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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Anon-kun
Date :  2014-11-23 13:33
Hits :  3194

태크니컬 데스의 미싱링크?

저는 태크니컬 데스하면 Fleshgod 같은 2000년대 중후반에 나타난 밴드들을 말하는것이라 생각했는데
90년대 후반에도 태크니컬 데스가 있더군요. 대표적으로 Gorguts같은 밴드가 유명하던데
보니까 현재의 테크니컬 데스와는 거리가 많이 먼것같더라고요.
현재는 질주감을 강조한다면 그당시에는 변박과 이상한 리프 등을 통해 불협화음을 중요시하는
좀 메슈가같은 느낌의 곡들이던데 이 90년대의 테크니컬 데스와 2000년대 중후반에 나온 테크니컬 데스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요? 아니면 서로 독립적인 장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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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Redretina     2014-11-23 16:47
Fleshgod Apocalypse같은 경우에는 테크니컬임에도 불구하고 좀 많이 멜로딕이랑 심포닉 쪽으로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죠. 그것 때문에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거고요. Fallujah같은 밴드들 곡을 들어보면 연결고리가 더 보일 거라고 봅니다.
level DeepCold     2014-11-23 18:29
일반 데스와는 달리 테크데스는 스래시쪽에서 건너왔다기 보다는 데스 내의 파생장르라고 보시면 됩니다
초기 테크니컬 데스의 경우, 키보드를 리프처럼 써먹는다던가 (Nocturnus), 재즈 어프로치를 데스메탈에 추가해 좀 더 복잡한 사운드포징을 만든다던가 (Athiest), 혹은 여기에 보코딩을 추가해서 이국적인 음색을 부여하던가 (Cynic), 아니면 데스메탈 내에서 왜곡된 리프의 변조와 드럼의 활용을 극대화시킨다던가 (Death) 뭐 이런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초기의 실험군에서 자기들만의 색을 잡기 위해 후대 밴드들이 취사선택을 하게 되는 방식으로 전개가 되고, 여기에다가 브루털 데스메탈의 한 부분을 차지한 밴드들이 이쪽 계열로 통합되면서 다루는 범위가 좀 더 넓어집니다 (Suffocation, Necrophagist, Cryptopsy, Nile)

다만 테크니컬 = 브루털은 아니고, 그렇다고 프록데스 = 테크데스가 100% 맞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바운더리 정리가 제대로 안되서 뒤죽박죽이긴 한데, 최근의 테크데스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Cynic/Atheist/Death 등에 영향을 받고 재즈 인플루언스와 세세한 비트쪼개기 및 정밀화된 리프를 바탕으로 하는 밴드들의 군과 브루털 데스의 영향권 아래에서 테크니컬 폼을 받아들인 밴드들 (Lykathea Aflame 등 Ethnic 성향을 섞는 경우는 주로 이 쪽으로 구분됩니다)을 대표로 대~충 두 갈래 방향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 나오는 테크니컬 데스 밴드들은 적어도 저 두 바운더리 중 한 곳 이상의 영향을 받은 밴드들인 셈이죠. Obscura의 경우는 전자에 속하고 (애초에 Cynic - How Could I도 커버했던 애들인데 뭐 -_-;; 다만 특이하게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 크리스찬은 솔로앨범을 들어보면 알다시피 제이슨 베커나 토니 맥알파인같이 하모닉마이너하고 디미니쉬를 많이 써먹는 네오-클래시컬 성향이 강한 경우라 특이 케이스), Fleshgod Apocalypse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다만 살점신은 심포닉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써먹으면서 현재는 방향성을 틀었고.

최근에는 Djent 포징에 영향을 받아 베이스와 기타의 드롭튜닝과 프로그래밍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윗님이 말한 Fallujah같은 밴드도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도 주목할 만 합니다
level 10 Redretina     2014-11-23 21:02
오호 매우 깔끔한 정리네요. 사실 메슈가나 디젠트 밴드들 곡들 들었을 때 첨엔 '이게 도대체 뭐지..' 싶었는데 최근 들어서 그 찰진 비트가 꽤 매력있게 느껴지더군요. 언급해주신 밴드들도 들어봐야겠습니다 ㅎㅎ
level Anon-kun     2014-11-24 06:57
오..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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