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11 샤방Savatage
Date :  2006-01-30 18:02
Hits :  6850

한계와 오리지낼러티

우리나라에서 제가 제일 존경하는 보컬중 한명이 임재범입니다.

이유는?

그의 음색은 마치 마술사와도 같아, 너무나 다양하거든요.

어쩔떄는 포효하는 사자처럼, 어쩔때는 고독한 사나이처럼,

어쩔때는 섹시한 보이스까지.....

게다가 그의 음색은 초 지하음역에서 똟고 올라온 그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또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외국의 보컬리스트는 토비아스 사멧입니다.

그는 마술사처럼 다양한 음색을 뽑아내지는 못하지만,

자기자신만의 오리지날러티가 너무나도 강합니다.

게다가 그는 음역대가 올라가면서도 자신의 그 독특한 톤이 전혀 깎이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미하일 키스케나, 마이클 스위트, 또 스틸하트의 보컬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들으면 성을 내겠지만......

솔직히 그들의 목소리가 "개성적"이다 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요.

반면에, 롭헬포드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개성적입니다.

100명이 소리쳐도 그의 목소리는 들리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음악은 오리지낼러티가 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에 노래잘하는 사람과 기타 잘치는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제 친구들만 해도 마이클 스위트 뺨치는 친구가 둘이나 있습니다.

그래서 그이후로 그놈들과는 노래방 안갑니다.

그러나 그친구들이 보컬리스트로써 성공할 가능성은 0%라고 단연코 얘기합니다.

이 세상에 기타 잘치는 사람들은 당장 mule게시판가보면 돌던지면 맞을정도로 많죠.

그러나 그들이 모두다 기타리스트로써 성공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쉥커와 데이비드 길무어, 데이브 머스테인의 기타를 좋아합니다.

마이클쉥커의 쫀득쫀득한 톤, 길무어의 차가운 음색, 데이브의 텐션감있는 솔로는

아무나 흉내낼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수는 없는거니까요.

반대로, 잉베이를 위시하여 생겨난 수많은 속주기타리스트들을 전 혐오합니다.

물론 락에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최초로 도입한 잉베이 그는

저의 존경하는, 아니 숭상하는 기타리스트라고 해야죠.

최근에 또 좋아진 기타리스트는 블루스 사라세노입니다.

그는 정통적인 펜타토닉플레이어의 느낌과 세련된 속주플레이의 적절한 교합을

완성해냈다고 생각해봅니다. 그의 기타플레이는 환상적이지요.


파워메탈, 흔히 멜스메라고 얘기하는 헬로윈을 위시한 밴드들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난타하는 투베이스 드러밍에 하늘을 찌를듯한 초고음의 보컬,

멜로딕한 기타솔로와 RPG와 판타지 소설을 연상케 하는 가사들.....

그 어떤 밴드들도 이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헬로윈조차도 그들이 창조해낸 이 위대한 공식 안에서 안주하려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려고까지 했었지요.


그러나 흔히 3세대라 불리는, 블라인드 가디언, 에드가이나 나이트위시 등의 밴드들의

음악을 들어보면서 그들이 그들의 한계를 벗어났구나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음악을 들을때 저는 새로운것을 접해보려고 애씁니다.

옛날음반이라고 해서 오로지 구닥다리인 음악인것도 아니요,

신보라고 해서 옛날것을 깨버린 새로운 음악인 것도 아니요,

오히려 적절히 자신들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퀸의 음반들은 항성 전설로 남는것일지도 모릅니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4 장원창     2006-01-30 18:36
언급하신 퀸의 전설적인 사운드의 일등공신은 브라이언 메이같습니다. 들어보면 뛰어난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자제할줄아는 최상의 팀플레이어같습니다, 간만에 브라이언메이의 Back to the light나 들어야겟슴다
level StreetNoise     2006-01-30 20:32
저는 빵빵하고 깨끗한 보컬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구....허스키하고 블루지한 음색을 선호해요^^ 오리지날리티라던가 개성보다는 그냥 제 취향이면 오케이라는 ㅋㅋㅋ 그래서 남들은 쳐주지도 않는 로저 워터스의 중얼거리는듯한 보컬도 좋고 사이몬 핀의 내멋대로 부르는 창법도 좋아하는 반면 청아한 목소리로 아트록 최고의 여보컬이라는 애니 하슬렘은 별로 안좋아하죠^^ 연주에서도 마찬가지로 화려한 테크닉으로 무장한것보다는 어딘지 촌스럽지만 인간미가 흐르는 블루스나 사이키한 연주를 선호한답니당~~
level 무한     2006-01-30 23:46
음.. 저는 미하일 키스케의 보이스가 개성적이지 못하다는것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level 11 Apache     2006-01-31 08:38
Kiske도 그만의 오리지낼러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독특한 비브라토만으로도 그의 독창성이 엿보인다고 생각되는데... 글쎄요.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니까.
level 8 루시엘     2006-02-01 00:17
오리지널티는 정말 음악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까지 이어져듣는 명작들도 그들만의 오리지널티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NumberTitleNameDateHits
Notice타인의 평가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level 21 Eagles2012-07-2718385
Notice앨범 평가 시 평작을 70점으로 설정해 주세요.level 21 Eagles2009-09-1127752
Notice게시판 안내입니다.level 21 Eagles2004-01-1928332
31068주말의 일용할 양식들 [2]  level 9 ggerubum14 h ago189
31067스피커 들였습니다. [10]  level 2 mhzzangga18 h ago261
31066똘끼 형님 신곡. [7]level 16 나의 평화18 h ago212
31065msg - save yourself [4]level 13 metalnrock19 h ago125
31064아아.. 실수로 중복구매를 해버렸네요 [11]  level 12 GFFF21 h ago356
31063이번 FAP 주문 목록 [6]  level 19 서태지22 h ago225
31062BUYHARD의 역사 [4]level 1 김윤중23 h ago464
31061CD 수납 침대프레임 [5]level 17 Evil Dead2024-06-14217
31060김윤중 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6]level 1 김윤중2024-06-14524
31059[신곡] Alterium [Hear My Voice] [1]  level 6 sbsstars11232024-06-1462
31058[신곡] lynch. [EXCENRIC]  level 6 sbsstars11232024-06-1455
31057어디서 많이 본 사진들 [4]  level 5 모탈컴뱃22024-06-14213
31056여름에는 남미 기타~ [6]  level 17 Evil Dead2024-06-14163
31055저는 사칭이 아닙니다. [7]level 1 김윤중2024-06-14676
31054The Black Dahlia Murder 보컬 변경후 첫 (신곡)level 21 차무결2024-06-14118
31053Skid Row의 Livin On A Chain Gang 불러봤습니다. [2]level 4 메탈드래곤2024-06-1486
31052간만에 도착한 음반 [2]  level 17 Evil Dead2024-06-13155
31051DEFEATED SANITY LIVE IN SEOUL !!! [3]  level 4 GORECA2024-06-13255
31050안녕하세요 도프레코드의 김윤중입니다. (사칭? 글에 남겨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 추가) [15]level 5 buyhard2024-06-13817
31049사칭은 자제좀level 17 Evil Dead2024-06-13271
31048(신곡) Solstafir SÓLSTAFIR - HIN HELGA KVÖL [2]level 9 ggerubum2024-06-13184
31047밑에 김윤중 사장님 글 [7]  level 11 폴보스타프2024-06-13517
31046(신곡) Hizaki - Stella Maris [2]level 12 am55t2024-06-1383
31045Anthem 내한공연 Set List [2]  level 1 RuiENM2024-06-13211
31044본조비 burning bridge는 다시 팔았고 너무 힘이 빠진 음악으로 바뀌어 [2]level 13 metalnrock2024-06-12249
31043냉장고 비우기... [7]  level 10 D.C.Cooper2024-06-12219
31042전설의 1993년도 해운대 비치 콘서트 조용필옹. [7]  level 19 앤더스2024-06-12251
31041시원하게 Nocturna~ [4]level 17 Evil Dead2024-06-12181
31040다운 포 라이프 내한공연 얼리버드 종료 D-7!  level 4 GORECA2024-06-11195
31039여동생 일본방문으로 음반구매 부탁하려고 합니다. 팁좀 부탁드려요~ [7]level 11 오락본부장2024-06-11459
31038이번주를 함께할 뜨거운 녀석들 [6]  level 9 ggerubum2024-06-11302
31037왜 스티브 해리스는 블레이즈를 아이언 메이든에 영입시켰나? [9]  level 13 B1N4RYSUNSET2024-06-11418
31036오늘 도착한 것 [5]  level 17 The DEAD2024-06-10327
31035카발레라 예구 [2]level 17 Evil Dead2024-06-10295
31034에일리언 신작 로물루스(뒷북입니다) [13]level 2 PixcelDoom2024-06-10339
31033둠 시리즈 새로운 작품은 둠 리부트 프리퀼 [7]level 2 PixcelDoom2024-06-10227
31032Demoniac 이밴드level 17 Evil Dead2024-06-10182
   
Info / Statistics
Artists : 46,430
Reviews : 10,069
Albums : 166,546
Lyrics : 217,450
Memo Box
view all
jun163516 2024-06-15 00:24
D!!! N!!! R!!! 테스타먼트 신보가 기대됩니다
앤더스 2024-06-09 12:08
테스타먼트 개더링 앨범 빡세네요~
fosel 2024-06-08 21:06
↓ redondo 공감
redondo 2024-06-08 19:05
Critical Defiance 1,2집 너무 좋네요. 딱 내가 원하는 스래쉬 모습, 여름내내 아끼면서 들어야짘
차무결 2024-06-06 23:05
7년만에 모비드 엔젤 재정주행
fosel 2024-06-03 22:01
월요병은 레알 약이 없다....
서태지 2024-05-23 21:56
간만에 COF - Cruelty and the beast 돌리는 중입니다. 명반 오브 명반입니다 ㅜ
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