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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dorado Review

Edu Falaschi - Eldorado
Artist
Albumpreview 

Eldorado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LabelsIndependent
Length1:01:34
Ranked#26 for 2023 , #1,851 all-time
Album rating :  89.4 / 100
Votes :  10  (1 review)
Reviewer :  level 7         Rating :  90 / 100
혜성처럼 등장해 망하기 직전이었던 앙그라를 완벽하게 부활 시킨 영웅 Edu Falaschi. Rebirth 와 Temple of Shadows라는 명작들로 연속 홈런을 때려 앙그라는 파워메탈계에서 빠질 수 없는 메인 밴드가 되었다.

그렇지만.. 뒤이은 앨범들의 처참한 퀄리티와, 에두의 급격한 기량 저하, 그리고 훗날 밝혀진 구리구리한 뒷사정들로 인해 앙그라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하였고, 결국 에픽 메탈의 상징과도 같은 Rhapsody의 보컬 Fabio Lione로 보컬을 교체하고야 만다. 당시 목 상태를 보면 에두는 은퇴를 해야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고, 팬들 역시 그의 전성기 시절을 추억 속에 간직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에두는 음악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와 함께 앙그라 생활을 함께한 Aquiles Priester와 함께 솔로 프로젝트 들을 하나 둘씩 내더니, Vera Cruz로 재기에 성공하였다. 여전히 그의 목 상태는 예전만 못하지만, 그의 걸출한 음악적 감각은 아직도 건재함을 증명하는 앨범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번 앨범을 Edu Falaschi의 또 다른 부활이라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바이다!!(볼드체)

전작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듯 한 컨셉이지만, 이번에는 더더욱 웅장한 스케일의 사운드들로 무장하여 돌아왔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발라드 트랙들 부터 전형적인 에두 스타일의 스피드하고 멜로디컬한 트랙들, 그리고 앙그라보다 더욱 앙그라다운 서사적인 테마와 토속적인 기운을 한껏 풍기는 대곡까지. 하나도 거를 트랙이 없다. 앨범이 진행되는 동안 각 트랙들에 실망한 적이 없었고, 중반부 까지 갔을 쯔음에는 다음 트랙이 기대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일단 나는 개인적으로 에두가 작곡한 발라드 트랙들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다. 듣고 있노라면 구름 높이 날아오르는 하늘 위를 올려다보며 초원에 누워있는 기분이랄까. TOS의 Wishing Well와 전작의 Skies in your Eyes 처럼, 특유의 밝고 환상적인 스타일이 아주 맘에 든다. 4번, 9번트랙이 그러한 트랙들인데, 이래서 내가 에두의 목 상태가 안 좋아도 그를 여전히 좋아할 수 밖에..

2번, 3번 ,5번, 8번 트랙들은 앞서 말한 에두 스타일의 멜로디가 통통 튀는 메탈 트랙들인데, 끊임없이 달려주는 기타와 드럼도 일품이지만 확실히 전작보다 더욱 진중하고 웅장한 스케일로 돌아온 만큼 화려하고 밝았던 전작과의 차이가 느껴진다. 특히 코러스 부분에선 백킹보컬의 대거 투입 덕분에 전성기 시절 앙그라의 사운드를 듣는 듯했다. 보컬이 에두인 것도 큰 몫이었지만ㅎㅎ 특히 선공개한 5번 트랙 강추!!

그리고 8~10분 쯤 되는 대곡들.. 6번, 10번 트랙들이 그러한데, 진짜 에두는 망가진 목 때문에 약간 저평가 되는거지, 그의 작곡 능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6번 트랙은 그 방대하고 서사적인 분위기에 압도 당하고, 10번 트랙은 곡의 짜임새로 보나 멜로디로 보나 Rebirth의 Running Alone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명곡이다!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가는 도입부가 에두가 발표한 곡들 중 제일 맘에 든다ㅎㅎ

살짝 아쉬운 점 두가지를 꼽아보자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트랙이 11번 트랙인 발라드가 아니라 그대로 10번 트랙으로 끝냈으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에두가 만약 전성기 시절 목이었다면 여기서 더 질러줬을텐데!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것 뿐. 그 외는 정말 완벽하다.

베라 크루즈 때도 들었던 소리지만.. 이들은 앙그라보다 더욱 앙그라 스러운 음악을 하고있다. 다시 말해 앙그라의 부활 신화의 주역은 역시 누가 뭐래도 에두와 아퀼레스라는 말이 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Temple of Shadows가 생각이 나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가 느껴질 정도로 이번 앨범의 완성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한다.

이러니 기존 앙그라 팬들이 에두에게 끌릴 수 밖에.. 솔직히 내가 파비오의 광팬이 아니었다면, 앙그라는 진작에 내 추억속에 잠궈놓고, 신보 소식들 전부 무시했을 것이다.. 가만보면 뭔가 Rhapsody의 역사와도 비슷한 느낌이 난다. 주요 멤버들이 빠지고 새 밴드 만들었는데, 원조보다 더 원조같은..ㅋㅋㅋ

에두의 여전한 작곡력과 아퀼레스의 드러밍을 듣고 나니 문득 앙그라 2기 멤버들이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며 사이좋게 지냈다면 아마 현재까지도 파워메탈씬을 이끄는 주역 밴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헬로윈처럼 다시 재결합해서 파비오&에두 조합을 본다면 헬로윈 못지않은 감동을 줄 것 같긴하나... 왠지 가망이 없을 듯 하다..ㅎㅎ 그냥 에두가 여전히 행복하게 음악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앨범으로, 앞으로도 그럴 것 이라고 나는 믿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어린 시절의 영웅이 더욱 높이 날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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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Quetzalcóatl1:35902Audio
2.Señores del mar (Wield the Sword)6:4791.34Audio
3.Sacrifice6:16904Audio
4.Empty Shell4:1093.33Audio
5.Tenochtitlán7:1291.34Music Video
6.Eldorado10:3792.54Audio
7.Q'equ'm1:03902
8.Reign of Bones6:54903
9.Suddenly4:1991.73Audio
10.Wings of Light8:1391.73Audio
11.In Sorrow4:2788.33Audio

Line-up (mem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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