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고 잠을 청해도 밀려오는건 무덤덤한 신경과 피곤이 절제된 나른함이 자정 끝에 절정으로 치솟아 오며 누워있으면 잠이 오겠지 오겠지 하는데 오는건 짜증만 오고 1시간 누워 있어보니 등이 너무 아프고 다시 불은 키는건 싫고 그래 라디오를 틀면 되겠지 하고 감으로 오디오를 찾고 라디오모드로 돌리고 주파수도 살살 돌려 아무 음악이나 나를 어디론가 데려다주면 좋겠다고 그렇게 돌렸건만 나를 데려다준건 일본의 어느 만담 방송이였고 그들은 새벽에 뭐가 신났는지 음악은 안틀어주고 말만하고 말만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귀가 아프다는걸 모르는지 계속 들려주고 결국 다른 주파수로 돌려 그들의 입을 막고 이제는 음악이 나올거다 하고 다시 살살 돌리니 국악 한마당이나 하고 있고 이 국악한마당은 10Mhz 기준으로 3번 나온걸로 봐서 자는 사람 봉창 두드리는데 한 몫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돌리는데도 짜증이나 아무거나 퓌비빅 돌리니 불행중에도 다행히 소울음 발라드가 나와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한다.

여담
일본방송은 불을 켜서 확인 해본봐로 107.7 담에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오늘 다시 시도해볼생각이다 낮에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기에 오늘 낮에도 나온다면 정말로 대단해요! 라고 외쳐줄것이며 그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스고이! 라고 간단하게 말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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