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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ful of Rain Review

Savatage - Handful of Rain
Band
Albumpreview 

Handful of Rain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Heavy Metal
LabelsAtlantic
Length49:27
Ranked#26 for 1994 , #1,229 all-time
Album rating :  87.8 / 100
Votes :  22  (4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Criss Oliva의 사망은 Savatage라는 밴드에게 있어 큰 손실이었다. 아니, 헤비 메탈 신 전체를 통틀어도 큰 손실이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Savatage라는 밴드의 사운드를 만드는 핵심이 보컬리스트 Jon Oliva와 프로듀서 Paul O'Neil이었다면, 그 사운드를 현실로 구현하는 중심에 있었던 것은 기타리스트 Criss Oliva였다고밖엔 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 Criss Oliva의 공백은 결코 쉽게 메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말 그대로 Savatage에겐 큰 위기였다. 밴드 자체가 하마터면 완전히 와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이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 앨범의 레코딩 과정을 떠올려 보면, 이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 Criss Oliva의 빈 자리를 이 앨범에서 메운 주역은 Alex Skolnick이다. 쓰래시 메탈 밴드 Testament에서 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메탈 신에서 손꼽히는 테크니션 중 하나로 각광을 받아 온 Skolnick이 지금까지 임해 온 밴드와는 전혀 다른-물론 그 근원 자체를 찾자면 아주 깊은 근원 자체는 같을 수도 있겠지만, Testament와 Savatage의 음악적 성향 자체는 크게 다르니까 말이다-종류의 밴드에 들어선다? 이건 그 자체로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한 장르에서 나름의 일도를 이룬, Criss Oliva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가 비극적인 죽음으로 빠져나간 자리였으니만큼, Skolnick의 참여는 어떻게 보면 우려거리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의 역량이 문제가 아니라, Criss Oliva의 빈 자리는 Savatage에게 그만큼 큰 자리였으니까. 흡사 Rob Halford의 빈 자리를 메워야 했던 Tim Owens의 상황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

그리고 Skolnick이 참여한 이 앨범, [Handful of rain] 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던 그대로의 퀄리티를 들려주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전작 [Edge of thorns] 보다 더 어두워진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Skolnick의 강렬한 필치는 기존에 밴드가 내던 사운드와는 궤를 달리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오프닝 트랙 Taunting cobras의 강렬한 임팩트는 뭔가 Testament 향을 쓴 Savatage 샐러드, 같은 표현을 쓰고 싶게 만드는 정도니까. 전반적으로 쓰래시적인 느낌이 드는 거칠고 강력한 사운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앨범이며, 이 덕분에 Savatage의 역대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이질적인 느낌을 들게 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사운드적 변화 양상을 Skolnick에게 그 책임이 있다-책임이 있다는 말이 부적합할지도 모르지만, 당장 떠오르는 표현이 이것 뿐이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사운드를 만들어낸 것은 메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있던 Jon Oliva니까. Criss Oliva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밴드의 멤버들은 레코딩 과정에 착수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크레딧에 올라 있는 Steve Wachholz는 결국 이 앨범 이후 밴드를 탈퇴하기까지 한다-, 결국 Jon Oliva는 실질적으로 이 앨범에서 세컨드 기타/베이스/드러밍을 모두 레코딩한 후 Skolnick과 Stevens만을 불러 리드 기타 사운드와 보컬 라인을 레코딩해야 했다. 한 마디로, 앨범 전체가 동생의 죽음에 대해 형이 바치는 추모곡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인 것이다.

웅장함이 폭발하면서 이들 특유의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복잡다단한 코러스 라인을 갖춘 명곡-이 앨범에서 Stevens는 5번에 걸친 오버더빙으로 저 코러스 라인을 완성했다-Chance와 그 자체로 눈물이 흐르게 만드는, When the crowds are gone과 Believe에서 따온 멜로디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는 Alone you breathe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후자의 곡은... Tomorrow, and after, you tell me what am I to do, I stand here, believing, that in the dark there is the clue... 이 가사만큼 멋진 추모곡이 또 있을까. Alex Skolnick은 Criss Oliva의 장비를 사용해 앨범을 레코딩하며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고, 그 자체로 이 앨범은 완벽한 추모곡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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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Taunting Cobras3:21907
2.Handful of Rain5:2592.510
3.Chance7:5095.69
4.Stare Into the Sun4:4387.17
5.Castles Burning4:3987.56
6.Visions1:25856
7.Watching You Fall5:20907
8.Nothing's Going On4:0989.26
9.Symmetry5:0489.37
10.Alone You Breathe7:3093.67

Line-up (members)

  • Zachary Stevens : Vocals
  • Alex Skolnick : Guitars (lead, solos)
  • Johnny Lee Middleton : Bass (credited)
  • Steve Wachholz : Drums (credited)
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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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20       Likes :  7
통상적으로 Savatage의 최고 명작으로는 Streets: A Rock Opera가 가장 많이 언급된다. 록 오페라 컨셉에 유기적인 구성과 일관된 스토리 라인을 갖춘 Streets: A Rock Opera는 Queensrÿche의 대작 Operation: Mindcrime, W.A.S.P.의 걸작 The Crimson Idol와 함께 3대 컨셉 앨범이라는 고평가를 받아왔다. 개인적으로는 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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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Apache   90/100
Feb 9, 2020       Likes :  7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프로그레시브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느 순간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내 머리 안에서 극한의 테크닉을 뽐내며 자기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신의 동류들과 함께 하는 데 머무르는 장르, 정도로 기록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언젠가부터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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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사바타지의 후반기 명반 중 하나로, 이들이 심포닉-프로그레시브라는 사운드를 완성한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사바타지 최고의 앨범입니다. 이 앨범 역시도 컨셉트 앨범으로서, 보스니아 내전을 주제로 하였으며, 이념과 집단에 매몰되어 벌어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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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이준기   95/100
May 19, 2019       Likes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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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s: A Rock Opera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Sep 24, 2020       Likes :  5
활동기간 발표한 거의 모든 작품이 명반이나 다름없는 Savatage의 앨범들 중에서도 유난히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Streets: A Rock Opera이 바로 그 주인공되는 작품이다. 이 앨범에 준하는 작품으로 팬들사이에서 종종 Gutter Ballet이나 Dead Winter Dead도 종종 거론되긴 하지만, 긴 시... Read More
Streets: A Rock Opera
level 11 SamSinGi   90/100
Feb 28, 2020       Likes :  5
사바타지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자, 프로그레시브의 컨셉트 앨범 명반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전작의 타이틀 트랙 Gutter Ballet을 기반, 확장한 컨셉트 앨범으로, 뒷골목에서 검은 돈으로 살아가던 D.T Jesus라는 양반이 음악을 하며 재기를 도모하는 과정에서 겪는 희노애락과 희망을 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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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이준기   85/100
Jun 11, 2019       Likes :  4
단단한 헤비메탈 스러움이 강한 사바타지의 7집 정규 앨범이다. 존 올리바가 보컬을 맡지 않으며 재커리가 보컬을 맡은 첫 앨범이기도 한데 그로 인해서 드라마틱한 구성이 좀 떨어지기도 하는것 같은데 앨범 자체도 싱글트랙 성향이 강한 곡들 구성도 그런 영향이 있을듯 하다. 엄청나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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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이준기   90/100
Apr 5, 2015       Likes :  4
존 올리바를 중심으로 트랜스 시베리안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하고 1,2집에 이어 3집, 그리고 전미투어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사바타지는 소홀해지기도 하고 금전적인 소득도 없어 해체하게된 부분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던터라서, 돈이 안된다고 하면 음악적으로 분명 부족한 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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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2 Rockerkey   94/100
Apr 28, 2012       Likes :  4
들을 때마다 질리지 않는 희대의 명작 'Streets: A Rock Opera' 각 세션들의 출중한 연주력, Jon Oliva 의 야수같은, 피끓는 보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다른 프록밴드들 처럼 어지럽고 난해한 연주는 없다. 그냥... 그들안에 있는 음악의 야수를 풀어놓은 듯한, 하지만 특유의 서정성과 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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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 Manowar JJang   90/100
Oct 3, 2010       Likes :  4
난 사바타지 어떤 앨범보다도 이 앨범을 최고라 생각한다. 특히 크리스 올리바의 기량이 절정에 달한 앨범이 아닌가 한다. 그전에 사바타지의 여러 앨범을 들었고 당시 메가데쓰, 세풀투라 를 젤 좋아했고.뭐 당시 고딕메탈등..스피트메탈 하드코어 얼터 등등 이것 저것 안가리고 한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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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9, 2005       Likes :  4
1987년작 Hall Of The Mountain King 부터의 앨범들이 모두 명반이라는 칭호를 달고 있는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주는 Savatage이다. 본작은 흔히들 말하곤 하는 헤비메틀 3대 컨셉앨범 중 하나로 서정적인 Dramatic Progressive Metal의 결정판이다. 90년대 중후반의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사운드와는 확연히 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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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파워메탈을 좋아하는 리스너들은 USPM. 그러니까 미국 파워메탈을 이야기할 때 퀸스라이크와 페이츠 워닝 그리고 크림슨 글로리를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으 얼마나 대단한가 그리고 얼마나 뛰어난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그들의 음악은 미국 파워메탈에서...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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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드라마틱한 음악을 구사한다고 생각했던 사바타지였는데 이 음반은 앨범쟈켓부터 보컬 목소리까지 전부 좀 빡세고 거친 근육맨 스타일의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아하는 힘차고 거친 고음의 보컬이지만 왠지 느릿느릿한 전개의 전체적인 스타일에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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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tage를 이끌어 온 황금의 삼중주에서의 주자는 누가 뭐래도 Jon Oliva와 Criss Oliva 형제, 그리고 프로듀서 Paul O'Neil일 것이다. 특유의 광기어린 보컬 속에 어린 애상으로 밴드를 이끄는 작곡의 중추 Jon Oliva, 그런 Jon Oliva가 꾸는 꿈을 현실 속으로 옮겨 아름답게 피워낸 기타리스트 Criss Oliva, 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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