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크게 듣다가는...
예전부터 메킹 회원분들께 하고 싶었던 말인데..
메가데스님께서 쓴 글과 댓글 보면서 지금 글을 쓰게 되네요.
메킹 여러분들 모두 귀건강은 괜찮으신가요 ?
음악 크게 듣다가 저처럼 이명 걸리면 답 안나옵니다. 일단 치료 자체가 힘드니까요.
거의 20년 가까이 이어폰과 헤드폰을 달고 살았는데...
몇 년 전부터 이명이 생겼습니다. 정말 답 없습니다.
끝도 없이 귀에서 삐~ 소리 나면 지금까지 억지로라도 1분 1초라도 더 들은거 후회밖에 안남습니다.ㅠ
저도 이명 걸렸는데 청력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아주 조그마한 소리도 다 듣구요.
특히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는거는 진짜 말리고 싶습니다.
연구기관이나 전문가들끼리 커널의 안전성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현실적으로 커널 듣다가 이명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오픈형 크게 듣는거보다 커널로 음량 줄여서 듣는게 낫다고 하면 뭐합니까...
실제로 커널로 음량 줄여서 듣다가 이명 걸리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많은데요.
저 역시 아주 가끔 커널을 사용해 봅니다. 정말 커널이 귀에 안좋은지 알아보려구요. 볼륨 1로 해놓구요.
여지없이 귀에서 경고를 보냅니다. 삐 소리가 엄청 심해집니다. 수십 번 이상 실험해봤습니다.
두번째로 오픈형이든 커널이든 헤드폰이든.....
그냥 야외 특히 지하철이나 시끄러운 곳에서는 음악 듣는거.. 힘드시겠지만 반드시 포기하십시오.
그 잠깐 못 들은 시간보다 더 오랜기간동안 즐거운 음악생활이 가능할 겁니다.
지금까지 주구장창 들었는데 이상없다구요 ?
저도 십수년 전혀 이상없이 살아왔습니다.
내일 당장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그 땐 어쩌실건가요 ?
지금까지 충분히 많이 들었으니 상관없을까요 ?
처음 이명에 걸린 순간 저 역시 아차 싶었습니다. 올 게 온거죠.
그렇게 갑자기 찾아오더군요. 잠시 그러다가 없어지겠지 했습니다.
어찌나 놀랬는지... 만약 그냥 잠시 그러다 없어지면 정말 음악 크게 안 들으리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제 귀에서 잠시도 떠나질 않는군요.ㅠ
어디가 아프고 그런거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듭니다.
볼륨 줄이고 커널 이용 안하고 여러모로 신경 쓰니까 그 소리의 크기는 예전보다 좀 작아지고,
저 역시 그 소리에 익숙해졌지만 이명 걸리기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른 병은 아프면 약도 먹고 치료도 해보고 회복도 하고 그렇지만 이건 그렇지가 않아요.
그저 그 소리에 익숙해지고 둔해지는게 그나마 치료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귀에서 소리난다고 진통제를 놓을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 술없이 담배없이 평생 살라고 하면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하지만 그래도 많이 하진 않습니다^^)
음악없이... 메탈없이 살라고 하면..... 그건 솔직히 상상이 안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최대한 작은 볼륨으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혹시나 이명이 심해지진 않을지 걱정하면서 말이죠.
여러분들은 아주 크게 듣는거 조금 참으시고 적당한 볼륨으로 평생 즐겁게 음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딱 한 분이라도 제 말씀에 귀 기울이시길...
특히 크게 들으시거나 커널 쓰시는 분들 제 글을 보고 아주 조금이라도 겁을 먹고 볼륨을 줄이거나 커널 사용시간을 줄였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게시판에 "헉! 저 이명 (또는 난청 등) 걸렸어요ㅠ 넘 후회되요ㅠ" 이런 글 올라오면 너무 마음 아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메킹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잭와일드님 말대로 저도 메탈음악만 12년동안 듣고잇지만 볼륨을12정도 설정하고 듣거든요 12위로는 절대로 크게 안들어요 ㅎㅎ | ||
너무 크게 듣지 않으신다면 괜찮으실꺼예요 ^^ | |||
저는 코원으로 30 정도로 듣는데,,,이 글 보니 되게 무서워지네요 ;; | ||
헉 저보다 크게 듣는 분이 계셧다니 ㅎㅎ | |||
90dB의 mp3파일을 SR80으로 코원 S9에 직결로 볼륨 30에 들어봤는데.. 볼륨이 높은 느낌이네요. 아마 보통 mp3파일은 100dB 정도 되는데 그 정도에 볼륨 30이면 많이 크게 들으시는 듯 합니다. 이어폰으로는 훨씬 더 클 거구요. 슈홀릭님 오래 음악생활 하실거잖아요~ 줄이시는게 좋을 듯 해요. 그냥 무서워하지만 마시고 꼭 볼륨 줄이시길 바랄께요~^^ | |||
헉 코원쓸때 15이상은 넘 커서 못듣겠던데ㄷㄷ | |||
커널형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군요 ㅋㅋ 저도 될수있으면 볼륨은 크지 않게 듣는데.. | ||
커널은 정말 쓰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커널 쓰다가 청각에 문제생긴 분들이 제 경험적으로는 훨씬 많습니다. 저 역시 커널이 원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십수년 동안 오픈형 크게 들었다가 커널로 갈아타고 그 차음성과 해상도에 반해 커널을 더 많이 이용하다가 이 지경이 된 것 같습니다. | |||
아이팟터치 볼륨1에 저항물려서 소리 더 줄여 듣는데.. 그래도 조심해야겠군요! | ||
조금씩 쉬어가면서 사용하시길 바래요. 공부할 때 커널만큼 좋은게 없다는건 저 역시 잘 알지만 도저히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소리크기도 크기지만 분명 커널은 구조상 이명 등에 걸리기 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 커널 사용해보는데 (실험상) 저 역시 아이팟터치 1보다 높게는 엄두도 안냅니다. 그래도 커널 사용후에는 예외없이 귀에 이명소리가 훨씬 심해집니다. 제 몸으로 직접 많이 실험해보고(미친짓이죠..ㅋㅋ) 결론내렸고 더 이상은 그 짓 안합니다. 저 역시 그 차음성에 반해 커널을 사용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아요. 뭐 예전에 대학다닐때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오픈형으로 크게 들은것도 한 몫 했겠죠.ㅠ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업을 가지실텐데 나중에라도 이명 걸리시면 정말 공부하기 힘들어집니다. 조심하세요 ^^ | |||
공부 뿐 아니라 남의 말도 잘 들어야 하는 직업이라 더 조심해야겠네요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헤드폰이 불편하고 눈치보이긴 해도 귀가 편해서 좋더군요. 커널은 불편해서 못쓰겠다는. | ||
그나마 헤드폰이 제일 낫죠.. 그나마도 헤드폰도 오픈형이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 |||
오픈형은 뭐고 커널은 뭔가요 근데? 그런거 신경쓸 금전적 여유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 ||
오픈형은 일반 이어폰이고 귀속에 집어넣어서 쓰는 이어폰이 커널형입니다. 고가의 제품이 오픈형보다 많이 있죠..^^ | |||
yepp P2 볼륨 4~11 정도로 듣는데 괜찮은건가요?ㅠㅠ무섭당.. | ||
P2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평소에 너무 크게 듣지 않고 커널 자제하시면 괜찮으실겁니다 ^^ | |||
저 아이폰 거의 풀볼륨으로 듣는데.... 새겨듣겟습니다 | ||
아이폰은 없지만 아마 상당한 볼륨일 거 같네요. 볼륨 조금 낮춰서 들으시길~^^ | |||
고 3이라 거의 하루에 8시간씩은 커널 달고 사는데 확실히 안좋습니다. 학년 초에 비해서 남들 말 못 알아듣는 빈도가 엄청 늘어났어요 1로 놓고 듣는데도.. 엠피3도 도난 후 중저가로 썼더니 음질 조악해져서 더 안좋아 진 것 같기도 하구요. 문제는, 그런데도 음악을 끊을 수가 없다는겁니다. 술담배도 안하니까 유일하게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길이 그것뿐이라서요 | ||
평생 귀에서 단 0.1초도 쉬지 않고 삐~ 소리 나면 지금 커널 오래 쓰는거 후회밖에 안남습니다. 조금이라도 줄이시고 오픈형을 더 이용하시던지 헤드폰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
저는 이어폰 안 쓴 지 한 4년 됐네요. 지금은 스피커로만 듣습니다~ | ||
이어폰,헤드폰보다 스피커로 듣는게 가장 좋지요..^^ | |||
아버지께서 이명이 심하셔서 저도 경각심이 있어 주의중입니다. 운전할 때 스피커로 듣는 정도네요 ㅎ 이명때문에 우울증 걸리는 사람이 정말 많다더군요 | ||
아버지께서 이명이 심하시다니 아시겠지만, 정말 미칩니다. 한번 걸려보면 다시는 이어폰 특히 커널 따위는 쳐다보지도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후회해도 치료가 안되니...ㅠㅠ DevilDoll님께서는 조심하시니 다행이네요~^^ | |||
님 글 보고나니 엠피쓰리 듣기가 싫어지네요 ㅎㅎ; 현재는 오픈형 이어폰 쓰긴 쓰고 있는데 그래도 찝찝하네요. | ||
윗글에도 댓글을 달았듯이 너무 크게 듣지만 않게 주의하시면 될 겁니다~ | |||
이글을 보니까 왠지 가끔 이명이 있는거 같은데 | ||
방금까지 음악 미친듯이 듣다가 잭와일드님 글 보고 식겁해서 바로 뺏습니다.ㅠ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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