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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Steel Review

Judas Priest - British Steel
Band
Albumpreview 

British Steel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Columbia Records, Sony Music
Length44:32
Ranked#5 for 1980 , #343 all-time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108  (5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5 / 100
과연 Judas Priest의 어떤 앨범을 이들의 최고작으로 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완성도를 따진다면 Screaming For Vengeance나 Painkiller가 꼽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Painkiller는 헤비 메탈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현재까지도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는 위대한 앨범으로, Judas Priest의 앨범들 중 선호도 선호도 면에서 어떠한 밴드의 작품들보다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도 Judas Priest의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역시 Painkiller이다. 그러나 음악사적인 의의를 따진다면 역시 British Steel의 위치가 가장 높을 것이다. 헤비 메탈 중의 헤비 메탈이라는 고평가가 쏟아지는 Painkiller조차도 Judas Priest의 디스코그래피를 넘어 헤비메탈의 역사에서 불멸의 페이지를 작성한 British Steel의 위상을 감히 범할 수는 없을 듯하다. British Steel은 동시대에 발표한 Motorhead의 Ace Of Spades와 함께 헤비메탈의 완결태로 지금까지도 군림하고 있다.

본작부터 주다스 프리스트의 황금기를 구가한 멤버인 Dave Holland를 드러머로 받아들인 첫 번째 앨범이다. 이 앨범은 한때 운반상의 실수로 데모테잎이 분실되는 등 소동도 있어서 발매일이 늦춰지는 등의 우여곡절도 겪은 바 있다. 80년 4월에 발매된 British Steel은 영국 차트 4위까지 올랐고, 싱글 커트된 Living After Midnight은 자주 플레이되면서 주다스 프리스트를 대중적으로 크게 알렸다. 본작의 대표곡 Breaking The Law 역시 TV에서 꾸준히 방송되면서 앨범을 세상에 널리 알리 알리는데 일조하였다.

본작은 Rob Halford, Glenn Tipton, K.K. Downing 3인 체제가 공동 작업으로 전곡을 썼다. 위의 세 명이 모두 작곡한 곡들을 전부 수록한 최초의 앨범이다. 이러한 공조 체계는 Painkiller앨범 발표 후 롭 핼포드가 주다스 프리스트를 탈퇴하기까지 이어진다. 작곡뿐만 아니라 연주, 특히 보컬의 역량도 이시기에는 주다스 프리스트가 정점인 시기였다. 세 명의 공조체계가 붕괴되면서 주다스 프리스트는 침체기를 겪었다.

개개의 곡들만을 살펴보면 확실히 이전작들과 결별했음을 알 수 있다. Hell Bent For Leather에서 보여준 하드록 사운드와는 이제 손을 끊었음을 알 수 있다. 앨범 전체가 강철의 소리, 헤비 메탈로 가득하다. 개개의 곡들을 살펴보면 주다스 프리스트에게 메탈 갓이라는 별칭을 안겨준 Metal Gods, 멋진 리프와 함께 흥겨운 Breaking The Law, 위에서 언급한, Living After Midnight,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Steeler 등 전곡의 순도높은 강철의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이전부터 약방의 감초처럼 앨범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발라드 트랙들은 이제 모습을 감추었다. 본작에서 들리는 강철의 소리는 마치 새시대의 개벽을 알리는 듯하다.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 때만 해도 나는 본작이 맘에 들지 않았다. 나의 주다스 프리스트 입문작인 Painkiller에 비해서 사운드나 속도감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고만 느꼈었다. 구식 사운드도 싫었지만 개개의 곡들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각곡들은 활력도 없고 밋밋하게만 들렸었다. 지금도 본작이 Painkiller나 Defenders of the Faith에 비해 각별히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리뷰의 첫머리에서 밝혔듯이 본작의 구성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그동안 발표한 명반들 중에서 떨어진다고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 앨범이 밝힌 헤비메탈의 횃불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과연 본작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는 헤비메탈 앨범이 얼마나 있을까? 아니, 과연 있을까? 그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이 앨범외에 주다스 프리스트를 대표하는 앨범은 상상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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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Rapid Fire4:0687.822Audio
2.Metal Gods4:0189.524Audio Audio
3.Breaking the Law2:3597.233Music Video Lyric Video Audio Music Video
4.Grinder3:5787.522Audio
5.United3:3481.823Audio
6.You Don't Have to Be Old to Be Wise5:0479.222Audio
7.Living After Midnight3:3186.626Music Video Lyric Video Audio Music Video
8.The Rage4:4581.519Audio
9.Steeler4:2982.419Audio
2001 bonus tracks
10.Red, White & Blue3:49-0Audio
11.Grinder (live)4:49-0

Line-up (members)

120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Point of Entrypreview75Dec 29, 20142
Defenders of the Faithpreview95Aug 18, 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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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7 이준기   90/100
Aug 21, 2018       Likes :  24
주다스 프리스트의 18번째 앨범이다. 2005년 15집 Angel of retribution 이 나올때만 해도 신선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은퇴를 앞둔 분들의 마지막 힘을 모아 만든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짠하게 생각했는데 ... 그렇게 13년이 지나고서도 또 음반이 나왔고.. 놀랍게도 그 음반은 더욱더 젊고 강렬하고...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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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공덕역   100/100
Mar 13, 2024       Likes :  22
리치 - "삼촌! 저희 지난앨범 잘되갖고 기대가 크던데 페인킬러 비슷한 수준으로다가 하나 더 만들면 어떨까요" 스콧 - "나야 뭐 괜찮은데 영감님들한테 물어봐" 리치 - "영감님들! 페인킬러 한번 더 가시죠" 이안 - "응? 뭐라고?" 글렌 - "뭐라는겨 크게 말혀" 리치 - "그.. 페인.." 롭 - "... Read More
British Steel
level 2 도릴루쓰   60/100
Dec 19, 2011       Likes :  22
이 앨범은 정말 최고의 헤비메탈 앨범인가?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의 변화과정이라던가, 당대(혹은 지금까지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명칭같은 것을 논하려는게 아니다. 과연 이것을 20세기 가장 훌륭한 '헤비메탈 앨범' 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먼저 까놓고 말해... Read More
Painkiller
level 10 제츠에이   100/100
Jul 7, 2020       Likes :  15
난 정말 예의 바르고 정중한 사람입니다만, 근데 지금은 페인킬러 뽕을 치사량 맞아버려서 어쩔수가 없이 부득이 경어를 쓰게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 정말 이번에 주다스 앨범을 처음부터 되새김질하면서 이 앨범은 진짜 최대한 비판적으로 들으려고 노력했다. 미친 1번 트랙의 여운 때... Read More
Painkiller
level 11 ]V[EGADET]-[   100/100
May 30, 2019       Likes :  14
블랙사바스가 정규1집을 발표한 1970년을 헤비메탈의 시작이라 (개인적으로) 한다면 2020년을 앞둔 지금 까지 헤비메틀의 역사는 약 50여년이 된다. 그리고 이 장르의 역사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수 많은 천재들이 나타날 것이고 무수한 명반들이 출시될 것이다. 후... Read More
Nostradamus
level 21 Eagles   85/100
Oct 26, 2009       Likes :  11
최소한 본 작이 메탈 팬들 사이에서 명반 대접은 받기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를 시켜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이것은 앨범의 완성도가 아닌 음악의 지향점 혹은 방향성에 따른 것으로서 가능한 얘기가 되어 버린 것인데, 앨범 본연의 완성도는 뒷전으로 밀려... Read More
Redeemer of Souls
level 5 돌게돌게   85/100
Jul 30, 2014       Likes :  10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인생의 절반이었다. Painkiller 란 게임을 하다 우연히 동명의 노래를 접한 이후로, 주다스 프리스트는 내 삶과 함께해왔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언젠가는 나도 유명한 뮤지션이 되어서 무대에서 환호를 받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고,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사고 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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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7 기븐   90/100
Mar 9, 2017       Likes :  9
(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 Battle Cry 라이브 앨범은, 주다스 프리스트의 15년 8월 1일 바켄 오픈 에어 메탈 페스티벌 당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으로, 16년 3월에 발매되었으며 이 글을 쓰는 17년 3월 기준 최신의 라이브 앨범이다. 14년도에 신보 "Redeemer of ... Read More
Pain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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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8, 2018       Likes :  8
밴드가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에서 발표했음에도 리즈 시절에 버금가는 음악적 성취를 이룬 중요한 앨범으로, 주다스의 과거 명반들과는 다소 상이한 이 앨범 스타일이 오히려 어린 메탈키드들에게는 주다스프리스트 본래 스타일인 것인양 오해하는 상황까지 만들어낼 정도의 문제작.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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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한다.' Rob Halford 1951년생 Glenn Tipton 1947년생 Ian Hill 1951년생 Scott Travis 1961년생 RIchie Faulkner 1980년생 (K.K. Downing 1951년생) 주다스 프리스트. 내가 10여년 전 메탈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좋아한 밴드이자, 아직까지 내 마음속의 no.1 밴드이다. 이 형님들이 60이 넘어서 은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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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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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Steel로 헤비메탈의 전형을 창조하는데 크게 일조한 Judas Priest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반을 발표해 나갔다. 약간 갈팡질팡한 Point Of Entry, 주다스 프리스트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Screaming For Vengeance 그리고 Defenders of the Faith를 발표했다. 본작은 상업적으로는 Screami...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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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Painkiller 다음으로 좋아하는 앨범. 시작부터 신나게 달려주는 Freewheel Burning과 정통 헤비의 진수를 보여주는 Jawbreaker와 The Sentinel까지, Rock Hard, Ride Free나 Love Bites같은 재밌는 곡들도 있는 좋은 앨범이다. 어찌 보면 이 앨범도 The Sentinel 내지는 앞트랙에 힘이 많이 실려있는 것 같...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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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18       Likes :  5
"Judas Priest의 Heavy Metal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서,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이라는 범주와 이들이 들려주었던 이전 작들의 'Heavy Metal'은 어디까지의 범주로 묶고 봐야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분명 [Sad Wings of Destiny]에서 맡았던 그 짙은 냄새의 금속성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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