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WinterM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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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4-12 15:42 Hits : 1814 |
'이해할 수 없다'는 표현의 뉘앙스 |
비난성 리뷰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때
어김없이 골치아픈 설문을 찾아들고 왔습니다.
甲이 어떤 의견을 내놓았고, 乙이 甲의 의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甲이라면, '이해할 수 없다'는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단어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아래 예시부터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르다'는 가치 판단이 없는 반면, '틀리다'는 가치 판단이 들어갑니다. 예로, 본래 단어의 의미에 주목할 때 우리가 흔히 쓰는 '틀린그림찾기'는 틀린 표현이며 '다른그림찾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1. 乙이 정말로 내 의견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며, 내 의견을 반박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乙의 배경지식으로는 나와 다른 결론을 제시한 것이라 여긴다.
2. 乙이 정말로 내 의견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며, 내 의견을 반박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乙은 배경지식이 다소 부족해서 이해하지 못했다고 여긴다.
3. 乙은 자신의 주관에 비췄을 때 내 의견을 수렴할 수 없다고 했으며, 자신의 의견은 내 의견과 다를 뿐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4. 乙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이는 내 의견이 상식에 위배되어서 틀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5. 乙은 내가 사고방식이 상식에 벗어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6. 乙은 자신의 주관을 순수하게 내비친 척 했을 뿐이며, 일반적으로 이 표현이 주는 뉘앙스에 기대서 상대의 의견이 상식에 어긋남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다.
복수응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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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쉽게 제 의도를 풀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투표 후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상대는 다소 좁은 안목을 가졌고, 중립적인 태도였다.
2. 상대의 다소 좁은 안목을 가졌고, 이는 연민할 만하다.
3. 상대는 나와 대등하거나 비슷한 안목을 가졌고, 중립적인 태도였다.
4. 상대는 자신이 상식에 근거한 의견을 가졌다고 여기는 반면, 내 의견은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
5. 상대는 자신이 상식에 근거한 사람이라 여기는 반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여긴다.
6. 상대는 내 의견이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고 싶으나, 이에 대한 근거 제시의 책임은 회피하고 싶어한다.
Choose up to 3 items. |
Number of votes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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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Legend
2011-04-12 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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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택하려 했으나. 복수 응답이 불가능 하다네요.. 말투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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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흐
2011-04-12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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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는 4, 5번이지요.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학력자일수록(대학내에서는 학벌이 올라갈수록) 저런 심리를 많이 가집니다. 저도 한 때 저랬던 기억이 있었지만 한번 된통 털린 후에는 겸허하게 지내려 노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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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션
2011-04-13 0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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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5번인사람이 있죠 많이 피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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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Scream
2011-04-17 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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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플다네요 이렇게 좋은 설문조사가 있을줄이야 ㅠㅠㅋㅋ
5번하고 6번 찍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갑에 입장에서 별로 생각을 안해봤는데
내가 을의입장에서 대답하는걸로 생각을 해보니깐... 바로 답이 나오네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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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icious
2015-02-27 0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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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다소 좁은 안목을 가졌고, 중립적인 태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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