRIEG.

3.

...
Bjørnson은 Euronymous에 대해 기억하며, 그를 ‘기타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그의 레이블에 속한 밴드들에게 새로운 테크닉들을 보여주고 음반들을 들려주었던 방랑 교사’로 그립니다.
유로니무스는 Vikingligr Veldi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베드와 ‘Midgards eldar'에서 들을 수 있는 공간 에코 효과에 영감을 준 Klaus Schulze 및 Brian Eno와 같은 시퀀서 음악의 선구자들을 Enslaved에게 소개했습니다.
“...콘라드 슈니츨러에게 Deathcrush 앨범의 인트로를 부탁하기도 할 만큼, 유로니무스는 독일의 모더니즘, 미니멀리즘, 일렉트로니카, 그리고 Krautrock(Can과 같은 밴드)에 열광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권장하려 노력했지만 많은 이들이 부응하지는 않았습니다. Emperor는 심포닉 사운드에 더 관심이 많았고, Immortal과 Gorgoroth는 전체적으로 로큰롤적 접근 방식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Enslaved에게는 정말 유로니무스가 소개해준 독일 신스 음악 스타일이 먹혔고, 우리 멤버들은 그 앨범들을 연구하고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Euronymous가 블랙메탈에 대해 갖고 있던 비전은 본질적으로 프로그레시브 음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십대 음악가들이 기타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3개의 현과 형식적인 파워 코드를 사용하는 대신, 유로니무스는 클래식 음악의 글리산도와 그랜드 디미니쉬드 코드, 반음계의 음계, 블랙메탈의 독특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화음 레이어 등의 특성을 도입했습니다.

“그는 블랙메탈 또는 익스트림 메탈을 이러한 것의 연속으로 보았습니다. 피를 튀기며 사람들의 머리에 오줌을 갈기는 새로운 펑크 음악이 아니라, 흑백의 인상파 음악에 가깝습니다.”라고 Bjørnson은 회상합니다.
“고딕 대성당은 그가 음악으로 그리고 싶어 했던 그림입니다. ... "노스페라투" 영화처럼, 사물이 차갑고 인간의 감정에서 파생되지만 더 큰 원초적 에너지를 담고 있는 곳 말입니다.”

이는 블랙메탈의 분기점, 즉 블랙메탈을 펑크 록의 돌연변이로 보는 사람들과 진보주의자 사이에서의 분기점을 나타냅니다.
Euronymous의 죽음은 이 젊은이들의 삶에 파괴적이고 무분별한 타격이었습니다.
...

그 외 몇몇 흥미 위주의 사실들

네크로부처:
“우리는 84년에 메이헴을 시작했다. 처음 몇 달은 커버 트랙들을 리허설했고 우리가 쓴 첫 번째 곡은 ‘Ghoul’이었다.
내 기억상 85년 초에, 우리는 초등학교를 갓 졸업했다.
만하임과 유로니무스는 고등학교에 갔고, 나는 벽돌 쌓기 등을 가르치는 기술 학교에 갔다.
그해 나는 학교를 중퇴했고, 유로니무스는 이듬해쯤 학교를 그만두었다.”
“밴드명 Mayhem은 유로니무스가 지은 것이다. 그는 졸업식 날 친구 몇 명과 밴드 몇 팀을 데리고 두어 곡 연주 후 그것을 ‘메이헴’이라 불렀다.”

만하임:
“유로니무스는 사실 굉장히 학업에 뛰어났다.
그는 마지막 해를 최고점으로 끝냈는데, 밴드에 집중하기 위해 시험을 모두 마치지 않았다.”

Liv Anita Nielsen (여자 사람 친구):
외스타인에 관한 루머가 너무 많아서, 난 내 두 명의 친구들 이레네와 레나와 함께 몇몇 루머들은 일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80년대 후반에 함께 친한 그룹이었고 특히 레나가 그와 친했다. 레나와 외스타인은 가장 친한 친구였다.
게이 루머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와 레나는 그가 게이가 아니었음을 명확히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난 사실 그가 나에게 살짝 반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는 행동에 옮기진 않았다.
외스타인은 shy boy였고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내가 이레네에게 외스타인과의 몇몇 기억들을 공유하자고 하자, 그녀가 적어주었다.
“외스타인은 언제나 착한 사람이었다. 그는 부모님을 사랑했고 부모님과 자주 일요일 저녁을 함께했다.
그는 음악을 사랑했고 나는 그와 함께 많은 Pink Floyd 비디오들을 본 적이 있다.
그는 담배를 피우거나 약물을 하지 않았고, 술도 과음하지 않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썼으며, 내게도 항상 괜찮냐 묻고 잘 돌봐주었다.
외스타인은 콜라를 따를 때 항상 조심스럽게 따라서 거품이 유지되도록 했다.
나는 163cm인데 외스타인은 나보다 아주 약간 더 컸다.”

168cm의 레나는 그와 있을 때마다 플랫슈즈를 신었는데, 그 자신이 그녀보다 키가 작아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외스타인이 담배를 싫어했기에, 그녀는 발코니에 나가 담배를 피워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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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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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yl 1
1.Funeral Fog5:49-0
2.Freezing Moon6:24-0
3.Cursed in Eternity5:11-0
4.Pagan Fears6:22-0
5.Life Eternal6:59-0
6.From the Dark Past5:28-0
7.Buried by Time and Dust3:35-0
8.De Mysteriis Dom. Sathanas6:23-0
Vinyl 2 - Rehearsal Oslo: Skippergata, 10th of February, 1992 (Single-sided)
1.Buried by Time and Dust3:54-0
2.Cursed in Eternity5:34-0
3.Materialized in Stone5:58-0
4.Life Eternal7:19-0
Vinyl 3 - Studio Rehearsal Oslo: Møllergata, 16th of May, 1992
1.Funeral Fog6:13-0
2.Freezing Moon6:34-0
3.Pagan Fears6:38-0
4.Buried by Time and Dust3:52-0
5.Life Eternal7:25-0
6.From the Dark Past6:00-0
7.Cursed in Eternity5:33-0
8.De Mysteriis Dom. Sathanas7:29-0
Vinyl 4 - Instrumental Rough Mix: Grieghallen, Bergen, 22nd - 29th of June, 1992
1.Buried by Time and Dust3:32-0
2.Pagan Fears6:15-0
3.Freezing Moon6:17-0
4.Funeral Fog5:40-0
5.Life Eternal6:50-0
6.From the Dark Past5:21-0
7.Cursed in Eternity5:06-0
8.De Mysteriis Dom. Sathanas6:17-0
Vinyl 5 - Vocal Session: Grieghallen, Bergen, 30th of April - 2nd of May, 1993
1.Cursed in Eternity5:06-0
2.Pagan Fears6:19-0
3.Freezing Moon6:20-0
4.Funeral Fog5:47-0
5.Life Eternal6:50-0

Line-up (members)

  • Euronymous (R.I.P. 1993) : Guitars
  • Hellhammer : Drums
  • Varg "The Kristian" Vikernes : Bass
  • Attila Csihar : Vocals
10,030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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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9 Mefisto   90/100
May 10, 2009       Likes :  10
두말할 필요가 없는 앨범입니다. 블랙메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필청 하셔야죠 ^^ 원래 코멘트만 쓰곤하는 저이지만 코멘트/리뷰중 일부 잘못된게 있으므로 이를 정정하고 몇가지 정보를 덧붙이고자 합니다. *본앨범의 녹음에 참여한 멤버는 Attila : Vocal Euronymous : Gui... Read More
De mysteriis dom Sathanas
level 12 Southern Kor   100/100
May 10, 2011       Likes :  8
불안감.. 차가움 .. 어두움 .. 긴장감 .. 예측불허.. 블랙메탈에 교과서가 있다면 유일한 두권의 A Blaze In The Northern Sky와 바로 이 De Mysteriis Dom Sathana 가 있을것이다. 메이헴은 벌써 결성된지 20년도 훌쩍넘었지만 아직도 수많은블랙팬들에게 칭송받는 이유가바로 이 앨범에 있다 까놓고 보... Read More
Live in Jessheim
level 20 똘복이   100/100
Dec 20, 2022       Likes :  6
1990년 2월 3일에 Jessheim에서 열린 이 귀중한 라이브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1. Dead, Necrobutcher, Hell Hammer, Euronymous의 라인업으로 처음 시작한 라이브였다는 것. 2. 저 라이브 현장에 모였던 열혈 메탈 키드들이 블랙메탈을 하기로 마음을 먹거나 이미 하고있는 음... Read More
Live in Jessheim
level 7 유로니무스   100/100
Oct 24, 2019       Likes :  6
1990년 2월 3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전역은 물론 스웨덴, 폴란드, 그리스 등 여러 나라의 메탈팬들이 오슬로에서 25마일쯤 떨어진 소도시인 Jessheim으로 모여들었다. 예스하임의 Folkets Hus(마을회관으로서 극장이나 공연장으로 쓰이던 장소였음)에서 그날 예정된 이 공연의 라인... Read More
De mysteriis dom Sathanas
level 21 구르는 돌   85/100
Jun 5, 2010       Likes :  6
80년대 메탈 음악이 탄생한 이래로 Mayhem 만큼이나 큼직한 사건사고로 점철된 밴드가 있을까. 이 밴드는 정말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이맛살을 찌푸릴만큼 불쾌한 사건들만 일으켰다. 보컬리스트 Dead의 자살부터 해서 Count Grishnackh의 반달리즘적 행각인 교회 방화, Euronymous의 살해까지 Mayhem이... Read More
De mysteriis dom Sathanas
level 7 Vincent   100/100
Apr 5, 2010       Likes :  6
멤버간의 불화, 살인, 잦은 멤버 교체 등 콩가루 밴드로 유명한 메이햄이지만, 이들도 수작은 존재한다. 유로니무스가 만들어낸 본 작은 메이햄의 멤버 간의 호흡이 절정에 다다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틸라의 보이스는 마치 어두운 안개가 드리운 암흑의 숲속에서 붉은 눈을 희번뜩이... Read More
Live in Sarpsborg
level 7 유로니무스   100/100
Oct 24, 2019       Likes :  5
메이헴 1990년 전설(유로니무스, 데드, 헬해머, 네크로부처라는 전설의 라인업으로 진행된 라이브였고, 당대에는 아니었더라도 현재 메이헴이라는 밴드의 전설적 위상을 고려한다면 전설이라는 표현을 써야 마땅하다고 생각)의 4대 라이브들 중 두 번째인 Live in Sarpsborg는 1990년 2월 28일 Sarp... Read More
De mysteriis dom Sathanas
level 2 zep   98/100
Sep 22, 2007       Likes :  5
1. 감히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Euronymous가 참여한 Mayhem의 이 유일한 정규앨범은 음악이 표현할 수 있는 어떤 극한적인 것을 실제로 담아내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질주하는 듯 거칠기만 한 Euronymous의 리프 전개와 그로울링, Hellhammer의 드러밍은 그 어떤 블랙메틀리스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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