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저도 감마레이 사랑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락 밴드를 고르라고 하면, 첫번째는 주다스프리스트, 두번째가 메탈리카도 아이언메이든도 칠보도 랩소디도 헬로윈도 아닌 바로 감마레이일 정도로요.

근데, 감마레이 자체보다는 카이한센 개인"만" 찬양하는 거 같아서..;;

솔직히 말해서 헬로윈 시절에 인기있는 곡들 중에는 바이카스가 쓴 것도 많습니다.

키퍼 앨범이 카이한센 혼자의 작품으로 착각하는 분들도 많던데.. 솔직히 바이카스 팬도 아니지만 (걔는 성격도 이상하다고 들엇;;) 바이카스는 무시하고 심지어 키퍼앨범을 바이카스가 망쳤다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계속 꾸준히 들으면 좀 달라지긴 하지만 누가 듣던지 귀에 착착 달라붙는 곡들은 바이카스가 더 잘 씁니다.

카이 곡들은 여러번 들으면 진가를 알 수 있지만, 몇번 안 들어보면 잘 모르죠.
(물론 몇몇 곡들은 제외..;;)

솔직히 말해서 처음 키퍼앨범을 딱 들었을때, 키퍼 1,2에 각각 대곡이 한 개씩 있죠? 이중에 Halloween은 카이가 썼고, Keeper of the seven keys는 바이카스가 썼습니다.

근데 Halloween은 처음 딱 들었을때 진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정말 안 좋게 들리던데, Keeper of the seven keys는 처음 듣자마자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다 있겠고 게다가 제가 저걸 들었을 때는 메탈에 갓 입문했을 때라서 다른 사람과는 좀 다른 면도 있겠지만.. 여하튼 그렇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글구 감마레이 앨범도 마찬가지.. 저는 다니엘 짐머만 이라는 사람(드러머)이 만든 곡이 매우 좋더군요.

솔직히 대중적인 취향에는 저 짐머만(이라고 읽는게 맞나?;;짐메만 이라고도 하는 거 같던데..)이 쓴 곡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래방에도 올라와 있는 Lake Of Tears는 짐머만이 쓴 곡이죠.

또한 처음 듣자마자 필이 팍 왔던 곡인 5집의 Rising Star/Shine On도 짐머만이 쓴 곡이고, 7집의 서문을 여는 명곡 Dethrone Tyranny도 짐머만이 쓴 곡입니다.

짐머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건, 라이브 앨범 "Skeletons In The Closet"을 들어 보면 "Dan's solo"라고 해서 솔로 드럼 연주곡이 있죠. 이 트랙의 호응도를 보면 장난아닙니다. 특히 끝나고 나서 사람들이 "짐메만! 짐메만!" 하고 외치는 걸 보면 반응이 대단하죠.

또한 저 라이브 앨범을 보면 종종 짐머만이 "Thank You!" 등등 카이 대신 멘트를 외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짐머만의 비중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죠.

글구 카이 보컬 좋아하시는 분들 많던데, 솔직히 제가 볼때는 ㅡㅡ;; 하네요..;; 사실 주다스프리스트 앨범이랑, 감마레이 후기 앨범이랑, 프라미얼피어 앨범 쭉 놓고 들어보면, 랄프가 감마레이를 탈퇴한 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감마레이 후기 앨범+랄프의 메탈릭 보컬 이라면 주다스 프리스트 같은 강력한 앨범이 나올 수도 있었는데..

여튼 너무 카이한센을 찬양하시는 거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사실 저도 카이한센이 제일 존경스러운 락커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 없이 카이한센이 성공한 게 아니기에..

 

기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