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탱 신보 몇줄평!

시간나면 가사 번역해 놓고 펴놓고 들으려는데, 안 되네요. 잠깐잠깐 하자니 가사가 시적이라....
10번트랙에 빠져 지냅니다. 먼지로 폐허를 Construct하는 느낌? (작위적인 평이지만....)

적절한거 같은데요? '먼지'하니까 실체가 없는 거 같은데 그것이
어떤 창조의 바탕이 된다는 역설적인 말이신 거 같은데? ㅎㅎ
저도 가사좀 들여다봐야겠습니다

이 앨범에서 얘기하는 Construct는 아래 내용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Construct_%28philosophy_of_science%29

학계에서는 이 Construct를 대략 "구성"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는 관념의 구체화(관념구체?)에 가깝겠죠.

전체적으로 인간의 감각과 사유라는 개념 자체에 의문을 던지는 내용입니다. 내가 지금 보고 듣는 게 뭔지(1), 제대로 보고 듣기는 한 것인지(2, 4), 보고 듣는 대상이 진짜로 있기는 한 것인지(2, 8), 무언가를 보고 느낀 경험이 있다는 것은 기억하겠는데 대상이란 게 존재하는 지 잘 모르겠는 상태에서 과연 그 경험과 기억이란 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6, 7)를 묻고 있죠. 더 나아가서 기억과 사유로 이루어진 나, 즉 자아라는 것에 마지막으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9, 10) 의문을 던지지 않았을 때(3)와 던졌을 때의 모습(5)은 별첨으로 덧붙은 형태입니다.

거창해보이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불교적인 내용인 것 같아요.
다만 앨범 내내 미카엘 형은 열받아있을 뿐.

4번 트랙(The Silence in Between)은 박자가 끝까지 일정해서 자전거 탈 때 듣기 딱 좋더군요.

아 construct가 그런의미로 쓰인건가요
사유과정이 말씀대로 철학적 느낌이 강하네요
다만 그 과정을 풀어내는데에 있어서 불교처럼 직관적인 느낌보다는
뭔가 개인의 감정과 사고방식에 집중하면서
철저히 분석하는 서양학자로서의 느낌이 죠큼더 강한거같네요ㅎㅎ
미카엘 형님이 화난것처럼 들리는 이유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개인적 고뇌에 가득차서 방황하는 느낌이더라구요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요즘 계속들어보고있는데 1,2번트랙 너무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무난한거같아요. 명반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에 서모닝신보가 제일 기대됩니다 전체적으로 잘빠진 느낌이드는게...

서모닝 신보도 나오나요? 오..6월에 뭔가 많이 나오네요

napalmrecords 에서 유통하는거같은데 Summoning 신보는 발매일이 6월7일로 잡혀있네요.

저는 들은지 얼마안되서 잘은 모르겠지만 오페쓰의 분위기도 조금..

맞아요. 오페스가 약간 더 칙칙한 느낌이긴 하지만 비슷한 면이 있는듯

언능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이놈의 미국 택배

수입반 사셨나 보네요 ㅋㅋㅋ 기다리는게 일

수입반이라기보다는 미국에 살고있어서 어쩔수없이 US edition을 가지게 되네요..

아..통수ㅡㅡ 부럽네요

정말 닭트랭 신보 쩐다는 말밖엔...

ㅎㅎㅎ 저는 확실히 void보다는 이번작이 끌리더라구요

전 아직까지는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