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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s of Pain Review

Angra - Cycles of Pain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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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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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s of Pai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LabelsAtomic Fire Records
Length58:22
Ranked#48 for 2023 , #2,993 all-time
Album rating :  86 / 100
Votes :  12  (2 reviews)
Reviewer :  level 7         Rating :  75 / 100
정확히 오늘로부터 30년 전, Angels Cry라는 명반을 들고 나와 혜성처럼 데뷔하여 브라질에서도 이런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걸 호기롭게 보여준 Angra. 이후 걸출한 멤버들의 훌륭한 음악적 감각으로 Temple of Shadows 까지의 명반 릴레이를 통해 수 많은 메탈 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 이들의 데뷔 30주년을 파워메탈 팬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번에 들고 온 신보는 비록 우연이라곤 하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에는 영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은 헤비하면서도 스피드하게 달려주는 전형적인 파워메탈 트랙과, 초기 Angra 감성을 한껏 재현하려는 시도의 트랙들의 집합인데.. 솔직히 Fabio Lione의 보컬은 이들이 추구하는 사운드와는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Rhapsody에서의 이미지와 Angra 초기 보컬들의 이미지 때문에 생긴 편견이 아닐까 싶어서 최대한 몰입하며 조심스레 들어보아도.. 전 트랙에 걸쳐 보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파비오가 노래를 못 했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잘 해주었다. 노련한 베테랑 답게 2번, 7번, 11번 트랙 처럼 헤비한 트랙들에선 제대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12번 트랙에선 전매특허인 오페라 창법까지 구사해주어서, 파비오의 팬으로선 달콤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번에 초기 앙그라 시절의 감성, 그러니까.. 브라질 특유의 토속적인 사운드(앙그라의 리뷰를 찾아보면 제일 많이 언급되는 그것)를 다시 되살려서 정체성을 다시 갖겠다는 의지가 엿보이긴 하는데.. 솔직히 그저 시늉만 낸 느낌.. 그냥 게스트몇 명과 전통 악기들과 자연 속 소리 몇 개 가져와서 음악에 억지로 병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살리지는 못했다. 그러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곡 구성에서, 파비오 처럼 특징 강한 보컬이 들어가게 되니.. 곡들 하나하나가 서로 따로 놀면서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이런 식의 사운드를 지향할 것 이면 보컬을 바꾸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추가로 이게 펜데믹으로 인한 고통을 표현하였고, 가사들에서 현대에 좌절감에 빠진 젊은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가사마저도 조금 난해하다.. 컨셉 앨범 이라곤 하나, TOS처럼 스토리를 풀어가는 형태가 아니다보니 뻔하다면 뻔한 가사들의 향연이다.

쨌건 결론은.. 만약 내가 앙그라와 파비오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앨범을 들었다면 이도 저도 아닌 평범한 앨범이라고 평했을 것이다. 그래서 70점을 주었지만, 파비오의 충직한 팬으로서 5점 추가.. 맹목적인 팬심 덕분에 그나마 지루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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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 Fabio Lione : Vocals
  • Rafael Bittencourt : Guitars, Piano (track 10), Choirs (track 2), Backing Vocals (tracks 3, 7, 10)
  • Marcelo Barbosa : Guitars
  • Felipe Andreoli : Bass, Rhythm Guitar (tracks 2, 3, 5, 6, 9, 11)
  • Bruno Valverde : Drums, Percussion (tracks 6, 8-10)
10,033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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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3 소월랑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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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e of Shadows
level 2 71026167   95/100
Aug 12, 2022       Likes :  11
민족적 신화가 중앙 종교의 위세에 파묻혀버린 지 오래이다. 대한민국도 오랜 무속과 토테미즘을 잃고 중동 토착신에 그 위세를 내주지 않았나? 불도는 어찌어찌 민족 무속과 공생하는 위치를 점하였지만 서방의 종교는 그런 기질을 가진 것이 아니었다. 유일신 예수를 섬기라는 그 칼날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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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15, 2019       Likes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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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이준기   100/100
Jun 8, 2012       Likes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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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Redretina   90/100
Feb 21, 2015       Likes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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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Zyklus   100/100
Aug 5, 2007       Likes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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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3 소월랑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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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간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죽여준다! 초장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Nothing to Say의 리프. 수백 번을 들었는데도 매번 들을 때마다 두근거린다. 처녀지인 남미 대륙의 삼림이 비치고, 평화로이 새들이 노니는 가운데 - 파도와 비바람, 천둥 소리를 동반한 채 등장하는 기타 리프! 저 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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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7, 2022       Likes :  5
불멸의 명곡 Carry on을 수록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지만 이젠 최고의 파워메탈 밴드중 하나인 앙그라의 데뷔 앨범이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앙드레 마토스라는 독보적인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메탈 좀 듣는다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모든 수록곡... Read More
Holy Land
level 7 callrain   90/100
Jun 3, 2011       Likes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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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이준기   84/100
Apr 30, 2011       Likes :  5
앙드레 마토스가 주축이 되어 결성후 만든 1집 앨범으로서 파워메탈(멜로딕스피드메탈)이 붐을 일던 틈을 타서 브라질에서도 파워메탈의 선두주자격 역할을 하게된 음반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가볍고 편한 멜로디며 클래시컬하기도 하고 앙그라 특유의 프로그래시브한 맛도 살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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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cles of Pain Review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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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리뷰나 코멘트 중에 배 타고 브라질 갔다 오는 기분이라고 쓰신 분들 계시는데 너무나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Angels Cry 앨범에선 분명 Carry On, Time, Evil Warning 등 좋은 곡들 많았지만 뭔가 기억나는 거라곤 앙드레의 고음뿐이었던.. 앨범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이들은 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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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9, 2018       Likes :  4
처음으로 접한 앙그라의 작품이다. 한창 파워메탈을 탐닉하던 시절, 여느때처럼 음반가게 구경을 하다가 자켓만 보고 구입했던 앨범인데 첫 곡 wings of reality 를 듣고 난 후 내가 제대로 골랐다는것늘 느꼈다. 당시 내가 좋아하던 블라인드 가디언, 감마레이,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등...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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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2 SilentScream213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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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4, 2018       Likes :  3
개인적으로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팬이었고, 따라서 파비오리오네의 첫 앙그라 앨범인 Omni를 통해 앙그라를 알게되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아랫분들 난리치는것이 이해가 갑니다. 전 앙그라에 대해 1도 모르지만, 듣다가 너무 지루했고요, 랩소디, 헬로윈, 아이언세이비어 등 보컬이 1명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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