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Bloodiest Review

聖飢魔Ⅱ(SeikimaⅡ) - Bloodiest
Band
Albumpreview 

Bloodiest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J-Rock, Heavy Metal
LabelsSony Music
Length1:04:22
Ranked#122 for 2022 , #6,350 all-time
Album rating :  85 / 100
Votes :  3  (1 review)
Reviewer :  level 10         Rating :  85 / 100
세이키마츠는 공식적으로 1999년 투어를 마지막으로 해산하였기 때문에 새 앨범이 나올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신보 발매를 기습적으로 발표하여 처음에는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언제나 양질의 음악을 꾸준히 들려주던 밴드였기에 기대감도 컸다.

이들은 해체 이후 5년마다 한 번씩 모여 공연 활동을 하거나 새 싱글,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며 신자(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데뷔 35주년인 2020년에 코로나19라는 범지구적 재앙이 닥치며 투어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이 앨범은 그런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베스트 앨범이나 셀프 커버 앨범이 아닌 신곡 위주의 정규 앨범이기에 과연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상당히 좋은 앨범이었다. 밴드의 공식적인 역사는 1999년에 끝났지만, 음악만큼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해산 이후 멤버 각자가 솔로 활동으로 쌓은 내공이 여실히 드러났고, 과거의 분위기를 여전히 간직하면서도 거기에 모던한 요소를 도입하는 수완은 과연 베테랑이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하였다.

앨범의 내용물은 기존에 싱글로 공개했던 4곡, 신곡 8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싱글은 재녹음 없이 그대로 수록했지만 곡 배치가 잘 되어 있어 전개 상의 위화감은 거의 없었다. 마지막 부근에 있는 ‘MIGHTY PUNCH LINE’과 ‘지옥의 종을 울리는 건 너’의 화력이 살짝 모자라서 아쉬웠지만 흠 잡을 정도는 아니었기다.

다만, 신곡의 경우 음압을 과도하게 높여서 매우 안타까웠다. 분명히 곡 자체는 잘 만들었는데 마스터링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과장 조금 보태서 차라리 메탈리카의 Death Magnetic 앨범을 듣는 게 귀가 덜 아플 정도였다. 다이내믹스는 거의 사라졌고 일부 하이게인 구간은 볼륨을 줄여도 클리핑이 그대로 들려서 정말 괴로웠다. 이 좋은 곡들을 이런 마스터링 상태로 들어야 한다는 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셀프 커버 앨범인 SONGS OF THE SWORD 정도로만 작업했어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을텐데…

이 점을 제외한다면 내용물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구성원 모두가 작곡에 참여하는 밴드답게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채로워 앨범 단위로 듣는 재미는 역시 충실했다. 그리고 적절한 순간에 튀어나오는 기믹적인 요소는 과거의 앨범들을 떠오르게 하였고 일종의 팬 서비스처럼 작용하여 상당히 즐거웠다.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멜로디가 기억에 남는 곡, 일부러 찾아듣는 곡도 꽤 있어서 지금도 꾸준히 잘 듣고 있다. 현재의 세이키마츠와 과거의 세이키마츠가 공존하는 재밌는 앨범이었고 그들의 오랜 신자부터 새로운 신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1 like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Line-up (members)

  • H.E.Demon Kakka : Vocals
  • S.G.Luke Takamura : Guitars
  • E.M.Jail O'hashi : Guitars
  • Dr.Xenon Ishikawa : Bass
  • H.H.Raiden Yuzawa : Drums
10,033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Oppressing the Massespreview85Nov 3, 20227
Inferno Deathpassionpreview65Nov 1, 20220
De Mysteriis Dom. Sathanaspreview100Nov 1, 202214
Remember That You Will Diepreview80Oct 28, 20224
Battle Metalpreview95Oct 28, 20220
Survival of the Sickestpreview85Oct 25, 20220
A Paranormal Evening with the Moonflower Societypreview100Oct 24, 202212
Power from Hellpreview65Oct 23, 20222
A Paranormal Evening with the Moonflower Societypreview90Oct 22, 202212
The Power of the Nightstarpreview90Oct 20, 20223
Survivepreview85Oct 20, 202213
Hypersonic Demolitionpreview75Oct 20, 20220
The Revenge of Soulpreview90Oct 17, 20223
The Spaghetti Incident?preview80Oct 17, 20221
The Marriage of Heaven and Hell - Part Twopreview90Oct 17, 20221
Written in Waterspreview75Oct 17, 20221
Moving Targetpreview75Oct 17, 20222
The Angel and the Dark Riverpreview90Oct 17, 20220
Survivepreview95Oct 16, 20223
Abyss Risingpreview85Oct 16, 20221
Bloodiest
▶  Bloodiest Review (2022)
level 10 NEKENKIM   85/100
Oct 4, 2022       Likes :  1
세이키마츠는 공식적으로 1999년 투어를 마지막으로 해산하였기 때문에 새 앨범이 나올 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신보 발매를 기습적으로 발표하여 처음에는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언제나 양질의 음악을 꾸준히 들려주던 밴드였기에 기대감도 컸다. 이들은 해체 이...
聖飢魔II~悪魔が来たりてヘヴィメタる
level 10 NEKENKIM   90/100
Sep 8, 2022       Likes :  1
80년대 일본 메탈에 관심이 있다면 지나칠 수 없는 밴드가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이키마츠이다. ‘너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줄까!’라는 나레이션으로 유명한 ‘蝋人形の館(밀랍인형의 저택)’라는 곡을 우연히 들은 뒤 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구를 정복하러 온 악... Read More
Info / Statistics
Artists : 46,196
Reviews : 10,033
Albums : 165,643
Lyrics : 217,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