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처음 가보는 메탈공연 이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멀리 지방에서 올라와서 공연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3시였지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 공연 처음본 '공알못' 이지만 제가 느낌점을 조금 이야기 해보자면

공연 전 부터 공연장이 좁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공연장이 좁다는 생각은 생각보다 안들었고,

관객들 수 또한 공연장 크기에 맞게 적절하게 들어갔던거 같습니다

앞에서 3번째줄? 쯤에 서있었는데, 음악소리가 엄청 크거나 시끄럽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악기 사운드 밸런스가 좋게 잘 들렸었습니다.

다만 공연 초반부에는 보컬의 목소리가 조금 작게 들리더라구요

중 후반 부에는 좀 나아진거같던데 귀가 익숙해진건지 아니면 중간에 음향셋팅을 바꾼건진 모르겠지만 ㅋㅋ

원래 에피카 앨범은 2장정도 소장 중이었는데, 2달전 내한티켓 예매하고 나서부터

최근에 발매된 2앨범을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연중에 몰랐던 노래는 크게 없었던거 같네요

맘같아선 떼창도 하고싶었는데 담에는 가사도 외워가야 할거같습니다 ㅎㅎㅎ

실질적으로 공연은 2시간 조금 안되게 했었던거 같은데

지루할틈이 없었고,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멤버분들 개개인이 무대에서 퍼포먼스도 그렇고 관객호응유도? 이런 부분이 너무 좋아서

공연을 즐기는데 훨씬 도움이 됐던거 같습니다.

최근에 가장 꽂혔던 노래가 ESSENCE OF SILENCE 인데 이곡도 불러줘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두서없이 주절주절 거렸는데 어쨌든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아직도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회사 사무실에서 이렇게 글이라도 끄적여 봅니다 ^^

 

Li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