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Master of the Rings Review

Helloween - Master of the Rings
Band
Albumpreview 

Master of the Ring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LabelsRaw Power, Castle Communication
Length50:21
Ranked#16 for 1994 , #565 all-time
Album rating :  87.4 / 100
Votes :  51  (5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0 / 100
90년대부터 발표된 Helloween의 앨범들은 Keeper 시리즈의 굴레를 썼다고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굴레는 때로는 영광이었지만, 저주에 가까운 작용을 할 때도 있었다. Helloween이 발표하는 모든 앨범들은 노골적으로 Keeper 시리즈와 혹독하게 비교당하고 비난당해왔다. 하지만, 시대가 흘러가고 그 뒤 Helloween이 발표한 Keeper 시리즈 이후의 작품들은 뛰어난 완성도로 재평가 받을 수 있었다. 해외의 메탈 팬들은 진작에 The Time of the Oath나 The Dark Ride 같은 앨범들에 높은 평가를 해왔지만, 국내에서는 Helloween에 대한 비난 행렬의 줄이 꽤나 길었다. 그렇지만 이미 말했듯이 그것도 지금은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중기 Helloween의 앨범들 또한 이제 90년대 파워 메탈 씬을 지탱한 명반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 근간의 평가다. 개인적으로도 중기 Helloween의 걸작 The Time of the Oath나 The Dark Ride 같은 명반은 Keeper 시리즈에 필적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복권되지 않은 작품들도 엄연히 남아있다. Keeper 시리즈의 후속 앨범인 Pink Bubbles Go Ape와 Chameleon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근자에는 사실 좋은 앨범이라는 평가가 늘고 있지만, 이 앨범들은 결코 파워 메탈의 견지에서 만들어진 앨범은 아니다. 남들이 좋다는 작품이 좋다고 반드시 좋은 앨범은 아니며, 나쁘다는 작품이 반드시 나쁜 앨범은 아니다. Pink Bubbles Go Ape와 Chameleon은 분명 좋은 작품일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Keeper 시리즈 이후, Helloween의 후속작을 갈망했던 팬들의 갈망을 해소시켜주는 작품은 결코 아니라고밖에 볼 수 없다. 그 결과 Helloween의 기성 팬들이 그들을 외면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두 앨범에 핑겟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Keeper는 분명 성공한 앨범임과 동시에 음악사적 의의로 충분한 보기 드문 걸작이었지만, 이후 Helloween의 앞날은 결코 밝지 않았다. 레이블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Noise Records와의 소송은 밴드에게 심각한 상처를 남겼다. 소송결과 Helloween은 패했고, 결국 그들의 앨범 발매와 투어에 심각한 제동이 걸리고 만다. Keeper 시리즈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Kai Hansen은 이미 밴드를 탈퇴한 상황이어서 Helloween은 이미 여러모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보컬인 Michael Kiske의 밴드내 입지가 높아지면서, Keeper 시리즈와는 거리가 먼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로 탄생한 작품들이 바로 Pink Bubbles Go Ape와 Chameleon이었다. 밴드의 기성 팬들은 결국 Helloween에게 등을 돌리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Halloween 사운드의 주축 중 한명이었던 Ingo Schwichtenberg가 심각한 알콜중독 증상으로 밴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밴드의 미래는 예측불허 상태로 놓이고 만다.

이제 밴드의 미래에 대한 결정권은 Michael Weikath 1인에게 넘겨졌다. Kai Hansen과 함께 Keeper 시리즈를 만드는 데 가장 큰 몫을 담당했던 Michael Weikath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은 좁았다. 그들이 정립한 파워 메탈밖에 없었다. 하지만, 먼저 밴드의 내실을 추슬러야 했다. 일단 Helloween에 남아있던 Roland Grapow의 역량은 이미 증명되었다. 그리고 Kai Hansen의 Gamma Ray에서 역량을 드러낸 Uli Kusch를 영입하면서 Helloween 사운드를 보강하였고, Pink Cream 69 출신의 빼어난 보컬리스트 Andi Deris가 밴드에 가입하면서 Helloween의 찬란한 중기 라인업은 완성되었다. 이 라인업은 Keeper 시리즈 당시의 라인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후 중기 라인업 해체 뒤, 다른 멤버들의 뛰어난 활동을 감안하였을 때, 이 당시의 Helloween은 가히 슈퍼 밴드라 할 만했다.

재결성되자마자 Helloween은 부활의 신호탄이 되는 앨범을 발표하는데, 바로 그 앨범이 Master of the Rings이다. 이 앨범도 중기 명반으로 상당한 평가를 받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약간 힘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밴드의 프론트 맨인 Andi Deris는 중저음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보컬임에도 전임자를 의식한 티가 많이나고 있으며, 곡들의 수준도 전반적으로 좀 아쉬운 수준이다. Sole Survivor나 Where the Rain Grows 같은 Helloween 특유의 힘있는 파워 메탈 송이나 밴드의 유머가 담긴 Perfect Gentleman, 뛰어난 발라드 In the Middle of A Heartbeat 같은 곡은 Helloween의 역량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트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멤버들이 모여서 만든 앨범이라면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은 다음 작품인 The Time of the Oath에서 완벽하게 해소된다. 개인적으로 Master of the Rings는 중기 Helloween의 걸작으로 이름난 후속 앨범의 예고편으로밖에 기억되지 않는다.
5 likes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Irritation1:1577.114
2.Sole Survivor4:339229Audio
3.Where the Rain Grows4:4791.925Music Video
4.Why?4:1287.526
5.Mr. Ego (Take Me Down)7:0380.620
6.Perfect Gentleman3:5388.423Music Video
7.The Game Is On4:4182.419
8.Secret Alibi5:4986.323
9.Take Me Home4:2679.118
10.In the Middle of a Heartbeat4:3084.824Audio
11.Still We Go5:1085.619Audio

Line-up (members)

1,326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Mirror of Soulspreview85Aug 29, 20205
Physical Graffitipreview100Aug 26, 20205
Crimson Thunderpreview85Aug 24, 20203
Moving Targetpreview90Aug 22, 20206
Paradoxpreview100Aug 21, 20206
Odysseypreview90Aug 20, 20208
Falling Into Infinitypreview85Aug 20, 20207
Master of the Ringspreview
▶  Master of the Rings Review (1994)
80Aug 18, 20205
Live After Deathpreview
Live After Death Review (1985)  [Live]
100Aug 16, 20203
Port Royalpreview85Aug 16, 20203
V: The New Mythology Suitepreview95Aug 14, 20206
Live Scenes From New Yorkpreview95Aug 13, 20206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preview100Aug 8, 202013
Awakepreview100Aug 8, 202013
Images and Wordspreview100Aug 8, 202012
Power of the Dragonflamepreview90Aug 6, 202010
The Ritualpreview75Jul 31, 20205
The Legacypreview90Jul 30, 202012
Led Zeppelin IIIpreview95Jul 22, 20205
Power Plantpreview95May 16, 20208
Helloween
level 7 Inverse   80/100
Jun 21, 2021       Likes :  15
Comment 란에 작성하는데, 글자수 제한 때문에 ‘이렇게 된거 길게 써보자’ 로 작성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결론만 말씀 드린다면 1. 졸작은 절대로 아니다 2. 초창기 (Keeper of the Seven Keys 1, 2) 시절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겠다 3. 중후반기 (특히 The Dark Ride... Read More
Helloween
level 8 kuchibue74   100/100
Jun 18, 2021       Likes :  15
키퍼시절의 헬로윈은 개인적으론 인생밴드로, 키스케, 카이한센이 헬로윈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는 것이 내 평생의 가장 큰 버킷리스트였다. 하지만 감히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질거라곤 조금도 기대한 적이 없었다. (키스케의 예전 여러 인터뷰에서 보듯이 바이카스에 대한 적대심이 계... Read More
Straight out of Hell
level 13 쇽흐   75/100
Aug 20, 2013       Likes :  14
형님들께 부치는 편지. 형님들은 순수 게르만 독일인들이시니 한국어를 읽으실 수 있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쓰고 싶은 말이 생겨서 (답답한 마음에서) 편지를 한 통 써봅니다. 제가 형님들 노래를 처음들었던게 벌써 8년전이네요. The legacy 앨범이 출시되었을때니까 맞을겁니다 아마. 그... Read More
Helloween
level 5 SpeedKing   95/100
Mar 23, 2022       Likes :  13
21세기 들어서 언제는 안그랬겠냐만, 락/메탈 장르가 점점 사장되어가고 있는게 안타깝다. 전통 강자들은 너무 늙었고, 신규 뮤지션들은 멤버들끼리 수익을 나누지 않아도 되는 장르로 점점 빠지고 있다. 2010년대의 Helloween 또한 늙어버린 밴드 중 하나였을 뿐이다. 들을땐 나쁘지 않지만 나... Read More
Skyfall
Skyfall Review (2021)  [Single]
level 19 Rock'nRolf   100/100
Apr 3, 2021       Likes :  12
초호화 멤버에다 옌스 요한손, 마티아스 울머라는 초호화 게스트까지.. 거기에 찰리 바우어파인트, 데니스 워드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제작자들까지 참여했으니 좋은곡이 안나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겠나! 오랜시간 기다린 보람을 이제서야 누릴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행복할 ... Read More
Helloween
level 10 피규어no5   60/100
Aug 28, 2021       Likes :  9
멜로딕 파워메탈은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유럽 메탈씬의 한 축을 담당하던 거대 씬이였다. 파워메탈 밴드들은 주로 판타지, SF, 신화 등을 주제를 다뤘는데, 장르 특유의 경쾌한 악곡과 장엄한 스케일에 썩 어울리는 컨셉들이였다. 전성기를 지난 2010년대에 들어서 파워메탈씬은 급속도로... Read More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level 19 Rock'nRolf   90/100
May 9, 2018       Likes :  9
1. Invitation : 기타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인트로곡으로 미하엘 바이카트의 작품이다. 전작 Initiation이 마치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Invitation은 초대라는 의미답게 잔치가 시작되었으니 모두 모여서 즐기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듯 하다. 필자의 느낌에 전작인 Initiation 보다... Read More
Helloween
level 3 그런거듣니   100/100
Sep 29, 2022       Likes :  8
메탈 밴드에게 셀프 타이틀 앨범은 잘못 제작하면 비웃음거리가 되기에 부담감이 큰 앨범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셀프 타이틀을 가져가기에 전혀 하나의 부족함이 없다. 최고 전성기며 색다른 시도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80년대의 헬로윈과 그 후 여러 실패를 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 Read More
The Dark Ride
level 12 ween74   90/100
Apr 7, 2021       Likes :  8
앨범을 처음 샀을때의 느낌은 부클릿이 넘 빵빵하고 맘에 들었던거였다. 근데 어딘지 모르게 생소한 느낌... 호박이 사라지고 어두운 분위기의 부클릿! 내용물도 Better than raw에서 어느정도 보였던 변화의 조짐이 완전히 정착했던 느낌 이었다! 결국 훗날 바로 이런 모습이 롤랜드 그라포우... Read More
United Alive
United Alive Review (2019)  [Live]
level 17 이준기   100/100
Nov 16, 2019       Likes :  8
키스케가 한동안 메탈을 벗어나나 싶더니 2010년 후반대에 혼자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더니 결국 헬로윈에 카이한센과 함께 재결성 투어를 돌게 된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종종 유튜브에서 그의 라이브를 접하긴 했지만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기에 반갑기는 했지만 라이브 음반의 ... Read More
Helloween
level 10 주난   85/100
Dec 3, 2021       Likes :  7
기존 멤버의 탈퇴 없이 카이 한센과 미하엘 키스케가 합류해서 7인조로 활동한다. 헬로윈 팬이나 할 법한 ‘즐거운 상상’이 Pumpkins United란 이름과 함께 실제로 일어나고, 신곡이 나오고 투어도 하고 마침내 새 앨범도 나왔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멜로딕 파워메탈 역사상 가장 많은... Read More
Helloween
level 21 Megametal   100/100
Jun 29, 2021       Likes :  7
Helloween patria už roky medzi moje obľúbené skupiny a mám rád ich všetky éry, čiže so všetkými spevákmi: Andi Deris - 12 albumov (ak počítam aktuálny, tak 13), 3 živáky, Michael Kiske - 4 albumy (ak počítam aktuálny, tak 5), 2 živáky, Kai Hansen - 3 albumy, pričom spieval len na jednom, (ak počítam aktuálny, tak 4), 1 živák a EP. Už len to spo... Read More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level 2 tnao77   95/100
Jan 28, 2021       Likes :  7
전작보다 더 좋아했던 앨범입니다 사실 헬로윈은 베스트앨범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것도 교회행님이 듣던 음반이었는데 그분 부모님이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이런 악마의 음악을 듣다니! 하면서 귀싸대기 작렬.. 이후 눈물을 머금고 폐기처분 하는걸 제가 주워다가 잃어버린 어린양마... Read More
The Time of the Oath
level 9 hellcorpse   95/100
Jun 22, 2020       Likes :  7
1996년....저에게 있어서는 절대로 잊지 못할 해입니다. 일단 여자친구와 이별...그리고 군대로 ㄱ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0이 넘은 나이에도 1996년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상황이 이러니 음악이니 뭐니 귀에 절대로 안 들어 왔습니다....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음반 중 1996~1... Read More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level 1 pssh0911   90/100
Dec 1, 2017       Likes :  7
1. Invitation 그냥 무난한 오프닝전주곡이다.. 파트원의 오프닝전주곡에 비해 웅장함과 비장함.. 감동이 좀 많이 떨어진다 걍 구색만 맞춘느낌이다 2. eagle fly free 미하일 바이카스가 전주곡에 들일 신경을 여기에다 다 들인 모양이다 꽤나 쌈박한 멜로디의 세련된 스피드메탈곡이다 심...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6,281
Reviews : 10,048
Albums : 166,075
Lyrics : 217,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