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메탈과 슈게이징?
요새 블랙메탈 서서히 듣기 시작하는 리스너입니다.
처음에 Gorgoroth - Pentagram 듣기 시작해서 요샌 Immortal 초기작이나 머르돜!같은 패스트블랙을 듣기 시작했는데요.
요샌 또 Alcest처럼 슈게이징과 섞은 블랙메탈이 우후죽순 생겨나던데요.
그런데 전 오히려 2nd-wave 블랙메탈이 더 귀에 더 잘 박히는 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슈게이징을 넣음으로서 진입장벽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그럴바엔 저는 아예 슈게이징 자체를 따로 듣는게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슈게이징 분위기에 찢어지는 스크리밍 넣어놓고 커버에 자연풍경을 넣어놓으니 뭘 느끼라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가더군요. Alcest 최근작은 뭐 아예 그냥 슈게이징으로 밀어붙이니 이해라도 가네요.
그러고보니 90년도엔 이런 스타일이 나오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ㅎㅎ In the Woods같은 밴드부터 서서히 시작하긴 했지만 이렇게 큰 유행으로 번져나가리라고 생각은 못했을 것 같아요.
10년 후엔 또 블랙메탈에 뭘 섞을지 기대되네요. 일렉에 블랙메탈 넣을 수도 있겠네요.
Darkthrone같이 펑크스러운 블랙메탈도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A Blaze In The Northern Sky 앨범보다 오히려 더 잘들어오는것이 FOAD앨범같기도 하더군요.. ㅋ | ||
초기 닭트론은 다 죽여버리겠다!!라면 후반기엔 그냥 장난스런 제 7살 사촌동생같은 느낌이 나네요. 후기 크러스트펑크작도 좋아합니다. | |||
저는 좋던데요. 굉장히 참신한 시도같구요. 요새 블랙메탈 솔직히 발전도 없고 밴드들도 해체하기 일쑤였는데 그래도 이런 바람이 불어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하고 좋더군요 | ||
명상하면서 들을 수 있는 뉴에이지 블랙메탈같은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 ||
Alcest 및 그 유사 부류를 듣느니 차라리 슈게이징을 따로 들으러 가는 편입니다. 아니면 아예 블랙 메탈이라는 장르명을 아예 벗어버리든가... 아무튼 블랙 메탈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첨가하는 시도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죠.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디프레시브 블랙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넣는 것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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