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궁금했습니다. '그루브 논란.'

취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 그루브/비그루브 다 좋아합니다만, 투박한게 끌릴때가 있어요. 말나온김에 모비드세인트 1집이나 들어야겠네요 ㅎㅎ

모르긴 몰라도 까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겁니다. 그루브에 대한 혐오는 올드스쿨을 즐기는 소수의 리스너들에게 해당될뿐이죠. 신경안쓰셔되 될듯 ㅎ

솔직히 저는 비그루브가 더 좋지만 현실은 그루브 좋아하는 사람이 훠얼~~~~~씬 더 많은거같네요.

최근 메탈코어밴드들의 인기는 물론이고 korn이나 deftones같은 밴드들만 봐도 말 다 했죠.

여기서 그런 허접한 논란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루브를 싫어하는 사람은 욕을 할 것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요. 그게 설득의 차원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결국 메탈이라는 것 자체가 금지해야될 음악으로 결론이 나는 거지요.)

만약 그게 자기표현을 넘어서 정치화되고 다른사람에게 강요하고 다닌다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시답잖은 말만 꺼내도 네가 틀렸다고 설교 늘어놓는 사이비들 처럼. 인간성에 상처를 주는 선민의식으로 시위하고 다닌다면 문제가 되는건데 그정도는 아닌데요.

좀 다른 이야기지만 브레이킹 다운때문에 논란이 된적은 있었죠. 그것도 그루브를 주기 위한 일종의 장치니까요.

전 그루브한것들이 훨씬 좋습니다

그루브 자체가 좀 경박스럽다고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냥 '흥겹고 좋다'일 수는 있지만, 이게 깊이 있는 무언가가 있다기보단 그냥 말초신경 자극하는 것 뿐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대부분이네요. 옛날에는 그루브 들어간 것들 좋아하긴 했지만 이제는 굳이 메탈이 아니라도 전 '그루브' 자체를 좋게 보지 못하겠습니다.

흠........ 저는 그루브에 반대되는 개념을 무식하게 달리는것으로 보는데 보통 무식하게 달리는것을 더 경박스럽게 보지 않나요? 에릭클랩튼 같이 추앙받는 기타리스트들도 무식하게 달리는것보다는 그루브에 가깝고 말이죠.

'그루브'는 확실한 기준이 있는 음악 용어지만 '무식하게 달린다'는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그냥 아무런 의미도 없이 내달리기만 하는건 충분히 경박할 수도 있겠지만 빠른 속도로 휘몰아친다고 꼭 깊이가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굿굿 키야~~ 역시 커뮤니티의 묘미는 의견교환이죠!!

저도 댓글을 달자면 그루브든 달리는 곡이든 둘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드는데 무엇이든 지나치면 없는 만도 못 하니까요. 그루브가 말초신경을 자극한다는 말을 하셨는데 전 올드스쿨이든 뭐든 곡이 좋으면 저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루브는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곡이 좋다'고 하는 경우에는 그 자체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이런 수준을 넘어서 더 깊은 음악적 체험을 하게 해주기 때문에 좋은 곡이라고 한다고 봅니다

그루브 자체가 비호감'만' 발산하는 것이라면 판테라가 그렇게 많은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겠죠. 물론 저는 그루브 메탈 들을 시간에 괜찮은 서던락 듣는 쪽이 좀 더 낫다고 보는 쪽이라 잘 안 듣지만...

판테라 2집에 This Love 지징 지징 지징징 지징 거리는 기타 솔로 부분 이것도 그루브 맞나? 이부분 좋던데 ㅎㅎ 적당히 그루브감 넘치는 메탈도 좋아해요 ㅎㅎ 물론 그루브 메탈도 좋아하공 ㅎㅎ

제 짧은생각으로는 너무 기본적인 그루브를 많은 밴드들이 유사하게 욹어먹어서 그런듯합니다.
그냥 유행이 되버려서..

일단 그루브라는 말부터 정의를 내려야겠는데요. 사실 그루브/비그루브 라는 단어자체가 의미불명입니다 -_-;
4/4 정박만 때리고 있어도 그루브감은 있어야 하는거고, 그게 없는건 아예 음악이 아닙니다;;;
한국은 groove, funky라는 단어를 무슨 재즈에나 쓰일법한 말로 인식들을 하는 경향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제임스 헷필드도 인터뷰에서 '리듬기타리스트로서 연주의 펑키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말을 했죠.
사실은 스트로크를 얼마나 찰지게 때리느냐가 중요한거고, 그래서 Metallica도 AC/DC도 Slayer도 다 그루브한 음악인 겁니다.
애초에 그루브 메탈이라는 장르라는 말이 널리 쓰이는 것도 아니고.. 딱히 적절하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음악만 좋으면 됐지, 실제 밴드하는 냥반들은 신경도 안쓰는걸 뭣하러 '논란'까지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루브감은 당연히 있어야죠. 그루브메탈류 밴드들이 논란이되는건 너무나 과한 그루브리프의 차용이 아닐까요? 펑키나 재즈,펑크 등에선 많이 쓰이지만 초창기(판테라 이전의 밴드들)메탈에선 그루브감이 강조된 리프가 거의 사용되지 않죠. 메탈리카 같은 경우 저말을 언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기음반들로 갈수록 리듬감이 강조되는 곡들이 많아지죠. 그에대한 평가는 메킹 평점만 봐도 알수있고요. 개인적으론 그루브메탈이란 장르 자체도 해당 밴드들에겐 그루브한 리프가 우선시 되는것도 맞고 그루브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피할수있게끔(좋아하는 사람들이 찾기 쉽게끔) 사용되는게 맞다고 보네요.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그루브감이 뭔지는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음악에 있는 그루브가 아니라 그루브를 전면에 내세워 그것으로 음악의 상당부분을 표현하려는 음악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음악도 괜찮다 생각하는 입장이고요. 내일부터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http://cafe.daum.net/mulo/FQ8/142?q=%B1%D7%B7%E7%BA%EA%B6%F5%20%B9%AB%BE%F9%C0%CE%B0%A1%3F%3F%3F%20%20%C0%BD%BE%C7%BF%A1%20%B0%FC%BD%C9%C0%BB%20%B0%AE%B0%ED%20%C0%D6%B4%C2%20%BB%E7%B6%F7%C0%CC%B6%F3%B8%E9%20%B4%A9%B1%B8%B3%AA%20%C7%D1%B9%F8%C2%EB%C0%BA%20%C0%CC%20%22%B1%D7%B7%E7%BA%EA%22%B6%F5%20%BF%EB%BE%EE%B8%A6%20%C1%A2%C7%D8%20%20%BA%B8%BE%D2%C0%BB%20%B0%CD%C0%CC%B4%D9.&re=1 대충 정의는 있지 않나요 이런식으로..

발라드에도 그루브가 있습니다... 샤방님께서 자세하게 말씀 해주셨네요. 덕분에 저도 정리가 됐습니다. :-)

결론은 중용.

헤비,스래쉬,데스,블랙 등 이러한 장르들에선 리프의 멜로디가 굉장히 중요하게 사용되고 멜로딕류 메탈에선 역시 멜로디가 우선시 되는데 그루브메탈류는 워낙 리듬감에 치중해서 리프도 없고 멜로디도 거의 없으니 별로더군요. 게다가 그루브메탈류는 솔직히 펑크에 가깝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메탈적이란 느낌이 덜 들더군요

전 그루브함을 강조한 메탈코어가 좋네요..
진짜 스트레스 날리기에 이만한게 없죠..

그루브도 아무나 못만듭니다.착착 감기는 헤드벵잉 유발하 몸을 들썩이게하는 그루브 리듬감 아무나 못만듭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루브가 싫진않은데 어떤건 과도하게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때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