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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ta Arctica - Unia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rogressive Power Metal

Unia Reviews

  (12)
Reviewer :  level 8   85/100
Date : 
Avantasia가 3집으로 넘어가면서 1,2집의 스래시에 기반하였던 모습을 뒤로하고 헤비메탈적인 색채를 더했던 것처럼 Sonata Arctica도 이 앨범 Unia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앨범이 더 앞서 발매가 되었지만) Unia는 기존의 앨범들과 비교해 템포가 느려졌고 더 부드러워졌으며 더 심포닉해졌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가졌을 것이고 나도 분명히 속도감있는 파워메탈을 더 선호하고 즐겨듣는 편이지만 음악 자체로는 꽤나 잘 만든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8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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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0   90/100
Date : 
어느 밴드나 기존의 노선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다
SA 뿐만 아니라 COF, COB, In Flames, 밑에서 언급해주신 FA까지
기존의 스타일을 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어찌보면 무모하기까지 보일 수 있고
여러 분들의 리뷰처럼 기존의 팬들로 하여금 대단한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는 시도이다

하지만 밴드가 한 스타일만을 유지하면서 명반을 내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노선변화 없이 꾸준하다는 소리를 듣는 DT도 Character나 We Are The Void같은 앨범에서
약간의 변화된 모습을 시도한 것을 볼 수 있듯이 말이다
물론 첫 문단에서 언급한 밴드들 만큼이나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게 꼭 음악을 만드는 이들에게 만 국한된 일은 아닌 것 같다
음악을 듣는 사람 역시 취향이 조금씩 변한다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게 된다
본래 익스트림 메탈을 좋아하던 내가 멜로딕한 장르에 입문하면서부터 취향이 조금씩 바뀌었고
빠르고 화려한 파워메탈을 듣다가 Kamelot을 기점으로 본작과 같은 스타일이 좋아진 것을 보니
사실상 앨범에 평점을 매기고 리뷰를 쓰는 것 자체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이쯤에서 각설하고 본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빠르고 화려한 곡 전개와 키보드를 대폭 활용한 모습까지
전형적인 핀란드식 파워메탈이 소나타 악티카의 이전 앨범들의 모습이었다면
본작부터는 속도감이 확 줄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차가운 분위기가 귀를 감싼다
In Black and White에서는 그냥 "음..?" 이정도 느낌일 수 있겠으나
다음에 나오는 Paid In Full을 듣고 있으면 확실히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그 멜로디가 워낙에 좋은지라 빠른 속도에 중점을 두고 듣던 사람이 아니라면
큰 거부감 없이 기분좋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는 점이다
Paid In Full 뿐만 아니라 It Won't Fade, Caleb 등등
이전처럼 빠른 사운드는 드물지만 감성적인 멜로디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 것이다
The Harvest처럼 나름대로 몰아치는 곡도 있으니 즐겁게 들으면 될 듯 하다

약간 아쉬운 건 역시 지루함인데 위에서 언급한 트랙들 보다도
For the Sake of Revenge, The Worlds Forgotten, the Words Forbidden같은 경우에
지나치게 조용하고 실험적인 성향이 강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약간은 독으로 작용한 것 같다
앨범 전체적으로 느리고 감성적인 분위기라서 저런 곡들이 들어가 있으니
감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축축 처지고 지루한 느낌이 강하게 들게 된다

그래도 앨범 전체적으로는 나름 만족스럽게 들은 만큼 점수는 그나마 후하게 쳐주고 싶다
기존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당연히 아쉬운 앨범이겠으나
나에게는 좋은 변화로 다가온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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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지금 말하려니 막상 많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소나타 악티카, 앙그라, 에드가이, 랩소디 등등 파워메탈계에서 인지도 높은 많은 밴드들이 최근(2010년가깝게~현재)들어 속도감을 줄이고 프로그래시브한 음악을 시도하려는 경향이 많이 엿보인다. 그중 대표적인 앨범이 바로 이 Unia다. 파워메탈의 기본인 16비트를 바탕으로한 곡은 한곡도 없다는것은 우선 정말 의문이다. 그래도 한두곡은 넣어줄수 있을텐데 아마도 앨범 전체 흐름을 볼때 구지 그런 빠른 음악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앨범을 전체적으로 감상한분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속도가 느리다고해서 지루함이 느껴지거나 멜로디가 취약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없이 자신들 특유의 사운드와 멜로디를 앨범전체에 균형있게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속도를 중요시하는 팬들에게는 아마도 외면당하긴 할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앨범 완성도가 무척 높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편안해 보이는 토니 카코의 보컬과 기타, 키보드의 하모니가 환상적인 5집앨범이다.
Reviewer :  level 10   75/100
Date : 
- 전보다 느리게 또는 감미롭게 -

핀란드를 대표하는 파워메탈밴드입니다.
이 Sonata Arctica분은 빠른연주속에 화려한 멜로디를 보여주는 멜로딕 파워메탈 밴드이시죠.
허나 가끔 몇몇밴드들은 원래 스타일을 포기하고 다른 스타일로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Fleshgod Apocalypse 입니다. 이분은 미칠듯한 빠른연주와 무자비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기타솔로로 압박하는 테크니컬 데스메탈이였지만, 2집부터 기타테크닉은 사라지고 오케스트레이션이 대폭 도입된 심포닉 테크니컬 데스메탈 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바꾼겁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Sonata Arctica분도 갑자기 스타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연주보다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다양한 악기를 추가하여 전보다 감정적으로 돌아온 프로그레시브 파워메탈로 장르를 바꾸셨습니다.
그런데 문재는 이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하나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하는가 입니다. 갑작스러운 스타일 변화때문에 예전의 Sonata Arctica 분 팬들에게는 약간 실망을 하실수있으면서도, 몇몇분들은 오히려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죠. 저는 이분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전체적으론 위에서 썻듯이 대부분 곡이 조금 느린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그에 알맞게 감미로운 멜로디와 목소리가 커버를 해줍니다. 더욱 비중이 늘어난 피아노 그리고 전 보다 조금더 다양해진 악기로 한번더 커버를 해주는게 마치 약간 부족한 '심포닉 파워메탈' 를 들을정도로 착각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Good Enough Is Good Enough'은 마치 한편의 클래식 음악을 듣는줄 았습니다. 그래도 전작에 대한 아쉬움이 남으신 분들은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빠른곡인 The Harvest 을 좋아하실겁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깊게 들었던 Under Your Tree 으로 이분이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에 알수 있엇습니다.
그래도 약간 곡들이 너무 쓸때없이 연주시간을 늘린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지루한 느낌도 드는것도 문제인것같습니다만, 저는 이 분들의 이런 변화를 좋게 보고있습니다. 새로운 변화로 또다른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것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모습으로 나와주시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제 점수는 변화를 통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것 때문에 85점을 주고싶지만, 약간의 지루함때문에 - 10점. 총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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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90/100
Date : 
Sonata Artica의 문제의 앨범인 Unia. 전까지는 주구장창 달리는 파워메탈인 것에 반해 이 앨범부터는 프로그레시브한 면이 강해지고 곡의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다. 달리는 것을 중요시하는 골수 파워메탈 팬들에게는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나는 이들의 변화가 옳았다고 본다. Sonata Artica도 당시 10년 가까이 4장의 앨범을 내온 밴드였는데 언제까지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밴드의 음악이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면 결국 그 밴드는 잊혀지고 말것이다. 개인적으로 적어도 3~4개의 앨범마다 약간의 변화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Sonata Artica 같은 경우에는 그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웠을 뿐이다. 사실 앨범의 퀼리티만 본다면 이들 디스코그래피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4집에도 꿀리지 않는다. 곡들은 대체적으로 꿈을 꾸는 듯한 몽롱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으면서도 The Vice나 The Harvest와 같이 달려주는 트랙들이 있다. 이들이 알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1집과 2집 같은 경우에는 북유럽스러운 차가움이 앨범을 지배하고 있다면, 본작은 새 땅에 정착한지 얼마 안된 바이킹들이 모닥불에 모여앉아 술을 마시며 조용히 얘기하는 느낌을 준다. 속도를 중시하지 않고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많이 신경쓰는 나로서는 정말로 고마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다행히도 이들의 변화는 St. Anger과 같은 대재앙 (본인은 나쁘지도 않았지만) 으로 이어지지 않고 정말 적절하게 이루어졌다 생각한다. 다시금 멋진 앨범으로 돌아온 이들은 환영받아 마땅하다.

Best Track: 5,7,8,11,12

Killing Track: 2,4
Reviewer :  level 7   90/100
Date : 
소나타 악티카가 5번째 앨범이다. 팬들이 밴드가 컴백 할 즈음 늘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는지 본인도 어떠한 밴드의 팬으로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다. 소나타 악티카같은 경우 적어도 그들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1집, 2집의 모습으로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마음은 필자나 다른 팬들이 바라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사람이 살다보면 항상 한결 같을 수는 없다..무수히 수많은 사건들을 접하다보면 심중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뮤지션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런 모습들을 심심치 않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감마레이가 2집을 들고 나왔을 때나 헬로윈이 카멜레온을 들고 나왔을 때의 모습들이 좋은 예라 하겠다...그리고 이같은 상황 역시도 소나타에게도 발생했다..유니아라는 제목과 커버속에 풍겨지는 이미지의 변화에서 분명 이들 심중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나? 추측해본다..언뜻 가벼운 문제같지만 과연 그럴지는 뚜껑을 열어보면 알 것이고 적어도 뚜껑을 연 순간 마치 판도라의 상자 같은 신화에서 발생할 법한 그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뿐이다.

첫곡 in black and white 부터 들어가면 이들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많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연주 방법이나 멜로디나 색깔 등등 그 어느 것도 예전과 같다고 할 수는 없다.어떤 부분에서 섬세함이 느껴지면서도 그 섬세함을 뒤흔드는 복잡스럽고 혼돈 스러움을 느꼈다고 할 까...어물어물 읆는듯한 보컬의 멜로디라인과 가사 또한 그런 분위기를 주도함으로써 청자의 접근을 방해하고 있다..물론 어떤 실마리도 없는 그저 무의미한 멜로디의 열거가 아님을 좀 더 인내해서 들어봤을 때 알아차릴 수 있을것이다.이어지는 두번째 paid in full 역시도 마찬가지다.그리고 이어지는 for the sake of revenge를 지나면 이 앨범이 얼마나 어둡고 침울한지를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it won't fade에서 극에 달한다. 씹어대는 듯한 보컬의 창법에서 부터 일관되기보단 서서히 뒤틀려지는 본인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토해내듯 암울함의 연속을 표출한다..under your free같은 발라드로 어느 정도 흥분을 가라앉히지만 이런 반복되는 분위기의 흐름은 마지막 곡 good enough is good enough까지 이어간다.. 물론 caleb, the vice, the harvest 같은 골수팬들에게도 조금은 환영받을 만한 트랙들로 지루함을 극복해 나간다...

차갑지만 그 차가움을 통과하는 밝은 섬광의 느낌의 빠르고 화려한 연주를 했던 과거와 대조되는 무거운 연주방법도 그렇고 전체적인 멜로디라인이 변화로 이번 앨범에서는 그 어느 앨범들에서 보여주었던 그런 모습들이 아닌 너무나도 무겁고 진지한 모습이어서 상당히 당황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진지함을 그 어느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것들보다 훨씬더 성숙하게 표현되어서 전혀 실망감을 주지 않는다..어느 정도 프로그레시브적인 색깔의 연주도 그렇게 수준이하가 아니고..다양한 소리들로 좀 더 풍성하게 꾸민것도 눈여겨 볼만한 좋은 장점들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꾸준히 청취를 반복할수록 묘하게 잡아끄는 힘이 있음을 알것이고 괜한 군더더기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기보다는 그 분위기에 심취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분명 이번 앨범은 과거의 소나타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그것을 무조건 나쁘다라고 하기에는 결과물이 기대이상으로 훌륭하다고 감히 말하고자 한다..이것에 긍정하는 팬들이 있을것이고 죽을 때까지 부정하는 팬들로 극단적으로 갈려질지도 모른다.5번째 통상앨범이고 아직은 미래가 창창한 밴드라고 생각되는데...분명 이번 도전은 무모함보다는 적절했다고 판단된다. 늘 똑같은 모습을 재 반복하고 자신을 계속 복제하는 자세보다는 어떤 여론을 무릅쓰고 소신 것 자기들의 의지를 밀고나간 점에서 칭찬할만하고 그리고 더 이상 스트라토바리우스의 그늘에 묶여 있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나 갈 수 있는 길과 또 다른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음을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분발하고 더욱더 멋진 앨범을 끝임 없이 생산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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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87
Reviews : 10,030
Albums : 165,615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