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어제 삼국지 7했습니다.
이순신으로 플레이했는데 신규장수등록한겁니다.
시작하자마자 유비진영가서 임관한다음 바로 제갈량을 천거했습니다.
그다음부턴 계속 유비랑 제갈량만 번갈아가면서 만나서 친밀도를 항상 최고치로 유지했지요. 제갈량이랑 친구 먹고 옆에서 보좌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갈량을 얻은 유비진영은 그때부터 파죽지세로 주변나라들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저도 무수히 많은 공을 세우며 초나라(유비가 나라이름을 초나라로 세웠음)가 강대국으로 발돋음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전쟁도 하고 태수가 되어서 도시도 키우고 수련도 하고 제갈량은 미친듯이 만나고...
그러나 위나라랑 초나라, 두 나라만 남게 되자 밝을 것만 같던 전황이 달라졌습니다. 위나라는 초나라와 세력도 거의 비슷했고 영토는 좀 더 넓었으며 유능한 인재들이 많았습니다. 초나라도 역시 맹장, 지자들이 있긴했으나 전부다 나이 많은 노장들이 대다수이며 얼마 안가 세상을 뜨게 될 인물들이라 젊은 피들이 이끄는 위나라의 공격을 감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어느날 장비가 전투에서 죽고, 관우는 쥐도새도모르게 사라졌으며, 어떤 전투에선 유비의 자손들이 싸그리 몰살됬으며 그밖에 친하게 지내던 명장들도 죽거나 위나라로 넘어가버리고 . 내친구 마초 으헝 ㅠㅠ. 딤무홀릭님 으헝 ㅠㅠ
부왘.
유비도 죽고 후계자들 싸그리 몰살당한당한 와중에 단 한명이 살아남았는데 그게 졸라 멍청이였음.
내가 뭔가 하려고 하면 맨날 딴지 걸고 친밀도좀 올려볼라고 치고 방문하면 맨날 안계신다 바쁘시다 몸이 안좋으시다. 이개새퀴야.
뭐 어쨋든 그놈은 얼마 안있어서 죽고 그놈 통치하는 동안 영토를 다잃어서 도시가 달랑 6개 남았을 무렵 우리의 제갈량이(ㅠㅠ) 군주자리를 물려받아서 좀어떻게어떻게 해볼려고 하지만 이미 너무 기울어진 상태였음. 그리고 그때는 진짜 엄청 끝에 가까운 시기라 이름난 명장은 모조리 죽어있어서 조조의 대군을 막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음. 마지막 수도에 까지 몰려온 위나라를 한차례 물리친 전투 뒤에 제갈량도 사망하고 난 너무 슬퍼서리 (그때군사였는데) 하야해버렸지. 제갈량 ㅠㅠ
그런데 난 그 마지막 전투에서 쳐들어온 위나라 장수를 모두를 (무려) 생포하고 물러났는데 그 생포한 위나라 장수들이 그때 남아있던 장수들중에 제일 쓸만한 녀석들이었음. 걔내들 다 거두어들이고 초나라가 갑자기 쎄져서 나 농부로 지내고있을동안 초나라가 통일함. 헤헤헤헤
슬홀 2011-08-10 22:46 | ||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삼7이 제일 좋슴다. 다이나믹 플레이 하셧네요 ㅋㅋㅋ | ||
소월랑 2011-08-10 23:18 | ||
장수제 스타일이 7,8,10편. 군주제 스타일이 나머지 전부. 저는 RPG를 좋아해서 그런가 군주제보다는 장수제가 재밌더군요. 근데 삼국지 최고의 작품은 3편이라고 생각함;; 으, 그 도스 특유의 효과음과 도트그래픽이 잊히질 않네여. | ||
dImmUholic 2011-08-11 13:14 | ||
난 왜 위나라로 넘어간거지.... | ||
보민아빠 2011-08-11 16:20 | ||
관우로 유비에게 임관하여 세력 잡게한 후 돌연 하야하고 조조밑에 들어가 유비세력 궤멸시킨 생각이 납니다 ^^ | ||
재월 2011-08-12 17:33 | ||
흠 다들 취향이 제각각이군요. 전 삼10을 제일 오래 플레이했었다죠. 원술로 천하통일도 해봤고 엄백호로 천하통일하다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