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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Tales Review

Blind Guardian - Tokyo Tales
Band
Albumpreview 

Tokyo Tales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Power Metal
LabelsVirgin Records
Length1:08:12
Ranked#80 for 1993 , #3,728 all-time
Album rating :  88 / 100
Votes :  5  (1 review)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앞서 발표한 네 장의 앨범을 통해 Blind Guardian은 Helloween의 아류라는 오명을 영구히 불식시켰다. 밴드는 중세미를 두른 Melodic Power Metal로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했고, 팬들은 여기에 대한 화답으로 Blind Guardian을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을 지탱하는 축으로 확고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유럽 메탈씬의 중핵으로 떠오른 Blind Guardian은 제반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라이브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 Blind Guardian이 본 라이브 앨범을 이시기에 발표하는 것은 아마도 여러가지 목적이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먼저 라이브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증명하는 것이 그 핵심일 것이며, 거기에 겸해서 다사다난했던 밴드의 디스코그래피를 정리하는 것도 부수적인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앨범은 도쿄에서의 공연을 실은 것인데, 이는 밴드를 지지하는 팬들이 많았던 일본을 의식한 제스처라고 생각된다. 이웃나라 입장에서는 정말 부러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목적들은 Tokyo Tales을 통해 완벽하게 성취되었다. 라이브 무대에서 Blind Guardian은 그 실력을 멋지게 입증했다. 초기 앨범들의 다소 빈약한 레코딩을 생각해봤을 때, 라이브는 확실히 우월한 작품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혜택을 가장 많이 입은 곡들은 단연 Battalions of Fear와 Follow the Blind에 실려있는 곡들이었다. 특히 데뷔 앨범은 덜여문 밴드의 기량과 부실한 프로덕션이 겹쳐 아쉬운 작품이었는데, Tokyo Tales는 그와같은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힌다. Battalions of Fear을 처음 들을 때 Majesty만큼은 뛰어난 곡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곡은 거의 환골탈태 수준으로 거듭났다. 후속작 Follow the Blind에 수록되어있던 곡들도 구원받기는 마찬가지였다. Banish from Sanctuary와 Valhalla 역시 몰라보게 달라져서 밴드의 초기 두 작품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초기작들의 달라진 면모도 놀랍지만, 그래도 이 앨범의 등뼈는 엄연히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와 Somewhere Far Beyond에 수록된 곡들이다. 두 앨범의 곡들이 Tokyo Tales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퀄리티는 정규 앨범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좀더 타이트하고 매끈하게 녹음된 밴드의 곡들은 Blind Guardian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좀더 확고하게 해주었다. 여기에 적정한 타이밍에 코러스까지 넣어주는 일본 팬들의 열렬한 호응은 이 라이브 앨범의 가치를 격상시켰다. Journey Through the Dark와 Traveler in Time, Goodbye My Friend, Welcome to Dying 같은 Blind Guardian의 초기 디스코그래피를 빛내는 명곡들은 정규 앨범 버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멋진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파워 메탈 라이브 앨범 중에서 이 앨범에 필적할 만한 라이브는 아마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Tokyo Tales을 마지막으로 Blind Guardian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밴드는 데뷔 앨범부터 Kalle Trapp이 주욱 프로듀싱을 담당해왔다. 개인적으로 그가 참여했던 작품들의 프로듀싱은 전반적으로 썩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Blind Guardian의 초창기에 중세미를 가미한 사운드를 주조해내는데 그가 큰 기여를 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는 Tokyo Tales까지 Blind Guardian의 프로듀싱 작업을 담당했는데, 그가 작업한 결과물 중에서는 본작이 가장 괜찮은 퀄러티를 띠고 있다. 이는 시작은 그리 좋았다고 할 수 없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고 해야할 것이다. 이후 Blind Guardian의 프로듀싱을 맡게 되는 인물은 거물 밴드 Metallica와 함께 했던 Flemming Rasmussen이다. 이제 막 활개를 치려는 Blind Guardian에게는 제격인 인물이었다. 이후 후속작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부터 밴드의 작품은 좀더 화려하고 밀도높은 사운드를 지향하게 되면서 Blind Guardian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개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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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Inquisition0:49752
2.Banish from Sanctuary6:04902
3.Journey Through the Dark5:1287.52
4.Traveler in Time6:43902
5.The Quest for Tanelorn6:0387.52
6.Goodbye My Friend6:27852
7.Time What is Time6:41852
8.Majesty7:4587.52
9.Valhalla6:0787.52
10.Welcome to Dying5:5692.52
11.Lost in the Twilight Hall7:2587.52
12.Barbara Ann (The Regents cover) / Long Tall Sally (Little Richard cover)2:57852

Line-up (members)

  • Hansi Kürsch : Vocals, Bass
  • André Olbrich : Guitars, Backing Vocals
  • "Magnus" Armin Siepen : Guitars, Backing Vocals
  • Thomen "The Omen" Stauch : Drums
  • Marc Zee : Keyboards, Backing Vocals (Live Session)
44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Nightfall in Middle-Earthpreview92Sep 25, 20112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preview92Aug 5, 20112
Nightfall in Middle-Earthpreview95Jul 19, 20181
A Twist in the Mythpreview80Jul 7, 20181
Somewhere Far Beyondpreview85Apr 27, 20111
Nightfall in Middle-Earthpreview95Jun 2, 20111
A Twist in the Mythpreview94Aug 13, 20091
Somewhere Far Beyondpreview80Mar 10, 20081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preview92Nov 8, 20051
Nightfall in Middle-Earthpreview92Nov 8, 20051
Nightfall in Middle-Earthpreview80Jan 25, 20240
Somewhere Far Beyondpreview85Sep 28, 20210
A Night at the Operapreview90Dec 22, 20110
Tokyo Talespreview
▶  Tokyo Tales Review (1993)  [Live]
90May 3, 20140
Follow the Blindpreview75Apr 12, 20140
Livepreview
Live Review (2003)  [Live]
95Dec 3, 20130
Battalions of Fearpreview65Apr 12, 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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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Review (2003)  [Live]
90Dec 3, 20130
A Night at the Operapreview90Nov 23, 20130
Battalions of Fearpreview75Sep 15, 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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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level 6 bludyroz   90/100
May 21, 2020       Likes :  11
이 앨범을 접한것이 제 기억으로는 97년으로 기억합니다. nightfall in the middle earth 앨범이 나오기 전이었으니까요 친구가 들려준 born in a mourning hall 이라는 곡을듣고나서 이 밴드 괜찮겠네 하면서 용돈을 모아(당시엔 고딩이었습니다 ^^) 음반을 사러 가서 여러 앨범 중 고른 것이 바로 본... Read More
Somewhere Far Beyond
level 13 B1N4RYSUNSET   100/100
Mar 1, 2019       Likes :  8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At the Edge of Time
level 11 SamSinGi   95/100
Oct 28, 2019       Likes :  7
파워 메탈의 대부 블라인드 가디언의 9번째 앨범으로, 그 동안의 모든 역량이 총집결된 명반입니다. 전성기 시절 '중세미'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아오던 블라인드 가디언은 2000년대 들어서 이를 점차 절제하고 프로그레시브한 연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취해왔습니다. 그... Read More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level 11 SamSinGi   95/100
Oct 23, 2019       Likes :  7
2020.02.09.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독일의 전설적인 파워 메탈 밴드 Blind Guardian의 다섯 번째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다음 작품인 Nightfall in Middle-Earth와 더불어 초기 블라인드 가디언 사운드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메탈리카의 명반들을 뽑아냈던 Flemming Rasmuss... Read More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level 11 Apache   90/100
Jun 25, 2011       Likes :  6
Blind guardian의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상당수의 메탈 매니아들이 우선 그들 특유의 장중한 중세미를 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Blind guardian의 특징으로 그것을 꼽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런 그들 특유의 흐름은 1992년작 [Somewhere far beyond] 까지 줄기차게 꾸준히 흘... Read More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Sep 16, 2011       Likes :  5
메탈이라는 장르를 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이다. 그당시에 나를 메탈의 세계로 인도해 준 것은 Power Metal이라는 장르였다. Stratovarius, Angra, Rhapsody 등의 당대 파워 메탈씬을 이끌던 일단의 밴드들은 자기복제만을 거듭하던 국내가요에 물려있던 나에게 가뭄에 단비처럼 다가왔다. ... Read More
At the Edge of Time
level 21 구르는 돌   95/100
Aug 3, 2022       Likes :  4
Blind Guardian하면 떠오르는게 있다면 바로 중세미일 것이다. 하지만 밴드가 중세미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지 거의 20여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 이미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놀랍기 그지없다. 그만큼 밴드가 고전적인 중세미를 지향하던 시절에 남긴 작품... Read More
Nightfall in Middle-Earth
level 11 SamSinGi   95/100
Oct 23, 2019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전성기를 집대성하는 걸작의 탄생. 처음엔 트랙 수를 보고 "이게 뭐지?" 싶었지만, 차근차근 보니, 서사적인 장치로 작용하는 트랙들을 제외하면 실제 트랙은 대략 15개 정도로 보면 됩니다. 이들이 매우 동경하는 톨킨의 서사, 그 중에서도 세계관 규모의 절정인 실마... Read More
Beyond the Red Mirror
level 17 이준기   90/100
Mar 31, 2019       Likes :  4
5집의 후속편으로 나온 이번 10집은 기존 중세적인 느낌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5집 후속작이니 5집당시의 느낌과 비교해보면 세련된 사운드에 전자음까지 종종 가미되면서 과거에서 미래로 뛰어넘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에 따라 대거 투입된 오케스트레이션또한 이 분위기를 조장해주... Read More
Somewhere Far Beyond
level 17 이준기   85/100
Mar 29, 2019       Likes :  4
초기의 중세적인 파워메탈 사운드를 잘 유지하고 독일 밖으로 까지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된 4집 앨범. 블라인드가디언 특유의 스타일은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데 드러머의 변동한번 외 보컬과 트윈기타가 믿음직하게 지금까지 있는점이 이들이 오랜기간 꾸준할수 있는 이... Read More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level 17 이준기   90/100
Oct 19, 2016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5번째 정규 앨범, 이 뒤의 앨범들을 먼저 듣고 들어서 그런지 사운드 측면에서 다소 지저분하고 거친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던 앨범인데 듣다보니 역시나 블라인드 가디언이다. 오히려 토속적이고 중세적인 느낌은 뒤의 앨범들보다도 더 잘 표현된것 같기도 하고 파... Read More
At the Edge of Time
level 6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level 21 Eagles   75/100
Nov 8, 2005       Likes :  4
독일출신 Melodic Power Metal 밴드 Blind Guardian의 세 번째 정규작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으로, 초기명반으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파워풀한 압도적인 공격력안에 멜로디컬한 사운드가 스며들어 있으며 풍부한 화음과 속도감있는 극적인 진행, 독특한 음정의 트윈기타 사운드로 여타 밴드... Read More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Apr 12, 2014       Likes :  3
Blind Guardian이 본격적으로 Melodic Power Metal 본좌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은 어느 앨범 부터일까?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앨범인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를 그 기점으로 잡고 싶다. 그 이유는 이 앨범에서부터 Blind Guardian 특유의 중세미가 사운드상에서 완전하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 Read More
At the Edge of Time
level 17 이준기   90/100
Feb 5, 2014       Likes :  3
Nightfall in Middle-Earth, A Night At the Opera 등의 이전 앨범보다 중세컨셉의 유치한 사운드는 줄어들고 한층더 세련된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색을 가지고 나타난 9집. 악곡구성도 치밀하고 속도 조절도 잘 되어있고 연주력, 보컬, 코러스등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아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어 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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