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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기븐
Date :  2009-09-20 19:40
Hits :  9303

저를 메탈의 세계로 이끈 음악 중에 이런 게 있었죠

FPS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퀘이크2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FPS의 시초 존 카멕의 id소프트에서 만든 게임으로, 개인적으로 퀘이크 전 시리즈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걸 완전히 클리어하여 엔딩까지 본 게 중학생 때였는데, 그 때 제 뇌리에 강하게 박힌 음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퀘이크2의 배경음악이었죠.

어두우면서도 무겁고 강렬한 사운드가 게임의 분위기와 맞물려서 매우 끝내주더군요.

그런데 그 후에 CD가 없어져서 그 음악을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각종 게임음악을 찾던 중에 퀘이크2의 배경음악을 얻게 되었죠.

몇 년 전에 들었던 그 음악을 다시 한번 들어 보니.. 아주 미치도록 끝내주더군요.

이게 제가 최초로 들었던 메탈 사운드였을 겁니다.

강렬하고 묵직한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와 베이스 사운드가 리프를 연주하는데.. 사상 처음으로 "심장이 끓는" 음악이었습니다.

요즘에 그걸 다시 한번 들어보는데, 정말 지금같이 각종 메탈 음악을 접하고 난 후에도 여전히 충격적일 정도로 끝내주더군요.

그래서 그 중 몇 곡을 한번 링크 걸어 봅니다.

Sonic Mayhem(본명 아님)이 작곡한 Quake 2 배경음악입니다.





이 곡은 Operation Overload라는 곡입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완성도를 지닌 멋진 곡입니다.




이 곡은 Quad Machine입니다. 퀘이크2의 대표곡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데모 파일에도 이 곡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퀘이크2 배경음악 중에서 꽤 스피디한 곡입니다. 저 리프의 전개 방식은 정말 지금 들어도 작살입니다. 퀘이크2 음악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곡은 Descent Into Cerberon이라는 곡으로서, Quad Machine와 함께 퀘이크2의 대표곡으로서 유투브 따위에도 많이 올라와 있는 곡입니다. 상당히 멜로디컬하고 스피디한 전개방식을 들려 줍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음악들의 가장 큰 단점은, 실제 연주가 아니라 컴퓨터 사운드라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냐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기타 연주, 강약이 완전하게 동일한 드럼 소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완전하게 기계적인 연주라서, 인간이 연주할 때만 느껴지는 어떤 감성 비슷한 것이 없습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정말 지금 들어도 아주 좋은 곡들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런 것들은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메탈 사운드는 확실한데 말이죠.

*아 근데, 작곡가 닉네임이 Sonic "Mayhem" 인건 그냥 우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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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9 Mefisto     2009-09-20 20:03
흠,, 음악들 들어보니까 블랙메탈의 거장인 메이헴과는 거의 공통분모가 없네요. 그냥 멋있어서 쓴 말인듯.. 메이헴이라는 말자체가 신체상해라는 뜻이니까요. 참고로 블랙메탈 밴드 메이헴은 Venom의 곡제목에서 밴드명을 따온거입니다.

글고 곡장르는 제 생각에 인더스트리얼/테크노쪽인거 같군요.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는 사운드.....ㅎㅎ
level 7 기븐     2009-09-20 20:42
제 말뜻은 이게 블랙메탈이라는 게 아닙니다 ㅋ

글구 테크노는 좀 아닌 거 같고 메탈에 인더스트리얼이 섞인 거(인더스트리얼 메탈이 아니라) 같네요. 정통메탈과 비교하면 좀 그렇긴 하죠 ㅇㅇ 근데 제가 이걸 처음 들었을 당시에는 메탈이라는 단어 자체를 한 번도 못들어본지라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level 7 기븐     2009-09-20 20:44
아 그리고 이 작곡가가 작년쯤엔 국내게임 헬파이어:런던의 배경음악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 때 만든 음악을 들어보니까 메탈 색채가 거의 사라지고 완전 일렉트로닉/인더스트리얼로 바꼈더군요. 아 물론 그 음악이 인더스트리얼 이라는 게 아니라 느낌이 그렇다는 겁니다 ㅇㅇ
level 14 슬홀     2009-09-20 20:58
저도 게임 배경음악에 흥미를 가졌다면 메탈을 좀 더 일찍 접할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두번째 곡 긁어주는게 정말 좋네요. 맨 마지막곡은 왠지 Korn의 Blind가 떠오릅니다.
전 FPS는 레인보우 밖에 안 좋아해서 퀘이크는 3 아레나만 해봤습니다ㅋ
level 7 기븐     2009-09-20 20:58
퀘3도 대박 게임이죠. 근데 타격감은 퀘2가 훨씬 낫더군요. 다만 퀘2는 너무 묵직하고 느려서 퀘3의 스피드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 좋을 거라능..
level 19 Mefisto     2009-09-20 22:15
Korn... 제가 메탈에 빠지게 된 교각 역할을 했습죠 ㅎㅎㅎ 아직도 좋아하고 노래방가서 그들의 곡을 자주 찾습니다 ㅎㅎ
level 14 슬홀     2009-09-20 22:20
Korn 자주 듣지는 않지만 노래방가면ㅋㅋ Ya'll Want A Single 요거가 노ㅠ래방에서는 최적인 듯.
level 15 CV-6     2009-09-21 03:05
흐흐 전 게임방송BGM으로 린킨파크같은 뉴메탈에 입문하고 결국 모든메탈을 셥렵하게 되엇죠. 아니 하고잇죠 ㅎㅎ,,

처음 뉴메탈계열을 찾아들었을때가 벌써 6~7년 전이네요 ㅎㄷ
level MaidenHolic     2009-09-21 11:34
왜 모두가 싱글을 원하지? X까 X까
level 4 SpreaD     2009-09-21 21:52
저도 처음에 뉴메탈로 시작했어요
지금은 뉴메탈은 좀 꺼리고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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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024-05-23 21:56
간만에 COF - Cruelty and the beast 돌리는 중입니다. 명반 오브 명반입니다 ㅜ
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
jun163516 2024-05-19 19:53
삼겹살에 소주 먹고싶은 저녁이군요 ㅎㅎ
fosel 2024-05-19 00:30
냉삼은 사랑입니다. ㅎㅎ
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am55t 2024-05-03 13:12
김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