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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Guardian - Somewhere Far Beyond cover art
Artist
Album (1992)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Somewhere Far Beyond Reviews

  (5)
Reviewer :  level 12   85/100
Date : 
I can’t tell if this is a transitional album yet cause I haven’t heard anything they released after, but on Somewhere Far Beyond, Blind Guardian really start to lean into more modern sounding cheesy melodic Power Metal. They’ve still got their thrashy Speed Metal edge, but a much larger focus is put on keyboards/synths and the general epic atmosphere. There’s also quite a variety of styles present, even in individual songs.

Most of the tracks here are magnificent; catchy yet fierce, energetic yet anthemic. I really like the vocals too, having a rough edge of aggression most of the time, but easily hitting smooth melodic notes when he needs to. Guitars, bass, drums, keys; all splendid, adding great flavor to the mix.

My huge complaint with this album is the amount of useless filler. Out of the ten tracks, two are pointless interludes that add nothing to the album, and the first Bard Song is an acoustic song that just isn’t up to par. Acoustic ballads can be beautiful, but this one is missing that special something and just ends up breaking the flow of the album. The bonus tracks, which are actually usually included in main releases, are great tracks that definitely add to the album in my opinion.

Unfortunately not as consistent as previous releases, but many of the tracks here are absolute top-notch Power Metal.
Reviewer :  level 17   85/100
Date : 
초기의 중세적인 파워메탈 사운드를 잘 유지하고 독일 밖으로 까지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된 4집 앨범.
블라인드가디언 특유의 스타일은 현재까지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데 드러머의 변동한번 외 보컬과 트윈기타가 믿음직하게 지금까지 있는점이 이들이 오랜기간 꾸준할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이들의 전매특허인 16비트 전개에 코러스가 일품인 1, 2, 6, 10번 트랙, 웅장한 중세적인 느낌의 4, 5, 7, 8번 트랙 등 앨범 전체가 쉴틈없이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멋진 음반이다.

심지어 보너스 트랙 커버곡 마저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그대로 잘 입혀 개성을 표출해내고 있다. 퀸 커버곡 들으면 뭔가 어색하면서도 좋고 신기하다.

헬로윈 1집 스타일의 촌스럽고 거친 사운드에서 조금씩 다듬어 발전한듯하나 엄연히 색다르고 헬로윈 아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이 멋진 앨범부터 쭈욱 명반 행진은 이어진다. 과연 19년 신보도 마찬가지로 명반일것인지, 아마 맞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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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3   100/100
Date :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꺼냈고, 여행자들이 신비로운 아티팩트 주위에 둘러 앉아있고
그 바깥쪽에는 악의 존재들이 이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듯한 그림이
단번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The bard’s song, The Hobbit, The Quest for Tanelorn등의
멋진 제목의 수록곡이 있는걸 보고 무슨 음악인지도 모르는채 바로 테잎을 구매해버렸다.
그때는 크론도의 배신자 게임 ost 정도 되는 중세 음유시인의
음악을 예상했었다.
집으로 뛰어가서 테잎을 재생하니 흘러나오는 은은한 스패니쉬
기타 연주에 역시 내 예감은 틀리지 않았구나 생각하던 차에
터져나오는 강력한 연주에 순간 어안이 벙벙해졌다.
속지에 설명을 읽어보니 이들은 해비메탈 밴드였던 것이다.
당시 헤비메탈= 악마의 음악 이라는 천진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터라 심경이 꽤나 복잡했었다.
허나 어찌어찌 반복청취를 하다보니 이들의 음악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 후 블라인드 가디언의 다른 앨범들, 그리고 속지해설에 소개되어있는 헬로윈, 감마레이같은 그룹들에도 손을 뻗게 되고
어느덧 메탈없이는 살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다.

유러피언 파워메탈인데 그중에서도 꽤 강력한 축에 속한다.
겁나 두들겨대는 드러밍과 한지의 우렁찬 보컬이 그 중심에 있다.
블라인드 가디언의 강점이라면 드라마틱함을 빼놓을수 없다.
한곡 한곡이 다채로운 장치들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멤버들이 판타지/SF 덕후인걸로도 유명한데, Time what is time은 블레이드 러너에 관한 노래이다.
Black Chamber는 미드 트윈픽스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그로테스크한 black lodge에서 영감을 얻은 곡.
The Hobbit 같은 노래는 말할 필요도 없고, 타이틀 곡인
Somewhere far beyond는 스티븐 킹의 대표작 중 하나인
The Dark Tower의 1부인 The Gunslinger에 해당되는
노래이다. 세월이 흘러 우여곡절 끝에 다크타워 시리즈가
완결이 되었으니 Somewhere far beyond part 2 를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8 likes
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이미 세 장의 앨범으로 탁월한 음악성과 자질을 인정받았던 Blind Guardian은 성숙한 앨범인 Somewhere Far Beyond를 만들어냈다. Follow the Blind에서 처음 선보인 중세미는 본작에서 완성되었다. 백파이브와 오케스트라의 도입은 그러한 무드를 심화시키는데 일조했다. 앨범의 가사는 전체적으로 음유시인에 관한 컨셉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수록곡 각자가 이들이 전해주는 가지각색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서 청자의 흥미를 돋우는 구석이 있다. 그들은 시간을 여행하며, 시공을 초월한 곳, 유토피아에 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밴드의 강력하면서도 서정적인 연주에 실려 전개된다.

앨범을 장식하는 오프닝 넘버 Time What Is Time은 전형적인 Blind Guardian의 곡으로 전작인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파워풀한 연주와 슬로우 템포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교차하는 변화가 심한 곡이다. Journey Through the Dark는 그들의 데뷔 앨범의 맥을 잇고 있는 곡으로 빠른 연주, 거친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Theatre of Pain에서는 클래식의 향기가 물씬 나지만, 본작에 실린 곡들 중에서 가장 단순한 전개다. Kai Hansen의 도움을 받아 만든 The Quest for Tanelorn는 앨범에서 가장 가운데 하나다.

The Bard's Song은 두 개의 파트로 나눠진 곡으로 가장 나이든 음유시인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Part.1인 In the Forest는 어쿠스틱 악기만으로 연주된 곡으로 어두운 중세의 분위기를 전해준다. Part.2인 The Hobbit은 보다 거칠고 입자가 굵은 곡으로 마법의 반지를 두고 벌이는 싸움을 주제로 삼고 있다. 왠지 이 곡을 듣고 있자면, 전작에 실렸던 Lord of the Rings과 이들이 나중에 발표한 반지 전쟁을 다룬 컨셉앨범 Nightfall in Middle-Earth가 연상된다. The Bard's Song은 본작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빼어나다. 앨범의 종반부에 있는 타이틀곡 Somewhere Far Beyond는 처음 빠르고 클래시컬한 느낌과 함께 무거움이 배어나오며 중간부에는 아이리쉬 백파이프 연주도 등장한다. 템포 체인지도 빈번하게 이루어지며 Stephen King의 소설에 의거한 가사가 흥미롭게 펼쳐져 있다.

Somewhere Far Beyond 역시 Helloween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Follow the Blind에서 처음 싹이났고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에서 만개한 이들 특유의 중세적 사운드가 좀 더 심화되면서 강력한 개성을 표출하고 있다. Helloween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류 소리들을 정도로 오리지널리티가 부실하지는 않다. 이후에도 Blind Guardian은 끊임없이 명반 행진을 계속 해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 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명반들의 기저에는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에서 다져지고 Somewhere Far Beyond에서 완성된 중세미가 맥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면 본작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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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80/100
Date : 
Blind guardian은 전체 멜로딕 파워 메탈 신 뿐만 아니라, 독일 출신의 메탈 밴드 중에서도 이제 어느덧 고참급에 속하는 밴드가 되어 버렸다. 거의 20년에 걸친 세월 동안 이들은 스스로의 영역에서는 빼 놓고 넘어갈 수 없는 정도의 입지를 굳건하게 쌓아 올렸고, 이 앨범은 Blind guardian의 초창기 사운드를 가장 잘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앨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본다. 혹자는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 가 더 낫지 않냐는 말을 할 수도 있을텐데, 개인적인 생각은 [Somewhere far beyond] 가 그런 목적에 더 적합하지 않은가 한다.

Blind guardian의 사운드는 굉장히 투박하다. 이 투박하다는 말은 흔히 세련되지 못하다, 정도의 표현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 이들의 사운드는 세련되었다... 라는 말을 하기에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특히 젊은 Kursh의 허스키하면서 힘이 잔뜩 실린 묵직한 보컬은 [그래, 우리 투박해] 라고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놀랍게도 이 무거운 보컬은 40을 넘긴 지금까지도 건재하며, 여전히 묵직한 색깔을 가득 담고 있다-. 이 투박하다는 말을 약간 비틀면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 굉장히 담백하고 호쾌한 맛이 난다고.

개인적으로 Blind guardian 초기의 앨범들은 멜로딕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에 한정지어 평가를 내린다면 상당히 떨어지는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멜로딕 파워 메탈의 기본적인 탄생지는 어디인가? 이 부분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Helloween이 데뷔 초기 Metallica와 함께 스래시 메탈로 분류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기본적으로 멜로딕 파워 메탈은 스래시 메탈에서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겠다. Blind guardian은 그 스래시적인 폭발력과 담백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런 담백한 매력이 Blind guardian 팬들을 사로잡는 게 아닐까.

기본적으로 트윈 기타 시스템에 드러머를 보유하고 있는 Blind guardian은 트윈 기타 시스템을 통해 발휘할 수 있는 화려함 대신 트윈 기타 시스템을 통한 묵직하고 빈 틈 없는 담백함을 그 지향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그런 담백함이 이들 사운드의 최고 강점이기도 하고. Rhapsody of fire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도래 이후로 멜로딕 파워 메탈 본연의 힘 자체보다는 기교랄 수 있을 오케스트레이션과 화려한 레코딩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현 멜로딕 파워 메탈 신의 상태를 고려해 본다면... Blind guardian의 묵직하고 힘있는, 메탈의 본연에 가까운 사운드가 더 매력적일 때가 많은 것 같다-최소한 요즘은 말이다-.

이 앨범은 그런 Blind guardian의 맛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멜로딕 파워 메탈 신 초창기 최고 수준의 앨범이 아닌가 한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무모한 변화-변악(變惡), 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을 때가 많을 정도인 게 요즘 음악의 세태가 아닌가 싶은데...-힘이 넘치는 담백한 앨범으로 입지를 다져 온 이들, 수없이 넘쳐나는 사운드적 변신들과 그 변신의 과정에서 길을 잃어가는 많은 밴드들이 범람하고 잇는 사이에서 이들이 20년 가까이 밟아 온 우직한 일도(一道)는 뭔가 느낄만한 점을 주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10. 4. 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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