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문영군: 멜피아! 널 내가 갖겠어!!

 

 멜로딕피아: (저건 뭔 변태같이 생긴 덕후지? 이러며 쳐다봄) ?

 

 문영군: 결혼자금+집살 돈 모은 걸로 널 내가 인수하겠어! 얼마면 돼?! (라며 돈봉투를 던진다!)

 

 멜로딕피아: 어머, 부왘!

 

 문영군: 널 인수한 후 멜피아 엔터테이먼트와 멜피아 실용음악학원, 그리고 멜피아 오프라인 음반몰을 전국 지부 곳곳에 세워주겠어! 크ㅏ핳하하ㅏ하하핳하

 

 

 

 

 

 현실

 

 

 문영군 :  훗, 난 이 돈을 모아서 내 삶에 투자하겠어! 이제 락덕질은 끊을 거야! 메탈돼지 탈퇴할 거야!!

 

 멜로딕피아:  풉, 가능할까? 네가 그토록 원하는 유럽 본토 멜파워 앨범 입고 들어왔는데^ㅅ^?

 

 문영군: ?!?!?

 

 멜로딕피아: 보통 대중가요처럼 음원도 구하기 힘들지 후후후후... 지금 안 지르면 영영 구할 수 없을걸? 크킄크큭

 

 문영군: (땀 삐질 흘리며 망설이다 조그만 목소리로 말 꺼낸다) ...얼... 얼마에요...??

 

 멜로딕피아: 수입반이라 좀 비싼 거 알지? ㅋㅋㅋㅋ멜피아 빼곤 딱히 정보나 구할 곳도 마땅찮다는 거 알지?ㅋㅋㅋ  근데 오늘 장바구니 안 넣어두면 영영 못 구한다~ ㅋㅋㅋ 억울하면 직접 독일 가서 프랑크푸르트 지하상가에서 머리 긴 게르만 아찌들한테 굽신하며 사든가 ㅋㅋㅋ

 

 문영군: ...ㅠㅠㅠㅠ 흐엉ㅇ엉엉엉엉

 

 멜로딕피아: 넌 벗어날 수 없어. 앞으로도 영.원.히.

 

 문영군: ㅠㅠㅠㅠ 절 가져요 어헝헝헝 ㅠㅠ 난 멜피아의 찰진 노예입니다 ㅠㅠㅠ

 

 

 

 

 

 

 

 무서운 현실

 

 

 문영군: 내 이름은 문영군. 어제 나의 락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

 

 문영군: 그랬다. 난 멜로딕 파워 메탈빠였던 것이다. 멜로딕피아나 가야지~

 

 (멜로딕피아에 앤디 데리스와 카이 한센과 티모 톨키 등이 판타지풍 옷을 입고 있다)

 

 문영군: 저 나갈게요.

 

 카이 한센: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왔겠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문영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기타로 엉덩이를 찰싹 맞는다) 찰싹! 으아아 왜 때려요?

 

 카이 한센: 찰지구나.

 

 문영군: 뭔가 잘못됐다. 난 여길 빠져나가야겠다. (철컹철컹) 제길, 사이트 장바구니를 비울 수 없어!

 

 문영군: (휙 휙 헬로윈의 카멜레온 앨범을 집어 던진다)  으아아!!! 죽고 싶지 않아!!

 

 카이 한센: 녀석을 좇아! 씨디를 맞았으니 얼마 가지 못할 거야!

 

 문영군: 씨디 때문에... 힘이 빠진다..ㅠㅠ

 

 (그리고 다시 멜피아로 가서 지름신에 사로잡히는 문영군...)

 

 

 

 

 

 

 

 

 

 

...죄송합니다. 왜 이럴까요.

 

 실제로 멜로딕피아에서 씨디 산 거 얼마 안 되는데...

 

 뭐  메킹 오기 전 주 서식처 중 하나였지만요...

 

 알바 못 구하고 내일 대학 학점 발표에 벌써부터 멘붕와서 그러나 봐요...

 

 

 

T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