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래곤포스를 많이 듣습니다.
멜데스로 귀가 단련되니 드래곤포스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다 똑같네 어쩌네 하지만 조금씩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면서
알게 되고 빠져들게 됩니다.

는 그냥 에피타이저 개소리였고

엑스재팬 생각이 납니다.
토시 모가지가 아작나면서(타이지 나간건 연주력의 차이는 있어도 음악성에선...)
4집 dahlia는 뭐 물론 괜찮은 음반이긴 하지만
엑스재팬이 가고자 했던 방향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음악은 3집 silent jealousy(영어쓸라니 오타걱정)이 절정이었고
그것도 가고자 하는 이상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드래곤포스는 보컬 기타 드럼 모두 엑스재팬과 비슷한 음색을 가졌습니다.
(그 외 악기들은 알아서 평가해주시길)
그리고 은근한 롱테이크 하며
노래 다 끝난줄 알았는데 갑자기 2분정도 연주때리더니 막판에 다시 달려주는
(이건 엑스랑 드포만의 것이라 볼 수는 없겠지만...)
이런저런 면에서 엑스재팬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엑스재팬보다 훨씬 나은 퀄리티(10년차이나니 당연히...)를 느끼며
엑스재팬이 꿈꾸던 이상향의 음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아쉬움이 남는 그룹입니다 엑스재팬
락덕후들한테 그렇게 까일만한 그룹이 아닌데
빠순이 싫다고 까댄 락덕후들은 반성해야겠습니다
아 저도 중학교때는 엑스 졸라깠으니 죄사함을 받을수는 없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요시키는 뭐하나 토시는 미사리삘나는 중년으로 환생하셨던데

 

he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