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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Days in Lachrymation 리뷰(Review)

Oathean - Ten Days in Lachrymation
Band
Albumpreview 

Ten Days in Lachrymatio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Melodic Black Metal
LabelsJusin Productions
Length59:59
Reviewer :  level 6         Rating :  95 / 100
Date : 
쥬신, 사피엔스 7, 오딘, 혹은 김도수가 우리나라 익스트림 메탈 씬을 대표하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2014~2015년 그의 파산과 잠적은, 어느 한 뮤지션, 밴드 혹은 사업체의 몰락을 넘어서, 우리나라 익스트림 메탈 씬을 지지하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이 앨범은 그가 건립한 대쥬신제국의 시작을 여는 – 엄밀하게 보자면 최초의 쥬신프로덕션 앨범은 Holymarsh이지만 –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코리안 블랙메탈의 한과 슬픔의 정서가 귀에 꽂히는 멜데쓰의 멜로디와 잘 어우러져 있다. 1번에서 7번 트랙까지 우수한 곡들(2,4,7번)과 준수한 곡들(3,5번)이 번갈아 가며 연속으로 있고, 그 흐름이 매끄럽다. 보컬, 리드기타, 드럼, 키보드 등 개별 연주자의 수준도 상당하고, 레코딩도 나무랄 데가 없다. 이 앨범을 통해 대쥬신제국의 앞날에, 우리나라 익스트림 메탈 씬의 가능성에 기대를 품게 되었다.

대쥬신제국은 ‘밥배달’로 대표되는 그의 고생과 노력을 통해서만 세워진 것은 아니었다. 뮤지션과 리스너들, 그의 주위 가까이 있던 지인들과 무명의 지지자들의 경제적인, 혹은 정신적인 투자와 지지에 의해서 존재할 수 있었다. 그는 여러 사람들의 돈과 열정, 꿈과 희망에 채무를 졌고, 안타깝게도 채무는 반환되지 않고, 경제적, 정신적, 심지어 신체적 피해를 안겼다. 이 씬이 척박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일이 잘 안되어서 파산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사후에 그의 행적을 재구성한 결과, 그는 부채를 갚기 위한 노력, 부채를 갚을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즉, 그가 여러 사람에게 입힌 피해는 어떤 면에서 의도된, 고의적인 것이었고, 그것을 가리켜 ‘사기’라고 부른다. 특히 그의 가까이에서 그를 믿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갔다는 점에서 악질적이다.

그가 입힌 물질적인 피해들은 여전히 구제되지 않고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대쥬신제국에 바쳤던 청춘의 꿈을 추억할 수 없게 되었다. 대쥬신제국이 남길 수 있었던 업적과 유산들은 조롱의 소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 앨범은 양가적인 감정을 안긴다. 앨범 자체는 참 멋지고, 매우 좋아했고, 많이 들었다.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The Beginning of an Eternal War3:43-0
2.That Die for...6:20-0
3.When All Memories Are Shattered6:10-0
4.Grief for Surviving6:18-0
5.Sea of Perpetual Sorrow5:37-0
6.Destiny No More Significant0:58-0
7.Darkseed in My Mind7:10-0
8.Where the Winds Lie Down, More Harsh than Any Wound8:45-0
9.Utter Sadness in the Invisible Space5:34-0
10.Rememberence of Antique Pictures4:21-0
11.Mr. Crowley (Ozzy Osbourne cover)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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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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