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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1 록큰롤프
Date :  2017-05-29 11:05
Hits :  2162

헤비메탈러들의 등급

2년전에 심심해서 재미로 쓴글입니다. 그냥 저의 느낌이고 이것이 절대적인 이야기도 아니니 그냥 재미로 한번 보시고
여러분들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번 보는것도 재미가 있을것입니다. ^^



메탈러들의 등급


1단계 메탈베이비 : 메탈에 막 입문한 초보중의 쌩초보. 아직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고 장르의 구분이나 완급조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단계!

당구로 이야기하자면 막 큣대를 잡기 시작한 30 ~ 50 다마 수준!


2단계 메탈 키즈 : 이제 막 귀에 메탈이 감기는 시기! 듣는 족족 모든곡들이 새롭고 모든 장르가 새롭다. 이때부터는 의구심도 생겨서많이 아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아서 좋은 음악을 들어보려 한다.

당구로 치자면 80 ~ 120 다마 수준! 당구가 막 재미 있어지고 모르던 길이나 타법도 알아가는 수준. 또한 3쿠션이 조금씩 능숙해지는 수준에 이른다.



3단계 메탈리스트 : 이때부터는 어느 정도 음악을 찾아서 듣게 된다. 그리고 유명 밴드들의 앨범을 처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들으면서 식견을 쌓아나간다. 장르에 대한 선입견도 어느덧 생긴다. 또한 남들에게 좋은 음악을 추천 해줄만한 식견도 어느 정도 생긴다.

당구로 이야기하자면 150 정도 수준! 큐걸이와 스트로크가 안정되고 더블 쿠션을 능숙하게는 아니지만 구사할수 있는 실력이 된다.



4단계 메탈 마니아 : 이때부터는 음악을 단순히 듣는 수준을 떠나 음악을 즐긴다라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음악을 들을만큼 들어서 유명밴드들만으로는 성이 안찬다. 메이저 밴드들의 음악이 조금씩 시시해진다. 마이너 밴드 특히 유명밴드 못지 않게 실력있는 밴드들의 음악을 찾아 나선다. 음반 구입도 서서히 늘어서 이제는 200여장 이상 보유의 컬렉터가 되었다. 그만큼 지식도 많이 쌓였고 어느 정도 음악에 대한 비평과 리뷰 역시 가능하다. 허나 지나친 자신감이 항상 화근! 남들과 분란이 다소 조장되기도 한다.

당구로 치자면 200 ~ 250 수준! 이때부터는 4구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고 3쿠션 마니아가 되기 시작한다. 항상 그 다음에 칠 공을 생각하면서 치는 수준이 된다. 하지만 항상 2% 모자란건 어쩔수 없는일!



5단계 메탈헤드 : 말 그대로 메탈 광이다. 광이란 어떠한 일에 지나치게 집착적으로 빠진 사람을 일컫는다. 이때부터는 하루라도 메탈을 듣지 못하고는 살수없는 사람이 된다. 보유 음반도 수백 이상 수천장 수준의 컬렉터로 변모한다. 과거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리기 시작한다. 이를테면 70 ~ 80년대 음악을 부정하기도 한다. 또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한다. 요컨데 필자의 경우 제3세계의 음악을 찾아서 듣는편이다. 이를테면 아랍 국가의 헤비메틀을 한때 찾아서 청취하던 때도 있었다. 앨범 한장 내고 사라진 밴드들 혹은 국내에 이름 조차 알려지지 않은 밴드들의 음악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어느 순간 전문가 보다도 더 전문가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수 있다. 또한 이때부터는 좋아하는 밴드와 싫어하는 밴드의 구분이 명확해진다. 유명한 밴드라고 무조건 좋아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가 나름대로 신작이라고 내놓아도 졸작이라고 판단되면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다. 때로는 외부로부터 홀로 고립 상태가 되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위험한 수준이다.

당구로 치자면 300 ~ 400 수준이다. 이때부터는 사실상 준 프로라고 말할수 있는 아마추어 최고 고수 수준이 되는 단계이다. 어떠한 상황에서건 길이 보이고 없으면 굳이 만들어서라도 샷을 할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찍어치기(맛세)를 비롯하여 모든 당구기술을 구사할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그러나 역시 아마추어는 아마추어! 역시 2% 부족한 실력이다.



6단계 메탈 오타쿠 : 위의 모든것을 섭렵한 이를 뜻하며 헤비메탈 광을 넘어선 음악의 도인 수준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음반 보유도 수천장을 이미 넘어서 수만장까지도 보유한 사람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음반이 아닌 원판 혹은 한정판 컬렉션 앨범으로 장식했으며 심한 경우에는 이미 수십년전에 절판되어 희소가치가 충분한 초고가의 먼지 묻은 희귀 앨범까지도 섭렵한다. 가격은 필요없다. 자신이 갖고 싶은 앨범은 얼마라도 상관없다. 자신의 손에 넣어야 성이 찬다. 또한 디지털 음악을 경멸하기 시작한다. 점점 더 아날로그 사운드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mp3 플레이어, cdp를 하찮은 물건으로 여기며 초호화 진공관으로 만들어진 앰프로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듣는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신용 불량자가 되어 있고 돌이킬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이때부터는 폐인이 되고 만다. 주위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은 없다.

당구로 치자면 500 이상의 고수! 사실 500 이상이면 이때부터 소위 말하는 다마수는 무의미해진다. 어떠한 형태라도 충분히 샷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때로는 예술구도 구사가 가능하다. 당구에 관한한 모든것을 다 섭렵했기 때문에 일반 게임 자체가 시시해진다. 그러다보니 결국 내기 당구를 치게 되고 판돈 수천원이 수만원 그러다 수십만원이 되고 결국 파산에 이르고 패가망신에 이르게 된다.
level 5 monk    2017-05-29 11:39
저는 아직 메탈베이비.. 키즈 정도인 것 같네요 ㅋㅋㅋ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아무거나 마구 찍어보고 있어요
level 11 록큰롤프    2017-05-29 11:45
입문은 쉽지만 그걸 영원히 가지고 가는건 참 어렵습니다. 저도 30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음악 말고는 더 좋은걸 찾지는 못했네요. 오래전 친구들, 지인들은 이제 음악에는 관심들이 없고 그저
골프나 치러 다니고 스킨 스쿠버, 해외여행에 더 관심들이 많아요. 음! 나이 먹어서는 그게 정말
맞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나이 먹고도 음악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정말 옳은것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level 9 DeepCold    2017-05-29 13:14
4~5 사이에 가깝긴한데 메탈 못듣는다고 죽을정도는 아님
level 21 Eagles    2017-05-29 17:42
저는 5단계인거 같네요. ㅎ
level 11 록큰롤프    2017-05-29 17:48
당구도 잘 치시죠? ㅋ
level 21 Eagles    2017-05-29 20:56
당구로는 메탈 키즈겠네요. ㅋ
level 10 아교    2017-05-29 18:15
결론 : 다마 내기와 오디오는 함부로 건들지 말것!! ㅎㅎㅎㅎ
level 9 Bruder    2017-05-29 19:07
3-4가 마의벽인듯여 리뷰를 도대체 어떻게 하지..ㅂㄷㅂㄷ
15년 정도 들어도 음악에 대한 감상은 가능해도 평가는 도저히..
level 11 록큰롤프    2017-06-01 07:33
앨범 분석이 아닌 이상은 자유롭게 느낌과 비평을 하는것이 리뷰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기를...
level 10 Harlequin    2017-05-29 21:09
저는 2~5번 조금씩 섞여있는 혼종이네요.
6번까지는 가지마요 모두
level 13 슬홀    2017-05-30 01:11
3과 4사이 정도 되겠네요
level 10 AlternativeMetal    2017-05-30 09:50
3단계 메탈리스트->4단계 메탈 마니아 이동 중
level 8 No.8 빌리홀    2017-05-30 10:00
제얘기네요. 초판병이 걸린 제얘기 ㅎㅎ (음반 보유도 수천장을 이미 넘어서 수만장까지도 보유한 사람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음반이 아닌 원판 혹은 한정판 컬렉션 앨범으로 장식했으며)
level 10 BlackShadow    2017-05-30 18:41
4단계에서 조금 못 미치는 수준?? 정도인 것 같습니다
level 7 Inny0227    2017-05-30 20:43
전 이제 좀 3단계 쯤일듯 싶네요..ㅎㅎ 4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ㅎㅎ
level 6 Iconoclast    2017-05-30 22:06
나도 3~4 정도 ㅋ
level 8 cruxdrum    2017-05-30 22:42
6단계 접어들즈음 빠져나온거네요 ㅎㅎ 당구는 120...
level 21 록스타    2017-05-31 01:44
저는 4단계 메탈 마니아 네요 ㅋㅋㅋ 저한텐 이제 메이급밴드들은 이제 시시한 존재입니다 ㅋ
level 9 dragon709    2017-06-02 23:20
이거 재미있네요~! 전 1번부터 4단계까지 빠르게 초고속으로 달려왔다가 5단계에서 계속 머무는것 같네요~! 한땐 친구들 결혼식장에도 메탈티 입고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_-;;;; 지금도 직장이 복장제한이 없어서 출퇴근복은 메탈티 입니다~!^^ 6단계 까진 못갈것 같아 다행아닌 다행입니다~!^^;;
level 8 DeftCrow    2017-06-03 02:38
7단계: 매스메탈과 테크데스를 듣다보니 원류가 되는 재즈와 고전파/낭만파 클래식이 당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면 모름지기 색소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즈 음반이 쌓이고 메탈만 있었던 플레이리스트에는 재즈가 섞이기 시작한다. 당구로 치자면 당신은 당구, 골프와 볼링의 핵심은 최적화된 단 한가지 동작의 발견과 완벽한 재현임을 깨닫고 볼링을 연습하기 시작한 사람이다.

8단계: 재즈와 신스웨이브의 끈적함에는 미학적인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는다. 신스웨이브의 멜로디를 장조로 바꾸면 하우스와도 공통점이 있음을 깨닫는다. 신스웨이브에 공격성을 부여하는 작곡법은 메탈의 작곡법과 동일함을 깨닫는다. 플레이리스트는 메탈, 재즈, 신스웨이브, 하우스 등이 섞인 잡탕이 된다. 이 단계의 리스너는 드디어 "난 아무 장르나 다 들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당구로 치자면 당신은 당구장의 주인이다.
level 3 MCMLIX    2017-06-07 03:28
저는 4에서 5,6 뛰어넘고 바로 7로 가고 있네요;;;
level 6 oacoon    2017-06-08 16:35
3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가는 사이 같네요.
이미 메탈(만)을 들은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유독 파워메틀을 고집하고 있는거 보면요...
데스메탈이나 브루탈, 프로그레시브도 종종 듣긴 하지만 몇몇 밴드 말고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아직도 편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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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hadow 2018-09-20 22:42
60/70년대 음반들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한번이라도 리이슈된다면 중고라도 구할텐데.. ㅠㅠ
슬홀 2018-09-18 12:27
찾았습니다...
슬홀 2018-09-18 12:26
프리보드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글쓰기 버튼을 못 찾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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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닉네임 변경!
휘동이 2018-09-16 00:50
얼마 전 '서치'라는 영화봤는데 이색적이고 괜찮더군요. 주인공이 한국인이라 좀 더 와닿았던듯...
Divine Step 2018-08-30 15:22
비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아파트 옆에 중랑천이 넘쳐서 나무가 다 떠내려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