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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elot - Ghost Opera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Ghost Opera Reviews

  (5)
Reviewer :  level 13   95/100
Date :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앨범... 걸출한 보컬 로이 칸에게선 더 이상 예전 The Fourth Legacy나 Karma 때의 맑고 카랑카랑한 고음을 들을 수 없지만, 어두컴컴하고 웅장하고 우울한 멜로디와 그의 중후해진 보컬이 만나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첫인상은 The Black Halo에 비해 실망스러웠지만, 최애곡인 The Human Stain를 비롯해 이제는 원숙함이 느껴지는 로이 칸의 매력적인 음색이 들을 때마다 제 귀를 사로잡습니다.

라이브에서 자주 연주되는 킬링 트랙인 Rule the World는 말할 것도 없고,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귀를 팍팍 때리는 달리는 넘버 Ghost Opera.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 묵직한 템포의 The Human Stain... 로이 칸의 목소리가 최고조로 빛을 발하는 곡 스타일입니다. 서정적인 가사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어낼까요. 살아가는 것은 고통스럽단다, 나의 친구여. 이 침묵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흘러가는 유목에 불과하다. 한번만이라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니? 아주 잠시만이라도.

밴드와 각별한 사이인 시모네 시몬이 참여한 Blücher를 지나 Love You to Death... 전작의 처절한 발라드였던 Abandoned와 비할 만큼 걸출한 발라드 트랙입니다. 애절한 가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로이 칸의 보컬. 전성기 시절의 맑은 목소리의 로이 칸의 대표 발라드가 Don't You Cry였다면, 후반기 칸의 발라드 대표곡은 바로 이 곡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라는 진부한 제목이지만... 죽어가는 소녀의 슬픈 심정을 노래하는 아만다의 보컬, 슬픔을 참고 답변하는 듯한 로이의 보컬. 어떤 말로 이 곡을 표현할 수 있을지. 특히 솔로 부분은 백미입니다.

심포닉 요소를 더욱 강조한, 후렴구 멜로디가 인상적인 Up Through the Ashes, 게스트와의 호흡이 일품인 Mourning Star,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달려주는 트랙 Silence of the Darkness. 이번에는 여성 게스트 없이 로이의 솔로 발라드 트랙 Anthem. 키보드 선율이 인상적인 이 곡은 도입부의 What's the miracle, if life itself is not? 부분에서 이미 녹아내립니다. 특히 후렴구 부분에서의 가성은 정말... EdenEcho는 이 아름다운 앨범의 마무리에 아주 적합한 곡입니다. 비를 갈망하는 흙처럼 당신을 원한다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샤샤 패스의 프로듀싱과 시모네 및 아만다를 비롯한 게스트 보컬들의 참여. 무엇보다 로이의 중후한 보이스가 가장 빛을 발하는 걸작입니다. 전작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어서 그렇지, 본작도 카멜롯의 팬들에게는 아주 의미가 깊은 앨범으로 남을 것입니다. 버릴 곡 하나 없는 앨범... 오늘 밤은 Love You to Death를 들으며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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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elot - Ghost Opera CD Photo by BlueZebra
Kamelot - Ghost Opera CD Photo by BlueZebra
Reviewer :  level 5   85/100
Date : 
처음에 들었을 땐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별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듣다 보니 Karma나 Black Halo만큼은 아니더라도 수작이라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는데, 특히 Rule the World부터 Love You to Death까지는 다른 앨범의 명곡들 못지않은 퀼리티라고 생각한다. 멜로디가 좀 더 서정적으로 변했고, 개인적으로는 일부 곡, Rule the World, Blucher, Love you to Death에는 약간 동양적인 느낌이 가미 되었다고 본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런데 Love you to Death 이후의 트랙들은 Eden Echo 까지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만약 중간 트랙들이 조금만 더 괜찮은 수준이었다면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 그리고 앨범 자켓 역시 저런 스타일 말고 좀 더 진중한 스타일로 했다면 좋았을거라 생각한다.

Best Track: 2,4,6,11

Killing Track: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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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한계가 보이지 않는듯한 밴드중 하나인 믿음직한 파워메탈 밴드 카멜롯의 여덟번째 앨범이다. 초고음은 아니지만 신비한 음색의 로이칸과 자신들만의 색깔이 독특한 카멜롯 사운드가 여전히 일품이다. 전작들은 4,5,6,7집 모두 대단한 내용물을 담고 있고 특히 7집 Black halo에서 최고 정점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작품은 청자에 따라서는 아쉬움을 느낄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만 놓고 봤을때 점수가 깎여야할 만한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다.
앨범 쟈켓을 연상시키는 바이올린 연주의 인트로 트랙으로 시작해서 8비트 위주의 음악은 더블베이스 드러밍의 부재가 아쉽기는 하지만 카멜롯 사운드의 화려함을 오히려 부각시켜주는 느낌도 든다. 물론 파워메탈밴드로서 16비트의 빠른 곡들이 부족한것은 분명 단점으로 작용할것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의 사운드가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듣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이들의 음악에 빠져버린다.
여전히 발전하는 카멜롯... 정말 멋지다. 하지만 리뷰를 쓰는 이 시점에서 봤을때 2011년 로이칸의 탈퇴는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다. 과도한 활동의 탓이었는지 건강상의 문제인지 가족이 우선인 문제인지 정확한것은 본인만이 알수있는 일이지만 안타깝다. 물론 새로 바뀐 보컬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로이칸처럼 특유한 보컬을 보유하고 있던 카멜롯에게는 로이칸 없는 카멜롯은 100% 카멜롯이 아닐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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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90년대는 Gamma Ray, Stratovarius, Rhapsody 같은 밴드들이 Melodic Power Metal씬에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면, 00년대 중반기에는 Angra와 Kamelot이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Temple of Shadows와 The Black Halo로 두 밴드는 당대 파워 메탈씬에서 그 어떠한 밴드들보다도 우월한 위치에 있었다. 메탈 팬들은 그들이 다음에 무엇을 보여줄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메탈 팬들이 Temple of Shadows와 The Black Halo를 기억하는 한 적어도 두 작품에 뒤지지 않는 작품을 내야만 했다. Angra는 이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Progressive Metal 밴드로 돌아온 Angra는 신작을 발표하자마자 팬들의 호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또다른 블루칩이었던 Kamelot은 어떠했는가? 이들 역시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Kamelot의 신작 Ghost Opera 는 전반적으로 The Black Halo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그래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Ghost Opera는 The Black Halo를 기억하는 팬들 입장에서 보면 확실히 그보다 못한 작품이다.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서사적인 구조는 거의 와해되었다. 각곡은 유기적이기 보다는 각자가 따로 놀고 있다. 그러나 한곡 한곡의 퀄리티는 Kamelot이라는 밴드의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멜로디를 머금고 있다. Ghost Opera나 Rule The World, Mourning Star 등의 트랙들은 밴드 특유의 그윽한 매력을 한껏 맛볼 수 있다. 전작의 노선을 잊지 않는 것은 아쉬운 노릇이지만 그래도 Kamelot은 Angra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변화를 감행하지 않았다. 그래도 다소 변하긴 했다. 심포닉 사운드의 강조는 어떻게 보면 처진 음악성을 감추기 위한 단순한 장치가 되버릴 수도 있지만, Ghost Opera에서는 적절하게 사용되었다고 본다. 단지 아쉬운 것은 Roy Khan의 음역대 저하라고 해야겠지만, 이 앨범에서 보이는 그의 모습은 적어도 위태롭게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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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92/100
Date : 
환상적인 앨범. 전작의 심포닉-미들템포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계승-발전시킨 사운드를 들려준다. 앨범 전반에 비중 있게 배치된 클래식 사운드가 앨범 제목에 걸 맞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는데, 이는 마치 시너지효과처럼 곡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홍수처럼 밀려들어 감동으로 청자를 압도한다. 또한 심포닉함을 강조하다보면 위축되기 쉬운 메틀 본연의 사운드역시 확실히 잡고 있어 이들의 뛰어난 역량에 새삼 감탄하게 한다. 전작이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반드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앨범보다도 호소력 짙은, 그리고 매력적인 Khan의 보컬 또한 이 앨범을 빛나게 해준다. 인트로에서 이어져 마치 바이올린과 기타의 협주곡을 듣는 듯한 Rule The World, Promo로 공개되어 많은 인기를 얻은 Ghost Opera, 애절하고 격정적으로앨범의 끝을 맺고 있는 Edenecho등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Killing Track : Ghost Opera
Best Track : Rule The World, Love You to Death, Up Through the Ashes, Eden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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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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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35
Albums : 165,762
Lyrics : 217,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