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lding the Scythe Review

Band	Nightshade
Album	Wielding the Scythe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2001
Genres	Melodic Death Metal
Labels	Scarlet Records
Length	38:46
Ranked	#143 for 2001 , #5,265 all-time

Reviewer :  Gothenburg         Rating :  95 / 100

Dragonland의 전 베이시스트인 Christer Perdersen, 동일 밴드의 전 기타리스트이자 Sacrilege의 전 베이시스트였던 Daniel Kvist가 라인업으로 존재하였던 밴드. 3개의 데모와 1개의 정규 앨범이 그들 커리어의 끝인 만큼 해당 밴드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그들의 인지도에 비해 이 앨범에서는 너무나도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 준다.
당장 대적할 만한 밴드 중 생각나는 밴드가 Sacrilege밖에 없어 이들과 비교를 하자면, Sacrilege가 곡에서 조금 더 거친 맛이 나는 데 반해(심지어 이들의 몇몇 곡에서는 IF의 느낌도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후에 Daniel Svensson의 IF 합류로 Sacrilege가 해체한 것을 생각하면 참 재밌는 일이다.) Nightshade는 나름 부드럽게 흘러가는 기타 멜로디와 중간중간 감초처럼 들어 있는 서늘한 키보드 소리가 곡을 주로 이끌어가고 있다. 아래 닭트랭님의 코멘트에서 COB의 색이 보인다는 이유도 알 것 같은 기분. 하지만 또 COB같이 날카로운 사운드라기보단 스웨덴 특유의 둔탁함이 묻어나고, 키보드가 기타와 더불어 전두지휘를 하는 기분보다는 정말 뒤에서 기타를 받쳐주는 역할만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곡들의 흐름도 어색하지 않고, 짜임에 있어서도 꽤나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트랙들 중에서도 강렬한 스크리밍을 신호탄으로 뒤이어 무겁게 내리치는 드럼, 그리고 멜로딕한 기타의 메인 리프와 함께 시작되는 4번 트랙이 압권.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 있어서 필청해야 할 앨범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예테보리 사운드 특유의 질감을 간절히 찾고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는 작품이다.

추천 트랙 : 2, 4, 6, 7