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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기븐
Date :  2009-06-11 17:22
Hits :  8511

파워메탈이랑 NWOBHM에 대한 글 (개인의견)

제가 방금 어떤분의 글을 보고 왔는데

파워메탈이라는 게 예전에는 지금 정통 Heavy Metal이라고들 분류하는 밴드들을 부르던 명칭이라고 하네요?

이게 나중에는 유럽쪽에서 헬로윈으로 시작해서 뻗어나간 밴드들을 부르는 명칭으로 쓰여서..

지금 멜스메 밴드들을 그쪽에서 파워메탈로 묶어서 부르는 거라네요.

그리고 Metal - A Headbanger's Journey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로니 제임스 디오를 파워메탈의 시초인가 어쩌고 라고 하더군요.

근데 로니 제임스 디오는 정통 하드락에서 헤비메탈로 넘어가는 그 쪽의 음악 아닌가요? 애초에 블랙사바스도 마찬가지고 ㅇㅇ

그런 걸로 볼때, 또한 저 다큐가 미국 사람이 만든거라는 걸 생각해 보면, 그쪽에서는 파워메탈을, 본래 좀 덜 빡센 초기 헤비메탈 밴드에 비해 좀 빡세진 밴드들을 부르는 걸로 보이네요.



글구 주다스는,, 제가 주다스를 많이 안 들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근데 제가 사실 들어본게 Painkiller 앨범밖에 없는데, 이거랑 NWOBHM인 아이언메이든의 앨범들이랑 들어보면 사운드가 분명히 다르거든요?

주다스의 페인킬러는 차라리 프라미얼피어 라던지 헤븐리의 Virus 앨범이라던지 감마레이 Majestic 같은것들과 (사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음악 성향이 비슷한 거 같네요.

솔직한 경험상 제가 윗 문단에 언급한 음악들을 듣다가 아이언메이든을 들어 보니까 엄청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주다스 프리스트의 페인킬러를 들어 보니까  "와 바로 이거다"하는 느낌이 딱 들더군요. 헤비한 리프, 멜로디, 보컬, 곡 구성 등등 딱 제가 좋아하던 스타일입니다.

물론 지금은 아이언메이든도 꾸준한 반복청취 결과 다른 방향으로 매력을 찾았지만, 암튼 제가 지금 듣는 아이언메이든의 사운드를 정확히 NWOBHM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페인킬러를 저것에 포함시키는 건 좀 잘못이라고 보여지네요.

근데 전 뭐 저런 밴드들을 많이 들어본 게 아니라서.. 메탈을 좋아하는 메킹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함 글 올려 보네요.





글구 한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소위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는 장르는 랩소디 식 음악들을 통칭할 때 쓰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용어로 "심포닉 파워 메탈"이라고 해서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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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9 thy_divine     2009-06-11 18:00
솔직히 장르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보는 1인.. 전 개인적으로 멜로딕파워계열을 좋아합니다.
level 14 슬홀     2009-06-11 19:10
제 생각엔 장르란게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감상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슷한 음악끼리 구분한 거라고 보는데 대충 비슷하면 같은 거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파워메탈의 경우는 Wikipedia에서는 American Power Metal 과 European/Melodic Power Metal로 나누어 놨습니다. 밴드목록을 봐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멜로딕파워메탈밴드 외에도 일부 멜로딕한 스래쉬와 헤비메탈 계열 밴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하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Painkiller는 끝내주는 명반이지만 80년대 주다스 특유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봅니다. 원래 스타일도 아이언메이든과는 거리가 있긴 하지만요.
level 11 샤방Savatage     2009-06-11 19:15
주다스의 페인킬러는 굉장히 이질적인 음반에 속합니다.
이건 뷁션님 전문이니까 패스 ㅎㅎㅎ

어떤 뮤지션을 "~~장르"라고 한정해버리는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구요,
애초에 비슷~한 음악을 하던 뮤지션이 대부분 시기도 비슷하니까 장르로 묶는것뿐
그것 이외에 아무런 의의가 없을거 같습니다만.

음악을 듣는데에 있어서 장르의 구별은 세세하게 하면 할수록 바보짓에 가깝게 되죠.
장르라는 구별을 애초에 Pop의 뿌리인 영미권에서는 거의 잘 하질 않고 있구요,
대부분 장르라는 용어를 붙이는건 일본에서 잘하는 짓입니다.

게다가 앨범 새로 낼때 평론가들이 쓸말은 없고, 광고문구는 넣어야겠고,
'에라 모르겠다 장르 하나 만들자'라고 만들어내는 문구도 졸라 많죠.


전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고 너무 복잡하게 가기 때문에

하드락, 정통헤비메탈, 그 중간단계, 쓰래쉬, 파워(흔히 멜스메라 하는), 익스트림, 뉴메탈,
포스트 그런지, 프로그레시브, 그외 최근 나오는 알수없는 음악들 등등등등등

뭐 대충 이렇게만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뮤지션이 "나는 ㅅㅂ 이 음악만 뒈질때까지 고집한다!" 라고 말하지않는 이상
음악성은 변하게 마련이구요, 뮤지션의 앨범들의 통일된 부분을 꿰뚫지 못하는 이상
거기다 대놓고 "얘네는 무슨 음악을 하는 밴드다!" 라고 단정내리는건 굉장히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level 7 Execution     2009-06-11 19:55
저도 장르 따지는건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알릴 때에는 그 경우가 달라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메가데스를 데스메탈로 부를 정도의 실수만 안하면 장르는 그냥 편의상으로 나누는거라 생각되서요.
또한, 저 같은 경우에는 NWOBHM, NWOAHM 은 장르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한 때 NWOAHM을 장르처럼 남용하는 사람들을 본 적도 있었는데 정말 치가 떨리더군요.
개인적으로 들을 때에는 그냥 편의상으로 나누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저는 파워 메탈은 그냥 헬로윈이나 감마레이 류의 메탈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level 15 김한별     2009-06-11 21:14
NWOAHM은 한국에서 이상하게 유행하고있는 명칭이더군요
외국에선 알아주지도 있지도않은 장르입니다
level 6 Mas9uerade     2009-06-11 21:27
저도 초강수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최상위 몇개의 큰 개념만 빼면, 지금 주축이 되는 밴드들이 어떤 스타일에 음악을 하느냐에 따라 구분이 애매해져 버려서요..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개인차이도 있을 수 있고요.. 전 New Wave Of American HeavyMetal은 메탈이 부흥했던 시기(90's~)의 음악스타일을 일컫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ainkiller앨범은 연주적인 변화는 Turbo때부터 이루어져 왔지만, 동명타이틀곡에 임팩트(보컬이나 기타 주법등)가 상대적으로 다른곡들에 비해 워낙 강하기 때문에 Thrash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이곡이 무난한 곡이었다면 앞에 앨범들과 그렇게 큰 스타일의 차이는 없었을거라고 봅니다.(물론 저만에 생각입니다..)
level 13 내일부터     2009-06-11 21:53
주다스의 페인킬러 앨범은 당시 후배들의 음악에 영향을 받아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그렇죠 ㅎㅎ 그리고 저는 헬로윈 같은 파워메탈 밴드들은 헤비메탈과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level 7 기븐     2009-06-12 00:19
NWOBHM이라는 분류는 제가 아래 올려놓은 계보 (사실 저게 본문에서 언급한 다큐멘터리에서 쓰인 계보입니다만) 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아주 듣보잡 용어는 아닌 거 같은데요
level 개락커     2009-06-12 10:11
아이언과 주다스를 엮어서 분류하는이유는 둘다 헤비메탈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NWOBHM의 주역이기 때문이고...
level Hellford     2009-06-12 17:58
유독 우리나라에서 장르 이름에 집착하는 거 같다.(웃음)
손동욱 : 메탈리카 인터뷰 봐도 이 사람들은 자기들은 그냥 록 한다고 한다. 쓰래시 메탈 같은 표현 안 쓴다. 커트 코베인도 자기는 팝 록 한다고 말하고.

- 10asia 트랜스픽션 인터뷰 中
level 6 othermatch     2009-06-12 22:37
왜 랩소디는 [파워 메탈](심포닉이란 단어가 붙긴 하지만)일까요? 물론 파워 메탈의 흐름에서 튀어나온 음악이지만 나름 랩소디로 대표될만한 그룹이 있긴 하지 않습니까. 이건 추측인데 '간지나고 입에 잘 달라붙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ㅋ
'멜스메'라는 단어는 극동 아시아 사람들이 듣기에 꽤나 '간지나는 단어'였기 때문에 '멜스메'라는 장르가 생겨나버렸고, 유럽/미국에서는 딱히 괜찮은 단어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Melodic Speed Metal역시 뭐가 길기도 하고 별로 간지 안나고) 계속 '파워 메탈' 인거죠.

장르야 뭐 너무 세분화만 안하면 음악 듣는 입장에서 요긴한 정보가 되죠. 음악이란게 좀 익숙한 패턴이 돼야 감동이고 뭐고 느낄 수 있으니...
level 14 슬홀     2009-06-13 01:25
메킹 메뉴에 있는 7개 구분에서 익스트림만 좀더 나누어서 열 몇개 정도면 적당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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