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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Head Review

Deep Purple - Machine Head
Band
Albumpreview 

Machine Head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ard Rock
LabelsPurple Records, Warner Bros. Records
Length37:26
Ranked#1 for 1972 , #14 all-time
Album rating :  95.1 / 100
Votes :  96  (3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5 / 100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후반까지, 이 10여년 간의 기간은 메탈의 역사로 봤을 때 명실상부한 하드 락의 시대로 봐도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하드 락의 시대를 주름잡은 최고의 밴드를 꼽으라면 어떤 기준으로 뽑아도 Led zeppelin, Black sabbath, 그리고 Deep purple의 세 밴드는 포함될 것이라고 본다. 본작은 그런 Deep purple이 남긴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1972년작 [Machine head] 이다. 개인적으론 이미 [In rock] 에서 이들의 사운드가 완성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글쎄, 이 앨범만한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Led zeppelin이 끈적한 블루스에 음악적 지향점을 두고 있다면, Deep purple은 보다 스트레이트한 정통 하드 락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들은 미래에 존재하게 되는 헤비 메탈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물론 Black sabbath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헤비 메탈이 지금의 형태로 정립되지는 못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 또한 드는 게 사실이지만서도-. 그들은 Smoke on the water라는 곡 하나로 리프라는 것의 정의를 내려 버렸고, Ian Gillan의 고음역 샤우팅은 미래에 나타날 Rob Halford라는 걸출한 보컬의 등장을 예고하게 한다. 하지만 분명 1집과 2집, 그리고 3집의 Deep purple은 이런 음악을 하지 않았다.

오프닝 트랙 Highway star에서 시작된 무시무시한 Gillan의 보컬 퍼포먼스와 Blackmore의 절묘한 속주 플레이는 믿을 수 없는 사운드를 창출한다. Paice의 힘있는 드러밍도 본작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Glover는 사운드의 전반을 안정적으로 유도한다. 특히 Blackmore와 Lord가 펼치는 경쟁적인 속주 배틀은 미래 Stratovarius에서의 Tolkki와 Johansson을 연상하게까지 만든다. 아니, 그 이전에 등장한 기타 히어로들, 예를 들자면 Yngwie Malmsteen과 Chris Impellitteri, Paul Gilbert 등의 기타 비르투오소들이 펼치는 화려함의 근간이 된 음악이 Deep purple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Deep purple의 변화는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일까. 전작 [In rock] 에서부터 시작된 이런 변화의 핵에는 불세출의 기타 히어로, Richie Blackmore가 있다. 기존 Deep purple 사운드의 핵심이었던 John Lord는 Blackmore와의 음악적 파워 게임에서 밀려났고, Blackmore는 밴드 내에서의 헤게모니를 장악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음악이 바로 [In rock] 에서부터 출발한 정통 하드 락의 시작이다.

본작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헤비 메탈/하드 락을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Black sabbath의 존재는 거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필자의 생각은 바뀌지 않을 듯 하다. Deep purple의 앨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아니지만-개인적으로 Deep purple 최고의 앨범은 여전히, 언제까지나 [In rock] 이다!-, 하드 락 밴드가 발표한 가장 위대한 앨범 중의 하나에 낄 수 있는 명반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하고 싶다.

[2009. 8. 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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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Highway Star6:0598.933Audio Audio
2.Maybe I'm a Leo4:518717Audio Audio
3.Pictures of Home5:0388.515Audio Audio
4.Never Before3:5688.814Audio Audio
5.Smoke on the Water5:4098.128Audio Audio
6.Lazy7:1990.716Audio Audio
7.Space Truckin'4:3192.520Audio Audio
bonus track
8.When a Blind Man Cries3:3291.813Audio Audio

Line-up (members)

30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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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퍼플이라고 하면 회자되는 앨범은 바로 이 앨범과 머신헤드 앨범이 아닐까? 딥퍼플은 사실 좋아하게 된지 상당히 오래걸렸다. 그렇다. 2010년은 되서야 조금 귀에 익고 올해초에 귀가 뚫리면서 너무너무 좋아지게 되었다. 마치 레드제플린에 대한 거부감도 비슷했던것 같다. 거친 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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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279
Reviews : 10,048
Albums : 166,064
Lyrics : 217,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