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Album reviews/comments
Collection Wish list
level Hirano Aya's profile
Username ohj1995   (number: 12748)
Name (Nick) Hirano Aya  (ex-에빌, 히라노아야)
Average of Ratings 81.6 (102 Albums)   [ Rating detail ]
Join Date 2015-10-13 08:16 Last Login 2017-12-17 04:03
Point 17,740 Posts / Comments 8 / 114
Login Days / Hits 313 / 622 E-mail
Country Korea Gender / Birth year
Artists submitted by Hirano Aya
0 artists
Artist name Genres Country Albums Votes Date
no data
cover art Artist name Album title Release date Rating Votes Date
Tactics Of God Wars preview preview Tactics Of God Wars  [Single] 2017-11-18 - 0 2017-12-12
The Dawn of the Universe - New Type preview preview The Dawn of the Universe - New Type 2017-08-24 85 2 2017-09-02
preview  부활 (Boohwal)  -  preview  Purple Wave (2012) (75/100)    2017-09-11
Purple Wave 부활의 역사를 훑어보면, 여유를 갖고 음악을 만들던 때는 거의 없었습니다. 소속사의 부도, 멤버간의 불화, 대마초에 취하던 나날 등 부활의 명곡들을 살펴보면, 그 뒤에 힘든 사연이 하나씩은 숨어 있었죠. 그런데 이 음반은 좀 다릅니다. 김태원 본인이 팬들의 사랑을 알고 자신 있게 작업했다고 얘기한 만큼, 음악 전체적으로 여유가 넘치는 것이 느껴집니다. 발라드의 비중을 줄이고, 록넘버들로 수록곡을 채운 것도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여유가 느껴지는 만큼, 음악에 대한 절박함이 줄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대부분의 록 넘버들은 흔한 모던록의 연주법을 그대로 따라 큰 감흥이 없습니다. 타이틀곡 6번트랙 또한 정동하 시절 최고 히트곡 '생각이나' 를 이을려는 의도는 보이지만, 팬들에겐 너무 익숙해진 '또 다른 부활표 발라드' 로만 느껴집니다. 중간엔 영어가사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이 영어 가사가 분위기를 흐린다는 느낌도 듭니다. 잔잔하고 호소력을 강조하는 음악이, 갑자기 허세를 부리는 느낌이랄까요;; 실험적인라는 말로 포장하더라도, 과거 부활 명곡들에 비해 이질감이 강한 건 사실입니다.

9. 10 번트랙은 모두가 지적하듯 따로 싱글로 빼는 것이 나았을 트랙입니다. 이 두 트랙은 음반의 대미를 장식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뜬금없는 게스트들의 출동으로 음반의 흐름을 끊어 놓습니다. 곡이 나쁘진 않지만, 모던 음악 흐름을 타던 앞 트랙들에 비해 너무 올드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렇다고 꼽을만한 곡들이 없는 건 아닙니다. 1,2,6 트랙은 그나마 이 음반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1번 트랙은 부활이 늘하던 사랑이야기로 들리지만, 순수함으로 돌아가자(Return to Innocence) 라는 제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과거 순순하게 음악에 매달리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이야기처럼 들리는 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6번트랙은 콘서트에서도 자주 불리면서 나름 밀어주었던 록 넘버인데, 경쾌한 리프에 추억 회상이라는 주제가 9집의 '1970' 후속곡으로 보입니다. 이 곡 자체는 신선하진 않지만, 대중성 있는 멜로디로 다른 록 넘버와 다르게 공연에서 두고두고 불릴만합니다. 정동하의 답답한 음색이 록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든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서도....

그래도 이 음반의 백미는 역시 클래식 곡을 편곡한 2번 '부활' 입니다. 이 트랙에선 그간 다소 아쉬웠던 김태원의 '실험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연주곡임에도 불구하고 5분 32초라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차라리 이 곡을 후반부에 배치하고, 곡 길이를 늘려 대곡으로 구성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이 음반의 기승전결 구성이 훨씬 탄탄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이 트랙은 거기서 거기라는 부활 음악의 편견을 깨주는 아주 훌륭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음반이 나올 때즈음, 김태원은 예능 활동에 전념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부활 음악을 좋아하던 팬으로서, 김태원이라는 사람이 예능에서 놀림거리로 소비되는 것이 다소 안타까웠는데.... 언젠가 김태원은 이런 예능활동으로 부활을 알리는데 만족한다며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음반은 그런 예능활동으로 얻은 자신감의 표출일지도 모릅니다.

나름 자신감은 있었겠지만, 결과물은 아쉬웠습니다. 실험적인 록음악으로 돌아온 부활은, 결국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활동을 마무리했죠.

아마 팬들은 배고팠지만 빛나던 그 시절의 부활을 기억할 겁니다. 물론 지금의 부활까지 과거 헝그리 음악 정신을 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이 음반 보단, 그 시절 부활의 음악을 찾아듣게 되는 건.....어쩔 수 없나 봅니다 ^^;;
1
preview  박완규 (Park Wankyu)  -  preview  수호 (2012)  [Single] (75/100)    2017-08-22
수호 아마 박완규 하면 부활의 5집 보컬로 데뷔해 불을 뿜던 그 시절을 떠올리는 분도 많겠지만,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바꾸어 천년의 사랑으로 솔로 활동을 하던 때를 기억하시던 분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게 박완규 하면 성대결절로 절망에 빠져 있다, 김태원의 부름을 받고 재기에 성공한 스토리가 떠오릅니다. 바로 그 때 나온 곡이 부활의 콜라보 제1탄 '비밀' 이란 곡입니다. 언젠간 인터뷰에서 박완규가 목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 한소절씩 간신히 부르며 완성시킨 곡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박완규 본인을 이끌어준 사람이 김태원이었고, 김태원은 박완규의 은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상 박완규의 음악인생을 논할때 김태원을 때놓고 말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죠.

하지만 이제 '박완규의 음악' 을 듣고 싶던 저로서, 이 싱글은 실망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수호' 싱글은 김태원이 작곡해준 곡 답게 김태원의 색이 너무 짙게 드러나 있습니다. 마치 과거 박완규와 콜라보로 낸 '비밀'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멜로디? 가창력? 빠질 게 없습니다. 비록 자가복제로 말이 많지만 김태원이 써내린 멜로디와 가사는 언제 들어도 아름답고, 박완규의 터프하면서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늘 감탄만 나옵니다. 하지만 이건 김태원이 늘 자기 자신을 답습하며 만들어오던 음악의 연장선일 뿐입니다. '수호'라는 곡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이건 박완규의 음악이라기 보단, 박완규의 이름으로 낸 '부활' 의 음악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물론 박완규 본인이 부활스러운 음악을 요청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타가수의 이름을 건 곡에다가 김태원 본인의 매너리즘을 그대로 드러낼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점이 늘 부활의 음악을 들어오던 팬으로서..... 박완규를 늘 응원하는 팬으로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1
preview  Dragon Guardian  -  preview  少年騎士と3人の少女の英雄詩 (2015) (80/100)    2017-06-29
少年騎士と3人の少女の英雄詩 '나쁘지 않은 콜라보'

이 음반은 '세계 종언의 세계록(世界の終わりの世界録)' 이라는 라이트 노벨의 콜라보 작품입니다. 즉, 지난 앨범들과 다르게 드래곤 가디언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닌, 다른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음악이란 거죠. 앨범 표지에 나와 있는 인물들이 아마 소설 속 인물들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소설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음악듣고 표지보고 하니 대충 상상이 가네요. 남자 주인공 하나가 여자들과 함께 하렘을 차리고 신나게 모험~.....일본 만화가 다 그렇죠, 뭐 ^^;; 나래이션이 없어진 이유도, 이 음반이 콜라보 및 소설 홍보 역할에 충실하기 위함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이 소설이 따로 애니메이션화나 드라마CD로 제작될 수도 있으니까요. 용사 아서 입장에서 함부로 성우를 배정하고 스토리를 짜기엔 부담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용물은 어떤가? 콜라보에 그쳐 메탈 음반으로서 실망스럽냐 물으신다면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음반엔 드래곤 가디언 팬들이 원하는 멜로디컬한 음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오프닝을 여는 드래곤 가디언식 파워메탈 2번 트랙,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즐거움을 속주로 화려하게 표현한 5번 트랙, 미들템포로 간을 보다가 후렴구에서 몰아치는 8번 트랙은 팬들이 원하는 '멜로디컬한 파워메탈' 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작들보다 심포닉 사운드를 더욱 앞으로 내보이면서 곡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다만 드래곤 가디언에게 기대하는 것이 그 '일본 애니송 특유의 멜로디' 인 만큼 아쉬운 트랙도 많습니다. 1,5,8 같은 트랙은 시작부터 청자를 사로잡는 멜로디를 잘 잡아낸 반면에 그밖의 트랙들은 애니 주제가 같은 발랄함은 있을지언정 기억에 오래남을 멜로디는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3,4번과 같은 트랙이 그러했는데, 결국 이 곡들은 다른 리뷰에서 지적한 '맥아리 없는 보컬' 과 더붙어 그냥 들으면서 흘려보내는 트랙이 되었습니다.

나래이션이 없어지면서 음반 구성에도 사소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9번, 10번 트랙이 그렇습니다. 드래곤 가디언의 작품을 훑어보면 스토리 절정(적 세력과 마지막 결전)을 장식하는 트랙에는 대곡 지향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트랙에선 용사 아서는 다소 멜데스 스러운 리프를 보여주며 성우들의 긴박한 연기와 더불어, 그야말로 '마지막 결전'에 어울리는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9번 트랙은 '결전'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5분도 안되는 러닝타임에, 팬들에겐 다소 익숙한 멜로디에 식상한 구성을 들려주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10번 트랙은 전작들을 생각하면 스토리의 후일담을 나래이션으로 들려줄 법한데, 이 음반은 나래이션을 걷어내었기 때문에 3분 11초의 MR이 재생됩니다. 멜로디는 나쁘지 않지만, 3분이라는 시간이 제법 길게 느껴지는 엔딩입니다.

이 작품은 콜라보라는 측면에서도, 메탈 음반 측면에서도 일단 평작은 치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번트랙은 이 양반 최고 명곡이라는 '암흑무도회(暗黒舞都会)'에 견줄만 합니다. 어쩌면 일본어에 능숙한 리스너라면 이 음반을 듣고 소설을 찾아보고 싶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나름 현역 성우들을 고용해 어필한 것을 보면, 혹시 용사 아서는 이 음반을 '홍보용 콜라보' 수준에서만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 작품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곁들인...... '드래곤 가디언' 디스코그래피에 남길 메탈 음반으로 기획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Dragonvarius'나 '聖魔剣ヴァルキュリアス'에 버금가는 작품이 탄생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1
preview  X Japan  -  preview  We Are X (2017)  [Compilation] (75/100)    2017-03-27
We Are X "Yoshiki 형, 이번에는 나름 의미 있는 재탕?"

엑스 재팬은 참 이야기가 많은 밴드입니다. 천재 뮤지션 히데와 타이지, 요시키의 독선, 보컬의 세뇌(?)로 인한 해제 등등... 그렇기에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 소식이 기쁘게 들렸던 거 같습니다. 엑스 재팬의 노래와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니... 나름 팬들에겐 꿈같은 이야기겠죠.

물론 저 또한 그렇습니다 ^^

하지만 이 앨범의 첫인상은 아주 별로였습니다. 낸다는 신보 소식은 없고, 막상 튀어나온 건 '영화 OST' 의 이름을 단 또다른 '베스트 앨범' 이었기 때문이었죠. 물론 밴드 본인이 베스트 앨범을 내건 굿즈를 만들건 본인들 마음입니다. 하지만 꼴랑 정규앨범 4장에 EP 한장 낸 밴드가 곡모음집만 재탕 주구장창 내는 건 영 보기 안 좋습니다. 하지만 요시키형은 욕을 먹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재탕, 두탕, 삼탕.... 결국 엑스재팬은 정규앨범보다 베스트 앨범이 더 많은 묘한 밴드가 되었습니다. 팬으로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음악적으로 보면 선곡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엑스 재팬 발라드의 진수인 'Tears' 와 'Forever love' 는 물론, 2,12,13, 같은 라이브 트랙에서 전성기 시절 공연장을 휘어잡던 엑스재팬의 카리스마가 드러납니다. 1, 8. 14 트랙은 신곡이라고 수록했는데, 그중 두 곡은 이미 라이브로 공개 되었다가 음원화 된 것이기에 실질적인 신곡은 1번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신곡은 물론 스튜디오로 깔끔하게 음원화된 14번 트랙은 나름 만족도가 높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요시키의 멜로디 감각은 아직 죽지 않았군요. 애절한 토시의 목소리도 전성기 못지 않습니다.

물론 이 선곡이 베스트라 불리기에 완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Blue Blood' 나 'Silent Jealousy' 같은 곡이 수록되지 않은 건, 개인적으로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음반이 과거 베스트 앨범과 다른 점은, 나름 다양한 곡을 수록하고자 하는 '노력' 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7번 트랙과 11번 트랙이 그렇습니다. 7번 트랙은 지금은 세상에 없는 타이지와 히데가 작곡한 연주곡입니다. 이런 실험적인 연주곡이 베스트 앨범에 실리기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 신선한 선곡입니다. 히데와 타이지의 색깔이 굉장히 강한 만큼, 그들을 소개시켜주고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11번 트랙은 'Art of Life' 의 하이라이트 후렴구만 수록해놓았습니다. 전에 나온 'The World' 베스트 앨범에서 CD 한장을 'Art of Life' 로 때운 걸 생각하면, 차라리 이런 방식이 베스트에는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음반을 들으면서 묘하게 'X Singles' 가 떠올랐습니다. 일단 둘다 선곡이 좋은 편이었고, 몇몇 곡들 덕분에 수집 만족도가 있으면서, 다양한 곡이 수록되어 베스트 음반으로 추천되는 점이 그러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요시키형이 줄창 해오던 재탕 음반의 연장선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나름 '의미 있는 재탕' 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엑스재팬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ost' 라고 생각한다면, 팬들에겐 작은 의미라도 있지 않겠습니까? 나름 자신이 엑스재팬의 팬이고, 엑스 재팬의 음악을 다시 훑어볼 '의미 있는 베스트 음반' 을 찾는 다면, 이 음반도 괜찮습니다. 추천합니다.
1
preview  星輝子  -  preview  THE IDOLM@STER CINDERELLA MASTER 026 星輝子 (2014)  [Single] (100/100)    2017-03-06
THE IDOLM@STER CINDERELLA MASTER 026 星輝子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를 노리는 아이돌마스터의 버섯순이, 아는 사람은 알아서 다 찾아 듣는다는 데스메탈 아이돌... 호시 쇼코(星輝子)입니다. 이건 또 뭐지 싶으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쇼코쨩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라는 모바일 육성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게임은 캐릭터에 성우를 붙혀주고 관련 음반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이 음반도 그런 과정에서 나온 싱글 음반입니다. 흔히 말하는 '가상 아이돌' 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독버섯전설(毒茸伝説)'

사실 메탈을 빠는 덕후들 사이에선 이 노래보단 다른 노래로 유명한 편입니다. 무려 엑스 재팬의 '쿠레나이' 커버가 그것이죠. 어딜 만화 캐릭터 따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엑스재팬 커버는 원곡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팬들 사이에서 말이죠. 하지만 확실히 성우가 노래를 잘하는 편입니다. 쇼코쨩의 성우는 '마츠다 사츠미(松田颯水)'입니다. 캐스팅 당시에는 막 얼굴을 들이민 신인에 가까웠는데, 가창력이나 연기력면에선 결코 신인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가냘프고 소심한 소녀를 연기하다가, 갑자기 스위치를 넣고 깔깔거리며 광년이 연기를 펼치는데 묘한 신기(?)마저 느껴집니다. 보컬또한 시원한 하이톤을 구사하는데, 마츠다 사츠미의 성량도 무척 뛰어나서 메탈에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역시 쇼코입니다. 쇼코쨩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던 것입니다. 이 음반은 그런 위대한 쇼코쨩이 세상을 메탈로 물들기 위해 내놓은 첫벗째 발걸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표지부터 보십시오. 무시무시한 광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마치 방사능에 피폭된 독버섯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호시 쇼코는 후쿠시마 출신이라고 합니다. 역시 비범하네요. 베비메탈 같은 건 일단 치워두세요. 지금은 쇼코쨩이 먼저입니다.

01.毒茸伝説

앨범을 재생시키면 가장 먼저 리스너들을 반겨주는 메탈 넘버입니다. 사실 이 음반의 반이라고 할 수 있죠. 시작부터 날카롭게 파고드는 쇼코쨩의 웃음소리는 이 곡이 단순한 메탈 넘버가 아니라는 것은 예고합니다. 사실 단순한 메탈 넘버는 아니죠. 이건 '아이돌' 싱글이니까요. 하지만 이 곡을 제 애매하게나마 정의해보자면 "미들템포의 데스메탈로 포장한 무언가'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기타는 미들스쿱의 하이게인 메탈 사운드고, 드럼은 묵직묵직한 것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는 애니송이 아닙니다. 다만 이상할 정도로 약한 멜로디 라인과, 과도할정도로 빵빵한 키보드 사운드는 묘하게 귀에 거슬립니다. 비유를 하자면, 마치 오케스트라를 요란하게 깔아주는데, 중간에 끼어든 피아노가 음계 하나만 8비트로 계속 두들기는 느낌이랄까요? 그것도 좀 무식하게 말이죠.... 조금 다른 의미로 보자면 "메탈로서 갖춰야할 마초성은 합격이지만, 애니송 혹은 아이돌 뮤직으로서 갖춰야할 발랄함은 다소 어색" 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때즘이면 인트로에서 광기어린 웃음소리에 귀를 빼앗긴 청자들은 실망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원한 건 '쿠레나이' 와 같은 스피디한 파워메탈 곡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아.. 쇼코느님..." 하지만 이 곡은 그런 듣고 실망하고 말 단순한 곡이 아닙니다. 이곡의 가장 큰 가치는 바로 "호시 쇼코(星輝子)"라는 존재 덕분입니다. 이런 이질적인 사운드마저 뒤덮어버리는 쇼코쨩의 울부짖음은 우리들에게 말해줍니다. "아!.....이것이 메탈이다!" 쇼코쨩은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 어떤 이상한 음악이라도 '내가 메탈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메탈이 된다!' 는 것을 말입니다. 아직 메탈계는 따뜻하네요. 이 곡에 100점 드립니다.

02. ドラマ「目指せ!シンデレラNO.1! -星輝子編-」

아이돌마스터 관련 싱글 음반엔 보이스 드라마 트랙이 하나씩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라디오를 진행한다는 컨셉인데, 보통 10분 내외의 분량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 트랙은 무려 20분이 넘습니다! 이 트랙에선 쇼코쨩에 영혼을 불어넣는 성우계의 마술사, 마츠다 사츠미(松田颯水)의 신기에 가까운 연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간 아이돌마스터에서 볼 수 없었던 1인 2역의 폭풍연기는 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팬들을 감동시키기엔 충분하며, 마지막 고백에 가까운 대사가 귀를 스칠 때 이미 팬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겁니다. 이런 예술작품을 20분이나 감상할 수 있다니.... 우리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네요. 이 트랙도 100점 드립니다.

03. 毒茸伝説 (オリジナル・カラオケ)

독버섯전설의 가라오케 버전입니다. 즉, 보컬을 제거한 MR 이죠. 심심한데 반주에 맞춰 노래나 불러볼까요? 열명중 열명은 부르다말고 쇼코쨩의 위대함에 감탄해 바지가 젖을 겁니다. 인베이드~!! 한 번 외쳐보세요. 인트로 하나 부르는데, 아무리 악을 써도 쇼코느님의 그 느낌이 절대 안 납니다. 두말하기도 입아프네요. 100점 드립니다.

04. ボーナス・トラック

역시 쇼코쨩! 팬들을 위해 자신의 보이스 트랙을 서비스로 넣어주었습니다. 뭔가 미사용 음성을 자투리로 넣어놓은 느낌도 나지만.... 뭐 어떻습니까. 이런 매너가 음반을 살리고 가수를 살립니다. 모두가 본받으란 의미에서 100점 드립니다.

사실 여기까지 읽었을때 이 음반은 애니송이든, 메탈이든 명반으로 길이길이 남아야함이 분명해보입니다. 심지어 많은 이들에게 메탈을 전파하고 싶다는 쇼코느님의 의지에 따라, 이런 명반이 아마존재팬에서 달랑 600엔에 팔리고 있습니다. 가히 "메탈계의 예수님"이라 불려도 모자람이 없겠네요.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호시 쇼코의 인지도는 미미한 편입니다. 물론 이 바닥에선 나름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역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이 많아져 쇼코쨩의 자리도 늘 안전치만은 않습니다. 슬픈 현실이죠.... 그래도 메탈 마니아로서도, 일본 음악 덕후로서도 쇼코쨩의 존재는 늘 기대가 됩니다.

혹시 이 리뷰를 보고 쇼코쨩의 음악이 궁금해지신 분! 또는 쿠레나이 커버 및 본 싱글로 호시 쇼코의 마성에 빠지신 분이라면 다음과 같은 곡들도 추천드립니다.

LUNATIC SHOW - 346Pro IDOL selection vol.4 (수록)

PANDEMIC ALONE - STARLIGHT MASTER 06 Love∞Destiny (수록)

앞으로도 우리 버섯순이 쇼코쨩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PS- 참고로 엑스 재팬 커버곡은 "THE IDOLM@STER CINDERELLA MASTER Passion jewelries! 002" 에 수록 되어 있습니다. 다섯 명의 캐릭터를 묶어서 곡을 모았기에 쿠레나이 한 곡만 노리고 구매하시기엔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2
View all reviews »
Velga preview  Dragon Guardian  -  preview  Velga (2010)  [EP] (65/100)    2017-12-13
개인적으로 드래곤 가디언식의 음악을 좋아한다. 허나 이번만큼은, 보컬이 곡을 망치고 있단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The Meaning of Life preview  Knights of Round  -  preview  The Meaning of Life (2016) (85/100)    2017-12-12
이 밴드 음악은 마치 우울증 치료제 같다. 듣고 있으면 울적함이 잊혀지는 그런 음악... 다만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가 너무 과다한 감도 없지 않다. 트랙 10개가 전부 일관되 분위기로 흘러가는 건 좀 아쉬운 부분.
Affected preview  Unlucky Morpheus  -  preview  Affected (2014) (75/100)    2017-11-15
후키 보컬은 언제나 힘이 넘친다. 그런데 구린 녹음상태와 그놈이 그놈 같은 곡구성은 어떻게 안될까. 추천곡은 2,7번 트랙...
Quiet Night preview  서태지 (Seo Taiji)  -  preview  Quiet Night (2014) (75/100)    2017-10-11
키보드로 한껏 비벼냈음에도 왜 이렇게 심심한 거지....
울트라 맨이야 preview  서태지 (Seo Taiji)  -  preview  울트라 맨이야 (2000) (90/100)    2017-10-11
서태지의 랩 작사 실력이 극에 달했던 음반. 작곡 또한 훌륭해서, 뉴메탈과 어울리지 않다 생각했던 보컬을 멋지게 음악 속에 녹여냈다. 역시 서태지는 천재가 맞다.
Ultimate Sacrifice preview  Galneryus  -  preview  Ultimate Sacrifice (2017) (70/100)    2017-10-01
선공개한 마지막 곡을 뺀 나머지 곡들은 멜로디가 터질듯 하면서도 안터지는 것이 답답하기만 하다. 연주가 훌륭하다지만 정작 곡 자체가 큰 감흥 없이 흘러가니 아쉬울따름.... 웅장한 분위기를 깎아먹는 보컬도 감점요소. 중량감 있는 야마비였다면 또 어땠을까....
Eternity preview  Knights of Round  -  preview  Eternity (2007) (80/100)    2017-09-21
스피디한 파워메탈에 일본하면 떠오를법한 서정적인 멜로디를 잘 갖추고 있다. 일본 음악에 익숙하다면 이 음반도 즐길 여지가 상당히 많을듯. 다만 뭔가 아마추어틱한 음색의 보컬이 흠이라면 흠....
Nameless Death preview  Time Concerto  -  preview  Nameless Death (2009)  [Single] (95/100)    2017-09-15
톱니바퀴 맛물리듯 딱딱 맞아 떨어지는 연주가 일품이다. 테크닉에 흠은 없으나 보컬의 개성이 살짝 아쉽다.
The Dawn of the Universe - New Type preview  Jeremy  -  preview  The Dawn of the Universe - New Type (2017) (80/100)    2017-09-11
14년도에 나왔던 음반을 새로운 멤버로 리레코딩 한 것인데, 결과물이 나쁘지 않다. 새로 들어온 보컬도, 모정길 못지않은 시원한 샤우팅을 구사하는데, 그래도 왠지 모정길의 보컬이 자꾸 그리워지더라. 그밖에 특이점은 보컬의 영어발음에 자신이 있는지 대폭 늘어난 영어가사 정도....
Tales of Ancient Prophecies preview  Twilight Force  -  preview  Tales of Ancient Prophecies (2014) (85/100)    2017-08-29
이쪽 분야 좀 들었다 하는 사람들에겐 뻔한 음악일 수도 있지만, 요즘 이런 파워메탈 듣기가 힘들다는 걸 생각하면 점수를 낮게 줄 수가 없다. 그건 그렇고 보컬이 진짜 괴물이다. 앨범 네 장 정도 낼 때즈음이면 얼마나 괴물 밴드가 될지......
View all comments »
Heroes of Mighty Magic Flight of the Sapphire Dragon (100/100)    2017-09-05
preview  Twilight Force  -  preview  Heroes of Mighty Magic (2016)
Heroes of Mighty Magic Powerwind (100/100)    2017-09-05
preview  Twilight Force  -  preview  Heroes of Mighty Magic (2016)
Heroes of Mighty Magic Battle of Arcane Might (90/100)    2017-09-05
preview  Twilight Force  -  preview  Heroes of Mighty Magic (2016)
Vetelgyus I Wish (80/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etelgyus The Guide (70/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etelgyus Secret Love (80/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etelgyus Attitude to Life (95/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etelgyus Vetelgyus (80/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etelgyus The Judgement Day (Vetelgyus Mix) (90/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etelgyus Enemy to Injustice (80/100)    2017-08-21
preview  Galneryus  -  preview  Vetelgyus (2014)
View all ratings »
Album lyrics submitted by Hirano Aya
0 album lyrics
cover art Band Lyrics Album Lyrics Date
no data
Free board posts written by Hirano Aya
0 posts
Subject Date Hits
no data
Metal board posts written by Hirano Aya
0 posts
Subject Date Hits
no data
Random Album
no image
Info / Statistics
Artists : 31,365
Albums : 110,869
Reviews : 7,096
Lyrics : 135,105
Top Rating
 Bruce Dickinson
Balls to Picasso
 rating : 80.3  votes : 9
 Kyuss
Kyuss (Welcome to Sun Valley)
 rating : 90.2  votes : 11
 Serenity
War of Ages
 rating : 88.8  votes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