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한탄은 아니고 그냥 문득..

문득..

밴드의 현재 상황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다가 글을 적게 되었네요..ㅎ

크럭스라는 밴드의 이름을 걸고 활동을 시작한게 1989년 이네요..
벌써 24년이 흘렀습니다.

1990년 Friday Afternoon3 이라는 그당시 정말 훌륭한 훈장을 달고
활발히 활동을 했었죠 ㅎ

파고다, 송설, 인켈아트홀 등 작고 굵직했던 공연도 많이했었고..

이 후 군대라는 장벽에 막혀 (물론 절대 후회하진 않습니다 ㅎ)다녀오고
취직하고해서 7년정도 정신없이 살다가 송충이가 어디 갑니까? ㅋ

90년대 말부터 이태원클럽에서 공연을 재계하여 다시 출발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곤있는데,

 제가 밴드의 front man이 아니다보니 예전에 기억하셨던 분들도 가물가물한데
지금현재는 크럭스라는 밴드가 어떤밴드인지 알길도 없도
기억하는 이들도 별로 없고해서 지금도 우리나라 메탈의 전설이니 뭐니 하는공연엔
끼지도 못하는 신세네요 ㅎㅎ

우리 대한민국에서 메탈fan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여기보면 회원이 정말 약 1만여명 되지만 Iron maiden조차도 울고가는 나라가
대한민국 이지 않습니까 ㅎ

더구나 한국에서 이름없이 활동하는밴드는 정말 3명의 fan들만 오셔도
기운이 펄펄나니 ㅋ

물론 잘나가는 밴드도 단독공연에 30명~50명 모이기가 하늘에 별따기니 ..ㅠ

그나마 이곳 메탈킹덤을 통해 한분 한분 소중한 인연을 쌓아가며
여러곳에 밴드이름이 퍼질수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이렇게 음악을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25주년 기념공연은 꼭 앨범을 갖고 해보고싶은데..이넘의 앨범작업은 끝이없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