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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기븐
Date :  2009-10-23 16:05
Hits :  8865

감성 위주의 음악에 대해

메킹이야 빡센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렇다 쳐도..

방금 전에 어떤 메킹의 고대유물(농담입니다) 글을 읽고 왔는데, 스트라토바리우스의 Destiny가 무슨 우울증에 빠진 것 같더니 Infinite에서 만회를 해서 다행이다 뭐 어쩌고 이런 내용의 글을 읽었습죠.

그리고 리뷰를 봐도 Episode가 무슨 수면제 어쩌고 하는 분들도 많구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르니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분들 볼때마다 밴드가 무엇을 전하려고 했는지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그냥 그런 분들은 드래곤포스 같은거나 듣고 스트라토바리우스에는 관심갖지 말아 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이번에 레볼루션르네상스의 Age Of Aquarius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저 앨범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Episode 같은 앨범을 생각해 볼 때 그리 똥반도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볼 때 티모톨키가 추구하는 것은 마냥 헤비메탈 식의 때려부수는 음악이 아닙니다. CDP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마음속 깊이 새겨져 오는 아름다운 선율들을 감상하는 것, 그게 티모톨키가 SV시절부터 추구하는 방향으로 보입니다.

물론 매개체가 헤비메탈이다 보니까 메탈 본연의 사운드를 내어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Age Of Aquarius가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감성의 측면으로 봤을 때 그 앨범은 결코 갖다버려야 할 CD값이 아까운 구린 앨범이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Age Of Aquarius 들으면서 Episode 앨범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겹치는 면이 많습니다. 초반에 화끈한 1,2번 트랙이라던지, 중반부 이후로 갈수록 웅장하고 심포닉함을 위주로 하는 것 등등..

특히 Episode에서 Season Of Change 라던지 Babylon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Age Of Aquarius가 아주 실망스럽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Ghost Of Fallen Grace나 Kyrie Eleison은 아주 감동적이죠.

이번엔 Episode를 보죠. 이 앨범이 Father Time 같은 곡들은 시원한데 슬로우 템포가 수면제다 라는 분들이 많은데, 딱 보니까 이 분들은 랩소디,드래곤포스 등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로 보이네요.

Episode는 그렇게 마구 달리면서 헤드벵잉하는 앨범이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은 초반 두개보다는 오히려 Eternity, Episode, Speed Of Light, Uncertainty, Season Of Change, Stratosphere 이 곡들이네요.

하루 일과 끝내고 저녁에 집에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앨범을 들어 보시면, 저 곡들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녹이고 눈물을 떨어뜨리게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Destiny 앨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사람 우울증 걸리라고 만든 앨범이 아닙니다. Destiny, 4000 Rainy Nights, Years Go By, Venus In The Morning, Anthem Of The World 이런 곡들을 찬찬히 들어보십시오. 예술에 가깝습니다.

여튼 감성적인 음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헤비메탈식의 헤비함과 파워 스피드가 없다고 해서 앨범을 폄하하는 분들이 종종 보여서 글을 써 봅니다. 마구 달리고 때려부수는 음악도 좋지만,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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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닥트랭     2009-10-23 16:43
그러니까 확대해서 말하자면 한 장르를 들으면서 다른 장르를 욕하는거랑 비슷한 상황인데

뭐 예전부터 있던 일들 아니겠습니까 신경을 안쓰시는게 좋을듯
level 3 Highway To     2009-10-23 17:47
"맘에 든다, 맘에 들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폄하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죠ㅎ
닥트랭님 말 대로 그런 사람들한테 신경쓰시지 마세요ㅎ
level 6 othermatch     2009-10-23 20:04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좀 있네요..
님이 제시하신 감상 방법(CDP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마음속 깊이 새겨져 오는 아름다운 선율들을 감상)이 스트라토바리우스나 RR같은 스타일에서 좀 더 많이 사용될 여지는 있으나 나머지 메탈 음악에서도 공통적으로 쓰일 수 있는 감상 방법이며 또한 그 감상 방법으로 음악을 들을 때 스트라토바리우스가 객관적으로 우월할 별다른 이유도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녹이고 눈물을 떨어뜨리게 하는 그런 감정만이 저런 감상방법의 대상이 될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달리고 때려부수는(?) 감정도 저런 감상방법으로 마음속 깊히,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메탈 음악은 가요, 댄스 등의 다른 장르와 비교해 봐서도 그런 식의 감상 방법이 도입될 여지가 꽤나 큰 장르라고 봅니다. 평균적으로 랩소디, 드래곤포스가 그럴 여지가 적긴 하겠죠.)
또 예술이 뭔진 잘 모르겠는데..스트라토바리우스나 드래곤포스나 랩소디나 예술의 자격은 충분히 갖춘거 같은데요;
level 14 슬홀     2009-10-23 20:18
스트라토바리우스 정도면 평가수가 많아서 그런 의견이 껴 있어도 여러 사람이 듣기에 좋은 앨범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없을텐데요ㅎ 전 솔직히 드래곤포스나 랩소디 안 좋아하는데 에피소드도 지루했습니다. 취향이 다른걸 괜히 머리아퍼하지 않으셔도 되요ㅎ
아 그렇다고 제가 파워메탈을 싫어하고 까는 건 아닙니다. 좋아하는 밴드는 엄청 좋아합니다.
level 13 Burzum     2009-10-23 20:37
지금 드래곤포스 무시하나연?
level 5 마이존     2009-10-23 21:52
지금 드래곤포스 무시하나연?
level 11 샤방Savatage     2009-10-23 22:32
......
level 19 Mefisto     2009-10-23 23:03
스트라토 바리우스 등의 파워메탈 밴드는 많이 들어보지 못하여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글의 내용은 공감합니다 ㅎ 근데 굳이 그렇게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 말고도 카니발콥스나 디어사이드의 음악에서도 나름 다른방향으로 감성을 자극한다고 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런 극단적 예 말고도 기본적으로 모든 음악은 감성을 자극하면서 청자에게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려고 만드는것이죠.
level 13 내일부터     2009-10-24 00:10
감성적이고를 떠나서 에피소드 앨범은 뒤로갈수록 지루하더군요...그런데 데스티니 앨범을 제일 좋아한다는 ㅋㅋ
level 13 caLintZ     2009-10-24 00:26
개개인의 취향은 다르고, 취향에 따른 앨범 감상포인트 또한 달라지며, 당연히 그에따른 평가는 달라질수 밖에 없지요. 앨범에 따른 감상 포인트를 바꾸는것이 가장 좋은 청취법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것이 매우 힘들죠 사실.
level 14 XENO     2009-10-24 00:29
제가 보기엔 기븐님이 자기 좋아하는 걸 남이 안 좋아하는 사실에 대해 투정 부리는걸로 보입니다. 과연 기븐님은 반대로 남은 좋은데 자기가 안 좋아하는 것에도 글쓴내용처럼 생각할까요?
level 21 Eagles     2009-10-24 01:03
안타까워할 부분이 아닌것 같네요.. 그냥 음악은 개개인 취향대로 듣는것 뿐입니다.
그냥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들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ㅋ
level 9 소울키퍼     2009-10-24 01:19
다들 그런 게 있습니다. 이상한 거 아니니 굳이 안타까워 하실 필요는....

저도 남들은 명반이라고 하는데 나는 공감이 안 되는 음반(저는 대표적으로 헬로윈의 키퍼2.. 1을 좋게 들었고 노선도 별 차이가 없는데 왜 2만 몇 곡밖에 귀에 안 들어오는지 참...), 남들은 졸반이라고 하는데 나한테는 정말 좋은 음반(졸반까지는 아니지만 다소 어중간한 평을 받고 있는 둠메탈 앨범들)...

그리고 남들의 평가에 공감하는 앨범(명반 쪽은 킹 크림슨 1집,예스의 Fragile과 Close To The Edge,핑크 플로이드의 Wish You Were Here 등이고 졸반 쪽은 메탈리카의 3연타 뻘짓 앨범들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군요.)이 있지요.
level 9 소울키퍼     2009-10-24 01:29
심지어는 같은 음악이라도 그날의 기분상태 등의 여러 상황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경우를 겪어본 적 있습니다.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좋을 때는 한 없이 좋다가도 별로 궁합(?)이 안 맞는 날에는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더군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빡센 쪽의 경우는 좋게 들을 땐 정말 시원시원하다가도 어떤 때는 한낱 소음으로 들릴 때가 있고 클래시컬 하다거나 멜로디가 강조된 음악의 경우는 그 선율에 감탄을 하다가도 궁합이 안 맞는 날에는 기름진 음식을 먹는 듯 느끼하다거나 심지어는 감성이라는 이름 아래 폼만 잡는 거 아닌가라고까지 생각될 때가 있더군요.
level 9 소울키퍼     2009-10-24 01:42
뭐 따지고 보면 이게 차라리 잘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취향이 모두 똑같고 한 번 정립된 취향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면 음악이 이토록 가치가 있는 물건(?)이 되지 못했겠지요.^^

저도 사실 제가 좋게 들은 앨범이 사람들에게 혹평을 받으면 마음이 좀 아프긴 한데 음악을 들으면서 감탄도 많이 하고 실망도 많이 하는 동안 '내가 좋게 들었으면 그건 (적어도 내게는)음악으로서 필히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남의 리뷰는 그냥 '어떤 음악이겠구나' 하고 머릿 속에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만 보고 있네요 . 쓰다 보니 코멘트인데 지나치게 길어진 거 같군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level 5 snowbird     2009-10-24 08:23
오독조차 독자의 특권이라고 했는데 하물며 정답이 없는 음악감상은 어떻겠습니까

필요 이상의 모독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인 취향이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낫죠
level 4 EXODUSholic     2009-10-24 12:11
저도 공감가지 않네요 이번 글은 ㅇㅅㅇ.

감성적인 음악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기 보다 취향에 감성적인 건 아닌분들이신거죠 그 음반을 폄하(기븐님 표현을 빌리자면)하시는 분들은.

음반 사서 들었는데 난 감성적인게 평소에 별로였는데 이건 감성적이어서 별로다... 이런 코멘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세상에 "평가 절하"되는 음반이 어디있겠습니까. 평가 절하되고 있다는 것도 다 자신들 생각일 뿐이죠. 다른 사람의 의견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그 분들이 싫은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좋아서 "평가절하되고 있어!"란 표현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 Alcest 1집을 완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리뷰를 했는데, 어떤 분이 밑에 "윗 리뷰는 말도 안된다"라는 표현을 쓰셨더군요. 표현이 좀 기분 상하긴 하지만 그 분의 생각에 그 음반은 좋은 것이고, 저같은 사람 그분같은 사람 그리고 다른 분들 의견 모두가 모여서 평가가 나오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 의견을 자신의 의견에 맞추려고 하지 않는게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음악을 추천하는 건 할 수 있지만, 다른 분들 의견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건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전 드래곤 포스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이긴 한데(정말 토할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밴드가 제가 좋아하는 블랙메탈 음반보다 평점이 높다고 해도 그것이 객관적인 평가라고 봅니다. 그것이 맞지 않을까요...?(물론 평가는 객관적으로 사실이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림슨 글로리를 들었는데 음역대가 좁다고 싫다거나 하는건 말이 안되죠)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서 평가가 나온게 객관적인 평가죠. 결론적으로 다 사람들 취향이죠 뭐.
level 7 기븐     2009-10-24 14:21
난독증이신 분들이 살짝 보이네요. 그런 댓글은 그냥 무시한다고 치고..

소울키퍼님의 댓글이 공감가는 부분도 다소 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othermatch // SV나 RR만 그런 식으로 들으라는 게 아니라, 제 말의 요지는 "그 앨범들을 헤드뱅잉을 할 생각으로 들으면 안 된다"라는 겁니다. 만약에, 오늘따라 좀 박살내는 음악을 들으면서 편히 쉬고 싶은데 CD를 잘못 꺼내서 SV 음악이 흘러나왔다 하면 좀 짜증나겠죠.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박살내는 음악을 듣고 싶어서 SV를 고르는 분들은 미스매칭이라는 게 그 문장의 요지였습니다.

F.Keyboarder // 취향이 다른 음악을 무시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해서 앨범을 안 좋게 평가하는 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런 분들은 아예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데스메탈을 싫어하는데 만약에 제가 데스메탈 앨범들을 들어 보고 코멘트를 매긴다면 거의 다 최저점을 기록하겠죠. 그게 옳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감상적인 걸 싫어하는 분들은 앨범 평가라든지 유튜브에서 들어 보고 나서 그 앨범을 피했어야죠. 이건 좀 극단적인 예입니다만, 뉴메탈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이 어디서 린킨파크 음악이 좋다는 말을 듣고 구매했다가 대 실망했다고 칩시다. 자기 스타일에 안 맞는 음악을 고른 것은 자기 탓인데, 그걸 자기 스타일에 안 맞는다고 그것을 앨범 탓으로 돌리고 그 앨범에 "이게 메탈이냐?" 뭐 이런 식으로 코멘트를 달았다면 그게 옳은 일일까요? 저는 자기 스타일에 안 맞는 앨범은 아예 듣지를 말고 평가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메킹에 린킨파크가 올라왔는데, 그런 분들이 그런 식으로 평가를 해버리면 뉴메탈 좋아하는 분들도 "아 이 앨범 구리나보다" 라고 생각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죠.
level 7 기븐     2009-10-24 14:24
좀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일반 가요 청취자들이 메탈 앨범을 들어보고 "막 시끄럽고 소리지르는 이상한 음악" 이라고 블로그에 올린다면, 그게 올바른(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평가일까요?

(물론 그러한 사람들이 블로그에 그런 글을 쓰는 것 자체를 나무라는 건 아닙니다. 다원화의 시대이니만큼 말이죠.)
level CleriCus     2009-10-24 17:50
기븐// 다 개인 취향이 있는건데 그정도는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요? 싫다는 것을 싫다고 표현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level 4 EXODUSholic     2009-10-24 18:34
기븐//음 일리가 있으신 말씀인걸 인정합니다. 사실 제가 말한 식의 태도는 메탈킹덤같은 표본집단이 매우 작은 사이트에는 맞지 않는 방법이긴 합니다. 전 rateyourmusic같은 사이트가 생각나서 그런식으로 썼는데요, 이 사이트는 데쓰메탈이니 뭐니 한번도 안 들어본 사람이 데쓰메탈 듣고 "아 이게 뭐야 음악?ㅡㅡ"이렇게 적고 점수를 최저로 때려도 표본집단이 워낙 커서 굉장히 객관적인 평가가 나오는 편의 사이트죠. 음 제 판단 미스가 있었다는걸 인정합니다.

vections님은 그런 평가 절하를 막기 위해 하위 5%를 평가점수 합산에서 빼셨습니다. 하지만 다소 무리가 있는건 사실이네요.

의견이 궁금해서 질문 하나만 합니다. 제 경우 1~4집의 세풀투라에게 무지막지하게 높은점수를 줬는데 취향이 영 안맞는 뉴메탈 5,6집은 아주 무시했는데 한밴드 자체를 좋아했는데 스타일이 바뀐건 취향차이로 이해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이런경우도 평가를 피해야할까요??(순수질문입니다)
level 7 기븐     2009-10-24 18:46
정확하게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밴드가 스타일이 바뀌었을 경우에 낮은 점수를 주는 것은 어느정도 납득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 하면, 그것은 아예 애초부터 그 스타일이었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인데, 애초부터 그쪽 스타일이었으면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자기 스타일이 아닌 앨범을 산 청취자 잘못이지만, 이미 한 밴드의 팬이 되었는데 갑자기 스타일이 바뀐 앨범이 나온다면 그건 어찌보면 팬에 대한 배신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level 4 EXODUSholic     2009-10-24 18:50
기븐//몰컴이라 되게 이상하게썼는데 잘 이해하셨네요ㄷㄷ답변 감사합니다.
level 4 IM_GAY     2009-10-24 20:56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자신과 안맞는 취향이라고해서 점수 낮게 깔아버리면서 "이런 장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에게 맞지 않는 장르다" 이딴식으로 이유 적는 행위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만약 들어본 그라인드 코어 앨범 마다 "그라인드 코어는 펑크에서 비롯되어서 맘에 안든다"
라던가 메탈코어 앨범마다 "난 그냥 모던하거나 하드코어 사운드가 맘에 안든다, 그냥싫다 쓰레기다 0점먹어라" 이렇게 리플달고 다닌다면 과연 제대로된 평가가 이루어 질수 있을까요?
어차피 자기 취향 아닌 음악은 쓰레기처럼 들리기 마련입니다.
저도 Iron Maiden이나 Primal Fear, Xiu Xiu, SV 같은 제가 좋아하는 밴드를 들으면 정말 기분좋지만
Exodus나 Kreator같은 밴드의 곡 듣고 스피커 던져버릴뻔 했습니다.
아무튼,
그쪽 장르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리스너들이 그 앨범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고.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evel 21 Eagles     2009-10-24 22:01
본문의 내용을 약간만 인용을 하자면..

"Destiny, 4000 Rainy Nights, Years Go By, Venus In The Morning, Anthem Of The World 이런 곡들을 찬찬히 들어보십시오. 예술에 가깝습니다."

라고 하셨지만 위 곡들을 찬찬히 들어도 예술로 못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취향의 차이에 대한 문제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성적인 음악을 받아들일 생각이 있음에도 해당곡들이 감동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level 7 기븐     2009-10-24 22:24
vections // 확실히 그 부분은 제가 잘못된 예시와 표현을 쓴 것 같네요. 하지만, 제 본문의 요지가, 저 곡들을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은 감성적인 음악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벡션님도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level 21 Eagles     2009-10-24 22:56
ㅎㅎ 위 댓글에 말씀하신 부분은 본문의 글로는 알 수가 없는 내용인 것 같네요.
본문의 내용이 다소 논란이 있을법한 주제인데다가 글쓴이께서 다소 대충(?) 작성하신 것 같아서 본의아니게 확대해석되는 면도 있는 듯 하군요 ㅎ
level 7 기븐     2009-10-25 13:35
vections // 그렇다면 아주 간단하게 요지를 말씀드리자면, "스피디하고 파워 넘치는 음반을 찾는 분이, 그런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SV같은 음반을 접하고서, 스피디하고 파워 넘치지 않는다고 음반을 폄하하는 것이 안타깝다" 라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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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024-05-23 21:56
간만에 COF - Cruelty and the beast 돌리는 중입니다. 명반 오브 명반입니다 ㅜ
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
jun163516 2024-05-19 19:53
삼겹살에 소주 먹고싶은 저녁이군요 ㅎㅎ
fosel 2024-05-19 00:30
냉삼은 사랑입니다. ㅎㅎ
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am55t 2024-05-03 13:12
김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