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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mu Borgir - Eonian cover art
Artist
Album (201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Black Metal, Melodic Black Metal

Eonian Reviews

  (1)
Reviewer :  level 21   50/100
Date : 
개인적으로 Emperor과 Cradle of Filth, Dimmu Borgir는 특별한 밴드였다. 심포닉 블랙 메탈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알려준 밴드였으며, 열성 블랙 메탈 팬이라고 할 순 없지만, 이들을 통해 블랙 메탈이라는 장르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활동을 하지 않는 Emperor을 제외하고, Cradle of Filth와 Dimmu Borgir의 작품 활동은 늘상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Dimmu Borgir의 2018년작 Eonian을 통해 이들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2010년에 발표한 Abrahadabra를 들었을 때에만 해도 밴드가 이후 어떤 작품 활동을 할지 기대되는 바가 컸다. Abrahadabra는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었지만 개인적으로 ‘호’였다. 그렇기 때문에 Dimmu Borgir가 논란의 여지없이 만족스러운 후속활동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후로 Dimmu Borgir는 장장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윽고 밴드는 오랜 기다림 끝에 발표한 앨범Eonian이었다. Eonian은 발표와 함께 Dimmu Borgir에 대한 팬들의 성토의 장을 열어버린 듯하다. Dimmu Borgir에 대한 비난 중 하나는 과도한 심포닉 사운드에 대한 의존이 크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없다. 이 점에 대해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Eonian의 문제는 작품 자체가 주는 재미가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점이다. Dimmu Borgir의 앨범들이 그동안 비난은 받더라도 적어도 들을만한 앨범을 가져왔고, 개중에는 비난과 별개로 좋은 호응을 받는 앨범도 있어왔다. 하지만, 이 앨범은 축축 늘어지는 곡들의 퀄리티에 하품이 나올 정도로 지루하다.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다는 예전 팬들의 비난을 항상 들어왔던 밴드지만, 그동안 그러한 평에 동의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본작에 한해서는 열렬히 동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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