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Inverse

Date :  2023-04-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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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rolls의 Concerto Grosso 1, 2번 합본이 국내에서 정발되어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라디오에서 Adagio (Shadows)가 많이 들리기에 구입했다가 앨범 자체가 뛰어나서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

Renaissance 1기 앨범이죠. 이 앨범도 정식으로 라이센스되어 (당시에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었습니다. 사자마자 바로 CD 플레이어에 넣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Golden Thread와 Past Orbits of Dust를 들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Golden Thread와 Face of Yesterday는 라디오에서도 자주 나왔던 곡들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Renaissance 2기의 음악을 좋아해서 전집을 CD로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1집하고 이 앨범만 구했습니다. 다른 명작들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앨범입니다.

시대를 잘 못 타고난 Camel의 음반 중에서 걸작으로 평가받는 The Snow Goose 입니다. 이것도 수입반이라서 비싼 가격에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앨범과 다르게 특별히 좋은 곡 보다는 앨범 전체를 감상하시는게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은 Rhayader와 Rhayader Goes to Town을 좋아하신 것 같았습니다.

Emerson, Lake, and Palmer 앨범 중 실황공연도 정발되었었네요. 어째 (자금사정만 해결되었다면) 지금보다 예전이 좋은 음악을 듣기 쉬웠던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Pictures at an Exhibition, Fanfare For the Common Man, Tank 등의 명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 하나와 라이브 앨범 하나만 발표하고 역사의 뒤로 사라진 Beck, Bogert, Appice 앨범입니다. 원래는 일본 실황공연 앨범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결국 구하지 못했네요. Black Cat Moan, Superstition, Sweet Sweet Surrender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Lady가 가장 좋았던 (특히 일본 라이브에서 엄청난 연주가)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