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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 Fragments
Date :  2012-10-28 23:14
Hits :  5265

개인적인 갈네리우스 보컬 사태에 대한 느낌,심정

저는 2006년쯤 부터 갈네리우스 음악을 듣고 즐긴

 

갈네리우스 매니아입니다. 이번 갈네리우스의 보컬 오노 마사토시건으로

 

저 역시도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그때 느낀 실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아마 그만큼 좋아했기 때문에 실망도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느끼는것도 사실입니다.

 

갈네리우스가 내한공연이나 국내에 라이센스 앨범을 내놓은게 대략 2년전 정도쯤이었을 겁니다.

 

그때는 정말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부러 일본에까지 찾아가서 공연을 볼 생각까지 했었기 때문이죠. 그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근데 그런 그들이 한국에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내한공연도 여러차례 했고 한국팬들에게 많은 팬서비스를 선보였죠.

 

매번 내한공연전마다 영상편지를 보내왔고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 전원에게 자필싸인을 해준다던가 태극기 문양의 피크를 선보였다던가

 

애국가를 연주해줬다던가 말이죠. 슈의 경우에는 겨울연가의 테마송을 자신의 곡에 넣어서 연주하기도 했죠.

 

내한 공연당시 슈와 악수를 하면서 느꼈던 감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정도로 훌륭한 매너를 선보이고 좋은 평가를 받던 밴드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하루만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보고 굉장한 충격을 받았고 가슴 아팠습니다.

 

일단 제가 가장 안타깝게 느끼는건

 

단순히 국내에서 인기가 없어져서 하락세를 탄 그러한 흔한 케이스가 아니라

 

단 하나의 사건으로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의 팀이 되어버렸다는 것이죠.

 

아무튼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렀으니 사실상 굉장한 허탈감만 남네요.

 

더 쓰고 싶지만 뭐라 더 쓸 내용도 없네요.

 

지금 굉장히 허탈합니다.  그래도 갈네리우스의 음악은 앞으로도 지켜볼겁니다.

 

국내 활동이 불가능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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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Stradivarius     2012-10-28 23:42
저도 굉장히 허탈하네요. 역사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옆나라 역사교육의 현실이 그대로 느껴지는듯 하여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갈네리우스 멤버 누구든지 간에 일본의 제국주의 시절이나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 내 교과서 중 다수가 2차대전과 일제의 패망 부분을 대동아 공영권과 대아시아주의로 그럴듯하게 포장해 놓은 데다가, 언론이라든지 서적이라든지 하는 사회적인 매체에서도 진실을 언급하려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한국인 입장에서는 씁쓸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네요 ㅠ.ㅠ
level 1 Fragments     2012-10-29 00:28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일본은 정말 진실된 역사교육을 해야 합니다.
오히려 그것에 자신들의 후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level 16 겸사겸사     2012-10-29 00:22
뭐 솔직히 개인적인 정치성향을 왈가왈부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진정으로 비지니스적인 마인드가 있었다면 이번 이런식으로 나오면 안되지 않았나 싶네요. 숨길부분을 숨길줄 아는게 진정한 프로의 비지니스 마인드일텐데..아 물론 왜곡된 역사의식이나 정치의식을 옹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level 9 LaClayne     2012-10-29 00:24
SNS공간이 사적인 공간이면서 동시에 공적인 공간이란 걸 잊었던 모양입니다.
level 1 Fragments     2012-10-29 00:29
조심성이 부족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속으로야 어떻게 생각하던지 그건 문제가 아니죠. 누가 알 수 있는것도 아니죠.
그걸 겉으로 드러내면 안되는거죠.
level 9 LaClayne     2012-10-29 00:24
해명이라지만 전부다 해명된 글도 아니죠.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부산 락 페스티벌을 제외한 모든 공연을 관람했어도 썩 납득할만한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실망인 것은 호소문 발표 이전 도프측에서 간략히 전달한 입장 표명과 별반 차이가 없다라는 것.

오노 마사토시가 특별히 나쁜 사람인 것도 아니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즐기는 사람이란 것도 알지만 씁쓸합니다.

일본의 우경화가 지속되는 한 일본인들 대다수가 저런 시각이나 생각을 갖게되는 건 앞으로도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하지만 언제까지 [ 피해자 ] 인척한다고 모두가 피해자로 봐주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라든지, 이번의 위안부 위로비 말뚝 테러 등을 보면 지금까지 쌓아온 평판들도 순식간에 말아먹기 쉽상이니, 스스로가 깨달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역사 인식에 대해서 썩 좋은 편만은 아니라는 거... 최근 우리나라 교과서 국사, 특히 근현대사 검정 결과보면 한숨만 나오죠.
level 16 겸사겸사     2012-10-29 00:33
옳습니다. 이번 해명입장도 꽤 뜨뜨미지근한 전형적인 '일본식 사과'로 밖에 안보여집니다. 사과를 빙자한 핑계와 그 부분에 대한 합리화...딱 잘라서 말 할 줄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왜 이런식으로 잔여 논란거리를 남기는건지. 다른 멤버들에게도 엄청난 누를 끼치는듯 보입니다
level 1 Fragments     2012-10-29 00:33
저 역시 호소문이 마음을 돌려버린 팬들을 그다지 되돌아오게 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이번 기회로 진심으로 진실된 과거사에 대한 생각을 해봤길 바랍니다.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은 후대에게 진실된 역사교육을 할 의무가
있습니다.
level 14 슬홀     2012-10-30 15:22
저도 전에 나온 사과문이 별거없길래 새로 나온 사과문은 직접적인 내용이 있을줄 알았더니 원....
미안해하는 척이라도 해야될텐데 말이죠.
level 1 Fragments
  개인적인 갈네리우스 보컬 사태에 대한 느낌,심정 [9]
20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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