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nt of the Black Omen Review

Band	Proclamation
Album	Advent of the Black Omen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June 2006
Genres	War Metal, Black Metal
Labels	Ross Bay Cult
Length	34:57
Ranked	#14 for 2006 , #653 all-time

Reviewer :  The DEAD         Rating :  95 / 100

밴드는 자기가 좋아했던 음악에 대해서 하고 싶어한다. 물론 이건 절대적인 답은 아니다.그래도 밴드는 자기가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음악을 하고 싶어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것을 원한다. 그 밴드가 데스메탈을 들어왔다고 한다면 분명 데스메탈을 하기를 원하고 블랙메탈을 들어왔다라면 블랙메탈을 할려고 할 것이다. 당연 그런 음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라는 전제하에 성립이 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이런 복합적인 장르에 대해서는 음악의 정확한 이해와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만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있지 않고 두장르의 음악 혹은 3개의 장르의 음악을 복합적으로 구성을 해야하기 때문에 분명 두개의 장르 혹은 좀 더 근원적인 사운드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보고 있다. 이해가 없다라고 한다면 단순히 흉내만을 낼려고 하거나 혹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아님 전혀 다른 형태의 하이브리드식의 음악으로 모던해진 사운드로 변질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개의 장르에 대한 혼합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고 근원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던 밴드들의 음악에 대해서 이해와 개념을 잡혀 있어야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한 상태에서 좀 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만든다라고 한다면 수준급의 음악 혹은 상당히 유니크한 사운드의 양질의 음악이 탄생이 된다.

바로 그러한 정확한 이해와 개념을 가지고 탄생이 된 밴드가 있다면 바로 스페인 3인조 블랙/데스메탈밴드인 Proclamation이다. 이 앨범은 2006년에 발매된 이들의 첫 앨범으로 이들이 들어왔던 음악에 대한 사운드가 정확하게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사운드가 Blasphemy식의 사운드 음습하고 축축하면서도 지저분한 사운드를 내포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좀 다른 형태의 유니크한 사운드 방식이 이들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 있다. 블랙/데스적인 요소도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Celtic Frost의 사운드 기법에 대해서 어느정도 포함이 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낮고 음습한 사운드를 일관하고 있지만 득특하게 분위기메이커가 기타가 아닌 키보드이다. 즉 기타의 리프가 일관적으로 구성이 되면서 진행하다가 중간중간에 키보드를 첨가하여 음습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려하고 날아가는 듯한 키보드 사운드가 아닌 낮게 웅웅거리는 듯한 키보드 음을 쓰면서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사운드에 좀 더 음습하고 음침한 무게감을 주고 있다. 어떻게 본다면 초기 Immolation이나 Belphegor와도 조우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근원적인 형태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Rites Of Carnality라는 곡은 전반적으로 인트로 리프에 무게를 좀 더 주면서 육중한 Funeral Doom 형태의 리프로 구성이 되다가 절로 넘어갈 때 공격성을 가지고 리프를 급변화가 된다. 흡사 Disembowelment와도 비슷하기도 할 수도 있겠지만 공격적인 느낌이라던가 블랙/데스만의 특유의 음산함이 좀 더 강하게 베여 있다. 거기에 중간중간 들리는 키보드가 극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이끌어가면서 곡이 종반으로 갈수록 분위기를 최대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이들만의 장점이다. 스페인을 위시한 남유럽밴드의 음악이 전반적으로 드라이한 사운드로 좀 더 구성이 되지만 이들은 확실하게 Low-fi한 사운드와 지저분하고 음습한 사운드로 일관되어 흡사 북미나 중남미식의 블랙/데스 사운드가 표현이 되었다는 점도 이들만의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전반적인 사운드에 어느 파트부분의 특색이 딱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떻게 본다면 장점이 되겠지만 단점으로 생각 할 수 있을 정도다. 즉 드럼과 기타 베이스중 하나가 크게 튀는 듯한 사운드가 없이 전반적으로 일률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기 기본적인 사운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기타부분도 리프를 구성하면서 강하게 사운드를 잡았던가 하지 않고 드럼 역시 심벌소리이외에는 그렇게 사운드적으로 강하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이 둘의 사운드 미치지 못한 베이스도 어느정도 아쉬운 것이라면 아쉬운 점이고 말이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블랙/데스의 초심자가 듣기에는 좀 재미없는 심심하기 그지 없는 음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좀 마이너스요소이지 않나 싶다.

이들의 음악이 초심자에게는 좀 재미없는 음악일지는 몰라도 Blasphemy식 블랙/데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하게 환영받을만한 사운드로 구성이 되어 있다. 괜찮은 듯한 Low-fi함과 음습함과 지저분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남유럽에서 자주 나오는 드라이한 사운드에 좀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블랙/데스메탈밴드이다. 단순 80년대의 음악을 흉내만 낼려고 하는 것이 아닌 좀 더 근원적인 사운드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고 좀 더 다른 형태의 음악으로 발전을 시킬려고 하고 있어 좀 더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에 대해서 알고 싶다라고 한다면 충분한 가치를 느끼게 해줄만한 음반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