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메탈에서 프로듀서의 역할 ??

소라게와 말미잘의 관계이죠. 소라게가 밴드라면 말미잘이 프로듀서랄까? 곡을 만드는건 밴드이지만 그걸 다듬는건 (대부분) 프로듀서 입니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 제공도 프로듀서가 하고요. 베테랑 밴드들이 주로 테크닉이나 자신들의 그루브에 초점을 맞춘다면 프로듀서들은 섬세한 멜로디와 그들의 성향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그런 역할이죠.
그리고 밴드들과 프로듀서들,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사이는 친구 그 자체이죠. 그냥 한 집에서 같이사는 룸메이트라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릭 루빈이나 앤디 월리스 같은 유명한 프로듀서들은 작업을 밴드들 만나고 몇일 후에 시작한답니다. 작업하기 전에 서로 술도 마시고 뭐했는지도 물어보고 하면서 밤새고 같이 자기도 하고... 물론 우리나라에선... 아니지만 ㅡㅡ;;

오. 저도 프로듀서의 역할에 대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밴드마다 다릅니다.

보통 곡은 각자 따로 있는데 프로듀서와 상의해서 좀 편곡을 해보기도 하고....

시나리오는 작가가 쓰고 연기는 배우자가 하지만 총감독은 따로 있잖아요? 그럼 사람입니다.

뭐 밴드 멤바가 좀 프로듀싱에 경험이 많고 그러면 좀더 지배력이 생기겠지만,

웬만하면 실력있는 프로듀서 말 따라가는게 100배 낫죠... 알란 파슨스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죠..

"엔지니어 빨" 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ㅋㅋㅋ

밴드 내의 멤버가 프로듀서로 있는 밴드들도 많지요.
테스타먼트의 척 빌리,에릭 피터슨
사더스의 대런 트래비스
데스트럭션의 마이크 시프링거
스트래핑 영 래드의 데빈 타운젠드
헤이트 이터널의 에릭 루탄 등등...

역시 메탈킹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